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계속 사는게 맞는걸까요(많은 조언 고맙습니다)

(판) 2019.06.23 14:29 조회24,288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추가)
상담도 받고 우울증 진단도 받고 당연히 제 개인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혼하고 싶다.가 요지가 아니었는데 가끔 다른 글들에 달린 댓글처럼 "왜사니,이혼해라"라고 댓글들이 달린게 아니라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공감해서 얻는 위로보다
제게 직접 해주시는 위로와 충고 또는 제안들이 이렇게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줄은 몰랐어요.

많은 이야기해주신분들 중에 좋은 이야기들,필요한 이야기들 잘 새길게요.

남편을 사랑했던 그 순간의 감정, 모두가 인정했던 그의 장점, 저사람 놓치면 살수없다 느꼈던 시간들
찬찬히 되돌려보고
내기준에 맞는 사람이길 바라는 욕심 내려놓고
혼자 일하는 무거운 어깨와 매일 나서는 뒷모습에 애틋함과 연민도 더 챙겨보고(둘째가 많이 어려 제가 일을 쉬고 있어요.늦둥이라)
얘기해주신 것처럼 그가 미운게 아니라 그를 미워하는 마음이 저한테 생긴거니까 저를 바꿔나가는것이 지금은 최선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두서없고 그냥 써지는대로 막 쓴 글에 너무 고맙게도 따뜻하고 정성깃든 조언들 써주셔서 추가글 조금 보탭니다.

당장 제 마음이 좋아지지도 않을거고 부부사이가 확 변하지 않겠지만 여지를 주셔서 고맙습니다.어젯밤 댓글들 읽으며 내내 엉엉 울었어요.
저의 무지와 삐뚫어짐을 들킨것 같아 울었고 어떤 글은 누군가 제맘에 들어왔다 나간것 같아 울었어요.
어쩌면 저를 탓하지 않고 저에게 이렇게 정신차리고 잘생각하고 잘 헤쳐나가라고 누군가 이렇게 이해해주고 격려해주길 바랬었나봐요.정말 고맙습니다
‐-----------------------------------------------------



엄청 큰 문제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남편과 참 다릅니다.
생활패턴,생활방식,육아철학,기본적인 생각,어떤 문제상황을 대하는 시선의 차이도 크고 공감능력도 서로 크게 차이나니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해요


8년째 살다보니 이젠 눈감고 모르는척 안들리는척도 하고 말안하고 지내기도 하고 또 다시 웃으며 잘지내기도 하는데요

오늘 판을 보다보니 우리 부부는 지금 딸과 아들에게 어떤 부모일까 고민했어요.
결시친 많은 사연들처럼 이아이들이 커서 결혼할때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모습보며 자란 좋은 성격의 사람이 아니면 어쩌지 싶고
아이들에게 언제나 다정하고 즐거운 부모모습만을 보여줄 자신도 없고 못 보여주기도 하구요(소리지르고 싸우거나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무심하고 관심없는 모습)
이렇게 살아도 되나싶고 모든 열과 성을 쏟아서 기른 아이인데 지금 내가 이렇게 지쳐서 이 아이의 긴 인생에 못난부모의 모습을 더 보이게 되면 어쩌지 싶어요
이혼이 답은 아닌걸 알아요.그것도 아이에게 상처라는걸 아는데 같이 살고 싶지않은 순간이 참 많아요
그래도 살아야할까요

