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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

어렵다 (판) 2019.06.17 03:37 조회11,413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아이를 낳기전까지는 모르고 살았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인간관계에서는
공감능력이 매우중요하단걸 알게되었고
감정코칭육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져.

역시 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부족한
부모님 밑에 자라 부모님은 가르쳐주지 않았고
친구들의 조언은 전혀 새겨듣지 않았져.

돌이켜생각해보면 친구가 섭섭하다고 얘기할때도
그게 왜섭섭해? 그게 왜 내잘못이야? 왜기분이 나빠?

이런식이었어요.

그래서 싸운적도 많고 불화를 잘일으켰던거 같아요.

이제서야 내가 공감능력이 참 부족한 사람이구나
깨닫게 되어서 사람대하는게 조심스럽고
대화법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사람을 만나는게 무서울정도예요.

한참 수다떨고 돌아온날에는
내가 왜그런얘길했지
내가한말중에 상대방이 기분나쁜말은 없었을까
저번에 내가 이런말을 할땐 몰랐는데
내가 그상황이 되니 이런말이 기분이 나쁘구나..

한참을 생각하고 후회하다가 잠이 들어요.

가장 어려운게 돌려말하기
상대방이 돌려서 얘기한거 속뜻 이해하기
인거 같아요.

난 그런뜻이 아니었는데
다른사람 말의 속뜻을 잘 모르니
대놓고 그냥 말하게 되고
그게 오해가 될꺼같아 두렵네요.

역지사지가 안되요.

말하기전에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기분이 어떨까?
라고 잠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이 생기긴 했는데
선뜻 그사람의 기분이 떠오르지가 않아요.

예를들면

여자아이라 구두들이 많아서
동갑내기이지만 우리아이는 1월생이고
그아이는 12월생이라 발사이즈 차이가
난다는 대화를 하면서
그아이 여자아이엄마에게
작아진 구두가 있는데 혹시 필요하냐 물으니
달라해서 챙겨줬는데 안신기더라구요.

지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동갑인데 우리아이는 크고
자기 아이가 작다는 의미가 될수도
있으니 속상할수도 있었겠다..
필요없는데 내가 준다해서
거절못하고 받은건 아닌가..


구두들이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좋은 마음으로 준건데
다른의미가 될수도 있는거져?



또 다른 예를들면

친구가 결혼한지 한달만에 친구의 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친할머니 아니고 시할머니요.
결혼전엔 모르던 분이셨져.
친구신혼집이 시할머니댁 2층이었고
1층엔 시할머니께서 살고계셨는데
돌아가시면 친구명의로 1,2층을 다 받기로
얘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돌아가시고 며칠후 그친구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가 생각보다 너무 슬퍼하길래
그래도 시할머니께서 둘이잘살라고
선물주신거다. 잘됐지뭐 좋게 생각해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게 돌아가신분한테 할소리냐며 싸웠어요.
이건 아직도 그친구의 감정이 공감이 안되요.
제가 잘못한게 맞나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친구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
증거모은걸 보여주더라구요.
그중에 상간녀 사진이 있었는데
순간 헐 예쁘네? 라고
얘기를 해버렸어요.
그냥 아무말없이 지나가긴했는데
이건 친구가 기분나쁜 상황인거져?

바람났다고 전화상으로만 얘기들었을때
술한잔하자고 집으로 오라니
아기들 만나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
이친구는 아이가 셋인데..
시댁 친정에 맡겨놓은 상태였구요.
왜 남편이 바람났는더
다른 아기들 만나는게 싫은건지
이해가 안되고 그 감정이 공감이 안되요.
그친구의 이유가 뭔가요?




30년동안 연습을 안하고 살다보니
이제와 바꾸려니 너무 어렵네요.
방법도 잘모르겠구요.

어떻게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공감할수 있을까요?

