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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앞으로 뭐하고 살지 모르겠어요

으앙 (판) 2019.06.20 01:47 조회22,169
톡톡 사는 얘기 조언부탁

저는 유교과 나와서 유치원 교사 열심히 했고

늘 아이들이 만나는 첫번째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교사생활을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유치원 교사하다가 아이가 생겼었어요.

1월말에 일이 많고 학부모들도 힘들고 했던 차에 절박유산되어서 입원해있다가 아기를 보냈었습니다.

그 해 아이들이 예뻤지만 쉽지 않은 아이들이 몇 있었을 뿐아니라

학부모님들이 교사생활하면서 정말 제일 힘들었어요. 까다로운분들이 모여있었거든요.


아이 보내고 나서는 남의 애 키우다가 내 아이는 하늘에 보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더라구요.


죄책감과 우울감에 한달을 울다가 남편이랑 상담 받으며
마음 회복하고 다음 아이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쉬고있는데 ... 하루하루가 너무 무료해요.
남편만 기다리면서 산답니다.
배부른 소리일수있지만 지금 쉬는 시간을 되게 그리워할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남편과 합의해서 지금 이 시간을 가지는건데도 제 자신이 쓸데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가 버는게 없으니 나가서 돈도 못쓰겠고요.
남편은 나가서 하고싶은거 하라는데 너무 미안해요.

저희는 부모님들 도움없이 결혼해서 살고있는거라서
나중에 아이 생기게되어 낳으면 다시 저도 일 해야하거든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유치원 취업하는게 사실 제일 쉬운데
다시 교사하고싶지가 않아요.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에 저는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다시 다른일을 배울수나 있을지. 사춘기때 고민을 지금 다시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혹시 유치원 교사하다가 다른일 시작하신분들이나
출산 후 전공이 아닌 다른 일을 하시는분들 계실까요?

다음달부터는 아기 시도하라고 산부인과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다음달부터는 또 누워서 지낼것같아요...

