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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엄마가 아기 이름 지어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ㅇㅇ (판) 2019.06.26 23:13 조회109,871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본문은 밑에)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랏어요.헐..

일단 여러분들이 의외로 많이 얘기해주셨던
'첫째 아이가 왜 자기 이름을 싫어하는가'
대해 얘기하자면 제가 태명으로 계속 불렀는데 올 설에 시댁가서 딸아이를 그렇게 부르니까 시어머니가
너는 왜 애를 이름으로 안부르냐면서. 시애미가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안드냐면서
저한테 승질 내는걸 보고 그 다음부터 자기 이름이 싫어졌나봐요.
줏대있게 행동 하지 못하여 아이에게 상처를 준건 제 잘못인게 맞습니다.
그래서 첫째아이 이름 문제는 하루빨리 결정하여 해결 할 예정입니다.
+아이가 이름 한글자만 말하는 이유는 아마 친정이 경상도이다보니 애칭처럼해서 뒷글자 하나만 따서 부르기때문인것같아요.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어제 일어난 일이기에 오늘 아침식사하면서 점쟁이가 지어준 이름은 지어 줄 수 없다, 첫째도 어머니가 지으셨으니 이번엔 제게 기회를 달라 말씀드리니까 당연한 결과로 노발대발이시더라구요.
자기 죽으면 제사 지내줄 손주 이름도 결정 못 한다질 않나.
시누이잡년은 아침부터 별것 아닌거로 싸운다하면서 숟가락 내려놓고 씻으러 들어가질 않나.
참으로..집에 돌림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아버지도 입다물고 계시는 마당에. 결국 시아버지의 밥상 날림과 시가족들을 꾸짖음으로서 상황은 제 쪽으로 기운것 같네요.
(시집살이 아닙니다! 어제 잠깐 갔다가 하루 자고 오늘 오는거예요)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딸아이 이름에 '종'자가 들어갑니다. 노파심이지만 혹시나 딸은 여기까지라는 뜻이 아닐까 이제서라도 생각해보네요.

앞으로도 한창이겠지만 제 아기 이름은 남편 단단히 설득해서 저희 부부가 원하는 이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본문-


제목은 존댓말이지만 말주변이 없어서 좀 끊어서 얘기할게요.

본인은 임신 6개월차.
시엄마가 현재 뱃속에 있는 아이 이름을 자기가 유명한 점집에서 받아왔다면서 이 이름으로 하자며 안달나있는 상태.
하지만 본인은 싫음.
왜냐하면,

첫번째
이름이 너무 촌스러워서 크면서 딱 놀림 받기 좋은 이름임.
내가 현재 서른셋인데 나때도 아마 그이름 가진 아이가 있었으면 학창시절에 꽤 스트레스 받았을 정도로.

두번째
족보도 모르는 점집에서 받아온 이름을 열달동안 내가 배아파 품은 아기에게 주고 싶지 않음.
시엄마는 계속 연예인이나 정치인들도 가는 곳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동네 같이 김치 담구는 아줌씨들 중 한분이 건너건너 대충 소개시켜준곳 같음.
(인터넷에 쳐도 안나옴. 장소를 떠보니까 허름한 빌라 같은 곳에 있다고 했음)

세번째
가장 큰 이유인데 첫째 딸도 시엄마가 지어준 이름인데 4살짜리 아기가 자기 이름을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함.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름이 뭐야? 라고 물어오면 작게 자기 이름 뒷글자만 따서 누구에요라고 대답할 정도.
그런모습 볼때마다 엄마로서 죄책감이 너무 크게 들어서 남편이랑 친정이랑 합의 되는대로 개명 해 줄 예정.

첫아이때는 너무너무 기다린 첫손주니까 옛날부터 자기 꿈이라니 뭐라니 하며 유난을 하도 떨기도했고, 남편도 어머니의 소원을 운운하길래 싫지만 한 번만 참자고해서 이를 갈며 넘어감.
근데 이제 와선 집안 장남 태어난다면서 다시 한번 본인이 받아온 이름을 지어 줄 것을 꿈 얘기하며 강요 중.
남편도 이번엔 내편을 들려하지만 얄미운 시누이가 감히 내 소중한 아기가 평생 안고갈 이름을 '그까짓거'라며 망언중.(시누이는 일단 남편이 잘 훈계한 상태고 원래 항상 히스테릭한 상태라 무시하려함)
싫다고하니까 집안 어른의 결정을 무시한다는 둥 요즘 엄마들 테레비의 맘충이다 과보호다 뭐냐하면서 입은 저만치 나온상태.(어쩌라고ㅗ)

