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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꿈에서 저승 다녀온 후기 2

ㅇㅇ (판) 2019.04.24 00:25 조회125,598
톡톡 10대 이야기 드루와
이어지는 판
+엇..자고 일났더니 톡선이라 개깜딱놀랐네..고마웡ㅎㅎ 재밌다는 친구들 댓글볼때 무슨 짝남이랑 페메하는마냥 켛헿ㅎ헿ㅎ거리면서 실실쪼갰다ㅋㅋㅋㅋㅋ난 진짜 있는 그대로 썼으니까 믿지말지는 자유지만 욕하지는 말아조...나름 새가슴이라 하루종일 신경쓰여..짹짹ㄱ..
아참 이 꿈 꾸고 엄마랑 복권도 샀었는데 그얘기는 꿈얘기 끝나면 해줄께ㅋㅋㅋㅋㅋ아무튼 즐감!!



분명 5월에 2편 쓰기로 했었으나 공부하다 빡쳐서 지금 쓴당ㅎㅎ 1편 본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궁금해해줘서 고마워!
(1편안본사람은 1편먼저 보고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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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참 염라 하인이 내 소원 공개적으로 까발린것까지 얘기했었지.

암튼 그렇게 염라대왕이 앉아있는 왕좌 뒤 큰 벽에 내 소원이 한 글자씩 엄청 크게 뜨는데 그 소원 내용이 뭐냐면...





(*오글주의)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하게 해주세요>


이거였음ㅎㅎㅎㅎ.. 아니 진짜 좀 멋있지않냐 진짜 7개의 소원 중 외모와 부를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택했어 진짜 와 내 미래 애인 부럽다 나같은사람 만나서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안 닥칠게....

아무튼 내 소원을 스크린마냥 크게 띄우니깐 아직 환생 안한 사람들도 내 소원을 다 보고 염라 하인도 보고 염라대왕도 보니깐 상당히 쪽팔린거임... 그래서 속으로
'아니 저걸 대체 왜 공개하는거야...'
라고 투덜댔음

근데 염라대왕이 잠깐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말했음.

"좋다, 사라지기 아까운 소원을 빌었으니 이렇게 하는건 어떻느냐"

라고 하는데 갑자기 염라대왕 오른쪽에는 갑자기 밝은 빛이랑 천국행 길 안내판이 뜨고, 왼쪽에는 시뻘겋고 어두운 연기가 나면서 지옥행 안내판이 뜨는거임.. 그러고는 염라대왕이 하는 말이

"지금부터 뽑기를 할 건데, 당첨이 나오면 천국행 후 환생! 꽝이면 지옥행 후 환생! 어떤가!"

하면서 이런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좋나 해맑은 얼굴로 말하는거임;;남의 인생이라고 아무말이나 하시는데 그러지마세요 예? 염라대왕의 그 해맑은 미소가 잊혀지지를 않는다ㅅㅂ...

아무튼 나는 진짜 너무 억울하고 빡치고 어이가 없어서 말도 제대로 못했음.

"아니..뭔...그..."

이러면서 나는 겁나 울것같은 표정지으면서 제대로 욕도 못하고 화도 못내고 벙찐상태로 있었는데

염라대왕도 자기가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지 정정하고 다시 말했음.

"그럼 현생으로 다시 보내줄테니, 네가 말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온다면 바로 환생시켜 주마."

라고 하길래 난 어짜피 이미 죽은 몸이니 무서울 것도 없고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 알겠다고 했음.

알았다고 하자마자 갑자기 내 몸에서 빛이 확 나더니
눈을 감았다 뜨니까 내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하늘 위 끝없이 펼쳐진 빨간 철도와, 주변에는 구름도 있고 절벽도 있고 했음. 그리고 나는 8살쯤 되어 보였고, 옆엔 나랑 한 살 차이나는 우리 오빠가 있었음.

난 친절하니 또 그림으로 그려주겠음ㅇㅇ


딱 이랬음.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나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그냥 8살의 동심으로 돌아가 오빠랑 겁도 없이 철도 위를 막 걸어다녔음. 떨어질거라는 두려움은 1도 없었음.