이 시간을 어떻게하면 슬프지 않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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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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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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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님, 인생 길게보면 지금 휴식은 아주 잠시인거고, 나와 태아를 위해 이 정도는 당연히 쉬어줄 수 있죠. 이왕 쉬는거 스트레스 잡생각 버리고 푹쉬세요. 즐겁게 쉬세요! 아시다시피 애기 생기고나면 지금과 같은 휴식 다신 없어요. 쉬어도 느낌이 다를거예요. 하루가 무료하시다면 다른분의견처럼 근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주민센터에 다양하고 저렴한 강의 있으니 취미생활 겸 배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런 곳은 여러개배워도 부담없고 스트레스도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교사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귀엽지만 말안통하고 손많이가는 애들에 극성어머니들에 얼마나 힘드실지...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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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2019.07.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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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포함 그걸 아는 인간은 여기서 판을 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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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남 2019.07.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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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렇게 하루하루를 아무 의미없이 사는 사람를 룸펜이라고 부르죠. 그냥뭐 버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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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324 2019.07.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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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싶습니다! 운동은 정말 활력소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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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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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치원교사 진짜 아무나 하는거아님 정상적인 생활이안됨 그냥 복직하지말고 다른일 알아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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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9.07.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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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항상좋은것낙관적인것만할필욘없어요. 인생은나쁜짓좀한다구 큰일나는거아니거든요ㅎㅎ 가끔은 술도 먹구 당구도치구 나이트도가구클럽도가세요ㅎㅎ 스무살때 너무공부만하며 수도승생활을햇더니.. 30대가되니까후회되더라구요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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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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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간강하게 하루에 몇 시간 정도 할 수 있는 알바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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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 2019.07.2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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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튜브로 일상찍어올리세요 돈도벌고 해야할것도 생기고 새로운일이라 활력생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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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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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2019.06.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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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쉴땐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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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2019.06.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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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럴땐 책을 읽어보세요. 큰 도움이됩니다. 일반소설이던 논문이던 전문지식이던 책을 읽으면 쓰니에게도 쓰니의 마임드잡는데도 모두 도움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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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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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을읽어보니 이렇게 고민하고있는게 다돈때문이네요 돈만있으면 걱정안하고 나가서 배우고싶은거배우고 쇼핑도할텐데 ..그리고 어느정도 돈도모아졌고 님이 따로 모아둔돈이라도 많이 있으면 지금보다덜불안하실텐데..급한게아니면 무작정애를갖기보다도 돈을 더모으면서천천히갖는것도좋을것같아요 준비가안된상태라 불안하신것같은데.. 그리고 일은 하시는게낫지않을까요? 아직애도없는데 좀더 느슨한직장을알아보시는것도좋을것같아요 애가바로생길거란보장도없구요 그리고 집에있으면 엄청바쁘지않나요? 아침에일어나서 청소하고 반찬도 신경써서하고 돈이 쪼달리신다면 남편월급으로 뭘어떻게살아야할지 재정상태도 짜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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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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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님, 인생 길게보면 지금 휴식은 아주 잠시인거고, 나와 태아를 위해 이 정도는 당연히 쉬어줄 수 있죠. 이왕 쉬는거 스트레스 잡생각 버리고 푹쉬세요. 즐겁게 쉬세요! 아시다시피 애기 생기고나면 지금과 같은 휴식 다신 없어요. 쉬어도 느낌이 다를거예요. 하루가 무료하시다면 다른분의견처럼 근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주민센터에 다양하고 저렴한 강의 있으니 취미생활 겸 배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런 곳은 여러개배워도 부담없고 스트레스도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교사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귀엽지만 말안통하고 손많이가는 애들에 극성어머니들에 얼마나 힘드실지...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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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2019.06.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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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요즘 비슷한 고민중이에요. ㅎㅎ 너무 행복합니다. 책 많이 읽어보세요. 저도 첫애 임신하고 누워만 있으래서 누워서 엄청 읽은 적 있거든요. 전에는 보지 않던 경제 고전, 좀 두꺼운 인문서 등등 몇 권 읽으니 시야도 넓어지도 급 똑똑해진 기분도 들고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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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2019.06.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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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저도 궁금해요 ㅜㅜ 저도 같은 상황이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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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12 2019.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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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민대학 주민센터 마트 문화센터 등에서 음악 요리 미술 바리스타과정 월 1-4만원에 배울 수 있어요 저 3개 배우는데 합해서 월 5만3천원 정도 들어요 방통대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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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9.06.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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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책을 읽으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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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미안해 2019.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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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세경 브이로그를 추천해요!! 댓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를 의미있게 보낸다고 다들 배운다고 합니다 꼭 내가 뭘 의미있게 해야지 강박을 느끼고하면 지쳐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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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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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봉사를 해보세요 왜 봉사하는 사람들이 봉사하면 제가 더 많이 얻어가요 이러잖아요 이해가 안가는 말이었는데 해보니까 제 마음이 몽글몽글 뿌듯하고 뭔갈 했다는 기분에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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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9.06.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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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고생 몸고생 많으셨어요!! 우선 몸과 마음이 충분히 회복되는게 우선일거같아요. 저는 아이가 둘인 엄마인데, 제 입장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거에요. 아이를 임신하는 순간 엄마인생 시작입니다. 입덧을 하실수도 안하실수도 있지만 입덧이라도 있게되면 임신초기부터 엄청 힘드실거에요ㅠㅠ 중후반되면 배나와서 움직임도 불편하고 자는거 먹는거 다 힘들어요, 그리고 낳고나면 그때부터가 정말 시작이죠.ㅎㅎㅎ많이 들어보셨겠지만 그냥 몇년은 내가 없다는 생각으로 아이만 키우셔야할거에요. 그러니 지금 소중한 혼자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몸회복이 우선이시니 먹고,자고, 쉬는거 열심히 하시다가 회복되시면 혼자 영화도 좀 보시고, 여행도 가시고, 심심하면 집앞 카페라도 가시고, 산책도 하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세요~ 책좋아하시면 이기회에 책도 왕창 읽으세요~ㅎ 하루하루 똑같이 무료하게 보내지마시고, 신랑 눈치보느라 집에만 계시지마시고, 그동안 하고싶었었던 것들 하면서 진내세요! 운동도 좋고, 취미도좋고, 뭐든요!!! 그리고 유산도 출산이랑 똑같다고 했으니 이왕 쉬시는김에 다음달부터 시도하지마시고 두세달 더 쉬다가 시도해보시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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