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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고양이 때문에 미쳐버릴 거 같다했던 글쓴이입니다

(판) 2019.06.12 18:12 조회33,281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이어지는 판

친구랑 고양이 때문에 미쳐버릴 거 같다고 글 썼던 글쓴이입니다

일단 어제는 머릿속을 정리하려 안 만나고 오늘 오후에 만나서 얘기 나눴고 그냥저냥 해결됐습니다

연관된 친구가 많아 연을 끊기보다는 이제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제가 글에서 처음엔 한 달에 한 번 일주일에 한번 왔다고 말했듯이

올해 2월 중반에 제가 입양을 했고 2달 동안은 한 달에 한 번씩 왔는데

취업이 안되고 계속 스트레스받아 힘들어하면서

고양이 안부를 묻거나 보고 싶다고 오면 다 받아줬던 게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 5월에는 일주일에 한번, 두번 오더니 저번 주에 5번으로 최고로 많이 왔던 것입니다.

친구는 만나자마자 섭섭하다 했습니다

뭐가 그리 섭섭하냐 하니 자길 그렇게 보내버리고 어제 연락 안 해줘서 섭섭하다네요
어이가 없어서ㅋㅋ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앞으로 집에 오지 말라 했습니다

왜 가면 안 되냐고 거기 우리 □□이가 있는 데 ~

이러길래 정색하면서 □□이 아니고 oo이다 계약서 다시 보여줘?

너 나한테 맡긴 게 아니고 보낸 거야 탁묘가 아니고 입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자기가 친엄마(?)니까 oo이가 보고 싶어 할 수 있다길래

친엄마는 무슨 니가 고양이냐 애한테 희망고문하지 말라 했습니다.

너 그렇게 계속 오면 걔는 적응 못하고 언제나 너만 기다릴 거라고

정 떼라고 보낼 때 생각 못했냐 하니 갑자기 울더라구요;

자기 안 그래도 취업 때문에 힘든데 oo까지 못 보면 어떻게 버티냐고 울길래

짜증 나서 나도 일 많은 데 니 자꾸 찾아와서 일도 못하고 내 시간 뺏겨서 스트레스 쌓여 죽겠다

내가 무슨 고양이 카페 주인이고 너는 무료입장 손님이냐 와서 쳐 만지작만 데고 가지 않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데려왔을 때 얘길 하더군요

