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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나이어린막내도련님을 남편이 너무 싫어해요.

ㅇㅇ (판) 2019.05.13 02:07 조회294,802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아까 새벽에 술 취해 쓴 글인데 이토록 하나 하나 본인 일 처럼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댓글이 너무 많아 놀랐습니다. 주작 , 자작... 사실 그런 말 나올법 합니다. 남편은 시모 병원에서 자고 출근하고 밤에 시모께서 무슨 이야길 했는지, 미안하다. 잘하겠다. 버티고 있어 고맙다. 등등 길게 문자가 왔습니다. 저도 잘살자. 같이 상담하러 가자 라고 답했고 남편도 그렇게 하기로 했기에 조만간 날짜를 잡고자 합니다.

300여개의 댓글 하나 하나 한 글자도 안빼고 다 읽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중에 제가 보살이니 뭐니 써있던데 저 그런사람 절대 아닙니다. 저도 막내가 우리집에 오기로 결정된 뒤 오만 깽판은 다 부렸습니다.
너랑 니 동생새끼 데리고 나가라고도 하고 술 취해서 시모께 전화해서 내가 뭘 그리 당신 집에 잘못 했길래 나한테 이러냐고도 하며 악다구니도 썼습니다. 시댁 형제는 현재 이제 막 박사끝난 미혼 시누이, 담달에 출산 하는 동서네... 현실적으로 하루를 맡더라도 저희 부부가 키우는게 맞조.. 막내는 시모와 시부 아이로 되어 있어 연락도 안된 친모를 찾더라도 법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고 그 어린애한텐 늙은 부모가 부모라 그랬다가 갑자기 생판 모르는 아줌마한테 델다 주며 앞으로 저 여자가 늬 엄마다라고 하는것 도 못 할짓이라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그냥 시부모 아이로 남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혼 외자식인건 나중에 성인 되면 알려주려구요.
시부 친자인건 태어나자마자 확인했습니다.

고아원 갖다주라고 하시는 분들 꽤 있던데, 그건 어디 쉬운가요... 그 아이가 비록 축복받지 못한 생명이라 하더라도 제가 아이 키워보니 설상 내 아들이 부정한 아이라 하더라도 전 못 할것 같습니다. 고아원 생각 왜 안했겠어요.. 사실 그냥 잠시 시모 다 낫을 때 까지만 형제들이 돈 모아 한달에 50만원씩 아이이름으로 보내고 서울에 시설 좋은 고아원에 위탁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시모가 울면서 저한테 거의 빌다시피했습니다. 애가 무슨 죄냐고..


그쵸 다들 그러셨는데 애가 무슨 죄인가요. 세 남매 그동안 번듯하게 공부시키고 이 만큼 사회생활 하게 해주시고 조금씩 재산도 물려주시고 했는데 부모님 은혜 갚는셈 치고 막내를 잘 돌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맞아요. 이 관계에서 젤 화나고 억울한건 저와 제 아들이죠. 전 저희집으로 오기로 한 날 부터 해서 다이어트 해도 안빠지던 살이 8kg이나 빠졌고 아이 계획하면서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내는거 그만하려고요. 화 내면 뭐가 더 바뀔것 없을것 같아요. 저도 막내들어오고 일주일 휴가 내고 애는 친정에 보내고 거의 5일을 미친년처럼 술만 마셨네요. 어느날 제가 술 취해서 막내붙잡고 우니까 그 어린애가 잘못했다고 울길래 정신이 들더라고요. 어리다고 모르지 않습니다. 저도 막내보다 어릴때도 맏 딸이라고 친가에서 엄마 구박 받아 엄마가 울고 있으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며 울기 일쑤였습니다.

저도 이 막내가 어떻게 커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장남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깊은 실망감과 상실감이 어떤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금은 제가 주어진 이 상황에 대해 최선을 다해보려고요.


누구 말대로 돈있어 입주이모 있으니 종일 애들 안봐도 되니 덜 미운걸 수도 있네요. 그런면에서는 경제적으로 사정이 되는게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시모가 완치 되면 당연히 시모께 보낼겁니다. 그게 막내한테도 좋죠..
하지만 예후가 썩 좋은게 아니라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어른으로써 책임지는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 부모님도 당신들의 치부 임에도 불구하고 막내를 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제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복 받고 싶어 막내를 맡은 것도 아니고 우리 아이한테 도움 될것 같아 맡은것도 아니고 돈자랑 하려고 맡은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것도 불교에서 얘기 하는 인연인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좀 더 길게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고자 합니다. 막내는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온라인상의 따뜻함을 느끼네요.
그리고 이 글은 안지우고 제가 힘들때마다 고씹으며 읽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품을 쓴게 아니라 깊음을 쓴게 맞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화가 나서 술도 한잔 하고 울고.. 어디서 말도 못하겠고 여기다 술김에 주저리 주저리 씁니다. 정말 드라마가 같은 일이 저희 시댁에 생겼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얼마 있다가 시아버님이 쉽게 얘기해서 밖에서 아이를 낳아 왔습니다. 당연히 집이 발칵 뒤집혔죠. 저는 남부끄러워서 친정에는 아무말 안했구요.

