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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저 귀국하는게 맞을까요?

ㅇㅇ (판) 2019.04.23 00:15 조회14,488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일단 상관없는 채널에 글 올린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는 판을 즐겨 읽는데, 여기가 가장 활성화 된곳 같더라구요..

제가 저를 위해 합리화 시키고 있는 것인지, 냉정하게 현실직시를 하고 있는것인지 판단이 서지않아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얼마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의 글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 분께서 글을 삭제하신건지 더이상 찾을수가 없어 제가 글을 써봅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외동이며, 늦둥이로 태어나 부모님은 일흔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아래 글을 부디 잘 읽어주시고, 한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결혼하라는 조언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결혼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든든한 부모님의 지원 덕분에 20살때 부터 해외로 나와 유학 생활을 하고, 현지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대를 통째를 해외에서 보냈고, 30대도 여기서 맞이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남는게 맞는것인지 너무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곧 일흔이시지만, 감사하게도 아직 많이 정정하시고 건강하십니다. 하지만 1년에 한두번 뵐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늙어 가시는 모습을 보면 제 가슴은 찢어지고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며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귀국을 고민하는 이유는 오로지 부모님 때문입니다. 
아직 정정하시지만, 예전만큼 젊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저는 홀로 눈물 흘린적이 정말 많습니다. 내가 현재 여기서 그동안 무엇을 쌓아오고 얻었는지 보다, 멀지 않은 미래에 부모님이 제 곁에 안계실수도 있다는 생각하면 더 늦기전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자식의 도리로써 옆에서 자리를 지키며 매일매일 특별하지 않아도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며, 같이 밥먹고, 같이 대화하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제가 귀국하는걸 반대하십니다. 
유학을 떠나올때 부터 저의 궁극적 목표를 아시기 때문에 그러시는 것일수도 있고, 정말 반대하시는 것일수도 있고. 사실 전 모르겠습니다. 
최근 귀국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을때 그 이유를 물으셨고 저는 부모님 말고는 사실 다른 이유가 없으니 솔직히 말씀 드렸는데, 아버지께서 절대 당신들 걱정말고 그 어느 상황에서도 의기소침 하지 말고 꾸준히 밀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저를 보는게 아버지는 더 행복 하시다고요...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거라고 믿기 때문에 절대 귀국하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요.

어느 부모든 자식을 곁에 두고 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알지만,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때부터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많은걸 경험하고 혼자 넘어지고 일어나는 경험을 주고 싶어 하셨고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지금 크게 성공 한건 아니지만, 일단 학벌이나 커리어 스펙은 어디가서 명함 내놓을 정도는 되고, 현재 기업에서 영주권도 진행중이고, 향후 현지에서 또 다른 계획들도 갖고 있습니다. 

제가 귀국을 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이루워온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제 위치정도의 대기업 입사는 지인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알고있고, 한국을 떠난지 너무 오래되어서 마땅히 지인도 없은뿐더러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도 막막한게 사실입니다.

지금 딱 이 두가지 사이에서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누구든 시간이 지나면 늙고, 우리 부모님도 예외는 아닐테니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날이 올텐데 그때는 제가 후회해봤자 늦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지금 모든걸 내려놓지 못하고 떠날 다짐을 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나도 천하의 불효자식 같고 밉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저에게는 가족만큼 제 인생도 너무 중요하거든요.. 

