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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수정. 시댁과 돈문제로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제가 잘못인가요?

ㅇㅇ (판) 2019.05.16 08:20 조회85,880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친구들 지인에게 하소연하기에 너무 부끄럽고 비참해서 여기에 적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한게 아니라는걸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확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 남편에게 보여줄까 합니다.
평소 인터넷 거의 안하는 남편이라 제가 이런 글 적은것 알면 많이 화내고, 이 글 적은 것 자체로 저를 나쁜년으로 매도하겠죠?

자신과 부모님을 익명의 사람들에게 욕먹이니 좋냐고 불같이 화낼것 압니다.

저도 익명의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글을 적어본적도 처음이고, 이 행위 자체가 저희 부부 사이에 큰 걸림돌이 될거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본인은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고, 저만 돈밝히는년, 별일도 아닌데 싸우면 이혼하자 하는년이라고 생각하니 저로서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지극히 제 입장에서 쓴 글이니 양쪽 의견 들어봐야 한다는 분들 계실텐데, 제가 남편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워드), 그에 대한 남편의 회신 (메일), 그 이후 오간 카톡 첨부할수 있고, 오늘 저녁에 이야기 하고 그 이후에도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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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어제 시댁, 돈 문제로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제가 나쁜년인지 궁금합니다.

맞벌이로 월 600대 초반. 버는 돈 똑같음
서울에 작은 빌라 전세 살고, 대출 있음
매달 양가에 25씩 용돈 보냄
명절, 생신, 어버이날에 양가 20씩 드림
결혼 시 친정 지원 8000 (5000+이후 3000)

우선 저는 결혼 시 시댁 지원 안받고, 서로 부모님께 너무 효도할 필요 없이 그냥 할 도리만 하자고 합의하고 결혼 했습니다

근데 결혼 하고나니 그게 안돼더군요. 시어머님은 남편이 아닌 저와 연락하고싶어하시고, 시댁 가면 저는 설거지라도 는데 남편은 친정 가면 일하는거 없습니다. 친정에서 남편에게 연락하거나 부담주는 일 전혀 없고요.

남편이 시부모님 간섭 막으려 하고 중간 역할을 하려고 하긴 하는데, 처음이라 서투르기도 하고, 말씀을 드려도 시부모님이 아직 남편보다 저에게만 따로 전화, 연락하시고 찾으셔서 그건 아직 조율 중 입니다.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용돈 문제가 터졌습니다.

위에 적어 놓았듯 저희가 빠듯하게 시작했습니다. 벌이도 많지 않고, 집도 대출끼고 변변치 못한 곳에 삽니다. 그래서 저는 양가 매달 드리는 용돈을 없애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처음엔 시댁 25, 친정 20으로 시작했다가, 제가 친정에 미안하고 기분 나빠서 양가 똑같이 25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친정은 너희 살기도 힘든데 그만 보내라고 하시는 편이고, 저도 살림 해보니 너무 빠듯해서 똑같이 없애자고 설득한겁니다..

남편에게 시댁에 직접 말씀 드려라, 초반에 분명히 정하자 했으나, 기다리란 말만 하고 이미 3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도 시댁 지원 줄이기 전까진 친정 지원 줄일 생각 없고요.

남편은 자주 '누구는 부자네, 누구는 건물이 있네' 등등 부럽다는 소릴 많이 합니다.
어제도 택시타고 오다 기사님과 얘기했는데 기사님이 강남 어디 건물주더라 아들은 좋겠다 등등 이런 얘기를 하는데 순간 화가 나더군요.

용돈 얘기를 다시 꺼내니 '돈얘기좀 그만해라'고 짜증을 내길래, 가서 그냥 너희 부모님께 효도하고 살라고, 나는 불효자라 친정 지원받고 돈뜯어서 시집왔고 나살자고 부모님 용돈 줄이는 나쁜년이라고 하며 싸웠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몰라도 당장 이 가정이 힘들어서 용돈 줄이자고 말하는게 마음이 편하겠냐, 나도 나쁜며느리 역할 지겨운데, 맨날 누구집 잘산다는 소리 해대면서 효자노릇은 못버려서 나 박탈감 느끼게 하냐고 크게 한마디 했습니다.

