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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2년째 백수입니다. 저같은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실까요

호옴 (판) 2019.04.25 03:15 조회101,448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안녕하세요. 사실 이 글을 적고 몇일간 핸드폰을 거의

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렇게 많은 댓글과 조언이

있을지 몰랐어요 . 소중하게 시간내서 적어주신 글들

찬찬히 정독해봤고, 또 저와 비슷하신 분들이 많다는게

가슴아프기도 하면서 별 생각이 다 드네요.



댓글중에 먹고 살만 하니 그런거다 하는 말씀에 저도

어느정도 공감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주위에 친구들

(결혼한 친구들도 많죠..) 에게는 두리뭉실 제 상태를

얘기 한 지라 그런데서 오는 결핍도 있었던거 같아요.

아무리 베프라도.... 다는 말 못하겠더라구요 .



책을 읽고 봉사를 하라는 댓글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봉사는 저희 어머니가 사업을 하시면서

본인이 하시는 봉사가 있어 한달에 한번 갔었는데요 ..근래

삼개월은 가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개인적인 이유라

적지 않겠습니다. 꾸준히 다니는곳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은 정말 많이 읽어요. 심리학 책은 거진 읽지 않지만

대부분이 문학소설입니다. 인문학이나 미학도 좋아하구요

( 동생이 미술전공을 해서 미술에 관심이 있어서

전시회도 남들보다는 많이 다니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

미학에 관심이 가서 책만 그냥 보는 수준입니다~)


말하다 보니 얘기가 샜네요.

저와 같으신 분들에겐 이 터널이 언제끝날지 모르겠고...

남들은 행복한거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열심히 하루하루

시간을 ‘소비’해 나가는데 나는 그 시간이 흐르기만을 바라는

입장에 멈춰있으니.. 겁도 나고 힘드실거에요. 막막한건 덤이구요.

저도 그래서 상담을 시작한거구요( 효과는 크진 않지만

여유 있으심 저는 다니라고 추천 하고 싶어요)

다들 하루빨리 조금 더 편안 해지셨음 좋겠어요!

탈출이라는 말은 너무 거창한거 같고..

소소한 행복에 울고 웃는 그런 하루를 보내시는

날이 빨리 오셨음 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 조언들, 댓글들 감사하구요

저는 하반기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좀 하면서

지내볼게요 . 제가 가장 열심히 한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니 제가 잠시 공부하다 안되서 바로 취업 했다고

본문에도 적었는데, 의전원 공부 일년 하고 안되서

바로 취업을 한거였었어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열망 보단

그냥 그 직업이 가지고 싶었거든요.


직업적으로 내가 뭔가를 가지고 싶은게 뭔지,

적어도 이 불안감과 무기력감을 없애려면

제가 원하는 사회적 테두리를 갖추고

그담에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는게 빠를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아직은 그렇게 밖에 결론을

못내렸네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다시 한번 어떻게 살아가나...

제 얘기도 써보고 둘러보러 들어올게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본문 입니다)









안녕하세요.

눈팅만 잠깐씩 했었는데 ... 한번 제 얘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33살 여자 대졸

하지만 이년째 백수 입니다.



간략하게 제 환경에 대해 말해보면

부족할건 없었지만 그렇다고 부자는 아닌 집에서

자랐구요, 지금도 부모님이 다 일하십니다

( 어머니가 사업체, 아버지가 국책은행 다니시다

은퇴 하시고 친구분 일 도와주고 계십니다.)

저는 둘째 딸로 위로는 언니 한명 아래로는

동생이 있어요.


어릴때부터 저는 예민한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 저냥 현실에 수긍하고

( 그냥 선생님들이 하라면 하고 문제 없고

교우관계 무난하고 등등 ) 뭔가에 성과를 보이는것을

좋아해 공부도 꽤 적성에 맞았습니다 .


그래서 남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도 나오고

물론 대학가서 연애하느라 놀고 술도 먹고

일탈을 좀 해보긴 했지만 어학연수와 기타 사유로

졸업은 26에 했구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다가 일년 해보고

그냥 취업이 나을거 같아서 ( 제가 그쪽 자격증

머리는 없었더라구요 . 그냥 그것도 그 직업 사명감을

갖고 시작한게 아니고, 단순히 그냥 그 직업 하면

평생 먹고 살겠지+ 어디가서 머리 좋다는 소리는

맨날 들으니 한번 해봐야지 이런 생각이었어요..)

