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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친구 없는 남편....

ㅇㅇ (판) 2019.04.16 11:39 조회106,57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친구 없는 남편.

첨에 연애할땐, 얘는 왜 친구가 없지? 이상한 사람 아닌가 싶었는데, 
연애가 중도에서 끝이 나갈때쯤 (그니까, 결혼준비?ㅎㅎ)할때쯤, 
들어보니, 고3때 마지막 2학기때, 본인, 친구 A, B까지 3명이서
A집에서 거의 숙식 같이 하면서 지냈다고 함.

신랑은 서울에 있는 학교 점수에 맞게 입학, 
A와 B는 둘다 의대, 하지만 멀리 가서, 
대학들어가고는 거의 못만나고 둘이 군대가면서 휴가나와서 셋이 어렵게 한번 만나고
한명은 군의관으로 늦게 늦게 입대. 그리고 신랑은 서울에서 일하고, 
나머지 둘은 그냥 그 지역 병원에 자리 잡으며, 
자연스레 연락은 일년에 1~2번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혹은 결혼 문자 정도. 
우리가 제일 먼저하고, 나머지는 전문의 따면서, 결혼함. 
간혹 마누라 씹는 단톡방도 있다던데, 심지어 톡하는 사람도 별로 없음. 
세금 관련 일을 하는지라, 세금문제 물어보는 선후배, 혹은 우리 오빠나 아빠 정도? 

그냥 형편이 어려워서 친구들 만나는 거 조차 돈아까워 
친구 못사귄게 아쉽다고 하는데...뭐...그럴수도 있지 싶다. ㅎ 

첨엔 그냥 친구 없어서 이상한 사람일꺼라 생각했는데
결혼해서 애낳고 살아보니 친구 없는게 난 훨씬 좋더라. 

서로 퇴근길에 마누라랑 술한잔 할까? 하면,
"오키, 나 육포사갈께ㅎㅎ"하고 둘이 집에서 뉴스보며 맥주한잔 하는게 낙이라는 남편. 

난 오히려 연말 연시 친구들 만나고 정신없고 
애 맡겨 놓고 회식하고 늦게오고 하는데, 
그런것도 별 불만없이, 재밌게 놀다와, 아이랑 놀고 있을께~ 해주는데, 
이전엔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다른 친구들 보면 요즘은 참 고맙다.

대신, 우리신랑은 밥, 빨래, 설겆이 절대 안함....ㅡㅡ;;;;쓰레기 버리는 것만 해줌. 
하지만 돈 아껴써라, 우리 엄마한테 잘해라, 돈 어디에 썼냐, 이런 잔소리가 전혀 없기에 난 감사히 감수하고 있음. 


전화통화 목록에는 나, 본인의 엄마 (시어머니),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제일 친한 학교 선배, 
그 외 업무적 통화 몇통. 

근데 가끔 걱정됨, 
이러다 늙어서도 나만 찾는 거 아냐? ㅡㅡ;; 그럼 다들 싫어하던데. 
삼식이, 오늘도 밥 차려 달라고 한다고, 들어가야 한다고. 

그때도 지금 나의 이맘이 변치 않길 바래본다. ㅡㅡ;;;


결혼 7년차, 예쁜 딸도 있고, 대출도 8천 가까이 갚고, 전세지만 해잘드는 예쁜 집도 있고, 
1800CC 13년된 차도 있고,,,,그냥 만족스럽다. 그냫 좋아.