아니 아기엄마가 이름 하나 지어준다는게 이렇게 어려운일임?
아니면 다른집들은 원래 다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름 지어주고 그럼?
그렇다면 대체 왜? 평생 힘든거 안고가는건 결국 나인데?
내가 속이 좁고 진짜 맘충 뭐 그런수준임?
정말 이해가 안되서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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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참나 2019.06.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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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첫째가 이름을 그렇게 생각하는건 이름이 안예뻐서 인가요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이름이 별로라고 해서 인가요?? 아이가 이제 4살인데 자기 이름이 그렇게 싫어서 반응이 그럴정도인건 본인이 볼 때 안예쁘다기보다는 주변 반응이 문제일듯해요. 나중에 아이 성격에도 영향을 끼칠지 몰라요 둘째 이름 지으면서 첫째도 개명해주셔요. 그리고 아이가 이름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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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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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짜증나ㅋㅋ 내 성 물려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보를 한건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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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6.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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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절차 안복잡하니까 첫째애 개명부터 해주세요 ㅠㅠ 자기가 맘에들어하는 이름쓰게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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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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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똑같은 조부모인데 친정식구들은 가만 있고 시부모가 늘 난리인가.. 아기 이름 제일 많이 부를 엄마아빠가 지어주는 게 무조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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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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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종 자 들어가는 촌스러운 이름. . 종미,종숙이,종순이. 종자. . 이건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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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2019.06.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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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종희.종연.종미.종.... ㅠㅠ 시댁 정말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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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ㄴ그냥그려요 2019.06.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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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의 이름은 당연히 한사람의 몫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도 부모님께서 아이들 두명의 이름을 지어 오셨고 여러가지중 선택하라고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전에 할머니가 이름을 지어 주셨다는데 산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한자를 사용 하셨어요. 그래서 별수 없이 개명했습니다. 아이들도 빠른 시간내 좋은 결과 보여주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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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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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언니 친구 이름이 종o이었음 이름불리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별명인 종자로 불리우다 몇년전 개명함.. 꼭 하루라도 빨리 개명해줘요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받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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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엘칸페르 2019.06.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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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선시대도 아니고 참;; 한자 이름도 철학적으로 따지면 이름으로 쓰지못하는 한자 많습니다! 알고 계셔야하고! 계명해버리세요! 순수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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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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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친구도 비슷한 상황인데.. 걔는 미성년자때 가출해서 결국에 이름 개명했어요. 이름 밝혀도 지금은 개명해 상관 없을것 같아 밝히는데 친구도 이름에 "종" 자가 들어가거든요 고등학교때까지 이름이 종새여서 엄청 놀림 받았어요.. 특이하고 예쁜 이름이긴 한데 여자애한테는 스트레스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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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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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종'자라니 .,.. 여자애 이름에 지금 이시대에 종자라니~~!!! 남편은 생각이 있냐없냐 시누이도 싸가지고~!! 지새끼 아니라고 별거아니긴~!! 이름이 중요하다고요! 이름때매 개명한 1인 입니다 이름은 성별이 맞아야하고 불리기 좋아야해요 놀림받을 글자는 피해야하구요 종자라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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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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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여자도 웃기네ㅋㅋㅋ애를 왜 태명으로 불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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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ㅋㅋㅋ 2019.06.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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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아이이름 지어주는게 당연하다?ㅋㅋ 아빠는 뭐하지? 같이 지어주는게 맞고 아이를 생각해서 만들어 줘야지. 단순 이름때문에 개명한 사례들 보면 미친 것들 정말 많아. 강씨에 이름이 간범이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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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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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부모님한테 이렇게 고집부리시면 앞으로 손주 얼굴 볼일 없으실고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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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9.06.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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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자..
우리집이 나랑 친척들 다 종자돌림인데 , 남자이름은 잘 나오는데
여자애들 이름 짓는게 정말 골치였음 다 아무리 이쁘게지으려고 해도 다 남자이름같음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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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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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에선 네네 하고 그냥 내맘대로 가서 출생신고하면 되잖아요... 뭘 일일이 보고하고 입씨름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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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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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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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촌오빠네 부부는 조카 태어나기전 성별 알았을때 부부끼리 하고싶은 이름 정하고 큰엄마가 철학관 가서 이름에 맞는 한자만 지어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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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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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제가 지엇어요 낳기도 내가 힘들게 낳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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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6.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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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나 떄문에 사람이 위축되기도 해요.
저 개명전 이름떄문에 엄청 놀림 받았어요.
이름 불릴 때마다 엄청난 수치심과 모멸감이 들고요.
그 이름으로 40년 넘게 살다가 사유가 합당하면 개명가능하다고 해서 두말않고 개명신청했고,개명신청한 지 한달만에 법적으로 개명허가를 받았습니다.

개명한 이름으로 불리니까 이상하리만치 그 이름이 편안하게 들리고,자신감이 붙었고,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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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6.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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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엄마가 짓는건 당연한건 아닌것같고
세번째이유는 쓰니 잘못이고
타협점을 찾아야하는데 뭐 쓰니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니
그러면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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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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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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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꼴깝떠네 니 제사를 왜 쓴이님 자식이 지내냐 니 자식이 지내야지ㅅㅂ 어릴 때 개명하는건 신용이 없어서 쉬워요 첫째도 하루빨리 개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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