그 아이는 잘 자랐습니다. 조금 더 얘기 하자면 그 아이는 시댁에서 키우기로 했고 애 엄마는 아이를 낳자마자 거의 도망가다 시피 했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시 어머니가 5천만원가 해줬답니다. 그 뒤에 제가 임신을 했고 저희 부부에게는 현재  5살이 된 남아가 있고, 저희 막내 도련님은 올해 7세 입니다.  (지금부터는 편의상 막내 도련님을 막내라고 쓰겠습니다. )  그러다가 누구나 우려하던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시 아버님이 돌아가신겁니다.그리고 얼마 뒤 시어머니까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여기에 다 안써도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전쟁 같았습니다.  결국, 7세 막내를 저희 부부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 결정의 과정을 모두 여기에 쓸수는 없지만 저 역시 많이 울고, 기도 하는 고난의 날들이 있었습니다. 시댁 남매들 중 저희 부부가 가장 가정 형편이 좋습니다. 제가 친정에서 물려받은 재산이 조금 있어 저희는 다른 가족에 비해 부유한 편이라서 저희가 맡기로 한겁니다. 물론 저희 친정부모님도 난리가 아니었죠.. 그런 힘들었던 과정은 여기에 다 쓰지 않겠습니다.

저희 집에는 아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입주베이비씨터 이모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모님께 돈을 좀 더 주고 막내 도련님도 같이 봐주고 있습니다. 이모는 5일 일하시고 주말은 쉬시고 저와 제 남편이 아이들을 돌봅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 정도 주말에 친정부모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아들을 돌봐 주시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친정부모님도 정색을 하시더니 지금은 막내도련님도 손주처럼 잘 대해 주십니다.

사실, 이 드라마 같은 일 때문에 남편과 몇번 말 다툼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고 얼마 있다가 시어머니께  막내가 썼던  물건들을 잔뜩 얻어 왔습니다. 같은 남아고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받아 왔고 애야 워낙 빨리 자라니까  그냥 막내거 말고도다른 친구들거도 좀 얻어왔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에 남편이 시어머니께 얻어온 막내 옷이니 뭐니  당장 내다 버리라고 소리를 지르고 버럭되서 한번 크게 다퉜네요.  그리고 작년 하반기 부터 막내도련님과 저희 가족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막내가 예절도 바르고 의젓합니다. 

그 어린게 저에게도 꼬박꼬박 형수님 형수님 하고, 제 남편에게는 큰형님 큰형님 그러면서 존대도 쓰고, 제 아들도 마치 형처럼 살갑게 챙기기도 합니다. 큰 말썽 없이 잘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애기니까 가끔은 저한테 혼나기도 하고 뭐 평범한 어린아이 입니다. 중간 중간에 자꾸 눈치보는게 있어 사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 뭐 저는 그렇습니다.  

작년에는 막내 유치원 문제로 한번 저희 부부가 엄청 크게 다퉜습니다. 2019년에는 막내 영어유치원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저는 이왕 이렇게 된거 잘 키우고 싶은 맘이었죠. 그랬더니 남편이 아직 우리 애도 영어유치원을 못보내는데 저새끼를 왜 영어 유치원을 보내냐고 너무 승질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직 우리애는 어리니까 영어유치원 안보내는거고 우리애도 7살 되면 영어 유치원 보낼거라고 그러면서 크게 또 다퉜네요.  

결국엔 지금은 영어유치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모가 그러는데 평소에는 제 아들을 그 어린게 조카라고 엄청 챙긴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 아들도 막내를 좋아 합니다. 아직 천지 분간 못하는 제 아들은 막내에게 삼촌이라고 했다가 형아라고 했다가 뭐 그러면서 엄청 졸졸 쫓아 다닙니다.  