말없이 나가길래 그냥 두고 잤고요, 아침에 출근 뒤로 얘기 안하는 중 입니다.

제가 천하의 나쁜년인가요. 저는 양가 부모님보다 우리가 빨리 자리 잡고 잘 사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양가 25만원이면 월 50, 연 600이 나가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까지 챙기면 연 900이 나가는데, 미친거 아닙니까??

받는 사람 입장에서 25만원 적은 돈인거 압니다. 근데 드리는 입장에선 매달 50씩 적금을 부을 수 있는 돈입니다.

안그래도 시댁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에 돈까지 나가야하니 미칠것 같습니다. 나는 오빠네 가족에게 봉사하려고 결혼한것 아니다, 돈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제 결혼 했으니 나와의 가정에 충실하라고 그거 못하겠으면 이혼 불사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못난년인가요??

참고로 양가 부모님 잘사시진 못해도 자가 있으시고, 남편 위로 누나들 계신데 형님들 다달이 용돈 안드리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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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5.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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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알잖아요, 일단 친정에서 지원받은 8천부터 돌려 드리세요
여유 있어보이니까 지갑 열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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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5.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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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능력안되면 닥치고 와이프 하자는 데로좀 하지 틀린말 하나 없고만...와이프 덕분에 아니 와이프 친정 덕분에 빌붙어 살면서..나같아도 안산다. 시댁에서 번듯한 집이라도 해주면서 시노릇좀 하던가 해준거 없이 의무만 바라니 며느리 입장서는 대환장 파티...님 틀린거 없구요..더이상 불효짓 하지 말아요..시가가서 본인이 정리하던가 그렇지 않음 답없음...8000가지고 온거 님부모 다시 들이고 헉헉 거려도 각자 생활비 내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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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5.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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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아쉬운소리 못하고 끊어내기 못하는 등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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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19.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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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진짜 받는 입장에선 얼마 안 되는 돈일지 몰라도... 주는 입장에선 그돈 안드리면 그만큼 모을 수 있어요. 저도 시댁에 매달 20씩 빠져나가거든요. 친정엔 안드리구요. 결혼하기 전부터 드리던 거라고 못 끊겠다고 해서 저도 20씩 친정에 드린다고 하고 따로 모으려고 합니다. 아들 내외 임대 아파트에서(보증금 일부 대출금) 사는 거 뻔히 알면서... 다달이 돈 받고 싶으신가? 라는 생각 들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줘도 안 받는데... 형님도 시댁에 매달 돈 나가는 걸로 알구 있고요. 매달 공과금처럼 빠져 나간다고 힘들다는 말을 들은 적 있네요. 쓴이네 친정서 지원 받아 살고 있으니 여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친정에서 받은 지원부터 갚겠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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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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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은 용돈을 계속지원하고싶으면
형제모두가 함께해야하는것이 합당하다고 봐요. 모두가 지원하고 지원비를 줄이는게 가장좋을것같구요. 그렇게 안될것같으면..양쪽다 끊는게....시부모님이 지금일을 안하시나요? 일하시는거라면..굳이 님들이 그거 지원안해줘도 될꺼라고봐요. 남편이 말하기 곤란하다면...그냥 님이 말한다고하고 질러버려요. 아니면 니가 가서 돈을 더 벌어오던가..살림살이 구멍나는거 보면서..누구보고 매꾸라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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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5.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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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웃기네 혜택은 처가댁에서 다받고 효도는 즈네집에만 하려고하네 저런걸 방울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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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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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아이는 없으신거 같은데.. 그걸로 서로 타협이 안되시면.. 주던거 안주기도 그러니 그냥 똑같이 주시면서 아이 없이 맞벌이 600이시니 현재 적금은 들고 있지않나요?? 그 적금 8천 되었을때 깨서 친정 주세요. 저 같으면 그렇게 해서 이제 공평해졌다 이제부터 시작하자 해요.. 지가 돈 부족하면 끊자 하겠죠.. 친정 부모님이 8천 안받으시면 그건 님 비상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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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2019.05.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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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이혼 소송 중이거든요
정말 이런이유가 근본이 되어서 이혼 소송 중이에요 참다 참다가 폭발해서
상황이 약간 다른 부분은 있지만 화근이 시댁 생활비가 요점이구요
시댁생활비 이야기만 꺼내면 돈 돈 거린다고 이야기도 못꺼냅니다.
이상한 사람 만들어버리죠 돈돈 거리는 여자로
실제로 제가 소송을 걸었는데 답변서에 제가 돈돈 거리는 여자로 만들어 놨더군요
돈돈 거리는 사람으로 볼까봐 말도못하고 전전 긍긍하면서 수십년을 시댁 생활비
드려서 남는건 제 빚밖에 없드라고요
나중에 쓰니님은 스트레스밖에 안생깁니다. 저는 이사람하고 지금 별거중인데
정말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으니 아이한테도 더 잘하게 됩니다.