모두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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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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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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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서로가 친구없고 서로가 서로만 좋아함.
심지어 직장도 같음. 자리도 맞은편.
24시간 붙어있음.
신혼부부냐고?
아님. 결혼한지 10년됐음.
우리 부부는 죽을 때까지 이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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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에렝렉 2019.04.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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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드니 서서히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고 굳이 인간관계 넓힐 필요성도 못 느끼겠더라고요. 둘만 꽁냥꽁냥 하기도 바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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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ㅁㅎ 2019.04.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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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적인 남자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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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5.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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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솔남자를 만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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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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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서 결혼하기전의 장점이 결혼해서는 단점이라고 비교해놓은 글?같은거 본적있는데 그중에 결혼전에는 남편이 친구없는게 흠인줄 알았는데 결혼해서는 친구없는게 좋더라고 써놨던데.. 우리엄마앞에서 읊다가 나보고 개소리하지말라고 하더라. 신혼적에는 둘이서 죽다못해 알콩달콩이라 그렇게 느낄지 몰라도 여자도 친구가 있고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 쌓아온게 있을텐데 여자는 가끔 밖에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싸돌아다니고싶은 맘이 있는데 남자혼자 집에 처박혀서 여자만 기다리고 언제들어오냐고 재촉하면 얼마나 스트레슨줄 아냐고 물론 결혼해서도 친구한테 끌려다니며 술퍼마시는 작자들도 좋지는 않다만 집에만 처박혀있는게 꼭 가정적인것만은 아니라고 친구는 아예없는거보다는 그래도 가끔 비오는날 동네에서 술한잔할수있는 친구는 있는게 좋다고 하더라. 아마 아빠한테 당한게 많아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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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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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4년만난 내 남자친구는 친구없음 반대로 내 동생은 친구가 엄청 많음 여러모로 봤을때 친구없는 남자친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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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5.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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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 없는 남편이 좋은 건 가정적인 남편이라서 좋다는 거지 집안일도 안하고 집에만 있는 남편은 쓸모없다 그게 우리 애비임ㅋㅋㅋㅋㅋ나중엔 울 엄마랑 나처럼 제~~~발 나가서 놀았으면 할거임ㅋㅋㅋ지금부터라도 집안일 하나둘씩 시켜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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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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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벌인데 집안일 하나도 안하는데 친구없고 밖으로 안돌아서 좋다니...ㅋㅋㅋㅋ;;; 친구만나는 것보다 집에 잇는거 좋아하고 술 안먹약속있오어도 까페로가고 집안일 잘하고 청소 빨래 알아서 다 하고 맞벌인데도 가끔 도시락까지 자청해서 챙겨주는 남자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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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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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슷한사람 만나고싶음. 이쁘장한데 사교성없고 보수적이고 내성적이다보니 자존감도 유독 낮고 상처받은적도많고 시샘,견제 이런것도 진절머리나서 근데 나도 또 이기적인면도 있는거같음. 이제 달라지려하는데 이젠 나이도있고.. 남자는 무조건 나랑 다른 리더쉽,사교성,인성갑인남자!!이랬는데 걍 서로를 이해하는사람 만나고픔. 틀림이아닌 다름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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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5.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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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남편은 친구들 많고 지인들도 많은데 살아가면서 남편이 잘 모르는것들, 부동산,세금,자동차,보험등등 잘 아는 친구나 지인에게 도움받고 또 남편이 도움도 주고. 이런것들 참 좋은것같음.,..만약 친구,지인이 거의 없다면,,음,, .,,별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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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19.05.