문제는 제 남편입니다. 평소에도 사실 둘을 차별하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제가 그러지 말라고 남편한테 주의를 주긴 합니다.  그러다가 오늘 (일요일) 또 크게 싸웠네요. 오늘 남편이 무슨 모임을 갔는데 얼큰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아들이 먼저 쪼르륵 나와서 아빠 그러면서 안기더라구요. 저도 나왔구요, 그런데 조금 늦게 막내가 나왔는데 남편이 막내한테 짜증을 내면서 너는 뭐하는데 형이 왔는데도 늦게 나오냐고 그럴꺼면 늬들집 가라고 그러는 겁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애한테 왜그러냐구 그러고..  남편은 또 화내면서 너는 왜 쟤만 감싸고 도냐구... 그러면서 결국 큰 소리 내면서 싸우고 막내는 죄송하다고 울고, 아들은 형 우니까 따라 울고.. 뭐 난리 였습니다.  남편이 성질 내면서 나갔는데 아까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집 나가면서 시어머니 병원으로 가서 자는 가 보더라구요. 사실 오늘은 남편의 첫 사적 외박이네요.  

저도 흥분한 애들 겨우 달래고  서재에서 그냥 조용히 술 한잔 하고 있는데 눈물이 왈칵 납니다.  이렇게 쓰다 보니 제 남편이 쓰레기 같은데.. 사실 남편은 저랑 연애하면서 최근까지 누구에게도 악한 소리 한번 안하고,  저랑도 싸운일이  없었습니다. 참 순하고 인성 올바른 사람입니다.시 아버님도 바람둥이 할아버지는 아니였고 명망 있으시고, 참 좋은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그러더군요. 자신의 롤모델은 아버지 였다구. 인자하고 깊음있고 때론 엄하고, 때론 친구같은 아버지가 좋았다고..  자신도 결혼해서 아버지가 된다면 자신의 아버지 같은 아버지고 싶었다고.. 시 아버지는 시어머님께도 참 잘하셨다고 합니다.  두 분 평생 사시면서 큰 소리 한번 안내시면서 사셨다고...  근데 밖에서 아기를 데리고 온 순간 그 평생 봐왔던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진겁니다.


 얼마전 어버이날이었잖아요. 막내가 그림카드를 세개를 만들어 왔습니다. 형수님께, 큰형님께, 어머니께 ... 이렇게 만들어 왔는데 너무 기특하고 마음이 아파서 제가 다음 날 월차 내고 막내 데리고 시어머니 병실로 데리고 갔네요. 근데 그 쪼그만한게 자기 엄마한테 그러더군요. 자긴  잘 지낸다고 엄마 빨리 낫아서 같이 살자고. 그러면서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기 엄마 (시 어머니) 손을 꼭 잡는데 제가 다 왈칵 눈물이 나드라구요.  

누구 말대로 하늘로 머리 둔 짐승은 기르는게 아니라고 하죠.. 저도 불안합니다. 이렇게 저는 애틋한데 이 막내가 중학생이 되서 사고 치고 학폭위나 끌려 다니면 어쩌나? 아님 나중에라도 형수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냐고 하면 어쩌나...  하지만 지금은 그 불안감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받아드리고 아이가 잘 클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인내 하는 수 밖에요. 남편도 이성적으로는 알지만 가슴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막내한테 잘하다가도 문뜩문뜩 저 놈때문에 우리엄마가 고생한다고  생각 하는거 같아요.  마치 지금 남편은 중학생 사춘기 아들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근데 쓰다 보니 웃기네요. 원래 이 글의 주인공은 제 남편이 아니라 저야지 맞는거 아닌가요? 제가 남편처럼 막 저렇게 방황하고 남편이 네이트 판에 글써야 하는거 같은데 이건 거꾸로 되었네요.  


