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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남편이 이혼을 하자고 하는데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정말 (판) 2019.04.16 01:14 조회46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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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님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몇 시간이고 고민하다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리는 건 난생 첨인데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셔서요. 그리고 댓글로도 응원도 해주시고 정신 차리라고 따끔하게 말씀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지난 시간이 저에게 정말 악몽 같아서요..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일이며 고민이 끝나지 않아 앞으로도 힘들 각오를 해야겠지만 생각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어제 글을 쓰고 퇴근하면서 소리 내어 엉엉 울었어요.

 

적막한 집. 남보다 못한 남편. 정말이지.. 소중하게 마련한 우리의 집이 끔찍한 곳이 되버렸어요.

저에게는 상상조차 힘든 나날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님이 해주신 친구 아내분 남편 이야기가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사실 친구 아내 분처럼 속상해도 뭐든 봐주는 그런 와이프는 아니었지만..

 

남편이 가장 필요할거라 생각되는 부분, 가장 원했던 걸 제가 채워주지 못했단 점. 그런 점은 저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고 제 잘못, 실수도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제가 전부 잘했다는 건 아니예요.

 

글을 쓸 때도 객관적이게 쓰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지만

 

사실 내 이야기를 하는 내가 스스로 하는 거기 때문에 객관적일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도 한마디를 보태보자면..

 

남편은 연애 때는 전혀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무척 노력해주는 사람이었고 성실했고 저를 우선적으로 생각했었어요.

 

다투더라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고 저를 다독였고 뭐든 같이 하고, 공유하고 싶어 했었죠.

 

연애와 결혼 도합 6년이라는 그 시간이 소중함이 아닌 익숙함으로 변질되어버린 걸까요.

 

내가 힘들다고 가정도, 아내도 헌신짝 버리듯 함부로 대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이지..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동의하듯 그래 이혼하자고? 그럼 이혼하자 한 것은 아니었어요.

 

첨에는 어떻게 해야 당신을 도울 수 있는지 물었고

 

이혼하자는 이야기가 3번째, 무려 3번째 나온 그 순간에도.. 당신의 마음을 잡고 싶다고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마치 칼로 심장을 도려는 것처럼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들로 신뢰를 산산조각 내버리더군요.

 

싸울 수는 있어요. 화를 낼 수도 있어요. 문제 역시 있을 수 있죠. 사는게 힘든 건 당연하잖아요.

 

하지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식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벌써 한 달 째 남편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선택을 저에게 떠넘기네요.

 

첨 글을 쓸 때는 쓰지 않았지만

 

2주 전 집에 들어와서,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생각해보고 있냐고. 자긴 결정 못했다고...

 

