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그렇게 잘 받아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직장 후임이 너무도 예민하시고 감성이 풍부하신 스타일이라 뭐랄까.. 하..... 감정적으로 참 지쳐만가네요. 뭐랄까 기가 빨리는 듯한 이기분....... 그래도 내가 더 윗사람이니까 나보단 훨씬 더 힘들고 어렵겠지 받아주자 해도 같이 있다보면 너무나도 피곤해져서 견디질 못하겠습니다. 직급 체계는 들킬까봐 설명 못하겠으나 여튼 막 엄청 어렵고 그런 상사 후임 관계는 아닙니다. 어느정도 편하게 얘기할수있는 정도의 상사와 후임 관계입니다. 1. 우선 사소한걸로 은근슬쩍 동료들 돌려까는 건 기본입니다. 이간질할 틈만 나면 하는 느낌... 얘는 이런게 약점이고 쟤는 저런말하면 휘둘릴 것 같고.. 이런걸 다 계산하고 있는 느낌? 예를 들어 다른 동료 누군가가 저한테 말실수라던가 제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을 했다고 칩시다. 근데 그게 의도적인 건 아니었고 일부러 반복적으로 저한테 그러는것도 아니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냥 속으로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넘긴 그런 상황일 때 나중에 저한테 와서, 은근슬쩍 그 동료를 흉보는.. 이게 뭐 좋게 생각하면 위로해주려고 그랬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제가 여러번 이친구한테 이런 얘기를 들어봤지만 아무리 들어도 좋은 의도로는 안들리고 나쁘게 의도적인게 느껴지고, 습관적이에요. 본인 마음에 안드는 누군가가 있어도, 자신은 피해자인척 하면서 불만을 쏟아붓는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들어봐도, 뭔가 혼자서 오해할수도 있는 상황인데 과민반응하는 것처럼 보이고, 굳이 할 필요도 없는 말을 과장해서 한다거나, 남 이야기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닙니다. 개인적이거나 별로 안좋은 이야기까지 다요. 솔직히 말해서 그친구 속이 어느정도 들여다보일 때도 많은데 걔 얘기 듣다보면, 이렇게 남얘기 많이하는 애가 어디가서 내얘기도 이런식으로 하겠네 싶고, 거리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거기다가 또 앓는 소리는 얼마나 하는지, 오죽하면 다른 분도 그친구 하는 말을 듣다못해, 근데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안그러는데 왜항상 너만 힘든걸까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다들 하는 일이나 업무량이 비슷한데 항상 그친구에게만 힘들고 억울한 일이 굉장히 많거든요. 듣다못해, 객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 걍 무시하고 지 할말만 합니다. 말그대로 무시해요, 그리고 못들은척 한 후 앓는소리 재시전. 정말 지겹습니다. 좀 잘 들어주거나 비위 맞춰주면 신나서 막 말하다가, 좀 편하게 대해주면 만만히 보다가 선을 넘는것 같아서 단호하게 나가면 또 갑자기 불쌍한척 피해자 코스프레..... 지맘에 안들면 무조건 씹고 다닙니다. 친화력도 상당해서 처음엔 다들 좋게 느껴서 그 친구에게 개인적인 일을 털어놓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도 처음엔 아 참 예의바른 친구구나, 라고 생각하며 좋게봤음) 제3자에게 (저도 그 제3자 중 하나) 엄청 떠벌리고 다녀요. 굳이 묻지도 않은 얘기를... 지멋대로 남의 얘기를 오해학고 확대해석해서 기분 나쁘면 바로 되받아치는데, 정말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그래서 일일히 그런거 아니라고 대꾸하고 설명해주기도 귀찮구요. 본인이 배려하기를 자처해놓고, 본인이 피해자인양 코스프레 하는데 미쳐버리겠습니다..... 괜찮다고 극구 손사래치면서 거절해도, 굳이 불편하게 본인이 막 밑에서 설설 기면서 본인이 불편함을 자처해놓고는 남들한테는 본인은 이렇게까지 했다. 실은 너무 힘들었다. 라고 말하는... 근데 그내용도 진짜 별거아님... 사례가 굉장히 많은데 그런 식으로 사람을 엿먹입니다. 그래서 얘가 뭘 해주겠다고 할때는 겁부터 납니다. 나중에 뒤에가서 뭔 딴소리를 할지 몰라서 무조건 거절하고 보는데 어쩔때 보면 원래 본심은 나쁜게 아닌것 같기도 한데 여튼 참 예민하고 무슨 사춘기소녀같아서 1부터 10까지 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얘를 대해야 할 것 같아요. 진짜 피곤합니다 같은 여잔데도..... ㅇㅇ그랬구나 ~ 라고는 하지만 정말 속된 말로 '별걸 다갖다 ㅈㄹ이네'라고 속으로 생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서로 같은 소속으로 win win 해야 하는 입장인데 그래도 제가 선배이기도 하고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데 진짜 같이 있으면 별거안하는데도 제 영혼을 갉아먹는 느낌입니다. 야근같은것도 하겠고 마감때 정신없이 멘탈부여잡고 일하는 것도 하겠는데 같이 있는게 정말 너무 힘드네요 뭐라고 제대로 못받아치는 저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 내용도 너무 유치해서 뭐라고 상대하기조차싫은.... 그래 니말이 다맞아 ^^^^^^ 라고 하고 싶은 유형... 진짜 개피곤... 너무 횡설수설 말한 것 같은데 요약하자면 1. 앓는 소리가 도를 지나침, 소위 말해 사람들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함. 2. 주위 사람 얘기를 쉽게 하고 다니고, 이간질을 시키기도 하는데 상당히 고단수인게 느껴짐. 3. 뭐가 되었든 1도 안지려하고,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음. 회사에 이런 유형인 사람 있으신가요... 진짜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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