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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채용비리(내정자) 저지르는 부서 윗사람들을 어떻게 맥일까요

멍냥멍냥 (판) 2019.06.17 10:33 조회20,265
톡톡 회사생활 댓글부탁해

맞춤법, 문장의 호응, 존대 및 반말에 대해 관대한 마음 부탁드립니다.

 

현재 대학의 한 부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부서 윗사람들은 전임계약직을 내정하여 채용하려고 난리도 아닙니다.

 

채용은 본교 총무에서 주관하고 있지만,

서류전형, 1단계 면접, 최종 면접에 부서의 관련자들이 가기 때문에

결국 의미가 없는 게임이지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총무도 여기에 엮여있는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핵심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내정자를 채용하는데 도움이 되려고 서류전형 지표에 1가지 우대사항을 넣었습니다.

그 우대사항은 상위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연수를 이수한 사람입니다.

뭐 밖에서 보면 그럴싸한 우대사항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해당 연수는 1년에 1번 있으며

상위기관에서도 개별 기관에 대해 참석인원을 2명 이내로 제한해 달라고 권고합니다.

이는 장소가 협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교육을 받았다 해서 실무능력이 특별히 향상되는 것도 아닙니다. 말그대로 세미나 정도입니다.

즉, 이 우대사항은 개인의 노력으로 성취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그냥 기관에서 '이번엔 누가 다녀와'라고 하면 갔다오는 것입니다.

 

저 우대사항은 내정자가 다녀왔으며, 그 증빙자료를 찾고나서 윗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그다음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서류전형은 정량, 정성으로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차 정량이 끝나고나서

실무자 실세(내정자의 절친)가 팀장한테

"내정자가 현재 00등 이랍니다. 정량에서 좀만 더 힘써주시면 서류 통과합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이때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지금 총무팀에서도 이번 채용에 엮여있구나... 정보를 주고 있구나...

결국 한통속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채용을 공정하게 해야할 총무팀에서 해당 부서에 누가 몇등이고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나요???

 

결국 정량이 끝난 다음날 정성평가하러 윗사람이 한명 갔다왔습니다.

뻔하죠...통과시켰죠.

그래놓고 다녀와서 윗사람들끼리 모여서 어떻게 서류합격시켰는지를 밀담을 나누더군요.

들어봤더니 역시나 총무 직원 누가 정보를 주고 있었고,

총무직원, 본캠 일부 직원, 여기 위사람들... 전부 다 엮여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는 면접에 아마도 팀장이가고 최종에는 부서장이 가서

게임은 끝날듯 싶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이순간에 면접준비에 집중할 많은 청춘들은

그 내정자때문에...헛수고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요...

 

최종적으로 제가 열받는 것은 뭐냐면

증거로 만들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는 불법이니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저 제가 귀로 들은 내용들? 그것으로는 부족할 것 같고.

오히려 무고나 명예훼손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약간 조심스럽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한 방 맥일 수 있을까요?

아니면..그냥 세상은 이런거야 하고 조용히 넘어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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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6.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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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몇번 비슷한 경우 옆에서 봤는데, 내정자 있는 줄 모르고 서류 준비해서 지원한 사람들은 뭐가되나 싶더라구요.. 대대적으로 손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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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유ㅠ 2019.06.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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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공공기관에 있었고 5명 뽑는데 4명이 내정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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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6.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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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슬픈말이지만.. 1명뽑는데 2명이 내정자인곳이 매우 많습니다. 그것도 공기업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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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어 2019.06.1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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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정자면 간판아나운서나 차은우정도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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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어 2019.06.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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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녹취불법? 같이대화하는건괜찮지않아요? 그리고 내정자취업시키겠다고 회사사람시킨 정치하던사람 형법판례에나오던데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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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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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서관 계약직에조차 내정자가 있더라고요.. 제 친구 면접 열심히 준비하다가 같이 면접 기다리던 내정자한테 직접 듣고 충격받았어요..;; 그걸 떠벌리고 다녀도 채용되는 현실도 웃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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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2019.06.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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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옛날에는 정규직도 저런식으로 뽑았죠ㅋㅋ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세요. 님이 하실 수 있는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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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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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은 원래 그런거에요 냅두고 본인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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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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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안나서도 주기적으로 수사할 거예요. 다른데서 안넣는 지표넣는 것도 수사에서 많이 보는 건데 그것도 모르고 일처리하는 관계자들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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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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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신입채용 됐을 적에, 알고보니 내정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제치고 저를 뽑은 이유가 열정 때문이었답니다. 어딜가나 내정자가 있지만 아주 간혹 그 자리마저 뚫고 가는 경우도 있으니 취준생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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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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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옛날처럼 대놓고 낙하산 태우게 해야지..
그거 막겠다고 난리를 친다고 낙하산 안태우냐?
오히려 선량한 입사지원자들만 더 답정너 면접보러 다니면서 물먹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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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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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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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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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자가 일 잘하는 사람이라 즉전감으로 쓰기 위해서 데려온거면 아무상관 없는데
일도 못하는 놈이고 스펙도 안되는데 누구 빽으로 낙하산 태워 온 애들은 노답이지.
또 그런 애들은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스스로 나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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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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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싹 없애기 위해서 앞으로 뭐든 공채만 뽑고 경력직 자체를 없애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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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6.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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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진짜싫다.. 내남친도 지금회사 1명뽑을때 이미 부장 지인뽑기로 하고 형식적인 면접이였는데 갑자기 면접보는데 임원 한분이 들어오셔서는 내남친한테 몇개 질문던지더니 호탕하게 웃으면서 야 쟤뽑아라 인물이다 이러고는 나가셨답니다 그리고는 제남친이 당당하게 합격하여 그 부장지인은 떨어졌죠 그런데 그 부장 열받아서 단체로 신입 갈구고 심지어 아직 첫월급도 못받은 애를 회식자리에 데려가서는 신입이 쏴 이래서 제남친이 결제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그 부장 발령나고 팀에서 인정받아 잘지나고 있지만 전 그때생각하면 아직도 화나요 그리고 생각보다 채용비리 심각하더군요 이글을 보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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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6.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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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걸로 고민한다는게 너무 슬픈일이다 그냥 신고하고 관계자들은 처벌받으면 될텐데 저어어얼대 그렇게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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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헷 2019.06.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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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다른쪽 비리이긴 한데, 초등생 상대 콩쿨이나 대회 등 잘하는 학생만 상 주는게 아니라 못해도 다 상을 줌 ㅋ제일 못해도 3등상 이런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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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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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ㅋ 2019.06.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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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운좋게 대기업 경쟁 뚫고 입사했지만 막상 보니 내정자도 정말 많더이다. 공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내정자 채용은 다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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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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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서는 매우 흔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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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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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다들 공무원에 몰리는 듯... 못해도 1차에서는 무조건 성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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