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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초경때 어떻게해주는게 좋을까요?

ㅇㅇ (판) 2019.06.15 03:19 조회12,430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13살 딸을 기르는 40대 주붑니다.

어제 저녁 밥을먹다 딸이 자기 가장 친한 친구가
아침에 초경을 했다고 말하더군요.

성교육으로 배운대로
학교가는길에 편의점에서 생리대부터 사서 일단 찼고
부모님께 말은 해야겠는데 말하기가 부끄럽다고
끙끙댔다나요.

작년부터 생리시작한 친구들이 드문드문 생기고있고
파티했다는 집도 있다는데
말하기도 쪽팔린데 파티까지 하면 어쩌냐고...ㅋㅋ

그러고보니 마냥 아기같던 우리 딸도 슬슬
초경을 할 때가 되었더군요.

작년겨울쯤 가슴이 나오기 시작할때부터
고민하고있는게
초경때 어찌해줄까네요ㅠ

저도 중1 시작할쯤에 터졌었는데
저희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다소 무관심하셨던 편이라
나름 떠들썩하면 어찌지 긴장하면서
생리시작했다고 했을때 "아 그래?"가 끝이었어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ㅎㅎ;;

딸애에겐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저희 부모님같이는 안하고싶고 축하는 해주고픈데ㅋㅋ
어디까지가 적정 마지노선인지...

주변에 들은얘기도 가지각색이라...
언니때 너무 축해해줬더니 하도 부끄러워하길래
동생때는 간소하게만 축하해줬는데
언니처럼 떠들썩하게 안했다고 서러워 운 여동생 얘기나
남동생이나 오빠가 계속 왜 축하하냐고 물어서
설명해줬다가 분위기 어색해진 얘기나...
아래로 4살터울 남동생이 있어서 이것두 걸리네요ㅠ

딸에게 슬~쩍 너는 엄마가 어찌해줬으면 좋겠냐 떠보니
몰라 그때가보구. 하면서 말흐리다 딴얘기하네요ㅋㅋ
전에도 한번 물었었는데 그때도 그러구...ㅎㅎ



+)다들 고마워요!
생일파티를 참 좋아해서 생일지나면 다음 생일 기다리고
친구생일 챙기는것도 좋아하는 항상 밝은 딸이긴 하지만
가슴 나오기 시작할 무렵
아이아빠가 런닝브라와 스포츠브라를 사온적이 있는데
아빠가 사왔다는 자체만으로
생각보다 많이 부끄러워하더라구요.
몸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친구얘긴 조금 하는데
본인얘기는 죽어라 부끄러워하고 피하시는...ㅋㅋ
이해는 하지만요ㅎㅎ
그래서 어느정도가 좋은걸까 헷갈려 적은 푸념인데
정작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못드렸었네요ㅎㅎ;;
그래도 좋은 조언 많이 얻어갑니다!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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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9.06.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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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딸같음. 저 같은 딸이면 파티? 오우 노.. 엄마랑 둘이 마트가서 생리용품 고르고 철분╋단백질 보충해야 하니까 외출한김에 특별히 한우 먹고요. 아빠는 나증에 슬쩍 용돈을 주면서, 필요한게 많아 질테니 엄마가 미쳐 못 챙겨준거 있으면 사, 이정도로 충분. 물론 파티하고 축하받고 이런거 좋아할 딸도 있으니 아이의 성향을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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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1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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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를 고민하시는거 자체가 이미 좋은 엄마이신거같아요 ^^
딸이 떠들썩한 파티를 부끄러워한다면
앙증맞은 꽃다발이나 여성스러운 선물 같은거 해주셔도 좋을거같아요.
밑댓처럼 생리대 넣고 다닐수있는 귀여운 파우치랑 생리대도 미리 준비해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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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19.07.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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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34살인데요, 처음 초등학교 5학년때 시작했는데 엄마는 속옷이랑 거들 같은거 선물해주시고 아빠는 케익사와서 집에서 파티했네요^^;;; 그당시에는 그게 참 민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 정말 사랑 많이 받았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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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2019.06.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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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경 엄청늦어서 고1끝날때인가 했어요~ 아빠가 18K 금목걸이 선물로 주셧어요 ㅋㅋ 친구들도 다 부러워하고 기억이 아직도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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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요 2019.06.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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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딸과 이제 초6인 딸 둘을 키우는 엄만대요
첫째는 중학교 1학년에 했어요 초등학교 조럽할때까지 소식이 없어
혹시 몰라 생리대파우치에 중형생리대 2개 넣어주고 늘 가방에 넣고 다니라고 가르쳤어요
그리고 생리팬티랑 방수요도 미리 준비했고요
다행히 중학교 입학 하는날 아침에 해서 축하한다고 앞으로 귀한몸이라고 말해주고 저녁에 케익 사다가 축하해줬어요 너의 소중한몸을 잘 관리하라고

