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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차별, 지긋지긋합니다.

지겨워 (판) 2019.05.23 12:46 조회8,090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아이 한명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희 친정 엄마 때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차별받으며 자랐어요.

고등학교 때 오빠는 차로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셨구요,

저는 대중교통 이용해서 등교했어요. 학교도 제가 훨씬 더 멀었는데..

오빠때문에 화가 나면 오빠를 혼내지 않고 저한테 화풀이 했어요.

저는 30대가 된 지금도 차별받았던 일들이 너무 생생해요.

물론 엄마 본인은 기억 안난다고 하겠지만요.

그렇게 성인이 되었고 저는 부모 사랑이란거 솔직히 모르고 자랐어요

이혼 가정에 남편 복없는 탓을 자식 탓이라며 제 앞에서 자식복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저희 엄마였거든요.

근데 성인되면서 그냥 다 이해했어요. 엄마도 힘들어서 그랬구나~하고.

 

오빠 결혼할 때 많진 않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주셨고 저 결혼할 때 여유없다고 땡전 한 푼 안도와주셨어요. 엄마. 아빠 두 분다.

근데 원망하지 않았어요. 제가 갑자기 결혼한다했고 제가 모아둔 돈이 있었으니깐.

그 돈으로도 충분히 예단비며 혼수 할 수 있어서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제가 일을 놓을 수 없어 다시 복직하면서 엄마께 부탁했어요.

아이가 너무 어려서 남한테 못 맡기겠다 조금만 도와달라고

엄마도 결혼할 때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 "너에게 항상 미안하다 손주라도 봐주겠다" 흔쾌히 허락하셔서 덕분에 저는 맘놓고 복직할 수 있었어요.

매달 감사한 마음에 용돈도 드렸구요.

 

근데요. 요샌 정말 너무 지쳐요 엄마때문에

혼자 힘으로 결혼해서 이쁜 가정꾸렸고 지금도 힘들게 일하면서 아이 봅니다.

아이 케어는 정말 아이만 볼 수 있게 제가 집안일+청소+빨래+아이반찬 모든 걸 다 해놓고 가요.

근데 자기 딸 힘든 건 눈에 안보이나봅니다.

항상 사위 걱정 그 다음 며느리 걱정, 물론 친오빠는 1순위구요.

친오빠도 아이가 한명 있는데 힘들게 일하고 아이키운다고 안쓰러워하세요.

뭐든 제가 말하면 다 부정적인 대답이고 사위가 말하면 긍정적인 답입니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제가 하면 칭찬 한마디없고 사위가 하면 대단하다 잘했다 힘들겠다 합니다.

제가 아이를 낳아보니 알겠더라구요.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는 게 아니구나. 나는 그냥 엄마 감정쓰레기통같은 존재구나.

제가 엄마라면요. 제 딸이 너무 가엾고 불쌍할 거 같아요 제 딸이니깐요.

고생하는 게 눈에 보이면 오히려 사위가 내 딸 고생시키니 미울텐데 항상 제가 잘못했다하네요.

맛있는 게 있어도 항상 사위 먼저 챙기고 저는 뒷전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저도 엄마한테 뭘 해주기 싫어져요.

제 아이 맡긴 불효녀라 뭐든 더 해드리려고 했는데 이젠 그러기 싫어요.

인정도 못 받는데 시간이며 돈이며 엄마한테 주기 싫어지는 제가 못된걸까요.

이꼴저꼴 안보려면 더 이상 엄마 손 안빌리고 아이 제가 맡아키워야하는데 일을 놓을 수가 없네요.

이건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집안일이라..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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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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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많이 가부장적이시네요 아이를 위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면 좋을텐데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계속 괴롭히나봐요 정 참기 힘드시면 아이돌봄을 이용하시거나 어린이집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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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5.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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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인것 보다는 심리적인 애정이 결핍되어 계신거네요.
엄마가 그 누구보다 날 위한다는 게 안보이니 그 부분을 자꾸 신경쓰게 되는거죠...

