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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용서해야할까요

일이 (판) 2019.06.19 12:38 조회316
톡톡 사랑과 이별 꼭조언부탁

저는 26살, 남친은 29살

남자친구랑 사귄지 270일 정도 되는 커플입니다

 

17일 월요일 때 사건이였어요

자취하던 곳에서 잠시 언니를 보려고 다른 지역으로 간 사이 벌어진 일이죠

너무 이른시간에 갑자기 잔다고 카톡이 온 남친

여자의 촉이라는게 정말 신기하게 팍 오더라구요

이상해서 전화를 5통 정도 했어요

 

첫번째 전화를 갑자기 끊어버리는 남친, 마치 당황해서 급하게 거절 버튼을 누른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4번정도 받지 않는 전화... 촉이 딱 왔죠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걸

 

마지막 5번째에 받았던 전화, 남친은 굉장히 당황해 보였어요

페이스톡 하면서 남친 주위에 비치는 원룸, 그 광경을 본 저는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렸어요

그리고 남친한테 물었죠 솔직하게 다 말하라고

남친은 '아는 형이랑 술을 마셨다' 라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 기회야 똑바로 말해" 라고 했더니 사실은 "클럽을 순회했다"고 말하더군요

 

오빠 평소 클럽을 싫어하는 사람이고 클럽을 순회하다니? 말이 안되는 거죠

저는 한번 더 말했어요 " 또 거짓말 하네 지금 제대로 말 안하면 헤어지는거야"

그러니 여러번 눈알을 굴리고 괴로워 하더니 그냥 계속 클럽에 갔다고 말을 하더군요

 

너무 화가난 나머지 "너가 한거 다 알고있어" 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실토를 하더군요

여성전용 마사지에서 선수로 일을 한 사실을요....

제가 잠시 언니집에 간 틈을 타서 제게 거짓말을 하고 원룸에서 마사지를 한 남친

 

그 사실을 알고난 후 억장이 무너졌어요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다시 되돌릴 순 없을까 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죠

 

그 이후로 용서를 구했어요 전화를 계속 하고 카톡을 계속 보내던 남친

저는 너무 화가났지만 바보같이 사랑하는 마음때문에 끊지를 못하고 전화를 받아줬어요

용서해달라고만 말하는 남친, 저는 화가나서 "내가 너였다면 이렇게 전화로만 징징거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절박하다면  집에 찾아와서라도 용서를 빌었을거야"

말을 끝낸 후 화가나서 번호를 차단했어요

 

그 이후 거실에서 펑펑 울기만 했어요

그렇게 울면서 한 새벽 4시쯤 집 앞에 찾아온 남친

밖에 나갔더니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네요

저는 "할 말 다 끝났으면 이제 나 들어가도 되지?" "시간을 갖고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라고 말하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창밖을 보니 30분도 안지나서 사라졌더군요

제가 남친이였다면 아침이 될 때까지 제가 다시 나올때까지 무릎꿇고 빌었을텐데 말이죠...

그 이후 다음날 오후 1시쯤까지 연락이 없다가 카톡으로 "미안해 용서를 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낸 남친

 

집에갈 정신이 있고 사과가 뭔지 모르는 남친에 화가나서 한번 읽고 읽씹했죠

그랬더니 한번 더 미안하다고 온 카톡

짜증나서 "미안한데 상처가 흉터가 돼버리면 이미 늦은거야" 라고 말했어요

그러고 나서 또 성의없는 카톡 한줄 "미안해 용서해줘 잘못했어 다시는 안그럴게 한번만 만나서 이야기 들어줘" 저는 읽고 또 무시했죠

그러고 나서 인스타를 보고있는데 그 시간 쯤 남친의 게시물이 올라와있네요

자기가 하는일을 광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더라구요

 

기가막히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났죠

제가 남친이였다면 용서를 구하는것이 최선이라 다른 일은 잡히지도 않을 것 같은데

남친은 그렇지가 않았나 봐요

너무 서운하고 화가난 나머지 막말을 퍼부었어요

"꺼져 쓰레기야,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나 본데 내가 왜 너랑 다시 만나"

 

그 이후로 어제 새벽에 "미안해 한번만 얼굴보고 얘기하면 안될까" 라며 1시간 간격으로 계속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정말 용서를 구하고싶으면 집앞에 와서 제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게 정상 아닌가요..?

말만 카톡으로 띡띡 하면서 진정으로 힘들어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헤어지는게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지금 놓아줄 수 없을만큼 사랑하네요

너무나 사랑해서 마음이 너무나 아프지만 그래도 용서를 구하는 남친을 용서하기 쉽지 않아요

무릎꿇고 빌어도 용서해줄까 말까인데 카톡으로 틱틱 보내서 너무 슬프고 화가나네요

 

제가 약속을 어기면 헤어진다고 말하고 이전에도 여러번 봐줬더니 내성이 생긴건지

당장 헤어져야 하는게 맞는데 왜 이렇게 쉽게 놓아주지 못하는건지 제가 정말 원망스럽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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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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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용서를구하는시간이 너무 길면 솔직히 지침..;
나는 오래 못잇을꺼같은데 어차피 안나올꺼느낌적으로 알고 지금 화가 난상태이면
거기에 기름을 더 부울수도잇고 일단 화가 진정될때까지 나는 집에서 자숙하고 기다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해 게시글올린건 자기가 그렇게 올리고싶어서 올린게아니고 사장이 시킨거같고 그런 퇴폐업소는 돈을 많이 버니까 한거같고 더러운일이고 안좋은 일이지만 글쓴이를 사랑햇던건 맞는거같음 글로도 느껴지고 그냥 서로 이해 못해줄 입장이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봄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공장에서 만난사람이랑 만나고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회사에 관련된 사람이랑 연애하듯 그냥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사랑 찾을수밖에 뭐 님이 그렇게 싫다면 더럽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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