주변에 이야기하는게 너무나 내얼굴침뱉기라 꾹꾹 누르다가
남편이랑 서로 가시돋힌말을 뱉고 한심한듯 눈감으며 한숨쉬고 혀차다가
허무하고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써보네요..
13
0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복구글] [공감부탁] [솔직한의견] [ㄱ을]
1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6.23 15:01
추천
39
반대
8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매순간 배우자가 사랑스러워서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 바람 폭력 도박 아니면 살아요. 그놈이 그놈임.
답글 8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남자 2019.06.25 05:3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은 자유지만 더 잘맞는 남자만나서 재혼할 생각이면 그냥 사세요. 이 글만 볼때는 님도 이상해 보임.
답글 0 답글쓰기
ㅎㅎ 2019.06.25 05:3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희 부모님 얘기를 잠시 해볼까 해요. 저는 지금 26살, 저희 부모님은 이제 50대 중반이십니다. 20대 초반 어느날, 제가 물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직도 서로를 사랑하냐고.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설레는 감정은 결혼 3년정도가 지나면 없어진데요. 그 후로는 서로간의 애틋함, 믿음, 정, 의리, 존중, 배려로 살아가는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그걸 오랜 배우자간의 사랑이고 행복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떄로는 안된 마음, 불쌍함 까지도 그 사람을 사랑하기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하셨어요. 물론 저희 부모님도 행복하고 웃는 나날만 있었던건 아니에요. 힘들고 싸우고 지치는 날도 많으셨겠죠. 다 같은 사람 사는건데.. 하지만 오랜 기간을 함께 해보니 미우나 고우나 서로 의지하고 믿을 사람은 상대방밖에 없다는걸 어느날 깨달으셨데요. 생각하는게 다르고 소소한 생활 방식이 다르다고 해도, 님이 결혼을 결심한 남편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이 있을거에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결혼 생활이 지옥같은거만 아니면 지금 느끼는 무관심도 나중엔 결국 이해가 되고 그게 쌓여서 행복이 되지 않을까요..? 글쓴이님 자식이 나중에 제 나이가 되었을때 두 분께서 뒤 돌아 함께 산 삶을 돌아보며 참 우리 잘 견뎌서 왔다 잘 살았다 라고 생각할 날이 있으실거에요. 남편분과 생활 방식이 다르다는게 범법적인 행동이나 해서는 안될 비 인간적인 사고만 아니라면 어느정도 놔주고 그런 사람이구나 받아드리는건 어떨까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덥다 2019.06.25 00:2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에 정답은 없고 사람마다 다 달라요. 자기가 질리면 이혼하는거고 그게 아니면 꾸역꾸역 사는거고요. 자식은 자기자신의 거울이지만 그렇다고 자식에게 목메진 마세요. 자식도 자식의 인생이 있는것처런 쓰니도 쓰니의 인생이 있는겁니다. 물론 사랑을 주지마란 소리가 아니고 사랑은 해 주세요. 자식을 사랑함으로인해 받는 사랑도 있으니까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24 20:2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아마 더 구체적인 조언들이 많이 댓글로 올라올거예요. 사실 이 글만 보고선 어느 정도로 심각한 문젠지 잘 모르겠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24 17:5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 하시고 재혼은 꿈도 꾸지 마세요. 애기들도 어린데 마귀같은 계모, 계부라도 만나서 학대로 죽음에 이르게 할 생각 마시고. 님이랑 남편분 두 분다 애기들 커서 독립할때까지 재혼 안하고 잘 키울 자신 있으면 이혼을 하시던지 말던지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6.24 17:39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차이가 없는 부부지간이 어딨겠어요. 다들 차이를 느끼고 공통점도 느끼고 그러면서 사는 건데... 글쓴님 부부지간의 문제는 자꾸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다는 데 있겠네요. 차이가 있으면 아 차이가 있구나... 하고 서로의 마음을 배려해서 조율해야 하는데, 서로 내가 옳네 아니네 하면서 상처를 주고받는 게 아닌지요? 대화방식과 사고방식도 습관이어서, 부부가 습관을 서로 잘 들여야 해요. 스스로의 습관, 두 사람의 대화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고 성찰하면서 서로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흠12 2019.06.24 16:4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하자면 약간 인생 슬럼프 !?부부권태기 같은데요?? 저희도 그렇게 남편이랑 싸우고도 지내는데요... 그 제가 만난 남자들중에 가장 좋은 사람이였어요 지금남편이요 서로 화내고도 싸우고 욕도하고 뒤집어 엎어서 싸우기도하고 싸우는 모습을 애기들이 보긴했죠 이런모습 저런모습..조심할라고합니다.. 이제 애들 눈치를 볼때가 왔단거더라구요 이렇게 내가 좋은 부모인지 의 대해 인지할정도면 그리고 아이들도 커가는중에 자기 생각을 할때가 올꺼고 사춘기가 올것인데 그때마다 극복 할방법을 알아야한다 생각해요 전.. 지금 이런 슬럼프 !?권태기는 어느순간 슬슬 들어가요 시간이 약이죠..그리고 나중에또 이런저런 위기 같은게 찾아오면 그때느 어떤 대처.방법을 알게되잖아요 한번 두번 닥쳐봤던거니 그리고 살다보면 또좋은일 생기구요 싸우면 그렇게 열받아서 ㄱㅅㄲ ㅅㅂㄴ 하고 싸우다가 담날되면 또 남편이 불상해 보일때도있어요 전... 얘도 이럴려고 나만난건 아니니까..