그럼 많은 분의 조언, 경험 등 기다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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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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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사람인데 들어오지 마세요. 부모 마음으로 이야기 해주는 겁니다. 지금 미세먼지 때문에 사람들이 오히려 이민 가려고 난리에요 그리고 여기 들어오면 님 진짜 오지랖들 때문에 회사 생활도 힘들고 회식 야근 문화? 죽어요 죽어... 님 부모님이 그거 아니까 오지 말라는거에요. 더군다나 영주권 진행중이라면서요? 나오고 싶어도 영주권 은 무조건 받고 나오세요. 그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아요. 요즘 백세 시대라 오래 사세요.. 제 주위 분들 지금 다 90세 넘으셨어요. 님이 영주권 받고 시민권 받아서 나중에 부모님 초청해서 엘에이 같은 곳에서 노후 보내셔도 되는거잖아요. 의외로 부모님 계획은 또 다를수도 있어요. 다 부모가 오지말랄땐 이유가 있는거니까 꼭 거기서 부모님이 하라는거 다 하세요.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어요. 부모가 하지 말라는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걸요. 님보다 더 멀리보고 계시는분들이에요. 그리고 그렇게 눈에 밟히시면 영상통화 매일 매일 하세요. 한국와서 같이 살면 뭐해요? 야근이다 회식이다 그러면 얼굴 더 자주 못보고 신경질만 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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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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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구나.하지만 한국에 돌아온다고 부모와 오랜시간 같이 함께할수 있을까?
생각한것처럼 그렇게 오래 있을수는 없음. 부모도 부모대로 생활이 있고
본인도 본인대로 생활이 있는거임 백수가 아닌이상은..
화상통화를 추천한다. 화상통화를 자주해봐
그것만으로도 부모들은 만족하실같음.
쌓은 커리어 버리지마라.

