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시아버지묘를 제 땅에다 모셔야하는걸까요?

ㅠㅠ (판) 2019.07.10 04:47 조회230,263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어디 물을데가 없어서 밤새 고민만하다가 여쭙니다.

일단 저한테는 산이 하나 있습니다.
재산가치가 큰산도 아니고 진짜 깡시골에 있는 산입니다.
친할아버지 소유였다가 장남인 저희아버지께 상속되었고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제게 상속된 산이고
현재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그리고 작은삼촌등 친가쪽 가족들이 묻혀있습니다.
저는 일절 관리하지않고있고 2시간거리에 사시는 고모가 가끔 들러서 묘 관리하고 마을주민분들이 산에서 이것저것 하시는줄은 알지만 관심없는 뭐 그런곳입니다.

저는 3년전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는 30대 초반 동갑 부부입니다. 시아버지는 십여년전 돌아가셨는데 이번에 무슨 사유가 있어서 묘를 이장해야한다고 합니다.
주말에 아주버님이 전화오셔서 제 소유의 산의 정확한 주소를 물으시길래 왜냐고 여쭈니 아버님 묘를 이장해야해서. 라고만 답하시길래 근데요? 라고 되물으니 오히려 황당하다는듯이 거기 묻으려고 그러지! 하시길래 당황했고,
남편한테 물었더니 이장해야된다길래 너한테 물려받은 산있다고 거기묻으면 된다고 했답니다.
(그전까지는 저한테 3층짜리 빌라하나 상속받은건 아셨는데 산이 있는건 모르셨습니다. )

제 입장에선 어쨌든 내 소유의 산인데 자기들 마음대로 거기 묻겠다고 결정해도되는가? 싶어 일단 황당하고

이런산을 선산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친가쪽 어른들이 묻혀있고 모르긴모르겠으나 다른 친가쪽 가족들이 돌아가시면 당연히 그곳에 묻으시겠지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내 입장에선 생판 남이고 얼굴한번 뵌적없는분 묘를 거기 써도 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정말 솔직히는 지금 남편이랑은 나무랄데없이 사이가 좋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건데 혹시라도 나중에 나쁜어떤 일이 생기면 그때 묘를 쓴게 껄끄러운 일이 되지않을까 싶은것도 있습니다.

거절하고 싶은데 어떤 이유를 대고 거절해야 수긍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추가내용입니다.)

이번 일 이전까지는 사소한 다툼도 거의 없이 지내와서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같은 이불덮고 자면서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단걸 알았네요.

결혼전 인사하러 고모댁에 들렀을때 남편은 이 산의 존재를 알았어요. 저는 제 명의로 되어있긴 하지만, 제꺼라곤 생각한적 없었기에 말꺼낸적 없었어요.

상견례와 혼주석 앉는거까지 고모가 해주기로 해서 인사드릴겸 엄마아빠 묘도 찾아뵐겸 같이 갔었는데 그때 남편은 언제가될지 모르지만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여기 묻으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대요.

어제 새벽에 글쓰고 돌아눕는데 남편이 깼길래 얘기하면서 저 얘기하는데 황당해서.

남편말은 두 부모님 모두 한자리에 모셔두면 성묘하러 왔다갔다하지 않아도되고 한번에 할수 있으니 좋겠다라고 혼자! 생각했대요. 그런데 이번에 시아버님묘 이장 얘기가 나오니 아버지도 당연히 같이 모시면 되겠다! 라고 혼자! 생각해서 저한테 물을 필요도없이 그렇게 결정했다네요.
본인말로는 제가 거절하거나 싫어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없는땅을 내놓으라는것도 아니고, 놀고있는 빈땅에 묫자리 하나놓는게 뭐그리 큰문제고 허락받아야 될일인가했다는데 너무나도 해맑게 얘기하는데 순간 내가 이상한가? 싶어지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싸우다가 이따 출근은 해야되니 한두시간이라도 자자고 누우려다가 댓글궁금해서 읽는거 뒤에서 훔쳐보더니 왜 멋대로 그런데다 글쓰냐고 2차전했습니다.

