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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시댁은 시가일 뿐이네요

어휴 (판) 2019.04.24 17:41 조회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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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댁 쿨한 시댁 친정같은 시댁만나 행복했어요 얼마전까지.

3주전 난산으로 첫 아들낳았어요. 병원 사상 제일 강력한 난산이었고 강한 성격의 신랑 울고불고 무신론자인 사람이 신께 기도하고 난리났었어요. 진짜 진통도 며칠씩가고 태아 위치도 안좋고 혈압떨어지고 산소딸리고 과다출혈로 죽을뻔했거든요. 유도분만도 아니었는데 말로만 듣던 진통만 죽도록하고 재왕절개한 케이스가 저였어요. 애기 낳고나서 의사쌤이 옛날에 애낳다 죽는경우가 이 케이스였다고 80년대 초였어도 어려웠을거라고 까지 말해줬네요.

저, 신랑, 친정엄마, 시어머니 다같이 제 병실에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신랑 울었다는거 듣고

"아휴 뭐 그까짓 별거아닌걸로 울어 주책맞게"

이러더라고요. 순간 저랑 친정엄마 표정 ?? 이렇게 되고 신랑이 바로 뭐라하려는순간

"둘째는 수월하겠지"

2콤보맞고 신랑이 싹 굳어져서 둘째는 없다니까

"(나보며) 너 애 더 안낳을거니?"

ㅋㅋㅋㅋㅋ그소리듣자마자 저는 울부짖으며 소리소리지르며 대성통곡하고(일부러 더 오바함 신랑보라고) 친정엄마는 그게 지금 죽다살아난 애한테 할소리냐고 댁의 아드님이 직접 배불러서 애낳아도 그런말 할수있겠냐며 아무리 남의자식이라도 생명가지고 그런 방정맞은 소리 해도 되겠냐며 소리소리지르셨어요. 신랑은 원래 큰소리 안내는데 쩌렁쩌렁 고함치며 시엄마한테 생각좀하고 말하라고 시엄마 강제로 질질 끌어냈고요. 바로 그날저녁 시부모님께 연락왔어요. 전화는 저도 신랑도 다 차단하니 톡으로 장문사과 구구절절하게 왔어요. 중간에 친정아빠가 소식듣고 시가 들었다 놨고요 결국 시부모님 친정까지와서 싹싹 빌고 가셨다네요. 신랑은 지금까지 저희부모님 똑바로 못쳐다봐요. 부모님도 말로는 신랑이 무슨죄겠어 하는데 이전만큼 따듯하게 신랑을 대해주진못하세요 특히 아빠가.

저 임신했을때 신랑 조부모님이 첫애가 역아라서 재왕절개한 시엄마한테 "니가 몸관리못해서 애가 거꾸로 선거다, 수술은 애낳은게 아니니 몸조리 할필요없고 하더라도 차게해야된다, 아들 더낳아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신거 덤덤하게 털어놓으시며 내 며느리한테는 그런 설움 물려주고싶지않다던 시엄마...아들밖에 없어서 맏며느리로 저를 맞았을때 친정만큼은 아니더라도 제 버팀목이 되주고 싶으셨다며 넌 내 딸이라던 시엄마... 그래도 6년간 좋은 시엄마였어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그럼 이만 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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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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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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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동안 고마웠어요 그럼 이만 ㅃ' 더이상 말이 필요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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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4.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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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지막 줄 속시원 ㅋㅋㅋㅋㅋ친정 부모님이 든든하게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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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바이 2019.04.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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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설움을 며느리한테 푼건가 설움 풀다가 아들이랑 손주랑 연 끊겼네 심보 드릅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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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9.04.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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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근데 며느리의 죽다 살아난 출산후기보다 아들의 눈물이 아까워서 그런건가? 무슨 심보지?? 후기 좀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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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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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 심리 알만하네.. 아들 울었다는 말 전해 들었다니 그 긴박한 와중에 시모는 자리에 없었고 세상 누구보다 자기 임신출산이 힘들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자기 남편과 아들의 반응이 비교되서 그 순간 어머니의 입장은 잊고 다들 위로하고 맘 아파해주는 며느리가 질투나고 고까워진거임. 하아... 진짜.. 이해는 가는데.. 진짜 생각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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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구 2019.04.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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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말하는게 쿨한? 친정같은 시어머니가 전혀 안그려지는데. 갑자기 저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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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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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출산 힘든지알았지만, 정말 무섭네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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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ㅁㅁ 2019.04.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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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남 축하드리고 예비 시어머니되신걸 축하드려요. 님은 착하게살고 며느리랑 전쟁 안하셨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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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2019.04.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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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시어머니가 결국 실체를 드러내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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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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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ㄱㅋㄱㄲ시원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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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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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 매미도 아니고 쿨한척하면서 6년동안 ㅂㄷㅂㄷ버티더니 지 모진수모 당한거 속으로 이갈았나보지 며느리 애낳는 순간 본성이 튀어나오면서 '까짓 거' 취급 ㅋㅋㅋㅋㅋ 미친시모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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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9.04.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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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자기도 그런걸 겪고 고통스러웠다면서 왜 또 그걸 자기 며느리한테 똑같은 짓거릴 할 수 있지??? 닭대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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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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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의지가 되는 친정과 남편이 있어 다행이네요. 그러나 저 시부모님은 어쩌나... 시모 입방정으로 아들 며느리뿐 아니라 손주 얼굴도 못보게 생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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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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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의편이 아닌 아이아빠 듬직한 남편 가장이네요 앞으로 볼일없을거예요 세식구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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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19.04.2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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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친정부모님 든든하고 남편도 우리엄마한테 왜그래 시전하는 사람 아니라 다행이네요. 몸조리 잘 하시고 아가랑 남편이랑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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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2019.04.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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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설움을 며느리한테 푼건가 설움 풀다가 아들이랑 손주랑 연 끊겼네 심보 드릅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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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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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지막 줄 속시원 ㅋㅋㅋㅋㅋ친정 부모님이 든든하게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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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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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동안 고마웠어요 그럼 이만 ㅃ' 더이상 말이 필요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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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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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은 왜 뻑하면 울어요.....? 별명이 울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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