캐리어 ㅠ
-커리어로 수정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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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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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귀국하지 마세요. 저도 유럽에 정착한지 15년 째입니다만 나중에 은퇴하고라면 모를까 지금 들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영주권 시민권 따시고 지사에 파견나가는 형식으로 한국에 들어가면 어떨까요. 요새 칠순이신 분들 예전의 칠순이 아니십니다. 부모님이 팔십 대가 되었을 때를 계획하시는게 현실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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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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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국에서 오래살은 사람입니다. 이십대에 오셨으면 사실 미국에서 안정적이라기 보단 아직 넘을 산이 많을듯합니다. 언어와 문화면도 이십대면 이민 일세나 다름 없지요. 정확히 어디서 물엇을 하는지 적지 않으셨는데 한국에 나가 나이드신 부모님과 단 몇년만이라도 사셔도 큰 지장은 없을듯 합니다. 부모님은 두분보다 자식이 잃어버릴 직장에 대한 두려움인듯한데 이십대에 오셨으면 다시 가셔도 적응 하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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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2019.04.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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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네요.요즘은 100세 시대니까 쓴이가 이루고자하는거에 매진하는게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즈는거랍니다.요즘은 요양시설도 잘되어 있으니 부모님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부모님도 건강하게 잘지내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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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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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습니다. 저도 외동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더 이해가 갑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한국에 들어갔다가 부모님까지 모시고 해외로 나왔구요. 아무리 내가 잘살고 성공해도 부모님 없으면 무슨소용인가요? 우리 엄마아빠 아플때 내가 옆에서 못지키는데... 내가 과연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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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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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에 돌아온다고 현실적으로 님이 부모님께 뭔가 더 해드릴 수 있는게 없음. 나이먹는거 멈춰드릴건가요? 한국에 있어도 일 바쁘면 한달내내 카톡도 못하고 일년에 한두번 얼굴비추고 그래요. 해외 살면서도 님이 좀 더 신경써서 전화 자주 드리고 애정어린 카톡도 자주하는게 부모님 입장에선 더 행복하시지 않을까요? 아 물론 짱짱한 용돈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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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눈사랑 2019.04.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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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부모님의 인생이 있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당신의 인생을 열어주셨으니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사시면 됩니다
살아보니 가장 평법하게 사는것이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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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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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진정한 바램은 쓰니의 입신 양명일 것인데 그것을 포기하겠다니 그런 불효는 없는 겁니다.
지금까지 낯설고 물설은 타국땅에서 고생한 보람도 없이 무슨 허황된 생각인가요?
오히려 쓰니의 이런 행동은 부모님 가슴에 쇠말뚝을 박는 겁니다.
부모님 당신들 때문에 자식의 앞날을 망쳤다고 자책하시고 한탄하시게 만드는 겁니다.
"하다 중지 곧하면 아니함만 못하니라" 고 했듯이 여태껏 고생하신 것을 생각해서라도
목표 달성하시어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인 겁니다.
꿈을 접고 한국에 돌아와서 대충 입사하여 근무 좀 하다가 결혼을 한다면 어차피 부모님 곁을 떠나야 합니다.
공부만 한다고 남자 면역이 전혀 없는 모쏠인 쓰니가 쓰레기같은 ×과
고약한 시부모에게 잘못 걸리면 명절에도 친정에 못가는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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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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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7년차에요. 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아요. 저도 부모님 너무 그립고 한국이 그리워서 한국 중간에 들어갔었어요. 그런데 전 못견디고 다시 미국으로 나왔습니다 ㅠ 그리고 한국은 놀러는 가더라도 정착은 미국에서 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사실 전 일하면서 영주권도 땄었고 영주권 포기하는 맘으로 한국 들어갔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정말 일하는 분위기가 너무너무 달라요.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남의 눈치 보는 것도, 상사들 기분 맞춰줘야하는 것도, 출퇴근 시간이 명시된 시간이 아니란 것도, 등등 모든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부모님을 너무 사랑하지만 전 한국에선 일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미국나와서 미국사람과 결혼해서 여기서 그냥 정착해서 살고있어요. 1년에 두번 한국에 꼭꼭 들어가구요. 중간 중간엔 부모님께서 여기까지 나오시기도 하고, 중간인 하와이에서 만나서 휴가를 즐기기도 해요.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것과, 정착해서 일하고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외국에서 20, 30대를 보내셨다면 한국 회사생활 진짜 힘드실 수 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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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2019.04.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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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전부를 해외에서 보내셨으면 한국에서 어찌어찌 취직해도 그만큼의 연봉 대우 절대 불가능하구요 분위기에 적응하는 거 불가능합니다.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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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4.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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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진행중이면 지금 나오는 건 말도 안되죠.
부모님 지금 두 분 다 정정하시다면서요.
영주권 받고 부모님을 1년에 세 달 정도씩 (미세먼지 심할 때) 모셔 오셔서 함께 시간 많이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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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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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재 해외생활 중이며, 전 울 애들이 더 큰나라에서 기회를 잡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올해 대학 어플라이도 그리했으며, 오퍼도 받았어요. 해외동포로 살 지언정 애들이 원하는 삶 계획했던 행복 영위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게 부모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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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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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 엄마 입장에서, 내 딸이 내가 늙어가는게 마음 아파서 커리어를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하면 전 정말 싫을 것 같아요. 기껏 열심히 키운 딸한테 짐 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가서는요? 부모님이 10년이나 조금 더 뒤에 돌아가시고 나면, 혼자서 한국에서 제대로된 커리어나 지인도 없이 살 자신 있나요? 20대와 30대를 다 외국에서 보냈으면 친구들도 다 외국에나 있을텐데요. 나중에 한국에서 커리어도 없이 어중이 떠중이로 살다가 그 원망이 본인자책이나 부모님에게로 향할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도 봤구요. 당장 시민권이 있고 언제나 다시 돌아가면 시작할 수 있는 커리어가 있다면 한국에서 지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다만,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나가기 힘들다거나 커리어를 '포기'해야하는 거라면 추천은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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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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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때문에 한국에 돌아온다면 부모님 맘이 편할까요? 그냥 부모님한테 자주 연락하면서 행복하게 잘지내는 모습만 알리시고 부모님을 님이 있는곳으로 가끔초대해서 좋은거 보여주고 맛있는거 함께먹고 님이 한국에 와서도 행복한 시간 보내다 가고 그러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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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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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귀국 반대해요 비슷한 케이스로 유럽에서 유학하다 박사 들어가기전에 한국들어와서 본 부모님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 내부모도 건사 못하는데 공부는 무슨 공부인가 싶어 정리하고 들어온지 12년됐네요 처음 몇년은 같지 살지 않다가 다시 같이 살다보니 적응하는데 힘들었고 사소한 모든 일이 눈에 보이게 되니까 내가 감당해야할 몫이 되었어요 공부를 끝내지 못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전공분야로 진출하지 못했고 영어강사를 하게 되었어요 잠시 전문 기관에 취업을 했었지만 오랜 외국생활로 한국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그만두었어요 영어 강사와 과외 병행하고 돈은 나름 벌었지만 집에 전부 쓰고 다른 친구들 자리잡아 미디어에서 볼때면 속상한 것도 사실이었어요 이 모든게 결국은 병으로 와서 암환자로 만 5년 넘기고 이제 관리만 하면 되는 단계로 왔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들어오지 마세요 자리 잡음 그곳에서 행복하게 사는게 앞으로 봤을 때 잠깐은 마음 아플지라도 최선의 선택이라 감히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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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도 2019.04.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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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한 케이스 입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점점 더 얼마 남지 않았을 것 같고 나이 드실 수록 아픈데도 많으셔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으로 왔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저도 부모님이 편찮으시거나 저를 찾으실때 도와드릴 수 있어서 만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끔 미국에서 생활 했었던게 그립기도 하지만... 한국 복수 국적국적으로 미국시민권자 이기도 해서 마음만 먹으면 다시 갈 수 있으다는 생각을 하면 위로가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만날 수 없죠. 그 생각이 저를 너무 슬프게해서 귀국을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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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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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 양쪽 다 살아계실땐 모르겠지만 한분이라도 돌아가시면 좀........정말 얼마나 노후가 적적하고 외로우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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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빡 2019.04.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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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결국 님을 위해 모든걸 바쳤는데