둘째는 5월 8일에 걸렸는데 마찬가지고 초 6학년때부터 생리대파우치에 중형 2개 넣어주고 생리팬티랑 방수요도 따로 준비했고요
학교에서 걸린거 알았는데 기특하게 알려준대로 잘 처리했더라고요
저녁엔 케익대신 좋아하는 치킨으로 축하해줬고요
모든 가족이 소중하고 귀하신 몸이 되었으니 더 신중하라고 알려줬어요 ㅋㅋㅋ

솔직히 40대인 전 중학교때 처음 시작하고 아빠가 생리대 사주시고 손편지 써주셨거든요
남편에게 손편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남편이 손편지까지는 못써주겠고
너희 외할아버지처럼 너희 성년의 날에 콘돔은 선물로 줄테니 콘돔 받을때까지 소중하게 몸을 아끼라는 말을 해줬네요
다른게 성교육인가요 평상시에도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하는것도 성교육이죠
저런건 나쁜예, 좋은예~ 이러면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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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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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30대 중반인데 중2때 첫 시작이였어요 친구들보다 많이 늦은편이였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하지? 걱정하고 부끄러웠는데 저녁에 아빠가 케이크랑 꽃 사오시더라구요 축하한다고 ..그 당시에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ㅠㅠ 경상도 무뚝뚝한 가족이였어서 더 부끄러웠던거 같긴해요 ㅎ 그 당시는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너무 자상한 아빠셨다고 생각해요 ㅎ 그 당시에 친구들이 축하한다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향수도 사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주면서 조심해야할 것 니 몸은 더 소중하다. 이런거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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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019.06.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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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는. 엄마가 미리생리하면어처구저쩌구.사용법부터.수시로. 가르처서인지. 초경때당황하지않고 미ㅜㄹ하더라고요. 오빠도있는데 그날저녁에. 꽃다발과케익으로축하파티하고. .그후로. . . . .넘당당하게. 생리대떨어면.아빠나오빠한테 생리대심부름까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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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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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선물 사주고 생리대 사용방법 간단한 성교육 해주시면 좋을거 같은데요 떠들썩한 파티는 싫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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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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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용돈과 케잌과 딸이 원하는 저녁 정도..?과한가 ㅋㅋㅋ 전 장미꽃도 받고 엄청 축하받았는데 너무 부담스럽고 어렸던 저는 그때 생리 정말 하기 싫었어서.. 아니면 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파티를 크게 해줄지 간소히 해줄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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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6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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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초경 때 아빠랑 엄마께서 같이 정성스레 닭볶음탕 만들어주시더라구요 그 때 그 닭볶음탕이 지금까지 살면서 먹은 닭볶음탕 중 제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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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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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진정한 여자가 된것을 축하해 라고 한마디 하면서 따님이 원하는 음식 먹으러 가는정도면 충분할것 같은데용? 전 주변 친구들 다 이미 진즉에 시작했는데 저만 16살 끝나갈즈음에 해서 초경시작하고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가족들한테 자랑햇엇어요..나도 한다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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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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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파티까지는 아니어도 맛있는거 사주면서 여자가 된걸 축하한다는 말정도는 해주세요. 저희 부모님은 그냥 케이크 사주시고 축하한다고 해주셨는데 그냥 나중에 생각해보니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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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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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딸바딸이요. 전 케잌받고 장미꽃다발 받고 삼촌이모 온가족 다 불러서 (외가쪽 5남매 다 부름) 밖에서 외식하면서 축하노래 불러달라고 했다가 오바떨지 말라고 혼났어요...