애초부터 끊어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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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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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이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여유가 없는데 용돈 당분간 끊어도 부모님들 먹고 사실수 있잖아요 다 갚고 다시 드리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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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05.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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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보여주면 나중에 이혼시 님한테 분리할수 있어요
그냥 보여주지 마시고 그냥 이혼 준비 하세요. 남편 안바뀌고 거지근성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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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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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보여줘봤자 반성 안할 놈이예요. 그냥 8천 부모님한테 맡아달라고 하고 생활비로 허덕이게 해서 부모님 용돈 줄이세요. 근데 새끼 하는 꼬라지가 애 없을때 그냥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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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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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 명의로 8천 가지고 있지 말고 부모님한테 8천 돌려드린다 그러고 친정부모님께 8천 맡아달라고 하세요 남편새끼 못 믿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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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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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개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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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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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서 그런남자를 주워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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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5.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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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이 찔려서 엄청 화낼걸요? 익명의 사람의 말을 듣는다고 화만낼듯.본인이 뭘 잘못햇는지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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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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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각자 살면 안됩니까?진짜 양심도 없네.8천만원이나 회수해서 친정에 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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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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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님글에 ~ 년 , ~년 이라는 글자가 좀 보이는데 혹 남편이 님께 그리 쓰는지 아님 님이 그리 쓰는지 ,,,,,자식 앞에서도 그리 말하는거 습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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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9.05.1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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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 막말로 친정지원끊어도 상관이야 없겠죠. 근데 한번 안주기시작하면 진짜 친정은 글쓴이네 시댁에 가져다 퍼주는꼴밖엔안되니 지원줄이시면안될꺼같구요. 지금 딱보니 신랑분 진짜 양심없네요. 당장 먹고살기가 힘든데 본인부모님이 먼저랍니까. 일단 본인들가정부터 지켜야 그다음 시댁이고 친정이고있는거지.. 진짜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다고 '장모님장인어른은 살만하니 우리집만 좀 주면될꺼같은데... ' 이런생각으로 버티는거같은데요. 사실 굳이따지면 지원받은 팔천갚는게 순서아닌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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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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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은 니네집 돈줄게 아니라. 처가집 8천부터 좀 값을생각을해야지. 8천없었음. 월세살이거나 대출받아서 허덕일인생 구제해줬더만 지분수도 모르고. 지 와이프를 못된년 취급하고 있고. 요즘 시가에서 지원안해줬는데 용돈주는 사람들이 어딨음? 지원은 안해주고 용돈은받고싶고. 니들이 용돈을 왜받냐. 이 거지들아. 용돈은 처가쪽이 받고. 지원한돈도 차차 받아야지.나같음 이혼핫다..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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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ㆍㅇㅛ 2019.05.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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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은 부인돈으로 효도생각중. 우리부모님은 결혼한 언니가 용돈주면.. 내가 아직 몸이 멀쩡한대. 용돈같은걸 왜주냐고 도로 돌려보내는데. 오히려 언니 걱정할까봐. 연락도 잘안함. 이번 어버이날때도 두분다일하셔서. 바쁘니 이번 어버이날은 오지말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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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5.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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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분 아내가 판녀라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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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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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정도면 적은돈도 아니에요. 요즘에 살기 힘들어서 기념일 아니고서 매달 용돈 드리는 경우 잘 없어요. 제 주변엔 딱 한집 있음..시부모님 아파서 일 못하시거든요. 챙겨드리면 당연히 좋은데..요즘에 웬만큼 버는거 아니면 애 키우면서 살기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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