자기는 물론이고 자기네 식구들도 그땅에 욕심 전혀 없는데 괜히 글써서 욕심부리는 사람들로 만들었다고.
반대로 자기한테 땅이있는데 내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묻어야했다면 자기는 당연하게 자기땅에 묻어드렸을거라고 하네요. 시부모도 부모고 친정부모도 부모다라면서요.
이름만 내 이름이지 우리가족꺼라는거 알지않냐고 내멋대로 결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죽으면 거기 묻을거지않냐고 자신과 나는 한가족이고, 그러니 시부모님도 한가족이니 묻어도 된다고.
솔직히 저는 선산이라는 개념도 잘 모르겠고, 남편도 그 산에 같이 묻을수 있는건가요?
듣다가 기빨려서 됐다고 날밝으면 고모랑 삼촌들께 말씀드려서 허락받아야한다고 했더니 치사하다면서 땅 하나 있는걸로 유세부린다면서 이혼소리까지 하더니 출근한다면서 휙 나가버리네요.

그냥 내 기분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되는거라는걸 댓글들보고 깨달았습니다.
오늘 저녁에라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남편 생각이 바뀌지않는다면.. 진짜 뜬금없지만 이혼까지도 생각해야 하나봅니다.


1422
21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솔직한의견] [ㄱ을]
87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A 2019.07.10 04:55
추천
847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고모랑 상의해보겠다하고 친가쪽에서 선산처럼 사용하기때문에 안된다고 한다 하고 거절하세요.
남편이랑 지금 사이는 좋을지 몰겠지만 와이프걸 지멋대로 한다는것 자체가 좀 쎄하네요.
답글 16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07.10 06:22
추천
73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하고 사이가 좋기는 무슨. 지금 젤 잘못한게 남편아닌가요? 친정 가족들이 있는곳에 다른 집안 사람 묘를 놓는다니요. 어이가 없네 참.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07.10 07:01
추천
706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작은 아버지, 고모랑 상의했는데 선산에 무슨짓을 하는거냐고 그럴거면 산 명의 바꾸고 너 이집안 사람 하지말라고 엄청 혼났다고하세요. 니 아빠가 장남이라 받은거지 니가 한게 뭐가있냐고, 법적싸움하고 싶냐고 했다고요. 남편 참…본인이 그런 남편도 좋다니 무슨 말을 할까요?
답글 5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남자 2019.07.22 22:4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없는 여자 만나서 어리버리해 보이고 땅도있길래 이게 웬떡이야? 시댁좀비들에게 자랑하니 어리버리한 마누라 재산은 니꺼 니재산은 형제들꺼 마누라 어리버리하니 말안해도 상관없다 안된다하면 이혼한다 협박해라 지들끼리 좋다고 북치고 장구치고 하하호호 신나했을것 생각하니 역겹다
답글 0 답글쓰기
지율 2019.07.16 17:2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란 놈이 재산보고 결혼한거같은데. 지 애비 시체로 님네 땅에 알박기 할라는거 아녀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이부 2019.07.14 17:04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남편도 거기 못 묻히는데???? 쓰니 남편 데릴사위임? 지도못 묻히는 산에 어딜 지부모님을 들이대나.. 선산개념도 모르는 무근본 집안이냐? 아님 아내 혼자라고 재산 탐내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3 20:2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이버 뿜에도 올라왔네요. https://m.bboom.naver.com/board/get.nhn?boardNo=9&postNo=2975341
답글 0 답글쓰기
꼬르르륵 2019.07.13 17:04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인몰래 매장하고 10년인가 20년인가 지나면 아무리 땅주인이라고해도 함부로 이장못하고 권리행사못함. 그 기간동안 이혼하거나 문제생길시 책임은? 강아지도 저런 강아지 집안이 따로없네. 시간 지나고서 이장못한다고 돈내놓으라고하면? 눈뜨고 코베이는격임.
답글 0 답글쓰기
