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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한살 할배 고양이 싼쵸옹 16

싼쵸누나 (판) 2019.07.11 16:26 조회4,607
톡톡 동물 사랑방 고양이

 

 

16편이다옹 !!!!!!!!!!!!!!!!!

 

 

 

2010년 1월이 되었고.

아기냥이들도 이제 3개월이 다 되어 간다옹.

 

 

이젠 제법 낯빛이 흙빛이 되어서

사진 찍으면 눈코입 구분이 힘들어진다옹.

 

 

 

덩치는 많이 컸지만 아직도 엄마 젖을 먹는다옹.

 

 

한번도 얘기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이 아기 냥이들은 3자매다옹.

 

 

 

 

 

 

 

홍아에게 너무나도 작았던 XS사이즈의 옷도 입혀보고,

 

 

 

 

 

뒷태미녀.

 

 

 

 

 

 

 

 

 

 

 

잠자는 모습이 마치 고릴라 같다 느끼는 건 나뿐이더냥.

 

 

 

 

 

 

 

이 꼬마아가씨들은, 2개월이 지나면서

집사들이 '고.다'라는 카페에 사연을 올리고 입양홍보를 했다옹.

 

집사들의  집요함으로 서류, 호구력, 집사력 등의 심사 끝에 입양이 결정되어서

찡찡이 -> 투싼 -> 루저 순으로 이별을 하게 되었다옹.

 

한 아이 한 아이 이별할때마다 집사들의 울음보가 터졌다는 건 비밀이다옹.

 

 

 

 

 

이제 진짜 안녕. 꼬마 고양이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다면 지금쯤 10살의 현명한 할머니 고양이가 되어 있겠지.

 

 

 

 

 

평강이 누나는

처음 평강이 누나 소식을 듣고 데리러 가고, 각종 병원비 및 생활비까지 해결해준

나오미누나 집사네로 가게 되었다옹.

(다행히, 나오미 누나 식구들에게 허락을 받았다옹.)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몇년 후 평강이 누나는  잠시 탁묘갔던 집에서 집을 나가버리곤,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한다옹 ㅠㅜ

 

 

평강이 누나가 어디선가 행복하게 묘생을 살고 있다고 믿고 싶다옹.

 

 

 

 

 

 

 

 

 

 

 

이제 또 다시 누나들의 작은 집엔 나와 홍아가 남았다옹.

 

 

 

꼬맹이들이 있다 없으니 집이 허전하다옹.

 

무료하구냥.

 

 

 나 자는 거 아니다옹 !!!!! 티비 끄지마랏

 

 

 

 

 

 

 

 

 

 

집사가 또 !!!!!

이 옷은 움직일때마다 도라에몽 눈알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옹. !!!

햨!!!!

 

 

 

 

 

 

 

그리고 또 !!!!!

 

에효......내가 참는 수 밖에.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냥?????

 

 

 

나,,,,,,,,,,,,,,,,,,,,,,,,,,,,,,,, 민둥산이가 되어버렸다옹.

 

 

 

 

 

 

2010년 1월은 여러모로 내게 잊을 수 없는 날들이였다옹.

 

우선, 3~4개월 함께 살았던 평강누나 식구들과 이별을 했고,

집사가 내게 끈덕지게 미용의 좋은 점을 어필해선

결국 난 민둥산이가 되었다옹..

그리고 홍아와 짝은집사와도 헤어졌고

나와 집사는 이사(집사의 본가)를 했고

다른 닝겐 식구들이 많이 생겼다.

 

 

 

 

 

미용을 하니 내 뱃살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옹.

 

꿀벅지도 너무 여실히 드러난다옹.

 

 

 

 

 

이렇게 집사의 대학교 자취집에서의 일년의 생활을 마무리하며

내 묘생에 시즌1은 끝이 난다옹. ~~~~~

 

비록 11년 중 1년의 시간이지만

이 시기에 많은 걸 경험했고, 배웠고, 행복했고, 즐겁웠다옹. 물론 슬픈 날도 있었지만.

 

가난한 대학생 집사였지만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그때의 내 어린 집사에게 고마웠다고,

누나가 있어 행복한 유년기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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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고양이,반려묘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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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123 2019.07.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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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보려고 댓글 남겨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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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 2019.07.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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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7편 내놓으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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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 2019.07.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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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연히 봤는데 다음편이 끝나지 않길 바라며 여기까지 다 읽었네요 ㅋㅋ 글도 재미있고 싼쵸도 너무너무 귀여워요. 20살넘게 장수하세요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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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득키득 2019.07.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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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잼나는 싼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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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7.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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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뭉클한 16편 ㅠㅠ 할부지가 되더니 집사의 고마움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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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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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라 ㅎㅎ2010년 10월생 샴 고양이를 분양 받았었는데 5년전에 분양받아서 ㅋㅋㅋ잘 키우고 있는데 설마 아니겠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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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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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부터 정독했어요. 너무 이뻐요 ㅎㅎ 튼튼하게 늙어다오 싼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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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7.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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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2003년생 집사입니다.
저는 20살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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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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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화부터 정독.ㅎㅎ싼쵸와 집사님의 행복한 노후를 응원합니다 ^^ 묘생 자서전이라니 생각못해봤는데 넘 좋은거 같아요. 저도 6살, 3살, 1살 캣맘입니다. 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 넘 와닿네요. 아이들이 저에게 주는 사랑과 위안이 훨씬 더 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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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200... 2019.07.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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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사가 졸업이란걸 했나보다옹. 원래 닝겐들은 뭔가 배우러 학교에 들어가고 이제 좀 배우나 싶으면 졸업이란걸 한다옹. 졸업을 하면 이제 리얼월드가 펼쳐진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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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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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가들 육아에 입양까지 힘들었겠다옹...참 좋은사람 같다옹...^^ 나도 고다회원 캣맘이다옹...묘생전 계속 올려달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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