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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돌아가신게 남들에게는 웃긴 일 인가요?

울보 (판) 2019.06.20 10:59 조회19,869
톡톡 결혼/시집/친정 개깊은빡침
앞에서 대놓고 말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이렇게라도.. 이야기 하고 싶어 비밀번호 찾아 글 써요.

50대 중반으로 아직 너무 젊고 예쁜 엄마가 작년 10월 췌장암 4기, 여명 6개월 판정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암과 싸우고 계시는데.. 이번 주 월요일 교수님이 말씀하기를 엄마에게 남은 시간은 2주 정도 라고 하네요.

그 와중에 5월25일 아빠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아직 한달도 안지났네요.
아빠 발인 하고 온 날에도 저희 자매는 엄마 병원에 갔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습니다.
이렇게 아픈 엄마에게 아빠의 죽음을 알릴 수가 없었어요.
이런 모든 상황들로 갑자기 느닷없이 눈물이 나고 매일이 힘들어요.

어제 있었던 일 입니다.
아빠 보험 계약 해지로 흥국화재 종로 본사에 저랑 동생이 직접 갔습니다.
창구에서 제가 업무 처리를 하고 있었고, 동생은 뒤 쇼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사유로 계약 해지가 미뤄졌고 자동이체 해지만 했어요.

업무를 끝내고 동생에게 가니 동생이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서는..
"언니 직원이랑 하는 이야기 뒤에까지 다 들려. 그런데 옆에 앉은 사람들이 언니 이야기 들으면서
지들끼리 수다 떨다가 사망이래ㅋㅋㅋ 하고 쳐웃어" 하면서 눈물을 참는게 보였어요.
지들 옆에 있는 사람이 제 동생인걸 모르고 그렇게 떠들어댔겠죠..?

임신한 여자와 그 여자의 엄마. 모녀 같았어요.
대놓고 그런 이야기 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냥 어지간하면 넘어가고 싶어해요.
그 모녀들 나갈 때 제가 바짝 붙어 쫓아나가서 같이 에스컬레이터 탔어요.
제가 계속 쳐다보는데도 저를 한 번도 안보길래 제가 "아 사람들 참 남말하기 좋아해. 종특이야 종특" 이랬거든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1층 내려오니 임신한 여자가 갑자기 지 엄마한테 다시 위로 가야 한다며 가더라고요.
저흰 1층에 있었고 그 모녀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다시 올라가더니, 그 때 저희 흘겨보더라고요.
그 일 마치고 또 엄마 병원에 서둘러 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도, 그럴 기력도 없었어요.

심성이 못되쳐먹은 그런 여자가 임신을 하니, 태교까지도 그 따위로 한다는게 정말 불쌍합니다.
그런 딸 꾸짖지 않고 같이 수다 떠는 그 할머니도 참 불쌍합니다.

