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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6500원 집밥노예 보니까 작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ㅇㅇ (판) 2019.07.16 02:23 조회99,762
톡톡 결혼/시집/친정 개깊은빡침
곱씹어보니 빡침이 느껴져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작년 가을에 있었던 일임

나는 할머니와 단 둘이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고, 5년 넘게 사귄 남친과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음

당시의 남친이 나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할머니께 인사도 드리겠다 하여 같이 집에 들어갔는데,

막 여름이 지나갈 시기라 할머니는 그때 대문을 항상 열어놓았었고, 거기에 수 년을 살면서 문제 되었던 적이 없었던지라 나도 문을 그대로 연 상태로 집에 들어갔음

그렇게 거실에서 할머니, 남친(남편), 나 이렇게 셋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복도 쪽에서 어떤 빼빼 마르고 주름많고 왜소한 아저씨가 우리를 계속 쳐다보는거임

웃으면서 쳐다 보길래 처음엔 할머니 지인인줄 알았음

그래서 허리숙여 인사드리고 누구시냐니까

옆집에 사는 사람이라는거임

난 직장을 다니면서 아침 일찍 나가 밤 늦게 들어왔던지라 옆집 사람인줄 몰랐음

근데 할머니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았음

옆집에 이사온지 10년은 됐다고 함..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나와 남편에게 신혼부부냐고 묻는거임


아래부터는 대화체.

아저씨 ㅡ 신혼부부여?

나 ㅡ 네

아저씨 ㅡ 집 보러왔나보네?

나 ㅡ 아뇨, 여기 저희 할머니 집이에요

아저씨 ㅡ 아 그래? 부동산서 집 보러 온 신혼부부인 줄 알았네
(집에 대한 얘기를 한 3ㅡ5분 간 함)

그리곤 잠시 뜸을 드리더니 가히 충격적인 말을 하기 시작함



아저씨 ㅡ 집 아직 안구했으면 보증금, 월세 이런거 전혀 없이 우리집에서 사는게 어때?

나 ㅡ 네?
(이때만 해도 옆집을 판다는 얘긴 줄 알았음)


아저씨 ㅡ 대신에 나 아침밥과 저녁밥만 해줘.

혹시 불편하면 집 내에 가벽은 세워줄게.

딸도 따로 살고, 나도 매일 노가다 하느라 힘이 부대끼는데

다른 것보다 밥이 문제더라고.

남편 밥 차리는 김에... 내것도 해줬음 좋겠는데...

대신에 집에서 사는 비용은 안받을게.

ᆢᆢᆢ

진심 이렇게 말함.

어이가 없어서 할머니, 나, 남편 셋 다 아무말도 못함.

나는 당장 꺼지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정중히 이미 애들 집 구했다고 생각없다고 하며 그 아저씨를 집 밖으로 내보냈음

나는 더 따지고 싶었지만, 혹여 다시 찾아와 해코지를 당할까봐 가만히 있었음... 그도 그럴게 진짜 바로 옆집임...

얼마나 나와 할머니를 우습게 봤으면 그딴 말을 하는지 지금도 열불이 남

그날 이후로는 현관문 닫고 살았음

그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었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결론