도망치기 바쁜.. 그런 사람에게 저의 인생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제가 하려고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스스로를 좀 더 귀하게 여기고, 이곳에서 얻은 조언들. 충고들은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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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띠용 2019.04.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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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좀 건들지 말고 집안일 혼자하고 할거있음 혼자해라 라는 걸 이혼하자는걸로 븅신같이 돌려말했는데 글쓴이가 덥썩물어서 내가 꼬리를 내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인것임 봐주지 말고 이혼하겠다 강경하게 나가야 당분간이라도 버릇고쳐 쓰던지 할거예요 진짜 이혼하겠다는 맘으로 대하세요 그러다 진짜 이혼하면 나이스고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내가 포기하고 사는거지 이해와 배려가 쉬운게 아니예요 부부는 그래야한다지만 정말 이상적인거고요 현실은 포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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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989 2019.04.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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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하자고 온갖 몹쓸말로 아내의 마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 아내가 그래 이혼하자고 하니..이게 니 생각이야? 그리곤 혼자 잠수...진짜 쓰레기같은 놈이네요 이런놈과 무슨 한평생을 살아요 평일에도 쓰니가 늦게오니 저녁엔 자유시간 실컷 누리겠구만 주말엔 주말이라도 또 혼자 쉬고싶고..그냥 지 혼자 살지 결혼을 왜 했대요 남편한테 이혼서류 주고 니 말대로 우린 안맞다 난 이런 생활 더이상 지속못하니 이혼하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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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Dntrls... 2019.04.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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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은 이혼할 생각 없어요. 이혼 할거였다면 벌써 진행 했겠죠. 님은 이제 결혼한 잡은 물고기. 연애때처럼 하기 귀찮은거죠. 지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결혼이란 구속때문에 못하니 괜히 이혼하자고 어깃장. 그럼 님이 이혼하기 싫다고 다시 잘 살아보자 숙이고 들어올줄 알았는데 아닌거죠. 애 없을때 이혼해요. 더 좋은 남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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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9.04.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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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이혼하려고 하면 남편이 빌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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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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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회피..회피..회피..남탓하며 회피만 하더니 이젠 이혼까지 회피하네요 글쓴이 고생하셨어요 빨리 손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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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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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는 잘못하지않았어요 연애할때도, 결혼할때도 언제나 여친,아내로서 도리를 다했고 남편은 이제 잡은고기되니까 팽한거고요 더 악질은 애낳으면 본색드러냅니다 결심 잘하셨고 글쓴이를 위해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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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love... 2019.04.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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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판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마시고요.. 여기에 글 올릴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진심으로 간청하면 언젠가 응답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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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톡하는유부남 2019.04.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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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편분은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되있었네요...결혼하면 이전의 자신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을.....
.
그리고 이혼할 준비도 안된거 같습니다.
.
주말에 날 잡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야할듯요. 보아하니 이혼할 마음은 없는데 이핑계 저핑계로 피하려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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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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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건 몰라도 이혼하면 님 편해집니다. 남편 안 보면 화 날일이없고 몸도 편해져요. 슬프기야 하겠죠. 하지만 슬픔은 시간이 치료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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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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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마 이 전의 당신이 이혼 소리에 애원했던걸 남편은 내가ㅜ이긴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 수를 쓴거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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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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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아니 선택을 했을까? 대화는 해봤을까? 어떤 상태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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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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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하고 처음에야 자유를 얻은 듯이 살아가겠지만 시간이 서서히 지날수록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고서야 후회할 사람의 유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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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2019.04.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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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버리세요...그냥...수준이.. 휴지처럼 버려도 될..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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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잉 2019.04.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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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와 너무나도 같은문제로 고민중이셔서 몇년만에 로그인해 댓글남깁니다..결혼전에는 헤어지자하면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면서 붙잡던 사람이 결혼 후에는 싸우다가 너랑 못살겠다 헤어지자 하며 집나가고 양가 부모님들도 다 알게되시고 매일 마음을 찢어놓고 자기전에는 항상 울게되고 어느순간부터는 신랑은 거실에서 저는 방에서 자는게 당연시되고..이번에 크게 싸운 후에 제가 정말 이혼을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나가니까 잡더라고요 그런데도 변화없는모습에 상담받고 부부교육 받기로 했어요..상담 자체로도 부정적인 모습이지만 제가 사랑해서 한 결혼 마지막으로 할수있는데까지 해보기위해 부부교육 결정했고요..신랑은 받아봤자 변할거없다했지만 나는 이런식으로 우리가 또한번 싸운다면 버틸힘이없고 살수가없다 설득했어요..상담 한번받고 부부교육은 아직 시작안했지만 부부교육 다 받고도 변하지않는다면 서로를 위해 헤어지려고 합니다..쓰니님도 아직 마음이 남아있으시다면 부부상담, 교육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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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2019.04.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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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한쪽에서 감싸안는 것과 상대의 서운함을 풀어주는 것과 다릅니다. 부부사이에선 서로 원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고 의논하고 타협해서 적정선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상대가 무조건 관두겠다고 할때는 자연적으론 희망이 없는 일이겠지만 글쓴이의 남편처럼 확실히 포기하겠다는 마음이 없을땐 부부사이의 필요한 현명한 거래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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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미 2019.04.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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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비록 모르는 사람이지만 글쓴이가 결혼을 유지하고 현재 남편분과 지금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저 혼자라도 글쓴이가 자신과 남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새롭게 시도해보길 권하며 격려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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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미 2019.04.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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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런 부분 외에는 남편분이 다른 문제들은 없는게 아닌가요? 술, 바람, 도박, 여자, 언어 폭력이나 폭력 등의 문제로 여자 인생 피곤한게 만드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더 크게 이기적이고 잔인하고. 물론 그 반대들도 있지만, 여전히 누구나 단점은 있으니까요. 남편분의 좋은 점들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있을 거라 봅니다. 한때는 더 좋았던, 나았던 남편의 안 좋은 변화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없나 돌아보시길. 무조건 자신을 탓하란 뜻이 아니고 서로의 잘못과 그것의 영향을 생각해보시란 겁니다. Cause and effect를 말하는 거에요. 원인을 해결하면 효과와 결과가 바뀌는 법이죠. 한쪽이 더 크게 잘못했어도 (이 상황에서 볼때 쓴이의 남편처럼) 그게 다른 한쪽의 더 작은 잘못으로 시작된 경우들도 있습니다. 설령 그렇지 않다해도 여전히 오해나 서운함이 있을때 그것만 풀어서 해결 될 수 있다면 그게 낫지 않나요? 한 사람과 해결 못하는 문제들을 다른 사람과 잘 해결하란 법 없습니다. 물론 그 다른 사람과 같은 문제들을 겪지 않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집안 일 열심히 하는 등) 대신 왠만해선 또 다른 문제들이 있겠죠. 부정적이게 말하려는게 아니라 현실이 그러니까요.

