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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직장에서 퇴사하기..

ㅇㅇ (판) 2019.07.16 00:40 조회9,006
톡톡 회사생활 채널보기
사실 여기저기 비슷한 글을 좀 올렸습니다.
저로 특정당할까 무섭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리는 이유는 정말
퇴사 한번 한다니 이렇게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해서요.

이번달 초 퇴사하겠다고 구두통보 했었습니다.

실질적인 사유는
이 회사의 뭐같은 시스템과 사람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상황에 의해
우울증을 포함한 정병이 돋아
최소 한 달 이상의 휴식이 필요했고
경험 상 몇 달 안에 직원 월급 밀릴 거 보여서 퇴사선언했고요

다만 절 절대 안 놔주려고 하길래
제가 기존에 갖고 있는 병에 과장을 더해
병명은 밝힐 수 없으나 수술하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존에 갖고 있는 병..
자궁 혹인데..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저번주 초 아예 사직서까지 들이밀었고요.

구두상 퇴사선언 및 사직서 낸 지 2주가 넘은 지금도
제가 돌아온다 하면 받아주겠다느니 어쩌니 하는 게
너무 괘씸한 상황인데요
네네거리면서 쥐꼬리만한 연봉 받고 일 다 해줬더니
그걸 당연한 줄 알고 솔직히 그 연봉 주고
저만한 사람 구하기 힘들거고 구해도 얼마 못가 퇴사한다에
손목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확한 병명을 밝히질 않으니
저를 제외한 회식자리를 가지며
저 자궁쪽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자궁쪽 수술하는 거 아니냐
그 네다섯명이 그런 얘길 했다는 겁니다.

그러고서는 여자 하나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병명이 뭐냐 부인과 쪽이냐
왜 부모님한테도 얘길 안하느냐
이래서 저 수술까지 받는 거 공유되길 원치 않았는데
다 공유된 거 알고 있다 제 개인적 부분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이래버렸습니다

도대체 제 한 몸 이 코딱지만한 회사에서 나오는 게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아프다면 아픈 줄 알지 저 없는데서 제 병명을 추측하고
누구 하나 시켜서 물어보라고 하고
아예 저한테 직접적으로 스트레스 준 여자가 캐물으니
더 스트레스 받아 미쳐버릴 수준이네요

정말 이렇게 퇴사 한 번 한다하면
말이 어떻게든 나오는 게 정상인가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나쁘게 나오기 싫어서 사람과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나온다는 말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
정신과에서 진단서 받아 그들 면상에 던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회사에 병원비를 청구한 것도 아니고
실업급여 해달라고 어거지를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제발 저 좀 곱게 놔주는 게 제가 지금 바라는 건데
왜들 저러나 모르겠습니다..
그럴 시간에 어떻게 매출을 올릴지
어떻게 여기저기 밀린 돈들 갚을지
어떻게 말도 없이 남의 보험료 연금 안 내는 상황을
더 안생기게 할지 생각좀 했음 좋겠는데 말이죠..

+댓글에 사업주가 언급되어 있어서요..
제가 '수술'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사람은
사업주 한 명인데 그 사업주 하나가 회식자리에서
저 수술 받는다고 떠벌렸습니다..

