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후기] 부케받아달라면서 청첩장 안주는 친구, 결혼식 참석해야할까요?

토깽 (판) 2019.05.23 11:18 조회89,127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추가]

후기 남깁니다.
결론은 결혼식에는 참석했고, 부케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20년간 알아온 친군데, 이야기는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연락해서 "나 부케는 아무래도 못 받을 것 같아.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먼저 연락해서 받은 건 모바일 청첩장 뿐이네.. 이제까지 너 연락 기다리느라 늦게 말한 건 미안해.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행복하길 바래." 정도로 말했는데, 역시나 카톡오고 전화오더라구요.

오히려 너무 서운하다네요.

본인이 결혼 할지 말지 고민도 많이했고, 스케쥴 근무여서 너무 힘들고, 지금 잇몸도 많이 부었고... 주저리 주저리 힘든 상황말하면서 저야말로 본인한테 친한 친군가 아니었나보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얘가 힘든지 어떤지 1도 모르는 상황이었구요. 이 얘기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청첩장 준 건 3명 뿐이라네요. 어쩌라는건지...
그리고 이 친구 대학 친구가 지방에 사는데, 그 친구한테도 모바일 청첩장만 줬는데 온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상황이 같나요? 집에서 5분거리인데요...
그래서 비교할만한 상황이 아니다. 했더니 그럼 내가 자기 집 앞에 지날 때 먼저 연락해줄 수 있지 않았냐고 되묻더라구요. 제가 청첩장 달라고 구걸해야하나요? 헛웃음이 나네요.

결혼식 전에 더이상 감정 소모하고 싶지 않아서 할 말은 너무 많았지만, 그냥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결혼식은 참석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 얼굴이라도 보고오자해서 축의금 10만원에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식은 보지 않았구요. 제가 할 도리는 다 한 것 같아서 마음은 후련합니다.

이번 일로 "친구"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댓글로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학창시절부터 20년 넘게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부모님도 서로 아시고, 서로 "베프"라고 생각하며 지내온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다른 학교를 진학하고 뜸해지긴 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는 연락도하고 생일도 챙겨주는 사이였지요.

그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축하한다고 연락도 했었습니다. 부케를 받아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락했죠. 제일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결혼 적령기니까 부탁했겠지 하면서요.

하지만, 그 친구는 저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됐어요.

결혼식이 한 달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웨딩사진을 카톡 프로필 사진에 올려놓은걸 보고서 제가 먼저 연락했고, 그 연락을 하자마자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더라구요. "너는 직접 얼굴 보면서 줘야지" 하면서요. 그래서 바쁠테니 평일에 보자며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이미 결혼식이 내일 모레네요. 아직 연락 한 통없구요. 친한 친구라면 청첩장 나오면 만나서 식사하면서 전해주는게 일반적인 것 아닌가요?

이미 내일 모레인 결혼식인데 먼저 연락해서 청첩장 안줄거냐고 묻는 것도 싫고...부케도 받기싫고 참석하기 싫어지네요. 축의금도 30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런 친구에게는 아깝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청첩장 안줄거냐고 물어본다.
2. 연락하지말고 결혼식 참석한다.
3. 결혼식 참석하지 않는다.
143
15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깔깔유모어]
9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5.26 14:50
추천
11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부케 받을 사람 따로 있나봅니다. 아무리 바빠도 자기가 필요하면 연락 할 텐데 연락 안하는 거 보니 그런 것 같네요. 아무리 결혼 전 바빠도 부케 받을 사람은 챙기기 마련이지요.
그냥 가지 마세요. 혹여 나중에 모임에서라도 만나게 되면 "청첩장 준다고 해서 당연히 니가 만나자고 할 줄 알고 있었는데, 벌써 결혼했어? 나야 날짜 지난 지도 몰랐지"하고 시치미 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05.23 12:01
추천
8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3번 추천합니다. 전화꺼두세요
답글 2 답글쓰기
찬반대결 ㅇㅇ 2019.05.23 11:44
추천
41
반대
5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결혼할땐 진짜 친한애들은 그냥 카톡으로 보내라하던데...
답글 7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sss 2019.06.05 16:2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 청첩장에 큰 의미를 두고 사는 2030대도 있구나 섭섭할수는있는데 친구사이 끝낼정도는 아닌것같은데
답글 0 답글쓰기
2019.05.31 12:1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부케는 받지 않은게 아니라 첨부터 부케를 님한테 줄 생각이 없던 사람이네요.
잘하셨어요. 부모님 면을 봐서 기본도리를 한 건 정말 잘하셨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ㅋㅋ 2019.05.28 12:4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 20대 후반인데 베프 이지롤하네 나이 헛처먹었나 나이들면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이자슥아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ㅐㅐ 2019.05.27 13:46
추천
3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여자들의 몇십년 우정 = 레벨 상향 업데이트 때마다 폭락하는 최강템
답글 0 답글쓰기
2019.05.27 13:33
추천
5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런 문제는...사람마다 생각 차이도 있기 때문에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판단을 못하겠어요