지금 상처 받았다고 해서 그저 포기하라는 모두의 말을 듣고 결혼을 던져버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계속 남편분을 많이 좋아하고 위하셨던 것 같은데. 포기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지만 한번 헤어지면 되돌리기 쉽지 않으니까요.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이혼하고 나중에 후회한 분들도 봤습니다. 특히 재혼을 해본 다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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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미 2019.04.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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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은, 아래 어느 분의 제안처럼 도우미나 청소부를 사용하셔도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경우, 해야할 것을 혼자서 다 하긴 힘드니까 그렇다 말하시고 아예 어떤 것은 남편이 항상 맡아서 하는 쪽으로 약속하고 문제를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문제로만 덜 부딪혀도 훨씬 나을 겁니다. 남편의 서운한 점들을 들어주며 반대로 "나는 이게이게 서운했고 서운하다!"하며 말하는 겁니다. 공격하는 식으로가 아닌 좋게 해결하는 쪽으로요. 그냥 참는게 다 좋은게 아니니까요. 서로 이혼을 원치 않는 상황인 만큼 더 잘 살 수 있도록 제대로 얘기 나눠보자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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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미 2019.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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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세번째 베플에 남긴 답변을 봐주시죠. "반대"로 댓글을 두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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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19.04.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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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서운함이 크게 있을땐 일반적으로 아무리 잘해줘도 모르거나 잘 못 느끼는 겁니다. 그 서운함이 풀리기 전에는.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이 굳어 있어 반응을 안 하죠. 그래서도 한때 더 잘했었던 남편이 그렇게 변한 것으로 봅니다. 제가 현재 그런 상황이라서 압니다. 내 입장에서 누군가로 인한 실망과 서운함이 큰데 상대는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그걸 어느정도 표현했는데도 여전히 깨닫고 행동을 고치거나 그 잘못을 만회하지 않으면.... 상대가 날 좋아하고 위하고 또 다른 것에서 잘해주는 걸 아는데도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네요. 그 한가지가 중요한 것일수록.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먼저 서운함이 생겼거나 그게 더 큰 쪽에서 얘기까지 했을때 공은 그 서운함을 풀어줄 수 있는 쪽에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열쇠를 들고 있는 건 먼저 서운하게 만든 쪽입니다. 상대의 서운함이 풀리면 상대 또한 이쪽의 서운함을 풀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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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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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하고싶은말 베플1,2,3분들이 다 말씀해주섰네요. 현명한 선택 하세요. 참고로 저도 연애6년 결혼4년차인데, 저희 남편 님 남편분과 비슷하구요. 연애땐 '살림과 집안일,육아는 분담이 당연하다~' 외치던 남편, 막상 겨론하니 집안일 손가락 하나 안대더군요. 지가 먹은 저녁밥 설거지 하는거,그거 하나로 지도 살림하고 가정적이라고 유세부리는걸 보며 기도 안찼네요. 남편은 연애시절 다툴 때 부터 상처되는 말과 행동은 기본이었고(근래들어 과거 본인이 했던 짓들을 되짚어보니 스스로 싸패같다고 할 정도).. 어느날은 귀에 담기 민망한 욕설과 폭행도 있어봤네요. 손 날아오길래 저도 귓싸대기 올려쳤더니 쌍방폭행이라 자긴 사과할거 없다던 남편놈입니다. 전 제가 감싸안으며 노력하면 이 사람도 변할거고 그럼 행복한 가정 꾸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뭔 자신감인지... ㅎㅎㅎ 결론적으로 저는 남편을 변화시키는 걸 포기했고, 동시에 그간 노력한 세월의 무상함과 공허함,극도의 탈력감이 몰려오면서 이 생활,이런 남편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냥 사고방식의 기반이 틀려먹은 사람이라는걸 늦게 깨달은거죠. 늘 남편과 싸움에서 질질 끌려다니고 관계회복에 일방적으로 애쓰던 제가, 이제는 이혼과 재산분배등에 대해 상담받고 여차하면 당장 나가서 살 수 있는 곳 등을 확정해두고 있네요. 어차피 이렇게 될거...뭣하러 지난 9년을 버텼나 모르겠어요. 그정도의 멘탈과 그만큼의 시간이면 다른거 뭐라도 했음 참 잘 했을텐데... ㅎㅎㅎ 님도 너무 늦은 후회는 하지 않으시길... 사람이 얼마나 안바뀌냐면요. 음... 저 남편이랑 연애하던 첫해에 엄청 크게 싸우고 한참 헤어져있었는데... 그거랑 같은 이유로 9년후에도 싸우고 있답니다.^^ 사람 안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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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9.04.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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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어떻게 되셧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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