제 사적인 부분의 보장은 이 회사에선 이미 안된다는 거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서로들의 카톡방에서든 회의실에서든
그 내용을 전부 공유하는 게
이 사람들 성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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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목에목캔디 2019.07.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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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전에 그만둔다 했을때 하도 안놔주길래
원래 선천적으로 좀 안좋은데 과장해서 수술하고 좀 쉴거다 했더니
병원가서 물어보니 그런건 수술 안한다더라 이러면서 계속 질질 끌었음.
좋게 끝내기는 힘든듯
그냥 회사 싫고 너네 싫어서 관둔다 직설적으로 해야 안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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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2019.07.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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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는 사람은 무단퇴사를 감행했는데(사유는 사내 괴롭힘때문에) 걔네 집까지 쫓아갔다고 합니다. 다행히 걔는 외출 중이었고 걔네 어머니만 계셨는데 자식 교육 잘 시키라고 윽박지르고 갔데요. 근데 나 알기로는 그 사장 미수금 받을 때는 절대로 미수거래처에 본인이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거든요. 직원들만 갖은 아쉬운 소리하면서 돈 받아오게 하고 자기는 싫은 소리 한 번 못하는 그런 호구같은 남자였는데 ㅋㅋㅋㅋ 그 정성으로 돈 받고 다녔다면 부자됐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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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기계 2019.07.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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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만한 직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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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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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비슷한 경우 있었어요 재작년에. 4이코 같은 상사x 때문에 중간에 퇴사한다 했는데 사장이 잡아서 한번 참고 넘어갔는데 4이코 짓이 날이 갈 수록 심해져서 도저히 정신병걸릴 것 같아서 구두통보 후 개인사정으로 퇴사한다고 사직서 냈거든여?ㅋㅋ 근데 꼬치꼬치 쳐캐물어서 자궁에 혹있어서 수술하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제서야 인수인계 다 하고가라며 놔주는데 나 들어올땐 인수인계 없었는데? 4이코 같은 상사x이 가르켜주기 싫어 죽겠다는 듯이 가르쳐줘 놓고 저한텐 인수인계 다하고 가라더라고욬ㅋㅋㅋ 핵심만 쏙 빼놓고 다 알려주고 나왔는디 역시나 그분도 4이코x 때문에 한달도 못 버티고 나갔다는 풍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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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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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은 믿고 거르는게..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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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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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황이 비슷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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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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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진짜 소규모 회사가 퇴사하기 더 힘들더라고요. 얼마전에 퇴사 성공하긴 했는데 약 두달 반동안 개고생하고 풀려난 기분입니다^^.. 인원은 6명 남짓하지만 같은 팀은 저포함 고작 두명인데 일은 계속 따오니 힘들어서 사람좀 뽑아달라고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다른 회사들은 우리보다 더 한다. 1인당 맡은 프로젝트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다면서 돌려 거절하더라고요. 일은 계속 쌓이지.. 그래서 퇴사통보하고 그 다음달까지만 출근한다고 했더니 한달 더 다녀달라고 사정사정. 왜냐면 나 퇴사하면 나머지 팀원혼자 일해야하니깐. 그 사정도 이해가고 한달 더 다녀주면 보수를 더 주겠다고해서 ㅇㅋ 하고 두달 반 정도 더 다니다가 뒤질뻔했습니다 ^.^ ㅈ소기업이 퇴사하기 더 힘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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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11 2019.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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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퇴사통보하고 30일이면 의무 다하신거니 그날 채우시고 나가지마세요. 월급안주면 일단 노동부에 신고하고 새삶 찾으세요. 제가보기엔 이상한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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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사랑해주는... 2019.07.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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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용히 나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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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 2019.07.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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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정도면 저는 당장 그만둬요
솔직히 그만둔걸로 고소하려면 서류나 돈이나 자료를 모아서 제출해야되는데
그정도로 돈있는 회사도 아닌거같고 걍 나오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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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2019.07.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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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통보와 사직원까지 제출한 상황이면 퇴사기한도 기입을 하셨을겁니다. 전혀 개의치마시고 사직원에 기재한 퇴사일자에 퇴사하세요. 쓴이님이시라면 분명 퇴사일자도 유예를 두고 적어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데 그걸 저런 방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더이상의 미래는 그 회사엔 없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에 오는 상처는 접어두셔도 됩니다. 어떤 조치건간에 업무 외적인건 전혀 신경안쓰시는게 좋습니다. 이미 사직원을 제출한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변명같은거 안하셔도 됩니다. 그럴 이유도 없구요.

사직원을 수리 하는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히 퇴사통보일자에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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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2019.07.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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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롭히는 여성분에게는, 인사권이없으면 말씀해주실수가없다 죄송하다. 라고 말하고 사업주하고 조용히 이야기를 하세요. 병명은 말하지마시고 의사 진단서, 소견서만 복사해서 보여주시고 주진마세요. 그리고 실업급여하는것도 아닌데 수술 스케쥴때문에 빨리 나가야된다고 말씀하시고 사직서 작성해서 수리되는거 보시면 바로 탈출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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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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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미친것들...자궁에 문제가 있든 말든 지들이 뭔상관
갑작스러운 퇴사도 아니고 구두로, 사직서로 계속 정당하게 말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싫네요. 이것만 봐도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을지를 알겠어요.
더이상 왈가왈부 할 것도 없고 사직서 처리 해달라고 한 번 어필하시고 그 이후에도 계속 저런식으로 고용노동부 상담받고 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것들 저래놓고 글쓴이님 나가면 한동안 이러네 저러네 하다가 또 시간 지나면 금방 잊어요 무시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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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 2019.07.1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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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퇴사 한달전 통보 하고 퇴사일까지 인수인계만 하면 그 이후로 안나가도 법적으로 문제없어요 퇴사는 통보지 회사 허락이 필요한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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