제가 처음에 데려왔을 때 노브랜드만 먹였데서 애 기호성을 몰라 초반에는 여러 샘플 사료를 먹였었거든요

그때 친구가 한번 보러 왔는데 왜 자기애는 샘플로 주냐 저한테 뭐라 한 적이 있었어요 당연히 제가 이유 설명했었습니다

그때 얘기 꺼내면서 그 이후로 혹시나 제가 차별하는 거 아닐까 해서 가던 게 계속 늘어나서 그랬던 거랍니다

어차피 첫째는 너가 고급진거 주고 간식도 여러 가지 챙겨주는 데

ㅇㅇ이는 잘 못 먹는 게 속상하고 츄르 좋아하는 거 아니까 그거라도 먹었으면 해서 자꾸 오게 됬다구요

이 말도 어이가 없는 게 지가 사료는 노브랜드 간식은 츄르만 먹여서 코숏이 습식사료 먹을 줄도 모르고 건조 간식 먹을 줄도 모릅니다

아무리 애가 좋다고 해도 불량식품 맨날천날 먹일 수 없다 애한테 계속 주면 그게 독이라 하니 또 훌쩍훌쩍

ㅇㅇ이 못 보고 살기 힘들다길래 그럼 취업해서 돈 모으고 데려가라 했습니다

그러니 얼굴 밝아지면서 진짜? 이러길래

입양비10만원+(달마다 탁묘비 10만원*4달)=50만원 주면 당장 데려가도 된다 하니 날강도라네요ㅋㅋ

너가 정 데려가고 싶으면 그때 저 돈 들고 와라 물론 달마다 10만 원씩 추가되는 거다 하니 씩씩대면서 매정하다고 하는 데

키울 자신 없음 맘 접어라 그 정도 돈도 아까워하는 데 다시 데려가면 또
어디 거지 자식처럼 키울려 하냐 하니 아무 말 못하네요

마지막으로 보여달라는 거 안된다 하고 우리도 앞으로 친구들끼리 같이 보는 거 아니면 보지 말자 하고 나왔네요

연락은 안 오고 있고 아마 계속 안 할 거 같습니다

큰 사이다는 아니지만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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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6.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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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똑똑하게 잘 대처했음. 이런종자, 자기 사정만 가장 중요하고 주변에 잘해주는 사람 호구로 알고 모든 호의는 당연히 자신에게만 베풀기 바람. 이걸로 그 친구도 교훈 받았음 좋겠는데, 솔직히 기대 안함. 그런 경우 바른 사람은 애시당초 이런일을 안만들지. 될수록 상대 안하는게 좋을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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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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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0만원이 아까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한테 하는말 다 거짓말이에요^^ 고양이 남이 공짜로 안전하게 키워주고 자기는 가끔 생각날 때마다 보러오고싶다는 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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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6.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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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 처리하셨네요. 저 사람 언제 취뽀할지 몰라도 혹여 돈 들고 오더라도 보내지 마세요; 고양이 식성은 6개월 이전에 다 정해진다는데 그때 여러가지 맛보지 못한 고양이들은 저렇게 입맛 한가지로 정해져서 나중에 고생하더라고요. 습식 사료도 혹여 나중에 음수량 문제되서 먹는게 도움될 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알지도 못하면서 예뻐만하고 고양이 키우다니. 한달마다 10만원 추가된다고 하셨으니 언제 취뽀할지 몰라도 그 돈 들고와도 절대 주지마세요. 고양이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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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0대 2019.06.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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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태 보살피고 키워준 가치가 50만원에 날강도 소리듣다니... 그 친구에겐 반려고양이 값어치가 5만원쯤 되나봄. 제발 자격없는 것들은 동물 좀 안키웠으면 좋겠다. 글쓴이님아 스트레스받지말고 냥이들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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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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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님 똑부러지시네요 !!!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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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6.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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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속시원하게 대처 잘하셨다 뭐 저런 년이 다 있어 50만원은 아깝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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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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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호텔 생각하면 월 10만이 결코 큰 돈이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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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女 2019.06.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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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끼라 생각하는데 50만원이 아깝다고?
그게 무슨 지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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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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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저딴년 나중에 다시 반려동물 들여서 키울거 생각하면 혈압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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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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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진짜 똑똑하고 차분하다
나였으면 "왜 가면 안 되냐고 거기 우리 □□이가 있는데~" 이대목에서 쌍욕나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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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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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차라리 연관된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고 연끊어요 저 인간 진짜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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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규 2019.06.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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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ㄱㄱ무료탁묘인줄아네 아오 망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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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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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ㅋㅋㅋ 사료비에 모래값생각하면 탁묘비 10만원도 저렴하고만 진짜 친구 양심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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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6.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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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양이 집사들에게 궁금한게 나는 이전에 강아지만 키워봤음 처음으로 고양이 입양해서 육개월 지나가는데 참이쁨 소위 강아지는 사람과 교감하고 충성심이 높다잖음 그래서 울강아지도 엄청 주인바라기였음 다른 지인 강아지도 사정상 다른곳으로 보냈는데 원래 집으로 찾아왔다함 그런데 고양이도 주인을 기다리고 잊지않는지 궁금함 여느글에서 개는 사람이 중요하고 고양인 장소가 중요하다고 본적있음 그래서 다른 좋은 사람에게 맡기면 잘 적응하고 잊는지 궁금함 아마 개보단 독립적이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것같음 한공간에 있고싶어하고 방문닫음 열어달라 울고 무릎에 올라와 앉고 아침마다 깨우러오고 부비대고 뭐 날 좋아하는건 알겠음 그런데 때때로 나갔다 들어오면 강아진 내가 올때까지 문보며 기다리는데 울고양이들은 현관 들어오는 복도부터 소리듣고 나와 앉아있거나 혹은 그냥 자다 깨서 멀뚱히 보거나 평소보다 많이 늦음 둘이 쪼르르 현관앞에 기다리고있을때도있음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주인을 기다리고 그리워할까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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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 2019.06.1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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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준생?!입니다만 저는 강아지빠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외롭고 힘들기도 하지만 단지 외롭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덜컥 고양이 입양 했다는건 고양이를 아끼는 모습은 없는거 같네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 괜히 있는게 아닌데 신중히 생각해도 모자랄 판인데.. 저도 그래서 경제력이 어느정도 뒷받침되고 나서도 신중해 질 생각이기도 하구요 쓰니분 잘 행동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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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2019.06.1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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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친구 말하는거 보니 냥이를 가족이라기보다 본인 외로움 달래주는 도구쯤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정말 냥이를 못잊어서 다시 데리고 가고 싶은 맘이 있다면 그깟 탁묘비 아무것도 아닐텐데 냥이 돌봐준 친구한테 강도라니;;; 그 친구한테 냥이 안보여주는게 냥이들 정신건강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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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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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라도 어디가서 다른 친구들한테 딴소리하고 다니면 이 글 지우지말고 있다가 단톡 페북 인스타에 태그까지 친히해서 뿌려줘요. 진짜 저런년들이 나중에 또 외로우면 동물 키움. 그리고 또 버림. 두번 다신 못 저러게 버릇을 고쳐 놔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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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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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0만원 그게 아깝다고 ㅋㅋㅋㅋ 글쓴분이 무료 탁묘소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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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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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행인게 저런 애 의지박약이라 취업하면 지 살기 바빠서 고양이 잊어버릴 거임... 잘했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나중에 취업했다하면 대응방법 생각해 보고요 고양이도 다 알아요 자기 버린 거.. 이제 그만 상처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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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4 2019.06.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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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똑소리 나네..이런 야무진 분이 말을 못해서 참은게 아니라 친구 심정 생각해서 다받아준거네. 배려와 친절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한테 하는거임. 이번일로 마음 상해하지말고 쿨하게 털어내요..저런건 친구도 아님..본인이 1순위고 남의 힘듦은 개뿔도 생각안하는거니 쓰니 혼자 애쓰고 노력할 필요 없어요.

고양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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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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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사람은 친구아니에요. 쓰니와 쓰니네 고양이들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었어요. 냥이들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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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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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0만원이 아까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한테 하는말 다 거짓말이에요^^ 고양이 남이 공짜로 안전하게 키워주고 자기는 가끔 생각날 때마다 보러오고싶다는 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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