님은 그 부모님을 위해 스스로를 포기한다 쳐봅시다.

그럼 그 자식이 효도하는걸까요? 불효하는걸까요?

부모님이 헌신한건 그럼 뭐가되나요?

아무리 부정해도 100중 99는 다른이유가 있을꺼라 의심할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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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ㄹㅎ 2019.04.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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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면 갈등 생겨서 다시 해외로 돌아가시게 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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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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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디자인 공부하는 대1학년 딸 본인원하고 제 능력만 된다면 유학 보내고 싶어요. 지금도 늘 말해요. 엄마 아빠는 네가 원하면 어느정도 뒷바라지 할 수 있으니 넓은 세상에서 맘껏 살아보라고요. 부모의 기쁨은 자식이 어디서든 행복하게 사는거예요. 어디서든 잘 있고 잘 지내고 행복하게 있으면 얼굴 보는게 뭔 대수인가요?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있어 보이는데 넘 걱정 마세요. 그 나이면 자식보다 친구들이 더 좋을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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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19.04.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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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와 같은 고민 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ㅜㅜ 저는 33세 일본에서 회사생활 중이고 온지는 6-7년되었어요. 저또한 부모님 뵐때마다 아픈곳도 늘어나시고 이제는 눈도 많이 나빠지셔어 샴푸인지 린스인지 저한테 읽어달라고 하시는 모습에 정말 억장이 무너져내렸네요 ㅠㅠ 게다가 지병이 있으셔서 아마, 이제 길어야 10년.. 이실텐데 평생 고생만 하며 살아오신 아버지, 노후라도 제가 옆에 있어드리고 소소한 생활 같이하며 같이 여행도 다니고싶은 마음에 요즘 적극적으로 귀국 고민중입니다..
처음 유학할때야 직장 갖고 하다보면 시간/금전 여유 생기고 그럼 자주자주 부모님 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더라고요. 아무리 한국 가깝다 해도 회사 자주 쉬기가 어디 쉽나요..ㅜㅜ 6개월 한번정도 가게 되더라고요..
뭐,,여기서 돈을 엄청 많이 벌어서 그 돈으로 효도할수만 있다면 주저없이 여기 남겠지만.. 저는 그냥 소박한 월급 받으며 다니는 일개 회사원일뿐인걸요..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아프신 부모님 떠나 외로운 타지생활 하며 있는지..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미세먼지.. 좀 있으면 어떤가요 그 나쁜 미세먼지 나만 피하자고 나와있으면 행복할까요.. 그 먼지속에 매일 살고계시는 부모님이 계시고 소중한 친구들이 있는걸요...
그래서 사실 저는 거의 결정 했네요.. 일단 돌아가서 부모님 여생 옆에서 보내려고요.. 그리고 그 후에도 여기 돌아오고 싶다면 그때 다시 오려고 합니다
그래봤자 10년후라해봤자 40대 초반이에요 그때다시 이민을 생각해도 늦은 나이는 아닐거라 생각해요
(단한가지 쓰니님은 영주권 진행중이시면 일단 영주권 받고 오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밑에 어떤 분 댓글 보고 왈칵했네요..
내 커리어는 남는다는말.. 그러나 내 부모의 시간은 그냥흐르며 남지않는다는 말..
같은 고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본인이 덜 후회할 선택 하시길 꼭 바랄게요
생각보다 남은 인생 길어요 힘내요 우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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