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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효자와 결혼하지 말라더니

이자벨 (판) 2019.04.13 20:42 조회184,095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지금 남편은 연애때부터 효자였어요.  홀어머니 밑에서 큰 외아들이거든요.  사귀는 도중에도 몇번 어머니 모시고 같이 살 생각이 없냐고 물었지요.  저는 당연히 안된다고 했었어요.  생각해보면 그때 이 남자와 안 만나야 했었는데, 그땐 너무 달콤했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이미 깊이 사귀고 있더라고요.  

결혼하기 직전에 그 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결국 남편이 양보해서 '일단' 안모시는 것으로, 나중에 한 십몇년 지난 뒤에 모시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지요.  특히 신혼집을 친정 근처로 정해준 건 정말 고마운 양보였어요.  그땐 정말 감동했었어요.  이 남자가 정말 날 사랑하는구나 하고요.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한 3개월 지나면서부터였어요.  매달 한두번씩 주말에 시어머니 방문하자고 합의가 되었었는데, 처음에는 잘 지켜지더니 결국 매주 가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바뀌더라고요.  어머니가 불쌍하지도 않냐, 저렇게 혼자 외로우신데 건강 해치시겠다 라며 징징거리더군요.  제가 당신 혼자 가라, 나도 친정에 가봐야 하지 않겠냐 라고 하니 넌 친정도 가까와서 퇴근하고 잠깐 들러도 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자기 혼자 가면 어머니가 '둘이서 싸웠냐, 새아가는 왜 안 왔냐' 걱정하신다면서 꼭 같이 가야 한다는 거에요.

처녀 때는 평일날 회사일로 곤죽이 된 몸을 주말에 쉬는 것이 그나마 낙이었는데, 일요일에도 시댁 가서 억지로 웃고 식사 차려드리고 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더라고요.  근데 그걸 매주 하자 ?  매주 일요일이 없어지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하는거냐 라고 남편에게 따졌지요.  그런데 남편 말은 '난 뭐 편하겠냐, 결혼 생활이라는게 그런거다, 왜 넌 니 생각만 하고 내 생각이나 우리 어머니 생각은 안 하냐, 처녀 때처럼 지내려면 결혼은 왜 했냐' 라며 절 공격하더라고요.