현실적으로 지금 가장 큰 걱정은 남편이 막내한테 손찌검을 하거나 언어폭력을 쓸까봐 무섭고 남편은 사실 저랑 교제부터 여지껏 욕한번 하는 걸 못봤는데 막내가 집에 오고 나서 부터는 성격도 조금 사나워 지고 예민해졌으며 술 마시는 횟수도 꽤 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이렇게 보고 있으면 우울증 증세도 있는거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족들  다 같이 병원 가서 가족 상담을 받을까도 진지하게 고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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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5.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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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마음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데? 원글에서도 어떤점이 괴로운지 구구절절 써있잖아 하지만 그걸 이해하는거랑은 별개로 아동학대가 될까봐 걱정이라는거잖아 여기서 남편이 잘못했네 아내가 잘못했네를 얘기하는게 무슨의미냐고ㅋㅋ 애초에 데려오게 된게 누구의견이 더 컸는지도 적혀있지도 않은데 아내탓하는 베댓은 또 뭐야... 남편붙잡고 심리상담이든 뭐든 다녀오세요 의외로 내상황을 타인에게 그냥 술술 얘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아들한테 투자할꺼 뺏긴다는 느낌안받게 해주세요 영어유치원보내지말고 구몬을 한다던지... 아빠에 대한 원망에 아들키우는데 방해라는 미움까지 더해지면 정서적으로 오래 학대받을수도 있을거같아요 뭐 이것도 상담받으면 전문가분이 어떻게 말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제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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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5.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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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닠ㅋㅋㅋㅋㅋ댓글들 뭐야 이여자가자발적으로 데려와서맡았다고 누가그래. 여기 글 어디에도 그런건없는데!?!? 전쟁이 지나가고 어찌됐든 맡았다 이건데;;;;잘좀읽으세요.쨋든 애를 데려왔으면 앞으로 나아가야지 저게 뭐하는짓인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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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5.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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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안되긴 했어요. 배신감이 클 거고 잊고살고 싶어도 이복동생이 눈앞에 왔다갔다 하니 잊을 수도 없고...처음엔 아내가 남편을 조금 더 이해해주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정도로 싫었으면 처음부터 보육원엘 보내는 한이 있어도 아이를 맡지 않았어야 하지 않나요? 아무려면 친정 재산 덕에 형편 좋다고 피도 안 섞인 집안의 뜨거운 감자를 떠맡게 된 아내보다 억울하겠느냐고요. 그래요. 자기 속은 복잡해 죽겠는데 보살 강림한 것 같은 아내는 어느 새 이복시동생이랑 사이좋아져서 하하호호 지내니 저만 속좁은 놈 같고 자괴감 들고 그러겠죠. 그렇게 착하게 살면서 남편 본인 마음만 이해를 못해주는 것 같으니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겠죠. 본인이 실수한 거 알지만 좀 감싸주면 어때서 그 자리에서 자길 나무라는 게 서운했겠죠. 근데 그러면요? 아내가 남편 마음에 공감해주고, 아이한테 못되게 굴 때 타박하지 말아주면요? 그럼 다음에는 안 그럴 수 있어요? 물꼬 터져서 매번 그러지 않을 거란 보장 있냐고요. 애한테 감정 쏟아내는 거 두고 보란 얘기는 아닐 거고, 방법은 아이를 분리시키고 남편 달래는 건데, 보통 가정폭력하는 남편들이 이렇게 한다고 말려지지 않잖아요? 점점 더 심해지지. 이건 남편 본인이 상담을 받든 해서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예요. 어른이고, 무엇보다 자기가 선택해 아이를 맡았으면 제대로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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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0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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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이렇게 등장인물이 다 불쌍한건 또 처음이네.. 대뜸 남의애 떠앉게된 시어머니도 그 애 맡아 키우게된 쓰니랑 쓰니 남편도 막내동생도 다 너무 안타까움.. 시아버지라는 인간이 뭘 하고 살던 사람인진 모르겠다만 난 진짜 만약 우리 아빠가 그랬으면 미안하지만 가족 전체랑 연 끊을것같아 혐오스러워서 아빠 얼굴 어떻게 보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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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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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아무리 그래도 결혼까지 한 성인이면 자기가 한 행동 말에 책임을 져야죠... 본인만 피해본 게 아니라 아내랑 자기 자식까지 힘들게 해놓고 지 승질난다고 저러면 어떡하라는건지... 분명 애 데려오는 거 최종 결정은 남편이 했을 거 아니에요. 처음부터 데려오질 말든지.. 데려왔으면 저러진 말아야지. 애는 둘째치고 님은 무슨 죄라고 참... 넘 이기적인데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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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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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분도 피해자니 비난하고 싶진 않은데 지금 심리상태가... 평생 믿었던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이 큰데 그 막내도련님을 보면 계속 생각나서 화나는데 키우느라 고생하는 님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맘이 복잡한데 시원하게 화내질 못하니까 더 저러는 것 같아요... 아무튼 제일 피해자는 쓰니님이고 남편도 그걸 알 거에여 미안해서 더 저러는 듯 ㅜㅠ 미안하고 본인 아빠 잘못인 것도 아는데 보이는 건 막내도련님뿐이니 '저 놈만 없었어도' 라는 생각에 괜히 성질내고 화내는 것 같구요.. 에구.. 진짜 시애비 하나 때문에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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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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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엥 이거보고 쓰니님한테 뭐라하는 사람들도 있었나요? 제 정신인가... 시댁쪽에서 데려온 본인이랑 상관 없는 애 키워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다 하는데 왜 아내탓을 함? 뭘 잘못했다고 ㅋㅋㅋ.... 굳이 잘못 따지자면 지 애비 자식이고 데려와서 키워주는 아내한테 고마워하긴커녕 성질내는 남편이 잘못하고 있는 건데 남편도 혼란스럽고 힘들테니 비난하고 싶지 않은데 여기서 아내 탓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지... ㅋㅋㅋ 시애비말고는 다 피해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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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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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전 글이네요. 