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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이 우주와 땅굴을 넘나드는 친구..

ㅋㅋ (판) 2019.04.17 12:22 조회4,851
톡톡 20대 이야기 너무힘들어

얘기가 길어질것 같으니 말 편하게 해도 양해좀 부탁드려요

 

 

나랑 A라는친구는 정확하게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친구였고

초 중 고 전부 같이 붙어다녔고 대학다닐때 나는 서울서 학교다니고

A는 지방에서 학교다녔기 때문에 학교다니는 몇년간 연락과 만남이 뜸해졌다가

둘다 사회인이 된 근 몇년간 (지금27살이야) 다시 자주만나고 자주 연락하게 됐어

 

학교다닐땐 둘이서 성격도 너무 잘맞고 집안사정도 (얘는 어머님이 돌아가셨고

난 아빠가 없어) 비슷하고 해서 정말 내인생의 소울메이트를 만난것 같고 서로

가치관도 너무나 비슷하다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대학생활하면서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나한테도 당연히 변화가 있었겠지만

얘는 진짜 성격이 너무 달라졌어.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얘를 되게

힘들게했던 일이 있었긴 했어. 듣고 되게 충격먹고 얘 위로도 많이 해줬고 나랑 친구들이

이건 얘기할수가 없어서.. 암튼 정말 충격적이었고 얘입장에서 엄청 힘들었어)

 

무슨얘기냐면

 

사람들을 불신하고 모든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해

입에 달고 사는 얘기가

"난 왜이럴까" "진짜 인생 살아서 뭐하냐 죽어야지 ㅠㅠ" "왜태어났냐 나"

이런식의 얘기들을 중학교 동창들, 고등학교 동창들 있는 단톡방에서 매일 해

(심지어 단톡방도 많은데 거기다가 다똑같이 얘기해)

 

근데 또 어느순간 뭐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면 진짜 단톡방에서건

실제로 만나서건 텐션이 완전 하이텐션 되가지고 엄청 웃고 개그란 개그는 다날리고

막 목소리 엄청커지고 행동도 엄청 오바해

 

근데 또 그러다가 갑자기 무슨이유때문에 편두통이 생겼다 거나 힘든이유가 생기면

옆사람붙잡고 계속 징징대는거지

"나 머리아파" "머리 왜아프냐 진짜" "진짜 내몸뚱아리 왜이러냐 왜태어났냐"

"살기 싫다 진짜"

 

등등등.. 그냥 정말 텐션이낮아지면 옆사람에게 저런식의 말을 과장안하고

3분에 한번꼴로 한다고 보면돼

 

힘든이유는 아주다양해

음식이 맛없다 (입맛이 되게 까다로워)/ 갑자기 속이 메스껍다

머리가 아프다 / 이상한 냄새가 난다 / 피곤하다/  이유없이 오늘 그냥 우울하다

 

등등등 하루종일 사람을 괴롭히는데 미쳐버릴 것같아...

 

더욱이 문제는 둘다 회사생활로 고통받고있는 처지야

나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사람때문에 너무 힘들고

얘도 마찬가지거든

 

 

근데 내가 회사얘기로 단톡방에 막 힘들다고 오늘이런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이 친구가 항상그래

 

자꾸그런얘기해서 좋을게 뭐있겠냐, 너 힘든건 알겠지만

지속적으로 니 짜증 받아줘야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라 듣기힘들다.

 

라고..

 

그만징징대라는거지 ㅠㅠㅠ근데ㅠㅠㅠㅠㅠㅠㅠ

얘는 매일같이 그만두고싶다고 오늘은 대리가 저랬네 과장이 저랬네

항상얘기하면서 왜 내가 얘기하는건 안되냐고!!! 돌아버릴거같아진짜!!!!!!!!!!!!!

 

 

항상 남하고 빗대어서 누군가가 얘한테

"아..ㅠㅠ 나 오늘 이래서힘들었어ㅠㅠㅠ"

이러면

"야 나는 이러고 사는데 넌 그정도면 행복한거 아니냐?"

라는식으로 대답해

그래서 서로 기분상하고 ㅠㅠ

 

근데또 기분좋으면 저세상텐션이되니까;;

무슨 하루간격으로 애가 텐션이 올라갔다가 낮아졌다가해;;

 

그래서 이친구한테 한마디 하긴 해야될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이렇게 된건 20대 초반에 벌어진 가정사나 주변환경이 그렇게 만든거같은데

그걸 아니까 더더욱 한마디를 못하겠어..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나 솔직히 얘 상담소 데려가야할까 고민되기도 해...

아니면 내가얘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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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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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같음
내가 똑같은 타입의 친구 있음. 다운되면 하루종일 하소연╋하소연╋자기비하. 업되면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빵터짐....
얘도 집안사정 되게 어렵고 온 가족이 똘똘 뭉쳐서 얘 하나 후려침.....ㅎ
내가 안 받아주면 진짜 자살할까봐 7-8년 들어주다 지금은 내가 먼저 연락 안함...
오는 거 받아주긴 하는데 내가 먼저 안하게 되더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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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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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연 끊은 사람 중에,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만 많은 사람 있었는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던 불만을 만들어내는 미라클... 징징대는거 듣다보면 기 빨리고 나도 미칠 것 같아서 쳐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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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pppp... 2019.04.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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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같지도 않은 영어를 섞어쓰는데 심지어 말도 안되는 영어 ㅋㅋㅋㅋ 텐션, 하이텐션.. 영어로 몇마디 이어가지도 못하는것들이 영어 좀 쓰지마라 에휴 ㅂㅅ 들 텐션 하이텐션 둘 다 저런식으로 영어에서 쓰는 단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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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2019.04.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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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저거 진짜 사람 피말리는데.............난 1분마다 한숨쉬는 팀장이 바로 옆자리임.... 진짜 사회생활하기도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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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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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였었는데 참 안타깝네요. 쓰니가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기보다는 쓰니도 친구니까 참고 참고 참다가 터진거 같아요. 쓰니가 정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면 친구가 힘든시기에 한번 참고 상담소 권유하며 지켜보고 도와줘봐도되고, 만약 못참겠음 손절하는 수 밖에 없죠..

친구분이 안좋은일로 인해서 심한 조울증이 생기고 자괴감이 떨어진거같아요. 심리상담 받고, 약도 처방 받으면 감정기복이 덜 심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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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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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 가야 돼요. 심각한 우울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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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9.04.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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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하면서 굳이 친구 관계에서도 참아가며 웃어줄 필요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초년생때부터 인간관계가 바뀌어요. 그냥 가지치기 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남의 불행을 들었을 때 자기 불행과 비교하는 것 (혹은 그런 화법) 이 좋은 친구는 아님.
그리고 괜히 사람바꿔놓는다고 말하고 싸우고 해봤자 학생때처럼 친구끼리 쉽게 화해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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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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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똑같이 해보세요 어떻게 반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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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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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도 그분이 징징댈때 똑같은 말 해봐요
그랬을때 반응을 보고 판단하시면 됨.
자기 잘못을 깨달으면 계속 어울리는 거고
잘못을 못 깨닫고 적반하장이거나 또 징징대면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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