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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방탈죄송합니다. 30대 초반 여성입니다..도와주세요

ㅎㅇ (판) 2019.05.19 23:18 조회25,796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제 이야기를 한번 들어주시고 혹시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조언한마디 쓴소리 무엇이든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제 얘길 써내려가봅니다.

 

 

저는 맥락없는 인생을 살았어요

 

사랑을 못받고 자란것도 아니고

 

할거다해보고 연애도 해보고

 

악기도 배워보고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초중고나와서 미대입시 준비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전문대를 갔습니다.

 

뜬금없는 회계로요..ㅎㅎ

 

겨우 초대졸 졸업해서 그것도 휴학하고 겨우겨우 졸업해서 갖은 알바들을 하다가

 

공무원준비를 시작했어요.

 

일반행정직을 준비했지만, 4년째 낙방을 했습니다.

 

1년동안은 싱숭생숭 대충 해보다가, 시험을 봐보니 해볼만하겠더라구요 3년동안에는 핸드폰도 끊어버리고 sns 아무것도 안하고

 

오로지 학원, 집, 학원, 집. 그렇게 점수가 오르고 너무너무 안타깝게 2년을 떨어지자

 

 남은 1년은 노량진에서 박혀살며 주 7일 폐인마냥 하게됐습니다.

 

두려웠어요 20시간은 공부를 해야 붙을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골병이 나서 마지막 젤 중요한순간에 입원하게되고 결국 떨어졌습니다.

 

그 허탈감은 제게 무기력증을 가져다주었고 그 일로 1년을 집에서 나오질않았습니다

 

 

그저 드라마와 먹을것. 꾸미지도않았고 만나자는 친구들도 멀리했고

 

부모님은 절 걱정하셨지만 아무래도 전 낙오자였습니다.

 

키 165에 90을 찍었고 거울을 보는데 던져버리고싶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그래도 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래도 남아있었나 봅니다

 

20대후반에 이렇게 살수가없어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안좋지만 굶고 적게먹고 많이 움직이는 방법으로 다시 예전몸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어요. 남들 해외여행가고 연애하고 놀때 노량진에 박혀있던 그 오기로요 잘 참다가도 폭식할때는 토해서라도 먹은걸 다 뱉어내고 하루에 600칼로리를 넘기지않았습니다

 

진짜 제가생각해도 저는 건강하지 못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극과극이고 제 자신을 해치는것 같아요...

 

그렇게다이어트에 성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고, 초췌해진 모습으로 겨우 사회에 나와보니 20대 후반. 제게 남은건 초대졸, 건강하지 못한 몸. 자괴감 뿐입니다.

 

그래서  연애를 해도 제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니

짧게짧게밖에 가질못합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고, 면접을 봐도 20대초반엔 무슨아르바이트든 붙었는데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보려고해도 이젠 면접조차보질못해요.

 

 

 

다이어트를 성공하고나니, 이제 돈을 벌어야 되겠는데

 

 뭐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거든요 이제는..

 

부모님께서는 아직도 일을 하고계시고 언제든지 절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지만

 

아, 그렇다고 제가 잘 사는집 딸도 아닙니다. 그저 그냥 서울에 언저리에 집만 한채 자가로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계세요. 그래서 더욱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알바자리를 도저히 구하지를 못해서

 

뭐라도 일거리를 찾아서  얼른 취업에 성공하고싶은마음에

 

최근에 공인중개사 시험에대해 많이 알아봤어요 이건 붙을수있을것 같아서요.

 

바로 취업이 가능할까해서요.

 

그런데 여러얘기가 참 많더라구요... 인센티브제라느니 제가 말주변이 그렇게 있는편은 또 아닌지라

 

아니면 그냥 제가 원하지 않는일이라도

 

IT계열은 취업이 잘된다는데

 

돈을 위해서 월급 생각하지말고 그쪽으로 일을 배워볼까요?

 

저는 뭘위해 살면 좋을까요? 꿈도 뭘하고싶은지도 제가 뭔지도 사실 모르겠어요

 

저같은 분 계실까요? 나이도 나이인데

 

참 한심하다 느끼실수있지만 막상 다이어트까지 끝내고나니까 아무것도 없는 제가

 