근데 그때,
눈앞이 갑자기 까매지더니

딱 내 머릿속에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감.

그 장면이 뭐였는지 설명해 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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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 떠오른 장면은,
오빠와 내가 철도 위에서 뛰놀다가 저 멀리서 달려오는 빨간 기차를 뒤늦게야 발견하고, 나는 바로 옆 절벽으로 점프해서 매달리지만 발을 삐끗한 오빠는 철도 위에서 떨어지다가 가까스로 철도에 매달린 상태.

오빠가 다시 철도 위로 올라와 나처럼 절벽으로 점프하기는 너무 늦은 상황인데다가, 우리 둘다 너무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였음.

나는 바로 옆 절벽에서 매달려서 오빠가 기차에 깔리거나 떨어지거나 둘중 하나로 죽는 걸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오빠는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우리의 거리는 3미터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었지만 나는 절벽에, 오빠는 철도에 매달려 있는 상태라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음.

나는 엄청 울면서 오빠한테 그동안 미안했던 것, 잘못했던 것 다 말하고 다음생에도 우리 오빠 해달라고, 그때는 더 잘해주겠다고 진짜 엄청 펑펑 울면서 소리쳤었음.

오빠는 지가 더 무서우면서 나보고 울지말라고, 기차 지나가고 나면 너는 조심해서 집 가라고, 엄마한테 울지말고 잘 얘기해 달라고 자기도 미안하다고 막 울면서 말함.

오빠는 손이 기차때문에 갈려서 참혹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나한테 보여 주고 싶지 않았는지, 기차가 가까이 왔을때 스스로 철도를 잡은 손을 놓아서 끝이 보이지 않는 아래로 떨어짐. 나는 기차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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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 머릿속을 스쳐간 장면.


근데 정말 신기한거는,

이 장면이 내가 정말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때, 그러니까 약 10년 전에 진짜로 꿨었던 악몽이었던 것임.

그당시 어렸을때 이 악몽을 꾸고, 깨어나서도 엄청 많이 울었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당연히 그 악몽을 잊고 있었음. 그런데 최근에 꿨던 이 꿈 속에서 그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된거임.


어쨌든 까맣게만 보였던 눈 앞이 다시 서서히 환해지고 왜그러냐는 듯한 오빠의 얼굴을 봤을때 딱 떠올린 것은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겠구나!'

라는 생각이었음.

타이밍 좋게도, 그때 철도가 미세하게 흔들리며 저 멀리서는 기차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음. 나는 본능적으로 오빠 손을 붙잡고 철도 반대편으로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음.

이번에는 반드시 오빠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진짜 죽을듯이 달렸고, 오빠는 갑자기 왜 달리냐면서 소리치더니 점점 커지는 기차 굉음을 듣고는 오빠도 내 손을 꽉 잡고 같이 죽어라 달렸음.

그렇게 기차와 점점 거리가 가까워 졌을때,
철도가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졌음.

왼쪽은 공중에 떠 있는 빨간 지붕의 기차역이 있었고,
오른쪽은 다시 끝없이 펼쳐진 철도였음.

나랑 오빠는 갈림길에 도착했을때 바로 왼쪽으로 몸을 던졌고, 그 순간 기차는 오른쪽 길로 빠르게 지나감. 우리는 기차역 안에서 저 멀리 떠나는 기차를 보고 숨을 고르며 한참을 누워있었고, 내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염라대왕이 지키라던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거임. 나는 방금전까지만해도 기차에 깔릴 뻔 했으면서도 염라대왕이 시킨 일을 성공했다는 생각에 웃음이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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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짧게 정리하자면,

10년 전 오빠가 죽는 악몽을 꿨는데, 지금까지 잊고 살다가 최근에 꾼 꿈 속에서 그 악몽이 10년만에 다시 생각나게 되고

오빠가 죽는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을 깨닫고 오빠를 살려 악몽의 내용을 바꿨다.


이말이었음. 그렇게 나는 오빠를 살리는 데 성공하고, 내 몸은 어느새 어린아이의 몸이 아닌 현재의 몸으로 돌아왔었음. 나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하며 당당하게 염라대왕이 있는 저승의 입구로 갔음.