전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결혼할 땐
나름 친구 배려한다고
'너 바쁜데 뭔 청첩장이야 모바일로 보내' 라고 끝냈고
서운한거 1도 없이 참석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친한친구 결혼할 땐
오히려 청첩장 받으며 결혼 축하한다고 제가 고기 사줬죠.

제가 결혼하기 전에도 이런 문제로 생각이 많았는데
'내가 왜 굽신거리며 그들에게 밥사며 청첩장을 줘야하는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구요...
물론 친한친구들만 초대했고, 그들 만나서 청첩장을 다 주긴 했지만요.

아마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
그 친구와 이런쪽으로 생각이 달라서일 수도 있다고 봐요
답글 0 답글쓰기
직장인여자 2019.05.27 11:29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쎄... 청첩장을 꼭 종이로 받아야 예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것보다 중간중간에 부탁한 입장으로써 연락 한두번은 먼저 하는건 중요하다고 봄.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나도 결혼했을때 남들이 바쁘다 바쁘다 해서 이런거구나 싶긴 했는데 그래도 축의금 받아주는 친척동생들 밥사주고 뭐 그런 인사 다 하면서 결혼준비에다가 셀프인테리어로 벽 샌딩다하고 페인트 칠하고도 했음. 어떻게 보면 너무 친하니까 어련히 이해하려니 하고 좀 그랬던 면에 서운한거야 이해가 되는데 종이랑 모바일 그 차이때문은 이해가 안됨.
답글 0 답글쓰기
모야18 2019.05.27 11:2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연히3번. 난 친구없이 잘사는데. 평생동반자 한명있어도 아무탈없어요
답글 0 답글쓰기
dma 2019.05.27 10:35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직 20대지만 보수적이라서 그런건지 모바일로 오면 상황봐서 가고, 종이로 받으면 꼭 가는 편이에요.
전 12년지기가 그랬어요. 신부도우미부탁해서 해주기로했는데, 청첩장을 안주더라구요. 없이하는 결혼이라고 말하고 다녀서 안찍은줄 알았는데 sns에 올라오더라구요. 꼭 와줬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자리 마련해서 줬다고 하는 사진과 글이었어요. 그 글 보고 준비했던 결혼선물은 제가 쓰기로 했고, 나 신부 도우미 못하겠다 했더니 옆에 서있기만 해달래서 연끊기전에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나 보자 하고 알겠다 했었어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더니 옆에 있어만 달라고 하더니 나중엔 밥먹으니까 밥 왜먹냐는 소리도 하더라구요. 거의 제일 마지막에 먹은건데....입맛 뚝 떨어지더군요.
참고로 결혼준비할때 예비신랑이었던 사람이 바쁘다고 결혼준비(예식장, 드레스, 결혼날, 이불, 한복 등등)를 저랑함께 했었어요. 그 긴 준비기간 내내 안주더라구요. 그리고 결혼당일 결혼식 딱 2시간전에 남았는데 줄까? 이러는거보고 정이 뚝...
급하게 썼더니 생각의 흐름대로 썼네요;;;ㅠ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05.27 10:2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05.27 10:2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안가고 인연끊어요
답글 0 답글쓰기
2019.05.27 10:19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기어이 가서 10만원 내고 왔냐 갈꺼면 화해를 하지 그것도 아니고 어차피 끝날 인연 왜 굳이????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5.27 10:17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후기보니까 호구네.. 다들 가지말라는데 축의까지 챙겨서 식장을 꾸역꾸역 감?..
전화로 얘기 들었으면 됐지 할도리는 무슨.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5.27 10:15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잇몸부은건 지가 이 안닦아서 그런거임 잘 닦았으면 피곤해도 잘 안부음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2019.05.27 09:19
