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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축의금 문제로 글 올립니다

ㅇㅇ (판) 2019.03.14 16:56 조회14,485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28살 여자입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건 저의 결혼이 아닌,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정말 뭘 주고 해줘도 아깝지 않은 저의 소중한 친구의 결혼 때문입니다.

곧 있으면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여 청접장 받으며 식사도 하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 다같이 모이는 자리도 생겼어요. 친구들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결혼 선물은 돈을 모아서 뭔가 특별한 걸 하자! 라는 말도 나오기 시작했었구요.

뭘 살지, 뭘 해줄지 즐겁게 고민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조금은 난처한 기색을 보이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이야기가 흐지부지해지면서,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자! 라든지 소소한 선물이라도 하자! 라든지 얘기가 끝났어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저는 위에서 말했다싶이 제 친구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뭣도 모르던 5살 때부터 동네 친구로,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지금의 나이까지 단 한번의 공백기도 없이 지내왔어요. 거의 매일매일을 연락했었고 힘들 때 위로해주고 기쁠 때 같이 웃어준 정말 고마운 친구입니다. 정말로 뭘 해줘도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제가 뭔가 번듯한 것들을 그간 해준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어디를 가면 생각 나서 사오고 그 친구가 힘들어하면 저도 가서 위로를 해주며 맛있는 걸 사주는.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너무나도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그 친구가 술에 취해 엉엉 울면서 제게 고맙다구 하더라구요. 정말 고마운 건 저인데... 마음까지도 예쁜 친구라서...자꾸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새서 죄송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저는 제 친구의 축의금으로 얼마를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제 나이가 28살이지만, 남들보다 조금 늦게 대학을 가서 취업도 조금 늦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장난삼아 결혼하면 축의금 100만원 주기다! 라고 우스갯소리로 했던 것도 떠오르고... 지금의 제게는 100만원이 꽤 큰 돈이라서 어쩌지 하다가 50~70만원 정도를 생각했는데요, 친구들이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며 뭐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축의금을 얼마 낼지도 말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유난 떠는 것같기도 하고 그냥 부끄럽기도 하고...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남들 축의금 얼마 낼지 다 들어놓고는 왜 너만 내빼냐면서 이상한 분위기가 생성되어 말하기는 했는데 친구들 말을 들으니 정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부담스러울까? 너무 오버하나? 싶어서요...


+ 의견들 감사합니다 소소하게 선물해줄 때도 20~30선으로 해준적도 있고 무엇보다 저는 정말 돌려받겠다는 마음 자체가 없어요 결혼 자체도 크게 생각이 없구요

댓글에서 그렇게 소중한 친구라면서 왜 남들 말에 휘둘리냐는 말이 있던데, 소중하기 때문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여기에 글을 올린 거였어요 소중하고 아끼는 친구인만큼 조금이라도 그 친구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나름 정말 진지하게 한 질문에 답변 해주셔서 감사하구 비공감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네요 이런 질문 하기사 좀 한심스러웠나 하는 마음으로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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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3.1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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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00만원 하지마세요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면 거의 그대로 못돌려주더라구요 20~ 30정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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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3.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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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중에 친구도 돌려줘야하는 부담도 있고.. 쓰니 결혼할 땐 가정 챙기느라 100만원 지출하기 쉽지 않을꺼라봅니다... 그리고 결혼식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나중에 집들이 초대받으면 또 챙겨줘야하고...아이 낳으면 선물주랴...못돌려받을지도 모를 돈나갈 일 태산일지도 모르니..그때 더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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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3.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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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30이 딱좋음~! 어차피 빛인데..서로 주고받을때 부담없는 금액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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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언니 2019.03.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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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로 소중한 친구인거 같네요. 유독 가까운 친구 사이라는걸 다른 친구들도 안다면 찬구들 의식 하지말고. 결혼 하시는 친구분도 글 쓰신 친구분도 부담스럽지 않은 한도 내에서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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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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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정도 해줘요. 전 제가 먼저 결혼하고 제 친구가 저 결혼하고 2달 뒤에 했는데
제 결혼때 그 친구가 30 줬는데 전 50줬어요. 힘들게 시작하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뭐라도 좀 도움됐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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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3.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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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소중한 친구라도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 멀어지더라구요...

결혼전까지는 친구한테 내가 우선이었지만 결혼하면 가정이 우선이 되니까 1년에

1-2번 만나기도 힘들고. 애 낳으면 애 크기전까지는 잘 못만나게 돼요

관심사도 달라지고........