돌려말하는 속뜻을 어떻게 잘이해하시나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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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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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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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보다는 생각이 없는데 눈치는 드럽게 보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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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뭐지 2019.06.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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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 아이 구두는 아이가 싫어했을 수도 있고, 취향이 아닐수도 있고 다양한 이유로 안신겼을 수 있음. 이것은 쓰니 잘못이 아님. 2. 시할머니랑 1,2층 사이에 두고 살면서 정이 부쩍 들었을텐데, 시할머니 선물이라는 말은 고인이 돌아가셔서 돈 번거다 하는 말로 들림. 굉장히 기분 나쁠듯. 3.친구는 자기 애도 다른데 맡길만큼 지쳐있는데, 애들 있는 집에 편히 쉬지도 못할 곳에서 위로받고 싶지 않았을 것 같음. 게다가 쓰니 말처럼 공감이 안되는 분이랑 있음 지친맘 더 지치셨을듯. 공감능력을 어케 키워야하는지 모르겠지만...보통 자기가 겪어본 일에는 더 공감이 잘 될꺼고, 상상이 잘 안되는 일이라면 별 말 없이 얘기만 들어줘도 반이상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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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19.06.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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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눈치가 없는게 문젠데다 입마저 가벼움.. 말수를 줄여요 그럼 최소한 말실수는 줄일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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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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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은 줄까? 물어봤을때 달라고한걸 받아간거니 신기든 안 신기든 쓰니가 걱정할게 없음 2. 보통 어른이 돌아가시면 위로로 그분이 남기고 간 재산을 언급하진 않죠. 순수한 슬픔이 유산에 대한 욕심으로 얼룩지는 느낌이니까요. 친구가 슬퍼했다면 그저 토닥여주고 너무 슬퍼말아라 너네 부부가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면된다 하는거지 유산언급은 안합니다. 그집 사정을 알더라도 남의집 재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건 실롑니다. 3. 남편이 바람나서 친구는 자기 애들 맡기고 우울한데 쓰니네 평온한 집에 애들이 아빠아빠 하는 모습(남편이 집에 없더라도 찾는 모습 보인다거나, 얘기과정에 아빠 얘기가 나올테니) 보는게 불편하죠. 내 자식들은 남편새끼땜에 내곁에서 잠깐이지만 떼어놨는데. 그리고 쓰니가 그간해온 위로가 어떨지 생각이 드니... 그냥 말을 아껴요. 그게 답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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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Jerry 2019.06.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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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란 책을 권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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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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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말 할 때 생각이 느려서 필터 안 거치고 바로 나가는거 같은데 생각좀 하고 말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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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2019.06.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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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스로가 말을 못하는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입을 닫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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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안녕하세요 2019.06.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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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살던데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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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Jerry 2019.06.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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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댓글들 반응이 겁나 이상하게 공감 안되실듯... 너무 걱정말아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살지 말아요! 정답은 없습니다. 마음이 중요한거죠. 쓴이의 맘에 악함은 안보여요~ 지금처럼 한결같다면 진정한 친구는 곁에 있을거에요^^ 걱정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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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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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듣기만 하고 피드백은 하지 마요. 가만히만 있어도 반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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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6.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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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공감능력 부족이 아니라 무식해서 그런거다 못 배워서 예의도 없고 눈치고 없고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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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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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언니가 책을 그렇게 안읽었어요 초등학교때 엄마가 40권짜리 전집을 사줬는데 엄마가 붙들고 같이 읽어서 딱 한 권 읽었어요 저는 혼자서 두세번씩 읽었고요 언니가 친구한테 "ㅇㅇ야 너가 하는말은 다 맞는말인데 기분이 나빠 라는 얘기를 들었대요 쓰니까 딱 이런것같은데 소설같은거 읽으면서 두사람의 대화로 감정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이럴땐 이런대답을 하는구나 공부 좀 해요 어디서든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운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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ㅛㅛ 2019.06.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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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불쌍하다, 엄마가 저래서 애도 똑같이 자랄거 아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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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2019.06.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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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 ㅠㅠ 저도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걸 알고나서
제일 염두에두고 먼저 생각하는것이 말수를 줄이는거였어요
일단 듣기만 하면 실수는 덜하게 될테니깐요 ㅠㅠ
특히 내가 겪어보지 못한상황에대해 공감이 더더욱 안되는거같아요
역지사지가 젤어렵구요. 니가 이상황이되봐라 하는데
내가 그 상황이면 그렇게 안할거니깐요
말수만 줄여도 사람들간의 충돌은 확실히 줄어들수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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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6.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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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능력은 영성이고 지능임 ㅋ 쉽게 안바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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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ggggg 2019.06.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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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능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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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6.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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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변사람들이 빡칠듯. 그래도 깨닳은바가 있으니 하나하나 배워보세요. 본인이 문제가 있다는걸 인지한것만으로도 바뀔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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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6.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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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집에돌아와서 찬찬히 생각해보면 뭔갈
뒤늦게 아시는것 같은데..
공감이 안돼서 걱정이면 듣기만 해주시구요.

말을 꼭 하셔야겠으면 생각을 하지마세요.
차라리~ 자기가 푼수인지 모르고 해맑기만한사람들은
주변에서 그러련히 ~~해요..

근데 중간 어디쯤에서 못하는거 하시려니 힘드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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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카페 2019.06.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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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충 보니 참 이기적인 생활을 하셨군요... 앞으로는 내말을 하기보다 남의말을 더 듣고 남들이하는 말에 상대방입징이되서 생각해보세요.. 무지힘들지만 세상 살아갈꺼라면 이정도 노력쯤은 해야죠.. 꼴페미같은 사상인이 안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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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019.06.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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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구두는 큰 잘못은 아닌거같음. 걍 받고 스타일이 아니거나 그날 옷에 안어울려 안신겻을수잇으니 크게 신경안써도될거같음. 2.시할머니는 잘못맞음. 얼굴알고 지내던 누가 죽어 영영 못보게된다는건 꽤 큰 사건인데 죽어서 건물줘서 잘됏네식으로 말하면 누가들어도 뜨악할듯 ㅋ 3.바람 상간년도 진짜 이건 입이 방정. 거기서 그말이 왜나오나 ㅋㅋㅋ이쁘다 느낄순잇지만 입밖으로 내진않치.그리고 자긴 남편 바람나서 애도 맡겨두고 정신없는데 친구집가서 친구애들보면 더 생각나고 우울해지지않겟음? 우리애 생각도 마니나고.. 근데 지금 이런 전반적인게 혼자살때야 그냥 공감능력떨어진 팔푼이네 하고 말겟지만..애가 생기면 더 심각해짐..이게 애 정서상 교육상 분명 영향을 미칠텐데... 전문기관에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것도 좋을거같음..내 보기엔 지능에 문제일수도 잇을거같고..진짜 공감능력만 낮은 소시오패스 같은 사람일수도잇고...뭐가됏든 고치고싶어하는 의지가잇으니 고칠수잇는 부분이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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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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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신같은 사람한테 당한적있음 딸하나 키우는데 나엄청 바쁘고 예민할 때 전화해서(미안하다고~~누가 니욕했다고 전해줌) 공감능력 부족하다는거 알아도 못참겠음 ㆍ그냥 내가 안보고 살면 그만아닌가?? 앞으로 주변에 인간관계 거의 없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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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2019.06.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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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술이 부족한거 같네요~

관계의 기술이나 공감과 관련한 책같은거 읽어보시거나
계속 고민되시면 개인상담 같은거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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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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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능력은 둘째치고 푼수끼가있어서 그래요.. 그냥 말을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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