이르미 2019.07.13 16:29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천생연분인게 아니라 남편이 님 재산 노리고 처음부터 잘 해주고 있는 거임. 선산에 시부 묘 쓴다는 거는 어디 근본도 없는 개소리고 빌라도 백번천번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이번에 선산 노리고 곧 빌라도 공동명의 하자는 이야기 할겁니다. 절대하면 안됩니다!! 님 부모님 안계시다고 어떻게 해보려는 속셈이 있는데 님이 그래도 허당은 아닌것같아 다행이지만 매우 걱정되네요. 마지막에는 돈줄 잡은 사람이 갑입니다. 절대 친정재산 남편한테 넘기지 마세요. 절대로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3 13:36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어디서 거지들이 선산을 두고 운운해. 근본 없는 쌍 놈 천 민 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21:30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역겹다 결혼하면 생판 남이 한핏줄이 되냐? 억울하면 느그도 산 하나 사던가; 어디 남의 집안땅에 슬쩍 발올리려고ㅋㅋㅋㅋㅋㅋ 이런것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20:3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선산의 의미를 모르나보네요 이장하신다면서요?조상님께 무슨 혼줄을 나실라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20:2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도 이것땜에 자문구해봤더니 아무리 내땅이라도 묘지쓰게하면 마음데로 할수없더라고요~고모님외에 이제 묘지 안들이기로했다하세요 참고로 저희는 안보이던 묘까지 생겨 알아봤더니 관리안한 주인잘못도 인정될수있다하더라고요 법으로하기도 아주 골치아퍼여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19:29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최근 본 것 중에 제일 웃김 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2019.07.12 17:36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남편도 지금 같이 묻...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12:08
추천
7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명의로 된 땅이지만 쓰니도 시집을 갔기 때문에 그 선산에 못 묻히는 거 알죠? 하물며 그 집 시아버지를...?
답글 0 답글쓰기
ㅠㅠ 2019.07.12 10:5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땅 탐내는게 아니긴 뭐아냐 그땅에 지부모를 모셔놔야 지땅 되는거니 그러는거지 그냥 이혼해버려요
답글 0 답글쓰기
샤르 2019.07.12 02:5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 남자네 다 또라이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07.12 02:2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럴일없겠지만 예를들어 묻었다치자 만약에 살다가 이혼이라도 하게되면?다시 팔수나있고? 이게 그렇게 쉽게 결정할일이 애초에 아닌거였단걸 남편만 모르고있음 선산은 그냥둣산쯤으로 여기면 안되는거 ㅉㅉ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07.12 02:17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니 글쓴님, 남편분한테 물어보십쇼 선산이라는 말이 뭔지 모르냐고. 훗날 님이나 남편이 같이 합장되는거야 당연하겠지만 남편도 아니고 아무리 시아버지래도 결국은 남편 집안의 인척인데 그건 전혀 도리가 아닙니다. 선산에 남남인 사람들 묻는 거 아닙니다. 지관한테 된통 혼날 소릴 하시는거보니 선산이 뭔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선산이라는 개념이 뭔지 잘 모르시고 그냥 어디 동네 야산인가 싶어서 저렇게 말을 하신 것 같은데, 아주버님이나 남편분 쪽 가족들에게 글쓴님 가족의 선산이라고 차분히 설명좀 해주세요. 정상적인 분들이라면 알아서 얘기 안 꺼내고 글쓴님 편 들어줄 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02:0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엄마 앞으로 땅이 하나 있는데 보잘 갓 없는 집안이지만 선산임. 그거 처분하라고 했더니 걸려있는 직계가 많다고 혼자 처리 할 수 없다고 하심. 그냥 냅둠. 저거 머저리네 ㅋㅋㅋ 선산 뜻도 모르고 ㅋㅋㅋㅋ 지네 선산에 묻어야지 왜 남의 집안 땅에 뿌리 박으려 함? 김박이 성을 모르나? 데리고 사실 거에요? 타인이 내가 봐도 뭐 저런 멍청이가 다 있나 싶은데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01:39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선산이 뭔지 네이버에 쳐보라고 하세요. 만약 쓰니가 김씨고 남편이 이씨면 너 김씨냐고도 물어보시구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7.12 00:51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쪽 단체로 돌아버렸나...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10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