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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첫 연애 첫 이별로 내가 얻은 것

ㅇㅇ (판) 2019.05.20 02:05 조회44,948
톡톡 헤어진 다음날 헤어진후에
처음 해보는 연애였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단호하고 맺고 끊음이 확실한 사람을 만났다. 내가 없어도 괜찮으니까 이별이라는 것을 선택한 것이고 나를 좋아하는 감정이 그 사람이 택한 이별의 이유를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몇번은 매달리고 또 느꼈다. 매달리고 계속해서 거절당하는 상황에서도 바보같이 거절을 계속 말하느라 힘들 그사람을 걱정하는 나를 보고 많이 좋아했구나 느꼈다. 이유가 어찌됐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차가운 말투와 달라진 나를 보는 아쉬움이라고는 없는 눈빛에서 느꼈다.


어쨋든 사랑을 알려 준 사람이니까 평생을 기억하고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사람도 나를 아예 잊지는 않고 좋은 추억으로 남겼으면 한다.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쟤도 참 나를 많이 좋아했구나 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어차피 친구는 다시 못할 것 같다. 그냥 나한테 예쁜 기억이 그 사람에겐 구질구질한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한달이 조금 넘게 지난 이 시점에서 점점 정리가 되는 것이 신기하다. 시간이 정말 약인가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됐지만 마음은 아니었던 이별이 이제 마음에서도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에선지 확 식어버렸다. 정말 아니라는 현실이 딱 자각되고 정리되는 순간이 온다. 그게 올때까지 너무 힘들었던 나를 위로하고 싶다.


나를 놓아버린 사람이다. 나도 정리하는 것이 맞고 그래도 너무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추억 한켠에 밀어넣어 두자. 나도 행복하게 살 것이다. 더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이라 힘든 것이다. 원래 처음은 다 어려운 거니까 다른 나의 처음들처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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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5.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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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인줄 저도 매달리다 놨어요 재회를 꿈꿔보기도했는데 부질없고 돌아오지않는다는걸아니까 맘정리가되어가네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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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5.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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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찬란한 의미를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때 어찌할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 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 서영아,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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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ㄴㅇ 2019.05.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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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분명한건 "시간이 약이다" 는 불변의 진리 입니다.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어떤이에게는 한달, 어떤이에게는 일년, 어떤이에게는 평생 일수도 있지만 중요한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명 점점 무뎌 진다는 것이죠.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인연을 위해 연습했다고 생각하세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 자신의 부족한점이 점점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훗날 당신의 특별한 인연에게 최고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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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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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9.05.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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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로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헤어지자고 말하는 사람이 덜힘든줄 알았는데 이제 시간이 점점 지나고 느끼는건 얼마나 안변하고 좋아하는데 안변하는 그모습에 싸우고 안맞는걸 아는데 붙잡다 지쳐서 헤어지자고까지 말해야했던 사람이 이젠 더 힘들다는걸 알게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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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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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솔 남자랑 연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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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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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뭘 이런걸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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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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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모솔남자는 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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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2019.05.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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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자는 마음이 변하면 어지간해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강하게 거절하면 아닌거니 미련두지 마세요. 괜한 감정낭비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자연 치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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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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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 진짜 맞더라구요. 저도 첫 연애 실패했지만 정말 돈 주고도 못할 값진 경험이었덩 것 같애요.. 그리고 그 경험 덕분에 지금 연애를 더 잘할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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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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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조건 시간만이 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속에서 내게 얻어지는게 분명 있어야 해요. 가끔은 끈질기게 이겨내보려는 노력이나 근성. 또 가끔은 그냥 받아들여보자는 모르겠다는 식의 해탈. 연애시작땐 상대방과 밀당을 했다면 끝나고 나면 내 자신과의 밀당도 중요해요. 어차피 내가 쿨하게 잊는다 다짐해도 그거 100% 다 안됩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안되는겁니다. 내 자신이 안되는거 알면 받아들이는게 먼저고 그 다음이 노력인거고 내 자신이 못하는거 알면 노력이 먼저 그 다음이 받아들이는 거겠죠. 솔직히 사랑하고 헤어지면 그 아픈거 사람 잊는거 내치는거 다들 못하는건가요? 해도 안되니까 헤어졌다 받아들이고 시작하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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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 2019.05.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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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오늘에서야 그쪽이 든 감정의 10분의 1은 느낀거 같아요. 이젠 정리 해야 하는 사람이란거. 근데 부럽네요 전 헤어진지 4달 넘어서야 이런 감정 느껴요 다 잊으려면 얼마나 걸릴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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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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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분도 이번 연애를 좋은 추억으로 생각할거에요..순수한때만나서 아무것도 바라지않은 연애..저는 글쓴이의 상대방의 입장이었지만 끝날때까지 마지막 이별에대한 예의를 보여준 전애인..제가 거절하는 상황에도 되려 본인이 미안하다던 사람이 참 바보같기도하고 많이 미안했어요..이별을 고하고도 계속 생각나지만 그분도 잡힐수없던 사정이 다 있었을거에요..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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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 2019.05.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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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분명한건 "시간이 약이다" 는 불변의 진리 입니다.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어떤이에게는 한달, 어떤이에게는 일년, 어떤이에게는 평생 일수도 있지만 중요한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명 점점 무뎌 진다는 것이죠.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인연을 위해 연습했다고 생각하세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 자신의 부족한점이 점점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훗날 당신의 특별한 인연에게 최고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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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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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솔 남자하고도 연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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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불 2019.05.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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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달..... 시간이 지나면 저도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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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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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찬란한 의미를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때 어찌할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 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 서영아,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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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 2019.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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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걍 헤어짐을 고하면 일단은 알겠다해야지 매달려봤자 좋을게 없음 나는 정리가 안 되어있다고 해도 상대방이 바람이난건지 정말 정이 떨어진건지 모르지만 일단 앞에서는 받아들이고, 혼자 시간을 갖고 생활하다 보면 돌아올놈은 오고 안올놈은 안와요 울며불며 매달려 봤자 걍 손해야 감정이 바로 그렇게 되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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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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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했다 라는 감정 반 아직도 생각나고 보고싶은거 반 지금 헤어진지 세달정도 넘었는데 새여친 생겼더라 ,,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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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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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인줄 저도 매달리다 놨어요 재회를 꿈꿔보기도했는데 부질없고 돌아오지않는다는걸아니까 맘정리가되어가네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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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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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을 읽는데 갑자기 너무 눈물이 났어요... 저도 저의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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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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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저랑 너무 똑같은 마음이어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매달려도 봤기 때문에 미련없이 정리가 되시는 거에요ㅎㅎ 저는 매달리지 않았어서 아닌거 알아도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요 다만 반년이나 흘렀고 여전히 미련만 갖고 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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