추천
10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 개 피곤한 스타일.. 여자들은 원래 이러냐? 이러니까 싸울 일도 많고 원수맺는 일도 많은 거지.. 하... 그냥 어디가서 친구라고 하지 마라. 모바일이면 예의 없고 종이주면 예의 있는 거냐? 그것도 꼰대들만 모인 사이도 아니고 친한 친구사이에.. 진심은 꼭 종이가 아니라 말로도 충분히 전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도통 이해가 안가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5.27 09:17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진짜 친하면 모바일로 보내달라는거~ 그것도 서로서로 배려하는모습 보이면서 준비하는 친구가 바쁘고 정신없어 보일 때 괜찮다고 하는거고 밑도끝도 없이 먼저 모바일로 덜렁보내면 아무도 좋아할 사람없음. 나도 꽤 오래알고 지낸 지인 거르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기간차이 안나서 서로 선물주고받을 걸로 말없이 생각하고잇었는데 내 결혼 돈이나 선물 이런거 아예 주지도 않고 자기 결혼 모바일로 덜렁보냄. 내가 청첩장은 없으시냐고 웃으면서 얘기햇는데 그게 필요하냐고 갑분싸 만들더라 그냥 모자라서 모바일로 준다고 말하는거랑 어감이 다른데 저따구로 말해서 그냥 손절함ㅡㅡ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5.27 08:55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요즘 친구들 끼리는 모바일 청첩받지 않음?
답글 1 답글쓰기
9999 2019.05.27 07:29
추천
7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작년 가을, 대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24년지기 친구가 결혼한단 말을 들었고 부케부탁까지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청첩장이나 모바일청첩장 얘기가 없던데. 결국 결혼 이틀 전에 결혼식 장소 묻고 부산에서 천안까지가서 축하해줬어요. 뭔가 사정이 있었겠다 싶었네요. 그리고 얼마전 제 결혼에도 친구가 와서 편지까지 적어서 봉투에 넣어 축하해줬어요.진짜 친구라면 서로를 이해하려하지 않을까요?
답글 0 답글쓰기
위로 2019.05.27 06:49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축가만 20번했습니다. 청첩장 거의 모바일로 받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청첩장을 받고 나중에 그걸 버릴때 기분이 그닥 좋지않아서 그냥 일부러라도 모바일로 받아요. 너무 그런걸로 마음쓰지 말아요 나중에 시간지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도만 얘기하는데 좋을거 같아요. 그냥 저는요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마크 2019.05.27 05:39
추천
1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 청첩장 받으면 결혼식 장소와 시간 잘 알텐데 굳이 종이 청첩장을 또 요구하며 친밀도와 예의 따지는 건 불합리한 하객 갑질 아님?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05.27 04:30
추천
12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가기 싫으니깐 별 꼬라지를 다 부리네. 결혼 할때 얼마나 바쁜데, 이렇게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불편하게 하는지... 그냥 친구면 축하해주고 나중에 서운했다고 하면되지, 친한친구라면서 그렇게도 못해주나? 진짜 쪼잔하다. 쓰니 결혼할땐 참석할 애들 하나하나 청첩장돌리고 밥 다 사줘라! (결혼전에 살도 빼야되고 일도 엄청 많아서 일부러 약속도 잘 안잡는다. 쫌만 친구 입장 생각해주면 니 인생이 하찮아지는거냐?! 참 한심하단 말 밖에 안나온다.)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