면접 스터디와 적성검사 스터디도 하고,

빡세게 좀 준비하니 전공이 이과 계열(통계) 이라

남들보다는 수월하게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처음엔 다 좋았어요.

전 그냥 시키는일은 잘하는 사람이었기에

일도 문제가 없고 회사를 돈주는 학교라고

생각해서 크게 불만도 그렇다고 만족도 하지 않는

상태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게 27살 중반이었어요


틈틈히 연애도 했고,

일도 그럭저럭 했고, 외모도 솔직히 자신있어서

그냥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삶이라고 생각했어요.

집이 여유가 있으니 제거 번 돈은 다 모으지도 않고

썼고 돈쓰는 재미를 알아버리니깐( 명품, 여행 등

모든지 월급 그대로 다 투자 했어요) 오히려 일도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


그냥 다 순탄하고 좋았는데

그냥 어느 순간 불현듯

모든게 다 시시해지더라구요 자세한 설명과 느낌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글재주가 너무 부족하네요.

일을 하고 잇는데도 더이상 이제 이렇게 일해서

내가 올라갈수 있는것도 목표도 없고( 내가 높게

올라가봐냐 어느정도 겠지 다 알잖아요 사회생활 해보면..) ,

돈 벌어봐야 어짜피 쓰는걸로 가는데 물욕도 시들해져 버렸고,

그렇다고 결혼 생각도 없고( 전 연애는 계속 해왔지만

결혼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그걸로 나이들고 나선

헤어짐을 반복 했구요. 아직도 결혼은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 돈을 모아 뭘 사는 취미도 없고, 여행도 시들해지고 ,

그냥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두달 고민 하다가 쉬고 내가 하고 싶은걸 찾아보자 하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 저런 일련의 과정과

그만 두기까지 4개월 정도 걸린거같아요.



그동안에 저런 느낌과 생각을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어서

( 부모님에겐 항상 제일은 제가 한다고 말해서

다 결정하고 말씀 그렸고 어머니는 걱정과 질타가 심하셨구요 ,

아버지는 사람이 다 길이 있는거라며 맘대로 하라 하셨어요)

그때 당시에는 그냥 얼른 정리를 해야겠다, 빨리 관두고

좀 이것저것 하면서 새로운걸 찾아봐야겠다 . 라고 생각했어요

2녕 지난 지금도 이렇게 뭐라고 설명이 불가능한데

그때는 더 남들에게 설명이 불가능 했죠...

또 주변 친구들에게도 말을 못한 이유가

먹고 살만 하니깐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할거같아

( 친구들은 평범한 환경도 먾고 유부녀들도 있기에

저보단 여유가 적어요) 일을 관둔 이유를

건강때문이라고만 했어요 .



여자저차 일을 관두고 나서

한 한달은 놀러도 갔다와보고, 책도 읽고 ,

미술관도 다녀보고, 취미로 이것저것 배워봣습니다 .

다 처음만 재밌지 열의가 없어지더라구요.

정말 원해서 하는거보단 제가 좋아서 너무 하고 싶어서

배우는게 아니였으니깐요....


그러다가 문득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31살에,

‘난 대체 뭐가 하고 싶은거지. 내가 좋아하는게 뭐지’ 생각해보니

없는거같은거에요...

공부는 잘했지만 그렇다고 석박사 하며 친구들처럼

공부끝까지 할 끈기는 없었고, 남들처럼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엿으니 별다른 특출난 재주는 없는거고,

손재주가 좋아 뭐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요리는 거의

못해요)

그냥 학벌만 좋은 사람인데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그걸 일을 관두고 놀면서 알게됐어요.


재취업을 해볼까 생각하면서

알아보는데 이건 심리 상담이 필요 하곘더라구요.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댈지 아무것도

방향이 잡히지 않아서요 . 근 8개월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심리 상담 센터와 병원이 같이 있는곳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았어요.


근데 의사분도 의아해 하세요.

어릴때 학대나 트라우마가 있는것도 아니고

우울증이 심한 편도 아니고,

공황장애도 없고, 무기력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약물 치료를 할 정도도 아닌데, 거기다 가정환경도

너무 좋고 오히려 자꾸 제가 모르는

사건이나 사고가 있는건지 저를 오히려 의심하세요 ...

내담자와 신뢰가 중요하다며 횟수가 여러번이 될수록

저를 오히려 실험 쥐같이 생각하셔서 병원도 바꿨어요




그러는 사이 2년이 지났고

전 그냥 잉여같이 살아왔어요.

