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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웠는데 사과해야할까요

친치니친구 (판) 2019.06.20 03:17 조회19,524
톡톡 사는 얘기 조언부탁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동안 친했던 친구와 싸웠습니다 길지만 읽고 조언좀 해주세요..
한 3주전쯤 금요일 아침 학교에서 친구가 부산에 할일이 생겨서 아는 남사친과 부산에 간다고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 저는 돈도 없었지만 장난 삼아 같이 갈까?? 라고 물어봤는데 정말 좋아하면서 꼭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돈이 없다고 장난 삼아 얘기했던 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버스 비를 한 번은 내줄테니 한 번만 네가 내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저와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지갑사정은 정말 한번 탈 버스비와 교통비만 있었고 놀고나면 돈이 모자르겠지만 내심 놀고 싶었던 저도 못이기는 척 하며 될지 안 될지는 모른다고 확실하게 이야기안 하다가 나중에는 친구와 가자 가자 이러면 분위기에 휩쓸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에 서울에서 친척언니가 내려와 첫째 이모 집에서 외갓집 친척들이 다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야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다음날 토요일 아침 친구가 같이 부산 가자고 한날 아침에 그말을 듣고 급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버스 40분을 넘게 타야 학교에 도착하는 저는 고 3이라 학교 토요일 오전 자습을 가야해서 등교하는 와중에 친구에게 전화를 하다가 버스를 놓쳐 지각을 했습니다 그와중에도 지각으로 혼날생각보다 기분 상했을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였습니다

애초에 전날부터 삐그덕 하긴 했었습니다 만나야 되는 시간도 제가 학교 마치는 시간이 12시 반인데 친구가 할 일 때문에 빨리 가야 한다며 저 보고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어떻게든 학교를 빼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희 반 담임 선생님께서 유독 엄하셔서 그렇게는 절대 안 될 거라고 빨라도 12시 반에 마치고 종례를 하면 1시쯤에 마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출발하는 시간도 맞지 않아서 저는 따로 출발했다가 부산에 도착해서 같이 놀고 오는 길에 같이 오자며 친구를 타일렀습니다 그때부터 친구는 저에게 무심한 말을 툭툭 던지며 기분 나쁜 티를 많이 냈었습니다 친구 성격을 아는 저는 장난이라 생각하며 넘겼구요

토요일 아침 저는 친구에게 전화해 가족일이 있어 저혼자 조금 빨리 와야 할것같다고 이야기를 하자마자 저에게 욕을 하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저희 집은 가족일이던 다른 행사든 출발하는 당일 날 아침이나 그 전날 밤에 갑자기 이야기를 해 주기 때문에 친구와 약속을 잡아도 약속이 깨진 적이 많았습니다 약속이 파토난 건 거의 다 저희 집 가족일 때문이었고 저도 이런 일 때문에 부모님과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친구와 약속을 잡아 놓고 파토내는 그런 사람이 되긴 싫었기 때문에 중학교 2학년 때 쯤부터 약속을 잡아도 될 수는 있는데 확실하지 않다는 식으로 둘러 말하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부산을 가자했던 토요일 날 그 친구는 정말 저에게 심하게 화를 내더군요 심한 욕과 함께 평소 욕을 많이 쓰긴하지만 수식어처럼 따라붙어서 그렇게 심한욕은 오랜만이였습니다 너네집은 왜그러냐며 너네 부모님은 왜그딴식이냐며 지금이면 같이가줄 다른 친구도 없다고 저 온다고 남사친에게 말했더니 다른 친구도 와서 여2 남2로 사람도 맞추어놨는데 제가 이러면 자기 혼자 버스타고 가야된다며 화를 냈습니다