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축하받고 이러는거 너무 좋아했던 성격이어서 심하게 나댔단거같긴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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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팅 2019.06.1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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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첫월경 때 아빠가 케이크와 꽃다발 주시면서 여자가 된 걸 축하한다며 외식했어요. 아빠 직원분이 자녀분한테 그렇게 해줬다는 얘기듣고 저한테도 해주신거더라구요. 이게 월경인지도 잘 모르고 엄마한테 며칠동안 말도 못했는데 엄마아빠가 축하해주니 뭔가 부끄럽고 창피하고 그러더라구요ㅠㅠ 11년전에 울아빠 돌아가셨지만 아 우리아빠가 센스있었구나, 다정다감한 아빠였구나 하고 계속 기억에 남아요. 따님분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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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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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생리 처음했을때 그때 가족끼리 저녁먹을려고 짬뽕을 시켜놨었는데 기다리다가 화장실에 갔었음 근데 피가 나오는거 그래서 엄마한테 피나와!!! 하니까 엄마가 보더니ㅋㅋㅋ 생리하네! 캄서 생리대 하는거 알려주고 가족들한테 나 생리하는거 다 알리고ㅋㅋㅋ 짬뽕파티했었지... 그때 탕수육이라도 시켜주지...ㅋㅋ 나는 부끄러웠지만 파티하고 축하해주는 분위기가 좋았음 아직까지 그때기억이 선명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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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ㄴ 2019.06.1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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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할준비가 다 되었다는거죠 남자가 필요합니다. 좋은 암자가 없다면 아버지라도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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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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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케이크에꽃다발받았는데 당시엔부끄러웠지만좋은추억이됐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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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2019.06.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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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드럽다ㅡㅡ 여자들은 쓸대없이 그런걸 왜해서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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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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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촛불도불고 엄마가 목걸이에 몇년몇월몇일 생리시작한날 새겨서 선물해주셨어용 십년넘게 목에걸고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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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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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엄마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아 그래?"하고 생리대 사용법 알려주고 지나가서 조금.. 서운했던 기억이ㅎㅎㅎ 파티까진 필요없고 두 분이서 나가서 맛있는 거 먹고 위생팬티랑 어두운 색 바지나 그런 간단한 쇼핑하면 좋을 거 같아요. 처음엔 잘 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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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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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우리아빠 되게 엄하고 무섭고 어려워하는 편이었는데 초 6때 초경 시작하고 지금 생각하면 무슨 발랄함 이였는지 그 날 엄마보다 아빠를 먼저 마주쳐서 아빠한테 아빠~ 나 생리 시작 했어요~~~ 했더니 세상 근엄하고 무뚝뚝한 아빠가 활짝 웃으면서 우리 딸 다 컸네 축하해~^^ 하면서 그 한 20년 전에 어른 됐단 선물로 이쁜 옷 사라고 30만원 주셨었음. 그래서 뭔가 얼떨떨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 하나였을 뿐 인 초경이 나한텐 굉장히 대단하고 뿌듯했던 기억으로 아직까지 남음ㅎㅎ 꼭 현금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우쭈쭈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부끄러운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니까 부모님도 자연스럽게 대해야 서로 편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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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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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엄마가 중국집 데려가셔서 자장면이랑 이거저거 요리 시켜주셨어요. 평소엔 자장면만 먹었는데 웬 요리까지? 했지만 아무생각없이 먹고 있다가 아빠가 장미꽃 몇송이 사오셨어요. 내꺼라고 해서 받았는데 그때도 뭐지?? 하고 그냥 먹기만 했는데 집에가는길에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그날 가로등불빛 비추는 집앞골목길을 엄마아빠랑 손잡고 걸었던게 아직도 선명하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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