100만원은 서로 부담이니까 2-30만원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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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 2019.03.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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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자꾸 캐물으면 대충 주변사람들 금액에 맞춰서 얘기하세요
보통 친구라면 10만원쯤 하죠 좀 친하면 2~30쯤
100은 진짜 혈육아닌 이상은 좀 오버에요
그리고 님은 취업한지도 얼마 안됐으니 형편에 맞춰서 하시고
좀 부족한거 같다 싶으면 선물을 따로 챙겨주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제가 백수일때 친구가 일찍 결혼해서 친구는 괜찮다는걸 그래도 5만원내고
나중에 집들이때 이쁜 수입그릇세트 사줬더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지금 10년도 더 되었는데 아직도 쓰고 있어서 뿌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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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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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며칠전에 15년지기 친구 결혼했어요~
축의금은 15정도 하고, 신혼집에 다이슨 공기청정기 놔줬어요.
그냥 전 해주고싶은대로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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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3.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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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은 마음은 더 하고싶어도 남들 하는만큼만해야 뒤탈이 없어요. 마음이 쓰인다면 작은선물이랑 편지해도 친구는 감동할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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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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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는 친구의 결혼이 하나 생긴거지만,
친구는 결혼과 동시에 시가가 생기면서 1년 내내 각종 명절,행사,생신..에 경조금 들어가요.
어느날 쓰니가 결혼한다고 하면 100만원 주려면, 굉장히 부담되요.
부담없이 반의 반하면..그건 아니쟎아요^^
서로 경제적 부분 차이 커서,
저 친구는 이거 못되돌려줄거 알아.. 하면 많이 하시고
아니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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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2019.03.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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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받은때는좋은데ㅡ결혼하고 애기낳고하면 돈100. 엄청부담되는돈이예요ㅡ진짜20.30만하세요ㅡ그게 받는사람도덜부담되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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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3.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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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하고 결혼선물이 제일 무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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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nam... 2019.03.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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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친해도 100망원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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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철이야 2019.03.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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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축의금 100만원 하고 나중 20만원받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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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 2019.03.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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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100만원하면 친구도 쓰니 결혼할때 그만큼 해야하는데 기혼자가 친구결혼식에 100만원축의하는건 부담임. 쓰니결혼식에 그친구에게 30~50만원 축의받으면 서운하지않을자신있음?? 그냥 대충 20~30만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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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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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회한다.울부모님 친인척 결혼할때마다 100만원씩 축의했는데 자식결혼할때 반의반도 못돌려받았다. 그걸로 의상하고 연락도 안하고삼 축의금 크면클수록 후회한다..그대로 못돌려받을 확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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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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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장 기본은 5만원 (어느 정도의 친분 있는 친구나 동료라도 5만원, 정말 하나도 안친해도 기본이라 5만원) / 20대에 절친이 결혼하면 10만원 (만약 여기서 더더더 친한 사이라고 한다면 작은 5만원 상당의 결혼 선물 플러스) / 30대에 돈 좀 벌고 사회적 인맥에 중요도가 있으면 절친 아니라 어느 정도 친분 있는 동료에게도 10만원 / 30대에 정말 친하고 가족같은 친구가 결혼하면 30만원!! 그러니까 다 5만원이고, 아주 가끔 10만원, 일생에 한두번은 30만원 할 일 생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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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san... 2019.03.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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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이나 생활 가전 하나 정도는...경조사 비용 비상금으로 모아두셨다가
추후, 친 형제에게 해주시고, 그렇게 죽마고우 축의금은 2~30만원 정도면
마음 전달 될 거고, 부담도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요즘, 5만원 정도면 거이 본인 식대 빼고나면...그건 속으로 욕 얻어 먹는게
현실이구요 ㅎ 결혼식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더라구요...ㅎㅎ
집들이나 출산 때 축하금으로 1~20만 원이라도 고생했다며 줘야 했고,
돌잔치엔 보통 지인 (선.후배 포함)에겐 십만 원 정도 하는편이고,
친분이 두터운 친구들 돌잔치에는 돌반지 하나 했었네요.ㅎ
나이도 그리 많지 않으신 거 같은데.
그 또래 분들 선에서 무리하지 마시고 하세요^^

요래 그 친구라는 분에게 단순계산만 해도 백만원은 들겠네요. 이래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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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2019.03.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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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라고 내가 그 돈을 내면 상대도 똑같이 줘야합니다. 너무 많이주면 그 상대도 부담이죠 그니까 소중한 친구라 생각하면 10~20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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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여자 2019.03.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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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은 상대에게 부담도 역시 크게 주는법입니다. 선물보다는 현금이 당사자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구요, 친하다고 많이 준다고 고마워하기보다 이걸 나중에 어떻게 다 갚지?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주면 된다고 쉽게 생각할텐데 가정을 이루면 경제적인 부분을 크게 쓸때 신랑에게 상의를 해야하거든요)그러니 적당히 30만원 이하가 좋을것 같구요. 정 뭔가 잘해주고 싶으면 직접 전해주고 당일에 옆에서 많이 챙겨주세요. (짐관리, 사진찍을때마다 옆에서 챙겨봐주기) 그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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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2 2019.03.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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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면되고 남한테 굳이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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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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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만원 이상 하지 마세요 받을때 좋은데 돌려 줄때 부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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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2019.03.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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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으로 끝나지 않아요
친구 아기 낳으면 첫 아기인데 선물이라도 사줘야 하고, 그 애기가 금방 돌잔치 하고 (정말 친한 친구면 돌반지 하나라도 해야함), 쓴님 결혼하면 친구가 받은만큼 해줘야 하는데 결혼한 입장에서 받을땐 좋이만 다시 해줄라면 결혼하고 나니 그 큰돈 내는게 부담일수도 있어요
형편이 되어서 70만원 50만원 하는게 문제 안된다면 상관없지만, 잘 생각해보고 금액 줄이셔도 될것 같은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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