제 잘못이 있는 거 맞습니다 저도 인정을 하고요 하지만 제가 사과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아예 안가겠다고 한것도 아니였습니다 파토를 내기 싫어서 친구 할일을 하러 가는길에 데려다주고 기다렸다가 저녁식사 6시전까지 가족차를 타지 않고 따로 제가 버스 1시간타서 이모집에 알아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학교는 못빼니 출발버스는 못타고 중간일에만 같이 있다가 오는걸 저혼자 오겠다 했는데 친구가 너무 감정적으로 몰아 붙이더군요 평소 욕을 안쓰고 침착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저도 나중에는 감정적으로 대할것같아 도저히 참지를 못하고 너무 감정적 이라며 이상 이야기 하면 심한 욕을 쓸것같다며 이야기를 하고 더 이상 연락 못하겠다고 하며 나중에 연락하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그러더군요 "ㅅ# 사과도 ㅈ# 쳐 안 하고 ㄱㅅ# 변명만 늘여놓는게 ㅈ# 개아니꼽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전화를 할 때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제 잘못인 것도 인정을 했고 그이후 연락을 할때도 미안하다 했었습니다 저희 가족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제가 나름 최대한 시간을 맞추어서 가는 것 또 중간에 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배웅해 주고 돌아와서 저 따로 부산에서 오는 버스와 이모 집까지 1시간 넘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뭔가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평소 별것 아닌 일에도 그친구 기분이 안좋으면 다툼으로 번지고 욕을 들어먹고 분위기 이상할때 제가 다른 주제를 꺼내며 분위기를 이끌어 갖고 먼저 말을 꺼내고 그랬었는데 저 말을 듣고나서 아 예 친구의 연락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났고 그래도 6년 친군데 제가 먼저 사과하고 다시 연락하면 연락을 받아 줄까 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참 이기적이라는게 평소에 싸우거나 다투거나 분위기가 이상할 때 먼저 사과를 하고 먼저 연락을 하고 먼저 말을 꺼내고 먼저 다른 주제로 말을 바꾼 것도 저요였고 6년 동안 친구 했는데 이 정도면 가족 일 때문인 건 이해해 줄수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이런 마음이 오락가락 하며 고민한지 2주쯤 다른친구에게 이 상황을 이야기하고 물어봐달라 했습니다 그때 다른 친구를 통해서들은 친구의 말은 평소에 자기가 먼저 연락을 많이 했고 잘못 도 모두 제가 했고 사과도 진정성 없이 대충 이야기했고 차라리 그럴 거면 아예 안 간다고 이야기하는게 사람 덜 화나게 했다며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 받아 줄 생각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갑자기 연락해서 만나는 걸 좋아합니다 다른 고등학교을 가게된 친구와 저는 메신저를 잘안하는 저에게 평소 안부연락은 그친구가 먼저했고 다투고 나서의 연락운 제가 먼저 했었습니다 사과는 그친구가 보기에 진정성이 안느껴졌었나 봅니다.. 제나름 배려한다고 어떻게든 친구와 부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그마저 어긋난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친구의 성격을 너무나도 잘 알아서 점 하나만 찍혀서 와도 제가 먼저 다른 이야기를 꺼내려 했는데 그 친구는 제가 사과를 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먼저 연락을 해야지만 용서해 주고 받아 준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죠 제가 먼저 연락하고 사과해야할까요?
사과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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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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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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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 기분 어떤지 100% 공감됨~ 쓰니같은 친구 진짜 짜증남

