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추가]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연애를 하고 있는걸까요?

ㄱㅁ (판) 2019.06.18 10:46 조회26,237
톡톡 사랑과 이별 꼭조언부탁

[추가] 글써놓고 당일 저녁에 누워 확인했을 때, 댓글이 많이 없어서 읽고 넘겼는데,

오늘의 톡까지 될 줄 몰랐어요ㅎㅎ

 

댓글 모두 꼼꼼하게 정독했습니다! (일일이 댓글달아드리기 어려워 이렇게 추가글로 쓸께요!)

걱정과 조언, 칭찬과 공감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먼저, 제가 말을 전달함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ㅠ

제가 지금까지해온 연애를 부정한 사람은 썸남이 아닙니다!

썸남도 남친도 아니라는 의미였는데.. 제 작성법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저와 같은 방법으로 연애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것이였습니다.

주변에서 제 연애방식에 대하여 잘하고있다 혹은 잘못하고있다라는 판단을 듣긴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방법으로 연애하는 사람을 만나보지는 못했었거든요.

 

몇몇분들께서 해주신 말씀을 듣고 '아! 맞아!'라고 생각한 것은

제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방과의 신뢰와 믿음'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신뢰와 믿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맺어나가는 모든 관계는 상호간에 신뢰가 깨지면 그 관계도 깨지거나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분께서 '이성과 단둘이 술자리보다 싫은 헤어짐의 이유'가 뭔가에 대해 여쭤보셨는데,

어떤 특징이 있었던 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남들과 비슷한 여러 이유들이였어요.

1. 제가 상대방의 바람녀(무려10여년을 사귄 여친이 있었음)였던 사실을 알게되서 헤어진적도 있고

2. 가령 A라는 문제에 대해 저는 B를 주장하고 상대는 C를 주장하여 가치관의 차이로 헤어진적도 있습니다.

3. 물론 어떤 분의 댓글처럼 제 연애방식으로 인해 상대방의 외로움을 제 노력으로 채울 수 없어 헤어지기도 했고

4. 어제까지 잘 웃고 떠들다가 오늘 갑자기 잠수이별을 당하기도 했었네요.

(1번과 4번 같은 경우는 쌍욕을 해줬고 2번과 3번에서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훈훈하게 멀어졌습니다.ㅎㅎ)

 

많은 분들께서 제 연애방식이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는 있지만, 건강한 연애라고 해주셔서 앞으로도 전 쭈~욱 이렇게 살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연애방식으로 인해 상대방이 외로워하거나 불안해하지않도록 표현하는 방식도 찾아가겠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너없인 안되는 연애'라는게 제게도 찾아와 줄지 모르겠지만,

혹시 그런 연애를 하게된다면 다시 한 번 찾아올께요!ㅎㅎ

(지금 이 글은 개소리라고 뜨거운 연애하시라고 말씀드리러 꼭 오겠습니다ㅋㅋ)

 

PS. 아빠가 이상형이고 엄마가 롤모델이라는 말은 제가 두분의 삶을 존경하고 그러한 삶을 살고싶다는 의미였습니다!ㅎㅎ

 

이상! 다들 행복하시고 언제나 사랑받고 사랑하는 인생되시길 바랍니다♥

 

 

-----------------------------------------------------------------------------

 

 

날씨가 우중충하니, 기분도 우중충하네요.

항상 보기만했지 글은 처음 써봅니다.

 

올해 30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적지도.. 많지도 않은 연애를 했다고 생각해요.(지극히 주관적으로)

 

저는 항상 연애에 있어서 지극히도 이성적이였던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나서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만큼 아파한 적도, 혼자 속앓이하며 울었던 적도 없어요.

헤어지자는 연인에게 매달려본 적도, 헤어짐을 고한 연인과 다시 만남을 가진 일도 없어요.

 

주변에서는 너가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렇다고도 하는데..

제가 어떤 방식으로 연애하는지 본 적이 없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도 해요.

제 입장에선 항상 두근거리고 행복했어요. 썸을 타고.. 연애를 하고.. 헤어지기 전까지

만나지 못해 하는 카톡과 전화들도, 데이트하는 순간에도 저는 언제나 설레었어요.

