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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알콜 의존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머진 (판) 2019.07.15 10:52 조회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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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1년된 여자입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술을 좋아하셨는데
60대인 지금은 알콜 의존수준입니다(아직 중독은 아니시고 오전에 한잔 점심때 반병 저녁에 반병 알딸딸한 기운이 떨어지면 중간에 한잔씩 합니다)

아직 중독이 아닌것같은 이유는 취해서 휘청거리면서 다니시는 지경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제가 될만큼 마시는 것같이 중독자라고 생각하고싶지는않네요

결혼 전에는 그런 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되도록 친척모임에는 안갔습니다

아버지에게 한번씩 잔소리도 했는데 그러고 나면 며칠을 회사에서도 기분이 안좋고 신경이 쓰여 탈모 증상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 알콜에 관대한 척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자주 안보니 좋았는데 이번 주말 일이 터졌습니다 저녁에 가까운 근교로 외식을 하러 가기로 약속이되어있는데 아버지가 차에타자마자 술 냄새가 나는거에요.. 그냥 넘어갔으면되는데 순간 열이 뻗쳐 "저녁에 술을 먹을거 같음 점심때는 술을 한두잔만해야할것 아니냐"며 한소리했습니다(반병 정도 드신거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퍼붓고 나면 제가 며칠이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계속 신경쓰이고 사무실안인데요 땀이 날정도로 신경이 날카롭게 서있습니다

오죽했음 제가 아버지에게 하는 태도가 바뀌면 아버지의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알콜 의존으로 가는 삐뚤어진 태도를 바뀌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심리치료를 받아볼까생각중입니다(평소에는 아버지의 알콜에 대해 관대한 척 외식때 먼저 술챙겨주고 알콜의존을 이해하는척 하지만 이런 제 태도가 잘못 된거 같아서요)

정말 1아버지를 안보고 살고싶을 정도입니다
조만간 사돈들끼리 저녁식사자리가 있는데 그날도 술을 드시고 올까 겁이나서 만들고싶지않습니다...하지만 어쩔수없는 집안행사라 같이 가야하구요..

아버지께 말도해봤습니다
건강을 이유로 ㅡ>먹고 죽으면 그만이지
주위에서는 아무도 안먹는데 아버지만 먹으면 내가 민망하다 ㅡ> 내가 먹고 취하는것도 아닌데 뭐하러신경써 그럼 나는 빼고 너거들만 만나라

틀린말은 아닌거 같아 할말이없습니다..
아비가 술먹는 거랑 그런 아비의 자식이 무시당할수있다는것을 전혀 생각을 안하시는거같습니다..
정말 노답입니다... 너무 힘든데 하소연할 곳이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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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휴우우 2019.07.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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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이 좋아 알콜의존이지 중증 중독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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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7.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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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술 광고도 너무 싫고 주당 연예인 나와서 술 주정을 미담처럼 얘기하는 연옌도,,김건모 얼굴 벌게서 나오는 장면 너무 보기싫어. 술에 관대한 문화가 빨리 사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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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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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맞습니다. 결국 종일 드시는거니까요.

숫기가 별로 없으신분 같습니다. 술 한잔 들어가면 살짝 기분 업되면서 기분도 좋아지죠.
딸이 다신 안본다고 선언해도 술을 끊진 못하실겁니다.
무료하면 드시고, 외로우면 드시고, 자존감 떨어지면 드시고.. 계속 그러실테니.
아침과 점심 술 만이라도 안드시도록 낮에 바쁜 무언가 일 벌이게 도와주세요.
아예 끊는건 정말 힘든 일이니까요. 낮에 취미로 무언가 하시도록 같이 시도를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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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7.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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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는 술 안먹으면 멀쩡한데 술만 마시면 분노조절장애가 생기는 사람임
술만 먹으면 누굴 한테 화를 못내서 안달난 사람같음
여러분 술 조아하지 마세요 많이 먹는다고 잘 마시는게 아니라
술을 조절하거나 많이 먹어도 흐트러짐이 없는 사람이 잘마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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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니수니 2019.07.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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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저 레파토리는 .... 저희 아버지도 우리가 뭐 참다참다 말하면 그러면 앞으로 본인은 부르지마라고 ㅡㅡ 오기부리는거죠 정말 진절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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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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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알콜 중독을 별거라고 생각하시나본데 매일 맥주 한캔씩만 해도 알콜 중독입니다. 님 아버지는 취기 떨어지면 못견뎌서 바로 알콜을 마셔줘야 하는 중증 알콜중독자구요. 제정신인 순간이 단 한번도 없다는건데 그걸 애써 부정하려는 쓰니도 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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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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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한텐 다른 일보다도 본인 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알콜이고 알딸딸인거같은데.. 미련을 버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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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기 2019.07.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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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쓴이분이 예민하신 스타일 같네요..또 본인관리도 잘하시는분인거같구 그에반해 아버님은 반대시구요. 술좋아하는사람 맘을 아마 평생이해 못하실거에요ㅋㅋ저는 얼마전에 아버지랑 해외여행가서 점심.저녁 7일내내 마셨습니다 아버지 연세 70다되가시는데도요. 모든 사람이 느끼는 행복의 기준은 다릅니다. 아버님 혼자 술드시는게 왜창피하신지 모르겠네요..전 술을좋아해서 누가보든말든 괜찮던데..이해심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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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ㅐㅐ 2019.07.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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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이 전혀 없는 분이네요,
가정이 있고 가족이 있는데, 자기의 기분만 생각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두었으니,
그 가정의 분위기를 알 것 같아서 동정이 갑니다.
전에 나도 그런 분과 함께 살아서 그 아픔 잘 압니다.
세상의 일들이 술로 인해 어려워지고
술로 인해 한 가정이 파괴 되는 일들을 신문을 통해 읽으면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보며 분노합니다.
알콜중독 증세 같아요, 병원에 가서 고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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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9.07.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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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지 않는다고 중독이 아니라뇨..
술을 찾는거부터가 중독이예요. 내가 술을 먹음으로써 누군가가 상처받고, 안좋은일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불을 줄이거나 끊으려는 의지가 없는게 중독이죠.
내가 먹지말아야할 상황을 인지못하고 먹는것 자체가 중독이라 생각합니다.
알콜의존도가 높으신거같은데, 지금은 심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백퍼 심각해집니다.
꼭..의사상담 같이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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