가족모임 가야하는건 쓰니 사정이고 친구랑 약속을 했으면 좀 지키세요
놀려가자의 뜻 몰라요....? 얼굴 도장찍는게 같이 노는거 아니잖아요
저런상황이 얼마나 누적이 되었으면~ 친구가 많이 참았겠네요
왜 하루에 두탕을 뜁니까~ 그러면서 세상에서 제일 바쁜척~힘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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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dd 2019.06.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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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백번 사과해도 되야하는 문제고 못하겠으면 그 친구 놔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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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19.06.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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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는거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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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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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같은 스타일이 젤 극혐 약속 여러개 잡는거. 그리고 약속 생길것같으면 아리송하게 답하지말고 확실하게 답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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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2019.06.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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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읽기만 해도 개빡치니까 친구를 위해 사과하지 말아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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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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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닌 혼자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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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하 2019.06.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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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개민폐 극혐 성격 ㅠㅠ 원래 정해진 약속을 본인이 안지켜놓고 친구 배려해서 잠시 갔다가 오니까 되지 않느냐 아예 안간다는것도 아니고 배려해준건데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라는 이기적인 마인드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냥 무조건 미안해할일이지 약속 안지켜놓고 선심쓰는듯 배려해줬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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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 2019.06.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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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같은 사람이 연락 하는 친구가 있는 게 신기 할 따름 이번 계기로 고치세요 평생 친구 하나 없이 살기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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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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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입장에서 생각한 내용은 하나도없고,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한 글만 구구절절이네요 .... 도대체 어느부분이 진심인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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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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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가 배려한 부분 안 궁금하고 못지킬것 같은 약속은 하지를 마 애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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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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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여기 글 올려봤자 본인만 손해인걸 그냥 친구를 사귀지도 말고 만나지도 마세요 그런식으로 할거면 애매하게 대답하는 애 진짜 ㄱ극혐이에요 글쓴이랑 친구하는 애들 절말 착하네요 나같았음 먼옛날에 손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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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2019.06.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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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야 어찌 됐든 약속을 어긴건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누구에게나 생각지도 못할 사정은 생길수 있습니다. 이번도 그런 경우인거 같아요. 매번 어기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사정으로 약속을 못지키고 아예 안간다고 한것도 아닌데 화를 내고 욕을 한다는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기분은 나쁠수 있으나 그 정도도 이해를 못한다면 구지 칭구라고 할수 있을까요??? 지금은 고3인만큼 공부에 집중하고 대학가면 얼마던지 칭구들이 많습ㄴ다. 제 생각에는 당분간 연락안하고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나 인연이 됨 다시 연락이 될거고... 아님 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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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ㅍ 2019.06.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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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 갈까? 물어봤다가 휩쓸려서 약속 잡지 마세요!!! 앞으로 약속잡을때 신중하게 생각해서 하고 약속잡은 날은 가족에게 공지해서 미리 알리세요~! 당해보지않으면 저 짜증나는 상황 모릅니다. 친구한테 연락해서 나도 약속이 이렇게 틀어질지 몰랐다. 니가 내 생각해서 신경썼을건데.. 미안하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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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사슴 2019.06.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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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잘못한인간이
혓바닥이 졸라 긴거임
글보면
진짜 졸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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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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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이러니..참 답없다.. 정신똑바로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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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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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타인과 나에게 하는 기본이네요.
기본이 무너진 사람과 뭘 하고 싶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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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 2019.06.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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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왜케 못쓰는겨 ㅠㅠ 몇번이나 다시 읽어도 안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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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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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이런것들을 아예 모를수도 있더라구요. 저도 지금 예전의 제가 이해가 안될정도로.. 쓴이하고 비슷했었는데요. 여기저기서 조언을 듣다보니까 아 내가 잘못된 행동인게 맞구나 하고 중심이 잡히더라구요. 여기서 모진 말 들어서 기분 안좋을수 있겠으나 오히려 쓴이가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앞으로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친구니까 이정도는 이해해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친구니까 내가 더 이러면 안되는거지' 라고 생각 하신다면 앞으로 어떤 일에 있어서도 답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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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야 2019.06.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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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애가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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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6.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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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잘못을 떠나 고3 여자애가 잘 모르는 남자애들과 몇박 여행을 학교 땡땡이 치고 가겠다는 건가? 부모님한테 허락은 받은건가? 친구간의 다툼이 문제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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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웃겨 2019.06.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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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은 남들이 볼때는 아무리 봐도 핑계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사과했는데도 화를 내는건 당연합니다. 사과하자마자 화도 풀어야 하나요?
사과는 상대방이 풀어질때까지 해야 진정한 사과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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