만나자는 약속을 하면 전날부터 입을 옷을 고민하고 꾸미고..

데이트하는 동안에는 계속 붙어있어요. 꼬옥~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그 좋았던 감정이.. 헤어진 후에는 정말 뚝! 끊겨요.

미련? 없어요. 후회?도 없어요. 이상하죠? 저도 제가 참 이상해요.

화목한 부모님 아래서 자랐고 형제자매도 있고..

심지어 제 이상형은 저희 아빠고 제 롤모델은 저희 엄마세요.

 

 

(본론)

제가 이렇게 글을 적게된 것은

최근 아예 새롭게 만난 사람(썸남,남친X)과 연애방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좀 충격을 받았어요.

제게 너가 하는건 연애가 아니라고 말하더라구요.

(물론 본인 입장에서 말했겠지만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그래서 제가 말했던 내용을 여기에 똑같이 적어볼께요.

한 사람만의 말로는 제 연애방식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제가 적는 글들은 20살때부터 제가 해오던 연애방식이에요.

물론 몇번의 연애를 겪으며 바뀐 부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큰 틀은 변함이 없어요.

 

1. 배려

- 공부 혹은 일을 하느라 연락이 늦어져도 보채지않아요.

- 시험이나 회사일 때문에 약속이 펑크나도 이해해줘요.(그렇다고 속상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 제 음식이나 패션취향을 강요하지않아요.

(가령 저는 회를 좋아하지만 상대가 싫어한다면 회 안먹어요. 친구나 가족들과 먹으면 되니까요.)

- 술자리에서 연락이 어렵다면 최소한 자리이동하고 집에 들어가는 것만이라도 연락해주면 되요.

 

2. 여사친 혹은 지인

- 어릴적부터 친했던 친구들과는 숙박하는 여행도 괜찮아요.

(하지만 만난지 얼마안된 동호회나 모임 사람들과는.. 인정 못해줘요.)

- 여사친과 단둘이 밥먹고 카페가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단둘이 가지는 술자리는 안되요.)

 

3. 표현방식

- 스킨쉽 좋아해요. 손잡는 것도 뽀뽀하는 것도 꼬옥 안겨있는 것도 안아주는 것도 좋아해요.

- 뭐든 생각나면 사주고 싶어요. 비싸고 좋은거(명품) 해줄 능력은 없지만 사소하게 선물하는 걸 좋아해요.

  여행을 하다가도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도 자꾸 남친이 생각나서 이것저것 사주고 싶어요.

- 사랑한다, 좋아한다, 보고싶다고 말하는 것도 좋아해요.

- 질투도 하고 삐치기도 하지만 연애하는 동안 상대에게 화를 낸적은 없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빡칠정도로 화나지 않아요.

 

(아! 헤어짐의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였기 때문에.. 따로 적지는 않을께요!)

 

글 쓰면서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저는 제가 충분히 행복한 연애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연애중일까요?ㅠㅠ

글을 쓰면서도 도통 모르겠네요ㅎㅎ

 

저처럼 헤어짐에 힘들지않고 슬프지않은 분들.. 또 계신가요??