남들이 뭐하냐고 하면 일관둿다고 말하다가

이젠 그냥 휴직 했다 거짓말을 쳐요

왜관둿냐고 결혼은 안하냐고 물어보니 너무 부담스럽고

친구들과도 몇명 멀어졌구요( 만나면 근황을 물어보니 부담스러워서요)

쉬는 동안 영어 공부도 하면서 토익도 다시 따고

뭐 그런 소소한건 하고 지냈지만

어떤날는 멍하니 공원가서 애들 노는것도 구경하고

커피 사서 집에오면 그냥 또 멍하니 있다가

배고프면 밥먹고 자고의 반복입니다


근데 어디가 우울하거나 힘들지도 않아요 슬프지도 않고

주변에 사람이 없지도 않아요.

가족들이랑도 사이가 좋구요........

그래서 더 괴로워요 뭔가 하자가 있고(표현이 마땅하게

생각이 안나서요 ㅠ) , 차라리 어디가 못났고

못한 사람이라 내가 부적응 자라 ,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때우는거면 차라리 내 자신이 이해가 되겠는데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답답하면서도

뭔가를 할려고 하면 왜 해야되는지, 어짜피 저번에 살아봣던

생활이랑 다르지 않을텐데 이런생각에

도돌이표만 돌립니다....



그렇다고 딱히 유흥을 하지도,

게임을 하지도 않고

시간을 보내려니 어떤날는 시간이 너무 잘가지만

이 시간 가는것도 지겨워서 뭘 해야될지

미칠거같아요 .......


겨울엔 남들이 해본다는

한달살기도 다른 나라가서 약 5주간 있다 와봣는데

처음에만 좀 다니고

한국에서 있던 패턴이랑 똑같이 무료해져서

렌트비가 아까워 있다왔어요...


먹고 사는 문제도 문제지만

대체 어떻게 살아야될지, 그냥 이렇게 쭉 살아가는건지

갑자기 무섭고 잠이 안올때가 있어요 오늘같이요...

혼자 살아야 하기에(독신으로 살예정이니) 제가 능력이 있는게

세상 살기 편하다는것도 알고 다 머리로는 아는데

그냥 자고 일어나면 제 몸이 다 먼지로 변해서

사라졌음 좋겠다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 힘듭니다 ........

혹시 이런 경험이 계셨던 분이 계신가요?

회사 관둔거 후회하지도 않고 원래

집착이나 관심이 없는 성격이라 ( 좀 많이 개인주의적이기도 해요)

제 자신의 결정에 후회를 해본적이 없는데

지금은 어짜피 시간 죽이는건 똑같은데 회사를 다녔어야됐나

별생각이 다 드네요. 올해까지만 놀고

주변 소개로 작은 회사에서 적은 연봉으로

다녀볼까 하는데 노는것도 힘든데 , 회사를 가서

뭔가 하는것도 힘들거같아요...

아 정말 말로는 표현이 안되서 이 기분이.......

이 무기력감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좋다는 센터나 병원을 다 돌아보면 그래도 답이 생길까요

( 유명 대학병원 한군데, 학교 연계된 큰 상담센터와 정신의학과

다녀봤습니다....ㅠㅠ 마음이 일시적으로는편해지나

전 사실 많은 효과를 보자 못했어요 위에 적었듯이요)



사실 일관두고 백수로 지내는 한 6개월은 아무 생각도

없었고 좋았는데

이제는 불안함도 생기고 자다가도 일어날정도로

초조해져요. 쫒기듯이요 . 누가 나에게 일하라고 하지도 않고

질타 하지도 않는데 제가 못난사람이고

나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그냥 저만 시간이 멈춘거 같고

무서울때가 있어요...