이 폭염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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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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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난다 어찌보면 다 잘 못한게 없는 사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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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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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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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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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의 대단한 용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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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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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 일에 업보가 진짜있어요 쓴이님 지금 쌓으신 덕이 친자식에게 다 영향 줄거에요 근데 남편이 저러는게 좀 비련한 주인공 역할하다보니 역할에 빠진 거 같아요 자기가 하는게 뭐있다고 속으론 자기가 구박할수록 쓴이님이 막내한테 측은지심들고 감싸게 되니 하다보니 더 저러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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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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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도련님도련님 이런말 참 잘도 나오네. 그냥 모시고 살아요
남편은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이 클텐데 당연한 반응임. 와이프 앞에서 면도 안서고.
나같음 양자로 들여 아들 삼을거 아니면 안맡음. 종년마냥 도련님도련님 하면서 혼이나 낼 수 있니?
악다구니 쓰고 깽판 부릴 일이 아니라 안맡으면 되는거지. 뭐라는거냐 어디 모자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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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ㅎㅎ 2019.05.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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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푠이가 미안해서 쓰니앞에서 구박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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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ㅎㅎ 2019.05.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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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상담한번 받아야 될꺼 같아요 저대로 두면 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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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5.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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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멋잇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판글 보면서 눈물이나긴첨이네요 제가 더 감사한맘이드네요 힘내세요 언젠가는 막내도련님도 형수마음을알아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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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거 2019.05.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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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수쓰는거 아니야? 지가 물고 빨고 하면 마누라가 더 싫어 할테니 지가 구박해야 마누라가 더 챙긴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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숑츙이 2019.05.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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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한 날만있을거에요. 글쓴이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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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19.05.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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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또래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 생각하니 왈칵 눈물이 납니다. 아이가 제 처지를 알고 큰 형님,형수님 부르고 눈치껏 한다는 것도 가슴이 미어집니다ㅠ한창 떼도 쓰고 엄마아빠 사랑도 고플 나이에ㅠ저도 누구보다 외도 끔찍히 싫어하고 내 남편이 그랬다면 목이라도 비틀고 싶을만큼 분노하겠지만 아이를 생각하니 그저 가엾기만 합니다ㅠ 그런데 그나마도 글쓴이님같은 분이 돌봐주실 수 있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남편분이 평생의 롤모델로 살았던 아버지한테 실망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님께 미안해서 더 아이한테 모질게 하는 걸수도 있어요.(저희 남편같은 사람은 100% ㅋ) 미우나고우나 자기 핏줄이고 누가봐도 가엾은 아이,형 눈엔 왜 불쌍하지 않겠습니까? 그러지말라고 그렇게 안 해도 안다고 담백하고 말씀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한테 감정 이입해서 제가 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 바르게 잘 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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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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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이 상황의 제일 큰 피해자는 사연자분 가정이죠. 남편은 자기가 존경했던 아버지가 불륜의 흔적으로 밖에서 낳아온 아이를 자기 가정에서 매일매일 얼굴 마주해야 하고 사연자분도 졸지에 시모가 애는 무슨죄냐면서 싹싹빌고 난 솔직히 시아버지나 시어머니나 둘다 이해안됨. 막내도련님도 7살인데 눈치보고 크고 하는 걸 보면 결국 형님 집에 얹혀살면서 군식구로 눈치보는걸텐데 내연녀한테 5천만원까지 해준것도 그렇고...심지어 사연자분이 오죽했으면 깽판까지 부렸는데 진짜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자식처럼 안고가시는거보면 나중에 큰 복받으실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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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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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부가 바람둥이가 아니란 말에 웃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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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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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를 이제야 봤는데 막내 도련님이 미워보여도 잘해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시지만 이미 온이상 애가 무슨 죄인가요..ㅜㅠ 그래도 애가 눈치도 빠르고 착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근데 눈치가 빨라 작은 것도 캐치 잘하니까 신경을 더 써야될 것 같아요... 아니 진짜 남편은 피하기만 하면 어떻게 하나 어쨌든 자기 아빠가 그런건데.. 죄없는 글쓴이님만 힘든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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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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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복 받으실거고 막내도련님도 크면 그 은혜 알거라고 생각해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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