44
12
태그
4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6.19 14:39
추천
3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읽는데 쓰니는 감정이 차분하고 안정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네요.부러워요.옆에 있으면 편할 것 같음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소망 2019.06.18 18:41
추천
2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한테는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저렇게 연애하고 싶어도 못하는사람들많아요 사귀면서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믿음을확실히 보여준거같아요 헤어지는 이유는 진짜 다들제각각이니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06.18 12:50
추천
18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행동 했지만 상처받지 않기위해 그만큼만 사랑한 느낌이 들어요 제목 그대로네요 감정보단 이성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19.06.25 11:19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의 특징 자기 자신을 사랑 할 줄 알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 여러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됩시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21 20: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2019.06.20 23:11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가 굉장히 이성적면서도 동시에 엄청 섬세힌 타입이어서 그것을 말안하고도 공감받을 수있을만한 사람을 못만난 거예요. 사랑하려면 감정의 공통분모가 있어야하는데 그 섬세함고ㅓ 이성을 넘을 사람을 아직 못찾은것. 뒤늦게 찾게듀ㅣ시면 다행인데 못찾아도 어쩔수없겟어오ㅠ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6.20 09:4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대남자가 외로워하진 않던가요? 상대남자도 본인처럼 이성적이면 좋겠으나, 난 남친이 아쉬움, 감정표현 없이 다 이해하고 헤어지면 뚝. 끊는 모습보면 자신을 다주지않고 늘 남겨놓는다는 생각들고 외롭던데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6.20 09:40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건강하다기보단 오히려 상처입기싫어서 나 자신을 남겨놓는 감정사리는 듯함도 ...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6.20 09:38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머지 다 이해되지만, 헤어지고나서 슬프지 않은건...정말 특이하고 건강하다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6.20 02:49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2. 여사친 혹은 지인

- 어릴적부터 친했던 친구들과는 숙박하는 여행도 괜찮아요.

(하지만 만난지 얼마안된 동호회나 모임 사람들과는.. 인정 못해줘요.)

- 여사친과 단둘이 밥먹고 카페가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단둘이 가지는 술자리는 안되요.)

*이거정말 다른분들도 공감하세요?
너무 위험한거 아닌가요?ㅠㅠ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19.06.20 00:03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런 얘기 진짜 자주 들어요 건강한 연애라고 생각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19 23:3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19 22:19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 서른에 아빠가 이상형 엄마가 롤모델.. 거기서 벗어나야 목숨 바칠 사랑도 만남
답글 0 답글쓰기
2019.06.19 21:0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 이성적인 사람이였으면 좋았을까요...연애를 해도 너무 외롭네요... 전 제 사람도 감정적인 사람였으면 좋겠어요...연애도 코드니 같은 사람을 만나야 누구 하나가 외롭지 않은듯 해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제 짝인 아닌듯 해요..끊어내려구요..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네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6.19 20:2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썸남 버리세요. 30 먹고 잘사는 사람한테 어디서 맨스플레인질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19 18:18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전남자친구가 이랬음! 한번도 화낸적 없고 이성적이라해야하나 근데 전 이사람이랑 연애하면서 너무 외로워졌음. 나의 불안함,외로움은 이사람은 겪어본적 없는 감정이었기때문에...
답글 0 답글쓰기
00 2019.06.19 18:03
추천
1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애할때 분명 좋은데 헤어지면 그 감정이 뚝 끊기는 이유는 님이 먼저 마음떠나서 그런거에요.. 님이 죽도록 사랑하는, 헤어지면 세상이 무너질것같은 연애상대를 아직 못만났고 차인적 없어서 그럼.. 님이 이런 연애를 안해본거고 상대방은 그런 연애가 제대로된 연애라고 생각해서 님한테 그런조언을 한것같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19 17:54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관이 뚜렷하고 그것에 대한 자존감이 높은것 같아요 부럽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ㅇ 2019.06.19 17:4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도 연애하는 방식이 완전 똑같은데
연애 해본거 맞냐라는 얘기 들음.........왜그러는거지....
답글 0 답글쓰기
00000 2019.06.19 17:2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극히 정상이신데요 내가 암만잘해주고 배려해줘도모르는애들은 버리면됩니다 나는 후회가없기때문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19 17:01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삐빅 정상입니다. 썸남이라는분이 구속하고 질질매달리고 질투하길 바라나보네요.
당해보면 얼마나 개똥같은지 알텐데 .
오히려 저희신랑은 쓰니같은 제성격때문에 결혼했다고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19 16:4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굉장히 건강하고 이상적인 연애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어렸을 때 단맛 쓴맛 매운맛 다 보는 연애 한 번 정도 해봐도 경험상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런 자극적인 연애를 계속하는 건 문제있는겁니다.
글쓴이는 지극히 이상적인 연애를 하고 있어요. 굳이 꼽으라면 문제가 너무 없는 게 유일한 문제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연애를 하고 계신 게 부럽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1 2 3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