밥에 미쳐서 사리분간 못하는 사람이 더러 있을 수 있으니

현관문 잘 잠그고 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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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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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7.1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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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사람의 엄마나 아내가 전에 얼마나 잘해줬갈래... 여태 따뜻한 집밥 해먹인 노력을 똥으로 생각하면 저럴까? 저런 사람들 특징은 아무때나 오밤중이나 새벽에 들어와도 밥달라면 밥주는 사람이랑 같이 살아서 가정집엔 항상 집밥이 아무때나 남아 돌아서 척척 꺼내 줄 수 있는 건줄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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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ㄱㅇ 2019.07.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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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놈의 밥 하는김에... 아니 나랑 내식구들 먹는거랑 쌩판 모르는 사람 밥 해주는게 같나? 무슨 밥이 뚝딱하면 금방 나오는줄 아나봄. 이래서 곱게 늙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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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7.1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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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밥 나도 먹고 싶고 떠나보니 그게 얼마나 귀한지 알았다. 어쩌다 누군가 집에 초대 받으면 집에서 한 밥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짜 막 마음이 설레고 침도 고이고..... 집밥에 대한 간절함만 있고 내 손으로는 잘 안해먹게 되는 게 집밥이라서 감히 누군가한테 저런식으로 부탁 할 생각을 한 적이 없는디.... 미쳤는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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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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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도의 차이만 있지 한남들 거의 다 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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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7.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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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 새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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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7.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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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히 누가 상상도 할수없는 미친놈에발상이네요. 그지새끼도저러진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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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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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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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중 2019.07.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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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참 정신병자들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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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19.07.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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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이긴한데.....내가 외국에 유학갔다와서 과외 광고를 냈는데..그때 왠 남자가 전화와서 내가 갔다온 나라 유학정보를 묻는것임..(과외엔 관심없고) 그래도 그땐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그나라 가본 사람외에는 전혀 정보를 알기가 힘든 시절이라 하나하나 다 정성스럽게 대답 해줬음..근데 마지막으로 이남자가 묻는게 뭐였는줄 알음??? 가서 어떻게 밥해먹고 어떻게 빨래하냐~???까지 나한테 묻는것임 ㅋ-_-;;;;어이가 없어서 드디어 내가 막 신경질 냈던 기억이 ㅋ 그때 친구들한테 이얘기 하니 니가 화날만 했다면서 친구들도 어이상실 햇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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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9.07.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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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지딸이 따로살면서 아빠 챙겨보지도 않을까?? 저렇게 안하무인이니 자식까지 외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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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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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밥충이들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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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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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름끼친다. 그놈의 밥 좀 차려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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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19.07.1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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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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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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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것도 있잖음 보증금만 내고 자기집 치매노인들 보살펴 달라고 공고한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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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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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놈 같아요 범죄자각인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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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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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아픈 아저씨같아서 짠한데.. 얼마나 집밥이 그립고 해줄사람이 없으면 아무나 붙잡고 그러겠어요; 님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아저씨가 아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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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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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에서 살긴 뭘 살어....ㅜ 과일 같은거 들고 와서 식비는 낼테니 밥을 같이 먹으면 안 될까요 하고 부탁하면 모르겠는데 저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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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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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참길 잘하셨어요. 하는 행동이 비정상인데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수가 없는 사람이잖아요. 더러워도 피하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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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2019.07.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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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아들하며 귀하게 키워봤자 지손으로 밥도쳐못해먹는 병신만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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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9.07.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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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은 인간이라는 종족이맞냐 어쩜 저런생각을 할수가있지 아침 저녁 제대로못먹으면 저렇게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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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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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떻게 그런 미친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을 수가 있을까...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네...와 생판모르는 신혼부부한테 와서 지 밥을 해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집밥 쳐먹고 싶어서 환장한 인간들 왜이리 많아. 밥하는게 쉬운 줄 아나 미친인간아. 내 가족 먹이려고 레시피 숙지해서 재료 다듬고 정성스럽게 요리해서 준비하는건데 무슨 자판기마냥 누르면 밥이 나오는 줄 아나 이 빙신새키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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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19.07.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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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스니하고 스니 신랑하고 지하고 3인분 식재료비까지 다 부담하고 공짜로 살게 해준다해도 딱잘라 거절할판에,, 꼴보니, 식재료비는 또 스니네가 다 부담하라는 소리 같은데.....진심 노가다 하다가 콩크리트로 머리 세게 쳐맞아 다친 사람 아님????ㅋㅋㅋㅋㅋ그리고, 또 좀 이해가 안가는게..그때 스니 신랑은 뭐하고 있었던것임?ㅋ 그런말 듣고 가만 있은 스니 신랑도 이상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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