남편과 싸우기도 싫고 매주 시댁에 가는 것도 싫은데, 이제 2년 전세 계약 만료되면 그 다음 집은 시어머니댁 근처로 가야겠다고 말하는 걸 들으니 소름이 끼쳐요.  어쩌면 좋을까요 ?  대화하면 풀릴 이야기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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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ㅋ 2019.04.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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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화로 안풀립니다. 우리엄마는 세상 불쌍한 여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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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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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네엄마랑살라고 반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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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뭐야 2019.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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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당신과의 미래를 꿈꾸며 결혼했지 당신 어머니를 모시려고 결혼했냐? 당신은 그럼 당신 어머니 수발들고 외롭지 않게 웃음조해주는 여자가 필요해서 결혼했냐? 그렇게 어머니가 눈에 밟히면 어머니집에서 살아라 평일에는 어머니집에 있고 주말에 한번만 만나자 그럼 된거냐? 그것도 싫다면 우리의 끝은 정해져있는거 같다. 나는 나보다 어머니가 먼저인 당신에게 크게 실망했고 어머니가 그렇게 안쓰러운데 나와 결혼은 왜했는지 자꾸 의문이 생긴다. 나중에 우리 아이가 태어나서도 당신어머니가 먼저일까 아이가지는것도 꺼려진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이기적이라 그런거냐? 그렇게 생각한다해도 어쩔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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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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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홀어머니인걸 알았을때 부터 감안하고 결혼하셨어야합니다 원래 다 결혼하기전에 저렇게얘기하겠죠~~~~ 님이 속은거에요 순진하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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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2019.04.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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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안하지만 답없어요 이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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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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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야근 핑계대고 안옴. 평일에 엄마가 혼자가면 싸운줄 알까봐 못갔다고 주말에 같이 가안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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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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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 친정가까우니 남편도 매일 친정 끌고가서 불편한옷 입고 불편하게 있자해요. 울 엄마도 너랑 안오면 싸웠냐고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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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려중 2019.04.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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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반품했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엄마는 최고 불쌍한 여자라 정상적인 대화 주고받기 자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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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2019.04.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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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 9년차.. 안 바뀝니다 애 낳으면 더합니다 저는 오죽하면 애도 주고 몸만 나가고 싶어요 저는 2시간 거리 격주로 갑니다... 가면 반겨주시도 않으시고 일만하다 옵니다 남편은 쳐 자구요... 인생 헛 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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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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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게시어머니랑 시아버지는또다른가봐요.. 저희도 홀시아버지에 외아들인데 오히려 남편은 가려고 안하는데 제가 아이들데리고 일주일에 두세번은가여ㅠㅠ 바로 10분거리라.. 아버님이 혼자계셔서 너무심심해하시는데 저희가가면 집에갈때까지 웃으세요ㅠㅠ 그모습보고 자주가게되는데 시어머님이라면 또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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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2019.04.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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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달라집니다 이혼이 빠릅니다 저럴거면 결혼은 왜한거야?잠자리욕구해소에 자손번식땜에??미친 왜했니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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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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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엄마가 홀시어머니╋외아들에게 시집와 글쓴이와 똑같이 매주 방문하다가 할머니의 외롭다 시전, 아빠마음 후비기 성공해서 합가후..30년.. 지금껏 있었던일 다쓰려면 책한권 나온다 병간호는 기본.. 이번에 환갑된 우리엄마.. 그나마 낙천적이고 옛날사람이라 참고살았지 아직도 실천 못하면서 집나가고싶다는 말 달고산다.. 할머니는 89.. 옆에서 보는 나도 지겹다 내 배우자감 1순위는 시어머니 안모시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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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2019.04.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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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째 홀어머니 밑에 큰 남자들은 하나같이 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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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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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품만이 살길입니다. 아기 생기고 더 힘들어지지말고 지금 반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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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4.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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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전에 효자아니여도 결혼하고 효자되는남자진짜 수두룩합니다... 알길이 없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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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2019.04.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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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효자인 남자와 결혼을 하시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 대체왜... 저희아빠가 효자라서 잘 아는데요, 대화를 잘하셔서 쓰니 입장을 최대한 잘 전달하시고 ... 하.. 사실 대화자체가 힘들거에요ㅠㅠ 마치 벽이랑 대화하는거 같으실텐데, 애 없을때 빨리 갈라서시거나 헤어지기 싫으시면 전문가 상담이라도 받아서 풀어야할거에요ㅠㅠ 안그럼 시모 돌아가실때까지 반복이고 쓰니만 힘들겁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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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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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 없는게 천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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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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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초반부터 지효자라고 다얘기햇는데 결혼해놓고 이제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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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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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너랑 결혼한거지 니네엄마 수발들려고 요양사로 취직한거아니라고해요. 뭔개소리야. 지도 쓰니생각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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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4.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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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가리효도 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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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AHDH 2019.04.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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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쓰니가 100% 자초한 일임. 남편은 연애 때부터 '나 이런 남자야' 라고 부지런히 시그널을 보냈는데 그런거 다 무시하고 결혼... 보나마나 쓰니는 곧 아이도 가질 거임. 그때부터가 진짜 시월드 시작임. "귀여운 손주 우리 엄마 보여줘야 해 ! 매일매일 보여줘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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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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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불쌍하고 안쓰러우면 엄마랑 평생 둘이 살라고!!!
대체 저런놈들은 결혼을 왜함?
마누라가 대리효도해야 진짜 효도라고 생각하나?
쓰니도 멍청했네요. 연애때부터 그랬는데도 결혼하다니...
알고 결혼했으니 못참겠다 버리던가 참고 살던가 둘중 하나겠어요.
일단 애없는게 불행중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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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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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잔머리 굴리는소리 들리네요..신혼초 친정근처 집얻은건 2년뒤부터는 시댁쪽으로 오기 위해..먼저 선수친거네요..당신이 그럴수록 난 시어머님과 더멀어진다..적당히해라.억지로 엮을려다곪아터져 발길끊는수가있다..경고하세오..주위에보면 신혼때 참다 폭발해서 결혼 10년되니 시대과 원수되서 완젼발길 끊은사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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