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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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회생활이란 게 단순히 모임이나 친분 관계를 떠나 인맥따라 정보도 공유하게 되고 특히한국은 실력보단 그런 쪽이 더 중요하던데 남편을 믿는 저로선 그냥 남편이 활동반경을 너무 좁히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밖으로만 도는 불성실한 남편들에 비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요 세상사 100프로 만족할 순 없나봐요 댓글 보니 그러다 집착증 의처증으로 심해진단 지적 있는데 전 충분히 일리 있다고 보거든요 저의 남편 공부하러 자기 방에 들어갈 때 외엔 항상 내가 자기 눈 앞에 보여야 안심이 되나봐요 심지어 다른 남편들은 직장 다녀와서 대화하기도 싫어한다는데 제 남편은 오히려 제가 딴짓 하거나 자기 말할 때 폰 들여다 보고 있으면 삐져요 자기한테 집중 안한다고 그런게 좀 별로예요 퍼펙트한 남편은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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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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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없는 남편좋음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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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19.05.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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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아요 저도 가정적인 남편이라 정말 결혼생활 안정되게 행복해요 근데 저의 남편은 첨부터 그런 건 아니고 선후배 관계도 좋고 모임도 많았는데 결혼하고 잘 안가는 거라 전 오히려 제가 욕먹는 거 같아서 가라고 할 정도예요 ㅜㅜ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거 같아요 지금은 제가 전업인데 나중에 정말 제 활동 하고싶은데 남편이 자기도 안하니까 너도 하지말라고 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고요 모임 가도 1차만 하고 와요 솔직히 전 더 놀다 오길 바라는데 너무 황당하게 일찍 와서 도대체 모임 다녀오는 길인지 조차 의문 들때 있거든요 재미가 없데요 그런데 남들은 와이프가 바가지 긁어 안노나 할 거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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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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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들수록 숨막힐듯ㅠ그러다 의처증ᆞ의부증으로 발전 .다행히 둘다 같은성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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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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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남편도 친구없어서 좋아요ㅎㅎ; 뭐라하는사람들 있는데 맨날 허구헌날 술먹고 나쁜물 많이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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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황덕연 2019.05.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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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들이 참 고운 분들 입니다.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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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6남 2019.05.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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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게 이해가 안가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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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lkjhgf 2019.05.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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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 결혼 18년차지만 저랑비슷하네요 형편이 이제야 좀 괜찮아졌는데 집사람 사람들 만나고 바깥활동하길래 놔뒀거든요 무슨무슨모임같은거 몇번나가보더니 안나가더라구요 자꾸 남자들이 들러 붙는다면서.. 40넘었는데 30대초반으로 보일정도로 동안에 예쁘고 매력적입니다. 집에 있는데도 자꾸연락오고 골프치러가자 뭐하자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접더라구요 저도 한마디 하긴했죠 당신이 외부활동하면 나도 동창회도가고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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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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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남편이 친구 하나 없음.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면 인연 끊어버리더라구요. 그게 저한테도 적용을 해요. 자신에게 해로운소리 한마디 하면 삐져서 집나가거나 하루종일 말 안해요. 정말 피를 말립니다. 친구도 있고 만나는 사람 있어야 그래도 공감력도 생기고 다른가정은 이렇게 살구나 생각도 할수 있는데 이 사람은 자기 생각이 무조건 옳고 남의말은 아예 들을 생각을 안하는거죠. 그런 욕구를 밥으로 풀어요. 오로지 밥밥밥 배고파. 자영업이라서 집에서 밥 먹거든요. 제가 미용실 파마하러가니까 밥 차려 먹으라니까 미용실도 못가게 합디다. 아이 잘 봐주고 술 안먹지만 친구없는 남편이 무조건 가정적인건 아닌것같아요. 앞뒤로 꽉꽉 막혀있는 남편. 같이 티비를 봐도 무조건 비비 꼬고 내용을 이해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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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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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원래 친구가 많았지만 여자애들 뒷담화에 시샘 지랄꼴보기싫어 아무도 안보고 살고싶어 안본지 이년째. 울남편은 선비스타일이라 베프 두명말곤 없고 ㅎㅎ 직장도 같아서 둘이 밤낮으로 붙어있는데 서로 껌딱지임. 집안일도 둘이 분담하고 유치원생하나 키우면서 주말이면 셋이 산이고 바다고 놀러다니는데 좋음. 친구없어서 서로 외로운적이 없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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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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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나 부인이나 한쪽은 종 성격이 발랄해야지 둘다 우중충해서 친구없는것만큼 없어보이는게 없음 친구도 적당히 있어야 사는맛이 나지 난 그나마 남편보다 성격이 좋고 잼있어서 친구가 있지만 친구너무 없어도 인생이 심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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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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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남편이 원래 사교성은 없는 성격인듯, 하지만 복받았네요 ㅋㅋ. 끊임없이 밖으로 돌며 술친구 만드는 남자의 아내는 외롭고 고달프고 고뇌스럽기만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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