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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그냥 답답해서....

ㅇㅅㅇ (판) 2019.07.15 00:08 조회9,324
톡톡 사는 얘기 채널보기

저는 고2여학생인데요 지금 너무답답하고 힘든데 어디 말할곳도 없고 그냥 답답해서 써봐요....

저는 어렸을때 아빠없이 엄마랑 둘이서만 살았었는데요 엄마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하셔서 저혼자 집에 있었던 시간도 많고 6살때 부터 혼자 라면 끓여먹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일땐 항상 돌봄교실 맨마지막까지 남아서 엄마 기다리고 어쩔때는 선생님이랑 집에갔던적도 있어요 어느날은 체육대회날 이였는데 체육대회때 애들 단체로 춤추고 대표 몇명만 앞에 단상에서 추는게 있었거든요 그때 엄마 보여주려고 엄청 열심히 연습해서 앞에 나가서 대표로 춤췄어요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엄마가 그날 못와서 엄청 속상했었는데 참고 미안해하는 엄마보면 웃으면서 난 괜찮아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또 학교에서 준비물 있으면 집이조금 가난해서 엄마한테 말안하고 그냥 학교 가서 손바닥맞고 그랬었어요 근데 또 그만큼 엄마가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어요 아침에 일찍 우유배달하고 저녁까지 마트에서 일하시고 밤부터 새벽까지 식당에서 일하시고 그러셨거든요 그리고 한달에 쉬는날이 두번있었는데 엄마가 항상 미안해 하시면서 두번중 하루는 멀리못가도 가까운데에 저 대리고 놀러가시고 그렇게 저 생각도 많이해주시고 너무 많이 고생하셨어요 그래서 엄마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요 근데 제가 초등학교3학년때 지금 아빠를 만났어요 나도 드디어 아빠라는 사람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나도 아빠라고 부를수있는 사람이 생겨서 좋았어요 그리고 동생이 생기고 나서도 좋았어요 근데 가끔씩 저 빼고 엄마 아빠 가 동생챙겨주고 동생이 이쁜짓하면 웃는게 너무 화목해 보이고 행복해 보였어요 물론 저도 행복해요! 그런데 나만빠지면 완벽한 가족이네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ㅎㅎ 그럴땐 그냥 모르는척 방으로 들어와서 문닫고 있었어요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엄마는 다시 일하시고 아빠는 아침에 일찍 나가시고 쉬는날이 별로 없는 일을 하세요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때 동생 돌보고 그랬었는데 중학교 들어와서부턴 엄마도 주말에 일을 하셔서 동생돌보고 친구들이랑 놀고싶은것도 참고 동생을 돌봤어요 그때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중3때 서울로 이사를 왔어요 엄마도 이젠 식당일 안하시고 그냥 조금 특이한 일을 하시게 되었어요 근데 엄마 직업 이 약간 프리랜서?같은 직업이세요 그래서 불규칙 적으로 일을 하셨어요 주말에 가끔가다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아서 놀기로 하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분명히 된다고 했었는데 그전날이나 그전전날 갑자기 엄마 일가야되니까 주말에 동생 보라고 하는거예요 물론 처음에는 짜증도 내고 화도 내봤어요 그런데 어쩔수 없잖아요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그냥 요즘에는 그냥 약속 안잡아요 물론 친구들이랑 놀고싶은데 참아요 약속잡게되면 약속 취소해야 되는데 너무 미안해서요 그런데 이것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왔는데 엄마가 나한테 거는 기대가 너무커서 힘들어요 항상 시험전주는 아파요 왜 아픈줄모르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스트레스 때문인것 같다고해서 알게되었어요 그전까진 스트레스 받는걸 잘몰랐었어든요 제 성격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잊어버리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점점 지치는것같아요 집안일도 하기싫고 동생 돌보기도 싫고 공부하기도 싫고 그냥 다 싫어요 오늘은 엄마랑 싸우기 까지도 했어요 진짜 너무 힘든것 같아요 이거 사춘기때문에 그런걸까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금 울면서 써서 글도 횡설수설 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여기에 글쓰니까 답답했던게 조금 풀리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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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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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보야 너 인생인데 왜 남의 인생 뒤치닥꺼리하고 있어ㅠ 너 인생을 살아 동생을 네가 왜 돌봐 그건 부모가 할 몫이지 부모가 못다한 몫을 왜 자식이 마저 해내야한다고 생각하냐 그건 부모잘못이지 물론 부모도 힘들고 사정이있고 어쩌고해도 그건 부모잘못인거야. 너네를 세상에 던져놓았으면 보호자역할을 해줘야하는데 네가 왜 동생 보호자역할을 하고있어.. 지금 넌 고등학생인거야 동생보모가 아니야 넌! 고등학생이면 너 앞길보기도 힘든 시기인거 너가 제일 잘알잖아 일단 너만 신경써 너앞길만 생각하라고. 꾹참고 공부하고 버텨보자 조금만 앞에 놓여진 상황이 너무 막막하고 힘들고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정말 모르겠어도 괜찮아 아무도 몰라 아무것도 정해진 건없어 미래라는건 그니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만들어보자 네 미래를 네가 일구어보는거야 나도 열심히할테니까 너도 꼭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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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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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는데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그냥 어렸을때부터 참는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어리광도 안부리고 철이 빨리 든 것 같기도 하고.. 