하는생각에 .. 그냥 다그렇게ㅍ살더라구요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 이라고 생각도해요 나중에 닥칠위기?같은걸 이겨낼 방법이기도 한거같아서 .. 좋게 생각해볼라고 노력해보세요 나쁜쪽으로.생각 들면 계속 그쪽으로만 가고 그런거같아요..ㅎ ㅜ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공돌이 2019.06.24 16:4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약 자식들이 맘에 담아두는 타입이면, 독립 전까지는 별 탈 없다가 독립 후에 약간 수틀릴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잘 했다고 불만 들은 것도 없이 잘해줬다고 하지만 결국엔 가족이라는 끈 이외에는 잡고 있지 않고 정을 많이 떼어 놓을 거에요. 그냥 제 이야기 적어봤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너므실어 2019.06.24 16:3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애시당초...하지를 말자 그러니까..
결혼이란거를
답글 0 답글쓰기
ㄱㅈㅇ 2019.06.24 16:1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도 요즘들어 많이 하는 고민이였는데,,, 글로보니 더 와닿네요.
힘내세요. 인생에 답이 있겠어요?
내자신이 현명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는것만이 답이겠지요..
저는 그런걸 알면서도 현명한 생각을 내가해야하고 행동해야 한다는것이 원망스러운 그런 날이네요...
힘내세요^^ 그래도 지금 이상황들이 지나면 다,,, 인생의 과정일뿐이라고 하네요...
답글 0 답글쓰기
Coru 2019.06.24 16:0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의 상처를 생각한다면 지금까지 했던행동을 돌아보시고 생각해보세요. 이혼요? 그건 본인의 이기심만을 위한행동이죠.
답글 0 답글쓰기
풍경소리 2019.06.24 15:4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의 엄마 아빠가 진짜 극과 극이세요 전공부터 가정환경 사고방식 성격 기질 등등 뭐하나 맞는 게 없으셔서 서로 대화하면 30분도 안되서 서로 싸우시는 분들이세요 독설과 비꼬기는 두 분 다 누구한테도 안뒤지십니다 ㅜㅜ 그런데 이제와 보면 그래도 자식들에게 흠 안되게 참고 살아와주셔서 우리 형제들 결혼하고 살아가는데 부모때문에 기죽고 들어가는 건 없게 하셨구나 싶어 정말 갈수록 부모님 살아오신 게 애틋해져요 저희 부부도 맞는 것 보단 안맞는 게 더 많아요 그래도 서로 차이점 인정하고 비난 안하고 평가 판단질 안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인 채로 받아들이고 살려고 노력 한답니다 부부 뿐 아니라 모든 타인들이 다 그런 거 같아요 상대방이 미운 짓을 해서 밉게 보이는 게 아니라 내 맘에 미워하는 맘이 생겨서 그사람이 밉게 보이는 거더군요 관계가 악화되는 게 느껴지시면 잠깐 퍼즈하시고 브레이크 걸고 좀 환기 되게 소소한 이벤트도 가져보시고 바람도 쏘이시고 그러는 건 어떨까요 당장에야 굳은 맘이 쉽게 풀리긴 어렵겠지만 서로 노력하고 있다는 그 느꺼운 맘이 언젠간 얼음벽을 녹이듯 해빙되어 쩡하고 다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서로 노력한다는 거 그게 중요한 거 같아요 힘내시고요 다른 부부들도 거기서 거기예요
답글 0 답글쓰기
자몽 2019.06.24 15:4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다들 그러고 살아가요
말을 안할뿐이예요
하지만 그런 미래를 걱정하고 그림이 그려진다면
남편과 꼬인 부분을 풀어보세요
방법은 얼마든지 있잖아요
님께서 걱정하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두분이서 못할것도 없을껍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ㅡㅡ 2019.06.24 15:3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과연 세상 몇부부나 애놓고 살면서 잘맞아서 얼마나 행복해서 살까요?
제가 볼땐 손에 꼽을정도 일겁니다..자식때문에 누르고 누르고 참고 사는거지..대부분 사람들이...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06.24 15:16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분은 진심이시군요. 이해의 폭이 다를수밖에 없어요.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시면 됩니다. 누구나 날 이해하고 편한사람하고 함께하고 픕니다. 서로 그렇게 변해야해요. 부부클리닉이라도 받으세요. 남편도 조금은 바뀔껍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싹바가지 2019.06.24 15:05
추천
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체 뭔 생각으로 결혼한거임? 조선시대에서 오셨어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jeen021... 2019.06.24 14:58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 보니 남편에 대한 사랑은 부족해도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크신거 같으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잘 맞춰서 사시고 훗날 아이들이 성장해서 이해할 나이가 되면 요즘 많이 하는 황혼 이혼 하시면 될듯요
답글 0 답글쓰기
30대여자 2019.06.23 16:21
추천
1
반대
1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관심하고 관심없는데 왜살아요ㅋ멍청하시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6.23 15:01
추천
39
반대
8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매순간 배우자가 사랑스러워서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 바람 폭력 도박 아니면 살아요. 그놈이 그놈임.
답글 8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