남의 슬픔과 아픔을 수다거리로 삼는건 그 사람들 인성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 따위로 살면서 예쁜 아이가 태어나고, 본인들은 천년만년 살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그 따위로 인생 살면 나중에 다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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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6.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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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쓰니, 너무 맘 상해하지 마세요. 쓰니 글에 쓴 대로 저 여자가 낳을 아이가 불쌍하네요. 원래 입초사가 심한 사람도 아이 가졌을 때는 조심하는 법인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 중에 저런 사람들이 섞여 있는 거고, 그 사람들의 몰상식함과 인간성 부족으로 쓰니가 오래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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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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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쓰려고 로그인했네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유전자라는게 아이를임신했을때 그부모의생각,행동등이 그대로 아이한테 전해진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거라고그러네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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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19.06.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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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글쓴이보다 저 뱃속에 있는 애가 더 불쌍하네.. 지 애미가 말로 지은 업보 다 고스란히 저 애한테 돌아갈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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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9.06.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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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가 그여자몸으로들어가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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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6.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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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녀끼리 또 열심히 싸우는 군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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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2019.06.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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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하늘에서 위로해주실거에요. 인간도 아닌 것들 말로 속상해 하지말고. 동생이 상처받지 않게 잘 다독여주면서 힘차게 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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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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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발 잘알지도 못하는 타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씹어대는 거 좀 하지마.무식한거 티 팍팍내는거야.인간이면 인간답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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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6.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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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같으면 따라가면서 악담했다 진심 안패죽인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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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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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으면 그자리서 큰소리로 따질것 같은데,,참는건 미덕으로 아는 사람이 왜이렇게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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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2019.06.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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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미친것들한테 마음쓰지 마세요... 분명 돌려받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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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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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일련의 큰 충격으로 동생분이 주변에서 욕한다고 하는 정신과적 증상이 생겼는지도 꼭 알아보세요. 큰고통 일들이 겹쳤고...가끔 그부분 생각못해 다른가족이 무조건 믿고 오해하다가 증세가 심해지면서 알게되기도 하거든요. 그런부분도 민감하게 동생 살펴보시구요, 동생 말이 사실이라면...ㅡㅡㅡ아까 뭐라고 하셨냐ㅡ고 따지고 공개된 장소였으니 모욕죄로 형사고소 하셨어야 했는데...그만큼 분노할 일입니다. 지금도 도저히 그냥 못두겠다 싶으면 모욕죄 형사고소하고 보험사CCTV 증거제출 하세요. 아니라고 발뺌하겠지만 입모양은 찍혔을것이고 ......조사과정 압박 느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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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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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ㅠㅠ진짜 심정이 말이아니시겠네요 저런인간들때문에 괜히 맘상하지마시고 힘내세요ㅠㅠ 저것들한테 쓰는 감정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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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9.06.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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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정도로 알아먹겠어요? “애품고도 남의 불행 낄낄거리는 가정교육 못받은 년것들보면 꼭 그벌은 뱃속에 애가 대신 받더라고. 부모 대신 사람들 저주 미움 받은 애가 무사히 크겠어?” 배한번 쓱 보고 깔깔거려주지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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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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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쓰려고 로그인했네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유전자라는게 아이를임신했을때 그부모의생각,행동등이 그대로 아이한테 전해진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거라고그러네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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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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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미친 것들이 많은데 무서운건 지가 미친걸 모른다는 거!! 고년 가다가 넘어져서 띠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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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6.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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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글쓴이보다 저 뱃속에 있는 애가 더 불쌍하네.. 지 애미가 말로 지은 업보 다 고스란히 저 애한테 돌아갈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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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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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이 그렇게 지은 죄는 언젠가 대가를 꼭 받더라구요... 그나저나 정말 마음아픈 상황이라..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쓰니와 동생을 위로해 주고 싶어요.. 그리 힘든상황에서 또 큰일을 겪다니 글만 봐도 마음이 아프네요.. 많이 힘들고 아프겠지만 마지막까지 엄마 곁을 잘 지켜주시고... 어머니도 아버지 만나셔서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쓰니분과 동생을 꼭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두분이 서로 의지하며 시련을 잘 이겨나가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웃을 수 있는 날도 오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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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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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그여자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정신이상자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정상인이 아니니 너무 맘에 크게 두시지 마시고 맘 잘 추스리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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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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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진짜 내가 다 속상하네... 그런 몰상식한 사람은 그냥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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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간바리야 2019.06.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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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지만 아는 세태라서 그런지 개 돼지 보다 못 한 인간들 너무 많습니다~ 그런 인간들 보면서 저는 ''어~개 돼지 같은게 인간의 말을 하네~~별종 이야 별종''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그런 인간들은 얼마 못가 꼭 저 세상 가 있더군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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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9.06.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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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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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6.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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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세요 세상에 그런 쓰레기 많잖아요
정말 똥 밟았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그러게 아이까지 품은 여자가 어찌 그리..... 혹시 지적 장애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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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팩력배 2019.06.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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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고 추천 눌렀다.
진짜 여기에 글 쓰는 애들 대부분 뱃돼지 쳐 불러서 별 같잖은걸 다 고민이라고 쳐 올리는게 너무 역겨워서 욕질 해댔는데, 이 글 보고 나도 조금 울컥했다.
나같으면 당장 달려가서 귀싸대기 때리고 너는 살인자라고 개 뚜드려팼을것 같다.
진짜 세상에는 그렇게 인간 구실도 못하는 정신연령 미달 어른도 많지만, 그런 사람들이 잘못된거고, 너는 잘못한게 없어.
그런 일로 맘 상하지 말고 더 힘내서 잘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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