보통 고등학생들은 용돈달라고 떼쓰기도 하고 동생 돌보라고 하면 약속있다고 그냥 나가기도 하고 아직 어리니까 부모님을 배려하기 보단 자기 하고싶은대로 많이들 하고 그래요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진 않을까 너무 눈치보지 마세요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어렸을때 부터 참고 내가 손해 보는게 습관화되서 쉽진 않겠지만 이유없이 아플정도면 아마 속에 쌓인게 많은걸거에요ㅜㅜㅠ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너무 자주 받으니까 그거에 무뎌진거죠 제가 보기엔 사춘기라기 보다는 그냥 지금까지 참아왔던게 곪아서 서서히 상처가 깊어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왕이면 엄마께 솔직하게 말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도 바쁘시고 힘드셔서 미처 내 자식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모르실 가능성이 크세요 자식 힘든거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부모는 없거든요.. 그리고 글쓴이 분이 없으면 완벽한 가족같다는 생각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에요 엄마가 재혼하시고 지금까지 잘 버티실 수 있었던 건 옆에 글쓴이님이 있었기때문일거에요 힘내시고 꼭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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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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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와 비슷한 경우인데, 쓰니가 의지할데는 공부밖에 없어요. 명문대 장학생으로 가서 독립해 잘 사셔야합니다.만약 쓰니가 잘못되면 얼마나 미운오리새끼 될까요? 지금 좀 모질게 해서라도 오로지 공부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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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 2019.07.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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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민센터 가서 가족관계증명서 한통 떼어보세요 이유는 묻지 마시고요 그걸 보고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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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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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흠 엄마가 너한테 너무 의지하는게 버릇이 들엇네 엄마한테 공부에 집중하고 싶으니까 도와달라해 고딩이면 그냥 독서실 가서 공부하고 왠만하면 집에 붙어잇지마 친구들 하고 놀더라도 독서실서 공부하다가 친구 만나면 되지~ 요령껏 해 지금 너가 슈퍼맘 노릇하고 잇으니까..열공해서 좋은 대학 가서 기숙사 들어가서 열심히 살어 행복해라 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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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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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을 엄마한테 보여주세요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야 엄마도 쓴이를 대하기 쉽지 않을까? 정 안되면 심리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엄마랑 서운한점을 푸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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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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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사춘기라서 그런듯 그래도 가족들한테 상처가 될 말은 하지마 그나이땐 다 힘들고 우울하고 그런거야 엄마 아빠가 열심히 일하시느라 그런거니까 조금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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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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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아빠 사업부도로 쓰니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어요. 7살부터 집안일하고..초등학교때 두살터울 동생 밥해먹이며 학교보내고...수학여행도 돈드니 안가겠다고 했다가 담임선생님이 내주신적도 몇번 있어요. 가끔 부모님 원망도 했지만 결핍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고..돈이 가장 적게 드는 공부만 죽어라 해서 전액장학으로 대학입학 유학 취직까지 혼자 큰산을 넘어왔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들이 저를 이쁘게 봐주신것도 제가 성실했고 공부를 잘하는 편이였기 때문이였을 꺼예요...또 저희부모님도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고 지금도 열심히 사시기에 보고 배운 성실함이 제 인생의 뿌리처럼 지탱해줬구요. 저도 완벽하게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주어진환경에서는 할수 있는 노력은 다해봤기에 후회는 없어요~쓰니도 지금 할수있는건 공부에요. 