그냥 할 수 있는건 엄마에게 별 기대 않는것밖에 없을것 같아요.
결혼할때 보태주신게 없어 아이는 봐주겠다 하셨고
아이만 볼 수 있게 다른것들은 잘 해주신다고 하니 딱 거기서 만족하게끔
본인을 늘 다독일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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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 2019.05.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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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음 엄마한테 부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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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ㅎㅎ 2019.05.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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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릴때 트라우마는 인정하겠는데요. 아니 애를 맡겼으면 고마움울 가지고 참고 살아요. 그개 싫으면 도우미 쓰고 어린이집 보내고 하던지요. 다 커서 결혼까지 해놓고 애까지 맡겨두고 있으면서 뭐가 그리 불만인지? 그냥 님 자긷 님이 키우면 되잖아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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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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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부터 남자는집 여자는혼수라는 차별적인 생각 가지고있는데? 니남편은 남자란이유로 차별받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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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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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시는 게 쉬운 일, 작은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님이 느끼는 감정도 중요하지요. 어렸을 때 상처가, 지금의 작은 일도 엄청 큰 서운함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을 거에요.
님의 마음이 힘들다면, 최대한 빨리, 아이를 다른 곳에서 케어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어머니께 변화를 바라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참고 견디기도 쉽지 않아 이렇게 토로하셨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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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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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부장사회 속에서 살다보면 깨닫는 분들도 있고 평생 못 깨닫는 분들도 있죠. 후자가 딱 어머니시네요. 여성혐오가 이렇게, 여성들 사이에서도 심각하게 대물림 되는데 요즘 남성들은 왜 사회가 여성차별사회가 아니고 본인조차 여성혐오를 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걸까요^^ 글을 읽는데 저도 참 답답하네요. 어떻게 그 차별속에서 버텨오셨을지 정말 대견하세요. 무슨 결정을 내리던 쓰니의 의견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행복할 자격도 충분히 있구요. 부디 좋은 결정 내리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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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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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님 그래도 어머니께서 아기 봐주시고, 집안일 해주시는거 보통일 아니에요. 그 부분은 정말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위한테 잘 해주시는거 사실 속마음은 사위 불편하지만 노력하시는걸 거에요. 서운한거 많겠지만 마음 불편하고 어머니 미우면 아기 맡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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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5.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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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릴적 어머니가 오빠만 챙겼다는건 속상하실만하지만.. 어마니가 사위에게 잘해 주는건 쓰니님 생각해서 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결혼을 했고 제 엄마도 항상 저한테 신랑한테 잘해라.. 잔소리 하지마라.. 싸워도 저한테만 뭐라하고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엄마가 그러면 난 누구한테 말하냐.. 이럼 나는 갈 곳이 없다..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본인이 사위한테 잘하는건 그래야 사위도 너한테 잘할꺼라고.. 아무리 장모가 잘해줘도 와이프한테 못하는 그런 인쓰같은 사람도 있지만.. 쓰니님 남편이 쓰니님한테 잘 해줬으면 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이보는것도 흔쾌히 해주실 만큼 어머니는 쓰니님 많이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제 엄마는 못봐주신다고 딱 잘라 말하시드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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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19.05.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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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의 어머니가 당시의 세풍과 여성차별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셔서 그러실수있어요 우리 30대의 결혼과 남녀에 대한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잖아요 아 우리 엄마도 할머니께 사랑받지 못하고 차별받고 자라서 이게 얼마나 잘못된 건지 조차도 잘 모르는구나 우리 엄마도 참 안됐다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살아오신분을 설득할수도 변화시킬수없어요 개선시키고 싶다면 그런말 할때마다 내가 많이 속상하니까 그러지말아줬음 좋겠다 그리고 손녀와 함께 있을때 아이를 핑계로 세상 다정한 엄마의 모습과 언행을 엄마께 자주 보여주세요 그마저도 안된다면 마음이 좋지 않더라도 횟수를 줄이고 피하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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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 2019.05.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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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가 어느 정도 크면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시고 어머니와 연락을 이제 줄이시는게 지금 아기가 많이 어린가요? 돌 지났으면 저는 어머니께 안맡기고 기관에 맡기고 저소리 안듣고 싶을것 같아요 저도 애가 둘인데 큰애 한테 자꾸 혼내긴 하지만 항상 다시 미안해져서 더 안아주거든요 성별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딸이라 아버지를 외형적으로 더닮아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드실 수록 딸한테 의지 하고 싶으실 텐데 이상 하네요 한번 시원하게 물어나 봐요 왜그러시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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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ㅇ 2019.05.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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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었어...
30대면 그냥 스팸으로 등록하고.....행복하게 살어.

그런 인간이 사람되겠어?
인간 이하 때문에 왜 니가 불행해져야 해?

너도 이제 엄마가 니가 행복해야 너의 아이들과 가정이 행복해진다.

미친 할머니와는 손절하는게 가정 현명한 것이다.
다 그렇게 손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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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쥐 2019.05.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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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를 보는거같아 눈물나네요 ㅠㅠ 저도 똑같아요! 친정엄마가 매일 난테 화내고 짜증내고 하면서 오빠한테는 안그런다는 ㅠㅠ 힘내세요! 저도 해결책없어 도움드릴게 없네요 ㅠㅠ 맘 마니 아프신거 알아요..저도 매일 겪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친정엄마께 안기댑니다..그래도 돌아오는건 화풀이대상밖에 안되더라구요! 근데~ 어머니도 알고계실거예요! 본인이 그러면 안된다는걸 아시면서도 딸이란 편한존재라서 자꾸 그리된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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ㅛㅛ 2019.05.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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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차별했는데 인연을 끊지 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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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5.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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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슷한 경험있음
난 댁보다 상황이 더 황당하고
정말 차별 대놓고 당했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말할땐
항상 날 가지고 칭찬 많이 들었음
그러다 곪다 곪아서 한판 대판 싸웠음
엄마는 그때까지 언니가 그러고 산거
1도 모름
물론 재정신이니 말을 안했겠지
그리고 나서 엄마가 제정신 차렸는지
최소한 사사로운걸로 짜증나게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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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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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먼저, 힘들어도 애를 딴데 맞겨요. 님 엄마, 애 봐줬다고 평생 생색낼거요. 님은 안 아픈 손가락이고 님 엄마도 그런 대접 받고 자랐을텐데 깨이지 못해서 님에게 부당안 대접을 대물림 하는거요. 뭘 잘못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임. 애 데려오고 발길 끊어요. 그리고 그동안 당한거 쏟아내요. 그거 안하면 님도 상처 치료 안될거요. 발길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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