그래서 다시 회사에 가도 적응이 가능할까 이젠

그런걱정까지 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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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ggggg 2019.04.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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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진짜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어서 그런게 맞음 놀아도 집이 받쳐주니까 일하는 사람들 몇명이나 진짜 하고 싶어서 하겠음? 더러워도 먹고 살려고 버티는 사람이 대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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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ㅂㅂ 2019.04.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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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의 저랑 비슷한거 같아요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뭘 해야할지 ..시작해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잉여생활만 하고 있어요 자책감 죄책감 초조함 불안하고.. 어디서 조언을 얻어서 어떻게 뭘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 나이는 자꾸 들어가는데 ... 너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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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ㅜㅜ 2019.04.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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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기하다...집이 망해봐야 똥줄 타게 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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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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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정말 집이 기울어야 미친듯이 일할거같으신데
저희집이 현금 몇십억 들고있다가 대기업이랑 소송에 휘말리고 몇년동안 고생하다가
기울고서 제가 엄청 일찍 철들어서 취업 빨리하고 돈 많이 모은 케이스
아직도 돈에 목숨걸어요. 힘들어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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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19.06.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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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저랑 너무 비슷해요.. 주요공기업 임원으로 퇴직하신 아버지, 부동산 투자를 잘 하진 못하지만 관심이 많아 조금씩 부를 키워주신 어머니, 대기업 다니는 오빠..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으면 이렇게 되는 건가요? 저는 어렸을 적 부모님의 지나친 공부 압박이 저를 이렇게 만든건 줄 알았는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이나 두려움이 없는 것도 한 몫하나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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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5.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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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같은 경우는 무력감이 심해서 회사를 2년 주기로 그만두고 싶어지는데 30대 중반까지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내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2년 주기로 이직하고 있음. 다행히 이직이 잦은 디자인 업종이라 티가 안나 그렇지 왜 나는 사회부적응자인가 스스로 고민이 심했었지만 서른 중반 넘어가며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맘이 편해짐. 회사를 계속 다녀보려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휴가를 내 여행을 엄청 다녀서 난 안가본곳이 없음. 많을땐 한달에 2번도 출국할 정도.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새로운 세계에의 묘한 그리움이 항상 있었음. 직업적으로도 감 떨어지고 트렌드에 뒤쳐지면 도태된다는 불안감에도 쫓기는게 일상이었고 회사에서 안정기에 접어들면, 반대로 나는 트렌드에서 멀어지고 있구나 불안함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왔었음. 안정과 불안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생활이었음. 그러다 최근 그 불안감이 싹 없어진 계기가 생겼음. 크고 좋은 아파트를 분양받았음. 미술을 전공했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많이 다녀 내가 꿈꾸는 공간에 대한 이미지들이 있었는데 기존엔 부모님 집이었거나, 인테리어가 필요없었거나, 전세였거나 해서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은 뼈대만 있고 내가 모두 결정해야 하는 백지의 아파트가 생긴것임. 목표와 책임감이 생겼음. 새로운 시도를 해볼수 있는 비싼 스케치북이 생기면서 돈도 많이 벌어야겠다는 목표(총알이 있어야 내 맘대로 인테리어 가능하니까), 2년 뒤 실행할 세부 내용, 2년 뒤 출퇴근을 어떻게 할지 그런 세세한 것까지 생각하는게 즐겁고 미래가 기대되기 시작하면서 ‘아 나는 장기적인 목표가 아니라 적당히 큰 단기적인 여러 목표가 있어야 했구나!’를 깨달음. 생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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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5.2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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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럽네요 흙수저인 제 집에서 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데 이번달 일은 안하면 다음 달 생활이 불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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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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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2019.05.2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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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놀아도 더 놀수있는게 더 부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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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19.05.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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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농촌가서 밭일하라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일거리 많고 쌀농사 지었을땐 일손만드려 자식낳았고,
또 그것도 일손이 부족해.. 땀흘리며 일하고 아무생각없이 지쳐 잠들기 대부분이었지..
체력이 방전될때까지 일해보면 저런 잡생각이 안듬..
여유가 있으니 정신이 미치는거고..
당장 월세낼돈, 밥값 떨어지면..
무기력보단 불안해 미칠거임...하고싶은거 찾기보단 일단 할수있는거 찾게될거고
일단 덜컥 암때나 취업할거고..