이 사회에, 현실에 부딪히는데 너무 많은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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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5.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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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쓴소리 하자면 지원해주는 부모님있어서, 이것저것재고따지는것 같아요. 당장 방세내야하고 당장 생활비없는분이라면 꿈이고나발이고 뭐든구해서 하면서 미래설계하겠죠. 떨어지든붙든4년씩 진득하게 공부 하신분이라면 뭘해도 잘하실수 있을거라봅니다. 공인중개사시험 가능할것같으면 도전하세요.말주변없고 싹싹하지못하다해도 그역시도 처음만그럴뿐 사람상대하다보면 늘수도있는거고, 돈이 중요한건지 내가하고싶은일을 하는건지 잘생각해보고 선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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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5.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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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시생 생활 그동안 수고했어요 포기하는 데에도 공부할 때 들인 노력만큼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장하네요 아직 인생 반오십 조금 넘어 하아안참 살아가야하는데 뭐 벌써 낙오자에요 다이어트 그 어려운 것도 해냈으면서 앞으로 못할 건 또 뭐있어요? 살다가 실패할 수도 있는거지 뭘~ 앞으로 무엇을 하든 자신감 갖고 힘냈으면 좋겠어요 작은 알바이든 공인중개사든 뭐든 죽어라 열심히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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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19.05.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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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근처 고용노동부 가서 청년취업성공패키지 신청해서 배워서 취직하세요 지금 나이30에 할수있는일은 이거 밖에 없어요 사람답게 살려면요 물론 취직은 되긴 되지만 진짜 쓰레기같은 직장에 들어가실겁니다. 근데 어쩔수없어요 좋은직장에 들어갈만한 자격이 안되어있기 때문에 이런곳들어가서 경력쌓아서 이직하시는방법 밖에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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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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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5살 여자에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내가 취업해야겠다 하고 마음먹고..
그냥 전공살려서 30에 취업했습니다. 처음 다니던 회사..
4년 다니다가, 올해초에 더 규모있는곳으로 이직했어요..
님이 회계쪽 전공하셨다하시니.. 전공계속 살리셔서, 취업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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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장인 2019.05.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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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의일같지가 않네요...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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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인나 2019.05.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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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저도 대학졸업후 6년 공무원공부하다가 접고 30대초반에 사회에 첫발 딛고 지금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한번뵙고싶네요 저보다 대단하시네요 .. 저도 지금은 서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자존감 바닥이었고 우울증까지 걸릴뻔했는데 운동과 농사일 택배일 하면서 극복했고 현재는 일하면서 밤에는 다이어트중입니다. 저도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연애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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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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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다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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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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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오기면 좀 재미붙으면 일도 자리 잡겠는데요. 죽어라 고시생활은 저한텐 엄두도 못낼일이네요 ㅋㅋ 집중력이 대단하신듯. 그런 쪽으로 알아봐요. 집중력 필요하고 진득하니 붙어서 할수있는일... 근데 공무원 집안 여유만 되면 지금 포기할 필요 없는데 30 대 중반 40대 에도 도전해서 붙는분들 있어요. 체력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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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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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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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5.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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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술 알아봐요. 용접,자동차정비 같은거요. 기술은 배신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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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헣 2019.05.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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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알바라도 해봐요 비슷했는데 전 무작정 알바시작했어요 피씨방 서빙 다 사람만나는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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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5.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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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업이 잘돼요 = 사람이 많이 나가니까 빨리빨리 취업 되는겁니다. 간호사도 취업 잘돼요 그만두는 사람이 그만큼 많기때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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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펙맨 2019.05.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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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자면 iT 전공자이자 공인중개사자격증보유자입니다.
그런데 둘다 비추천입니다.
일단 아이티.. 엄청 관심있고 공부를 해도 못따라가는데
그런 마인드에 게다가 아아티쪽1도 모른느분이 하기엔 너무 늦습니다.
공인중개사쪽은 시험도 쉽다고하지만 생각보다 쉽지않고
더웃긴건 자격증이 있으나 마나라는거죠 실무경험이 없는데 차릴수는 없으니깐요
(영업 배우려고 들어갈떄 자격증 있는사람 오히려 더 기피합니다.)
차라리 알바를 구해서 사회생활 적응하시고 그리고 취업을 하시든 아니면
알바족으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 상황같아요.
어차피 알바나 _소기업이나 비슷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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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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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알바도 떨어지는데 30초반 무경력을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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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5.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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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는 왜 판에서 도와 달라고 하나요??? 어짜피 이사람들도 그냥 글 읽고 지나가는 사람들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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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휴 2019.05.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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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인중개사 이야기 나와서 댓글써줄게 공인중개사 따면뭐하게 그거는 그냥 부동산 차릴때 필요한 자격증이지 부동산을 통해서 돈벌수잇는 자격증이 아니다 공인중개사 딴다고 돈벌수 잇는게 아니니 영업하고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전단지 돌리고 길거리에 현수막달고 모르는사람한테 전화해서 영업할 자신 없으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쳐다보지도말자 공인중개사 따서 부동산차리면? 경험없으면 그것도 돈못번다 직원 어떻게 채용할건데? 아니면 부동산 기껏차려서 사무실 비우고 직접 영업 뛸래?? 인터넷영업은 꿈도 꾸지마라 아무튼 경력자로써 해주는 말인데 하고싶은게 있으면 어떤지 알고부터 시작해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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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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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네요ㅠ전 그냥그냥 버티고 있어요ㅠㅠ언제끝이날런지ㅠㅠ힘드네요ㅠㅠ아..돌리고싶은 내 젊은청춘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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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5.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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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하는건 무엇인가요? 아니면 성겨같은것은요? 꼼꼼하신가요? 머 그런거라도 말해주셔야 먼가 추천을 할텐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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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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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학4년╋휴학1년 졸업하고. 공시생 2년. 낙방후 할게없더라구요. 20대후반에 다시 다른공부했어요. 라이센스땄고 31에 그걸로 신입으로 들어갔구요. 저도 늦었죠. 20대후반이면 늦었지만 다시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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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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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4살안에 합격하면 장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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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5.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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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에 공무원 합격한 사람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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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5.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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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같은처지에요,,,제가글쓴줄알앗네요ㅜㅜ 혹시 답답하거나 슬플때 말동무필요하실때 메일주세요! leesy009네이버 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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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다시사랑을배우... 2019.05.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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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피는 꽃도 있어요
동백꽃도 겨울에 피는 꽃이 있고
봄에 피는 동백꽃이 있기도 하고

우리 어머니 말씀에는
고향 아는 사람이
젊었을때 그렇게 방황하며 이 일 저일 해보더니
그게 다 결국에는 양분이 되어서 나이들고서는 만능처럼 변했다
고 그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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