저승의 입구는 생각보다 어둡고 으스스하지 않았음. 꽤 큰 대문을 열어보니 야구 경기장처럼 위에는 천장이 뚫려 하늘이 보였고, 주위에는 높은 벽과 대리석으로 만든 듯한 기둥 같은 조형물이 있었음.

그리고 처음 열었던 대문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크고, 주변의 흰색 조형물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붉은색의 큰 대문이 하나 더 있었음. 이게 진짜 저승으로 향하는 문인 것 같았음.

친절한 그림요정이 또 그림을 그려봤음.


저 노란 덩어리(?)가 나임ㅎㅎ 아무튼 큰 계단을 내려와서 대문 앞에 섰음. 그리고 염라대왕에게 들리도록 크게 소리쳤음.

"저!!!시키는 대로!!하고!!!왔어요!!!오빠 살리고!!왔어요!!!"

라고 겁나 크게 소리침ㅋㅋㅋㅋㅋ

근데 그때였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대문이 ㅋ쿠루구구구구구구 열리기 시작하는데

좋은 감은 아니었음.

본능적으로 아 뭔가 ㅈ댔구나 싶었음.

저승 대문이 열리고 나서 어떻게 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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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두시간 걸렸다 이거쓰는데ㅎㅎㅎ시험기간인데 시방ㅎㅎㅎㅎ다음편은 무조건 시험끝나고 쓴다....

이제 한 꿈 내용 절반정도 온거같음. 이 꿈 꿨을 때 15시간동안 단 한번도 안 깨고 자서 그런가, 이정도로 내용이 한번에 연결되는 꿈은 한번도 못꿔봐서 신기했음ㅎㅎ

여러분도 푹자고 좋은꿈꾸길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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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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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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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시벨 조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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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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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오 썅 무슨 쓰니가 진짜 저승 갔다 왔다는 것도 아니고 걍 꿈 얘기 하는 건데 주작이니 뭐니 말이 많아 걍 봐 제발 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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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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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 이거 오늘 3편 안올라오면 하루에 세번씩 모서리에 발가락 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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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19.04.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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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달도 지난 꿈이 퍽이나 대사 하나하나까지 기억이 잘도 나겠다ㅋㅋㅋㅋㅋㅋ 진짜 일절만 해... 내가 다 민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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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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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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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편을 빨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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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4.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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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구 나 이거 꿈이란 거 믿어. 꿈을 기록할 수 있단 것도 믿고. 왜냐면 나도 경험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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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4.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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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정말 재밌다! 기다릴게. 또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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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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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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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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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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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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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야 3편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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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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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끊는거 ㅈㄴ 드라마처럼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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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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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다음편?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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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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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궁금해 궁금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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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19.04.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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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설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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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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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야 소설로 써보는게 어때..!!! 스토리 이어지면 넘나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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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4.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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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과 함께를 너무 열심히 봤나???ㅋㅋ
저승 대사 읽을 때 이정재 톤으로 읽게 돼..ㅡㅡ;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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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어 2019.04.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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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철길이 왜 공중에 잇냐 롤러 코스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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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9.04.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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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하는 벼룩으로 환생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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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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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재밌닼ㅋㅋㅋ 꿈 얘기라 애초에 진실여부 따질 것도 없는데 진짜 굳이굳이 댓글로 주작거리는 이유가 뭐임진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몇달이 뭐임 몇년 전에 꾼 꿈도 대사랑 uhd풀컬러 서라운드로 기억하는 꿈 나도 있는데 한달 지난꿈 기억나는거 자체가 주작이라며 오글거린다는 건 대체..? 이 글 쓰기 전에 누구한테 자세하게 얘기했거나 메모장에 짧게라도 남겨놨을 수도 있지 그럼 기억에 더 잘 남잖아 이 글 주작이라 뭐라하는게 제일 웃김 애초에 꿈얘긴데 듣기에 재밌으면 됐지 그냥 이런 꿈도 있구나 하고 넘기면 될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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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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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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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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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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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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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트위터같은거하는 반에서 일본어공부하는 애가 쓴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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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2019.04.2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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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꿀잼이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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