그래서 현대인이 밭농사 하러 가는거 많아요 한번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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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Bravehe... 2019.05.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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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치병 환자들은 평소에 자신의 힘든 부분을 주변 일반사람들과 공감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환우회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같은 아픔을 공유할 수 있어서 힘이 된답니다. 쓴이님이 환자는 아니지만 스스로 결핍을 느끼는 부분을 주변 친구들과 공감하기 힘들거예요. 다른 댓글들을 보니 비슷한 분들이 많은거같은데 오픈채팅같은거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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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인생셈 2019.05.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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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사실은 즐기는 방법도 배워야 해요.. 인생을 즐길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즐기세요. 단 즐기는데도 뭔가 배워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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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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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각만 많고 실천은 안하고 게으르고. 남이 시키는대로만 살아왔고 주체성이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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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183 2019.05.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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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효 저도 그래요. 딱 이래요 정말.. 저도 일 관둔지 1년 반 되어가는데, 크는동안 결핍도 없었고 가정 화목하고 부모님 경제력도 괜찮으시고.... 서울 4년제 나와서 4년간 좋은 회사 다니다가 관뒀는데 진짜 삶에대한 의욕이 없어요... 돈은 벌어놓은게 있어서 그거 쓰면서 살고있는데 사치도 딱히 안하고 여행만 좀 다니는 편이라 조금씩 줄어들고있네요.. 저도 뭔가 일을 해야겠다 하고싶다 생각하다가도 알아보다가 갑자기 자신감없어지면서 내가 이렇게 쉬었는데 과연 다시 일 할수있을까 싶은마음도 커지고.... ㅠㅠ 답답해요. 집에서도 별말 안하시고 그냥 알아서 잘 하겠지 하시는것같고 친구들이랑도 여전히 잘지내고있어요. 다만 반려동물이랑 마음교류하고 공부하고싶은거 한 분야가있어서 그쪽 공부하고있는정도.. 같은 처지가 있다는게 반갑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고 슬프기도하네요.. 의욕이 어서 생겼으면 좋겠네요. 저도 글쓴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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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5.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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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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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5.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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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5년 백수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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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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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되서 -> 돼서 / 거에요 ->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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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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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 달 전 올라온 글이네요. 이제야 보여서 댓글 다는데, 글쓰신 님이 보실 지 모르겠어요. 저랑 굉장히 비슷한 조건이셨네요.(과거형입니다^^) 저는 글쓴이보다 대여섯살 많고, 어렸을 때 부터 잘한다 잘한다 소리 들으며, 정작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명확히 모르는 채로 sky 들어갔고, 들어가서는 번아웃 상태가 돼서 학점도 엉망이었어요. 전공은 간신히 졸업 가능한 상태로만 따고 교양으로만 채우고, 그 와중에 대학원까지 간 거 있죠. 농담반 진담반 돈으로 학위 샀다고 자조섞인 얘기도 했구요. 댓글로 이어 적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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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 2019.05.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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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을 안하니까 잡생각 많아지고 불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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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ㅅ8 2019.05.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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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마 무언가를 할 이유가 없어서 인거같네요 이유가 있으면 무언가를 할텐데 이유도없고 또 그만큼 부족한게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이유를 한번 더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요즘 무기력했었는데 쿠키를한번 만들고 주변지인에게 나눠주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취미를 쿠키만드는걸로 하니까 무기력해지지않고 너무좋더라구요 저는 누군가가 저로인해 웃는걸 좋아해서 이런취미를 정했어요 쓰니도 자기가 어떤걸좋아하는지 더 깊게 생각해서 취미라도 생각해보는게 어때요?작은거라도 괜찮고 또 결혼은 시급한게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하세요 요즘 비혼주의자도 딩크족도 상당히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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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답답합니다 2019.05.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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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와 같은 맘이시네요 그말도 맞는것 같아요 여유도 있고 근데 이걸 떠나 이런생활이 길어지니 무기력하고 뭔갈 하고싶지만 끈기있게 할자신도 없고 하루마다 마음도 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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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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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이 하나도 없는 게 이유같네요. 걱정거리도, 당장 해결해야 할 생계도 없고. 뭔가 하지 않아도 되니, 딱히 해야 겠다는 생각도 안 들고요.
먹고 살 만큼 재산 있지만, 취미도 없고, 외부활동 하지 않고, 한강변 고층 아파트에 사는 노인들... 딱히 걱정도 없고 해야할 일도 없으니 그 강물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우울증 걸린다는 소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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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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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인정받는걸 좋아해요 왜그런지모르겠는데 물론 성장배경에서 그런게 생겨났겠지만 인정받을때 일단 내기분이 좋고 나중에도 추억할때 좋은 기분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런게 많이 갖고싶다고 생각했고 지금 백수된지 사개월이며 나이도 28이지만 다시 같은 전공 계열로 취직할거예요. 다포기하고싶고 다시시하고 뭘하나 이걸 굳이 평생 아.. 하는생각 누구나 다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나는 나를 위해 살아야하잖아요 어떤거할때 기분이 좋으신지 그것만 우선 생각해보세요 근데 그것도 찾는데 힘들도 시간 걸릴거예요 그래도 화이팅 !!! 할수 있다 있다 있다 행복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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