공부가 가장 돈이 적게들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매개체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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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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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가 살길은 공부야. 무조건 잘해. 잘해서 혼자 자취하면서 넉넉하게 살아. 넌 잘될거야!!! 지금껏 바르게 자란거 그 이상으로 넌 멋진 사람이고 사랑받아야할 사람이고 넌 분명 잘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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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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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집안 사정을 알게되면 그만큼 철이 빨리 드는거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지만 그래서 제 꿈을 찾는데까지 오래 걸렸어요 성인이 돼서 알바하고 하고 싶은거 하고.. 글쓴이님이 많이 억압받고 있는 거 같아요. 글쓴이님 아직 어린 나이고 부모님의 관심과 보호를 받을 나이에요. 엄마아빠가 저렇게 일하니까 나는 실망시키지 않아야지. 걱정끼치지 말아야지. 그게 자꾸 글쓴이님을 옭아매는거 같아요. 정말 착한 딸이지만 나중에가서는 그게 우울증이 되고 자기 자신을 잊어버릴지도 몰라요.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봤으면 좋겠네요. 너무 고생 많아요. 힘내요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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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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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보야 너 인생인데 왜 남의 인생 뒤치닥꺼리하고 있어ㅠ 너 인생을 살아 동생을 네가 왜 돌봐 그건 부모가 할 몫이지 부모가 못다한 몫을 왜 자식이 마저 해내야한다고 생각하냐 그건 부모잘못이지 물론 부모도 힘들고 사정이있고 어쩌고해도 그건 부모잘못인거야. 너네를 세상에 던져놓았으면 보호자역할을 해줘야하는데 네가 왜 동생 보호자역할을 하고있어.. 지금 넌 고등학생인거야 동생보모가 아니야 넌! 고등학생이면 너 앞길보기도 힘든 시기인거 너가 제일 잘알잖아 일단 너만 신경써 너앞길만 생각하라고. 꾹참고 공부하고 버텨보자 조금만 앞에 놓여진 상황이 너무 막막하고 힘들고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정말 모르겠어도 괜찮아 아무도 몰라 아무것도 정해진 건없어 미래라는건 그니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만들어보자 네 미래를 네가 일구어보는거야 나도 열심히할테니까 너도 꼭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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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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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렸네..토닥토닥~
그래도 포기하지말고 공부열심히하고 대신 너무 가족을 위해서는 살지마
엄마한테 말해 넌 6살부터 혼자 라면끓여먹었다고. 동생도 그렇게 살아야한다는건 아니지만, 지금 동생이 7-8살 정도 된건가? 너에게 너의 시간도 중요하다는걸 대화로 풀어야돼. 엄마 힘든거 알지만 너도 힘들고 미리 이야기하고 선약까지 잡은걸 취소하는건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차분히 이글을 쓴것처럼 말해봐. 엄마도 니가 말해야 니가 힘든걸 알아. 모든건 다 말해야 알수있단다. 말안하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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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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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는데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그냥 어렸을때부터 참는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어리광도 안부리고 철이 빨리 든 것 같기도 하고.. 보통 고등학생들은 용돈달라고 떼쓰기도 하고 동생 돌보라고 하면 약속있다고 그냥 나가기도 하고 아직 어리니까 부모님을 배려하기 보단 자기 하고싶은대로 많이들 하고 그래요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진 않을까 너무 눈치보지 마세요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어렸을때 부터 참고 내가 손해 보는게 습관화되서 쉽진 않겠지만 이유없이 아플정도면 아마 속에 쌓인게 많은걸거에요ㅜㅜㅠ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너무 자주 받으니까 그거에 무뎌진거죠 제가 보기엔 사춘기라기 보다는 그냥 지금까지 참아왔던게 곪아서 서서히 상처가 깊어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왕이면 엄마께 솔직하게 말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도 바쁘시고 힘드셔서 미처 내 자식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모르실 가능성이 크세요 자식 힘든거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부모는 없거든요.. 그리고 글쓴이 분이 없으면 완벽한 가족같다는 생각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에요 엄마가 재혼하시고 지금까지 잘 버티실 수 있었던 건 옆에 글쓴이님이 있었기때문일거에요 힘내시고 꼭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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