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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인연 끊어야 하나...

천륜같은건없다 (판) 2019.04.26 13:53 조회169
톡톡 30대 이야기 꼭조언부탁
예전 일들을 문단 하나의 형식으로 순서없이 써보겠습니다.

결혼 후 아이들을 좋아하는 부모님께 아이들을 보여드리려고
본가에 가려고 말하면
"귀찮은데 오지마라 나 어디 여행갔다"고 말합니다.
근데 며칠 후엔 생각이 바꼈는지, 아이들 안 보여준다고 제 원망/탓을 엄청 합니다.

생일이라서 용돈 드리려고 하면
좋은 어투로 나 생각해주는 척 "아이들 키우면서 너희들이 돈 많이 들텐데 난 돈 필요없다"하다가
얼마 후 그게 돈이냐? 자식 헛키웠다고 악담을 쏟아냅니다.
(매달 용돈은 안 드리고 명절/생일 때 양가 50만원씩해서 년 500만원 드림.
부모님 수입은 젊은 부부 평균보다 높은 편.)

돈을 허투로 쓰는 법이 없고 백화점에서 물건 산 적이 10년동안 식품관 떨이밖에 없는 저한테 백화점 VIP회원이나 될 정도로 돈을 펑펑쓰고 다닌다고 핀잔을 줍니다.
어느 백화점이냐고 물으니 롯데백화점이라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합니다.
황당해서 롯데백화점 VIP실에 가서 3자 대면하자고 하니깐 우물주물합니다.
어떻게 저런 망상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황당 하네요.

본인들 빼고 저와 아이들이 여행을 가면 서운하고 엄청 뭐라고 해서
어디 여행간다는 이야기도 못한지 수년째됩니다.
본인은 유럽/ 일본/ 동남아 여행 다 다녀 놓고 30넘어서도 해외여행이라곤
저렴한 동남아 여행 한번가본 처지였을 당시 일화가 생각나네요.
저렴한 동남아 여행상품이 기사에 보이길레 (70만원 짜리 발리)
저기 여행이나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부모앞에서 노는 이야기 하는 게
불효라고 소리를 질러댑니다.
70만원 발리 여행이면 비행기값이 빼면 숙소와 식당은 거의 일용직 노가다 수준이겠죠. 하여튼....

수년전 제 생일날 부모에게 전화를 안했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전 제 생일도 주변에 이야기 안 하고 조용히 지나가는 스타일인데
왜 아침 일찍 전화해서 낳아줘서 고맙다는 전화를 안 하냐는 겁니다.

옛날 고서에 자식은 부모가 만든 거라서 자식 몸이 없어질 정도로 희생해서 효를 다하는 것은 똔똔이라는 이상한 말을 이전부터 가끔 하길레,
자식도 하나의 인격체고 부모라고 맘대로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다라고 이야기했더니, 기분 나쁜지 부모님이 거품을 무네요.

분노조절장애, 망상장애, 경계성 인격장애로 보여져서 정신과 상담받으라고 했더니
불효자식이라고 제 욕을 합니다. 예전엔 효심이 있었는데 결혼 하더니 이상해졌다 등등
하긴 예전엔 바보 호구라서 결혼전 5년동안 모은 1억을 갖다 바쳤으니 ....

니가 결혼하고 애 놓으면 부모에게 더 잘할 거 같았는데 결혼하더니 이상해졌다고 하는데
이런말이 목구멍에서 나오는 거 참았습니다.
"나도 부모 되어 보니 당신들처럼 내 자식에겐 못 할 거 같다. 이 인간들아 ~ !!!"

이런 부모에게 이젠 질렸습니다.

연 끊고 싶네요. 조연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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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9.04.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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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출가하시고 가족꾸리고 사시는거니까 그런 스트레스로 본인힘들게하는 부모 연락안하고지내는게 정신건강에좋을거 같습니다. 님이쓴글만보면 학대에요 그거. 부모가자식에게 하는 정서적학대. 그정도로 스트레스받으시는거면 솔직히ㅠㅠ연락안하고 사는게 정말...님건강을위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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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달빛다방 2019.04.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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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간격이랑 띄어쓰기좀... 문장마다 간단히 요약 하는것도 ... 일단 보기 편해야 읽고 싶은 마음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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