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월요일 제왕절개 출산으로 병원입원&연장으로 산후조리중입니다
시어머니는 저희집 5분거리에 살고있구요 본인아들이라면 쩔쩔매고 이뻐죽어라+아직도 유치원생 어린애로 보는 그런게있습니다 신랑이 그렇다고 효자도 아니고 어머님이랑 친하지도 않고 말안통하고 답답하다고 짜증내고 승질내고둘이 거의왕래도 없습니다 어머니 혼자 아들바라기 이고 신랑은 그러니 시어머니 질려서 거의 피하다싶이 하고요 그런시어머니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제가 신랑대신 더챙기고 전화도 많이 했구요 신랑이 차는 회사에 세워놓고 이동하면서 근무하는일을 해서 집에서 멀땐 회사 숙소 집에서 가까울땐 집에와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어머님이 한번씩 데려다주고했습니다(차세워논곳하고 그날 끝나는 근무지가 틀려서 집근처에서 끝날땐 택시타고 퇴근했다 아침 출근할땐 어머님이 출근시켜줌 이것도 본인이 해준다고 집에서 하는일도 없고 이렇게 아들얼굴 한번씩 본다고 본인이 해주고싶다고 해서 가끔 출근시켜주고하심) 그리고 오늘새벽!!!!! 오늘 새벽도 저는 병원입원중이고 신랑은 집에서 자고 새벽5시 출근이였어요 새벽4시25분..화장실 가려고 깻는데 어머님한테 문자가 오더라구요 자냐고 무슨일있나 해서 바로전화했더니 하는말이 "내가 오빠 데릴러 가긴할껀데 5시에 데릴러간다고했어 그런데 너랑 같이 있다가 지금 너는 병원있고 오빤 집이잖아 혹시 못일어날수도있으니까 니가 일어나라고 전화좀 해줘" 이거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ㅡ한두살 먹은어린애도ㅇㅏ니고 혼자잘일어나요 언제까지 이러실꺼에요 저 애낳고 산후조리중인데 고작 그말할려고 이새벽에 연락하신거에요??너무한다고 생각안하세요?? 그래서 전화안하고 문자보냇잖아 이러는데 아오딥빡 진짜!!!!!!!!!! 저 과민반응 하는거에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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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쓰니, 자식도 피하는 부모는 답이 없는 겁니다. 쓰니가 시모 불쌍해서 잘 대해드린 건 잘 하셨어요. 충분히 해보셨으니, 이제 보람없는 일이라는 걸 깨달으신 거네요. 시가라고 무조건 나쁘게 보는 것도 잘못이지만, 잘해들도 저러는 분은 갈수록 바라는 것만 많아집니다. 남편도 일찌감치 그걸 깨달아서 퉁명하게 대하기 시작한 걸 거고요.
그간 쓰니가 해온 걸 남편도 봐왔으니, 사실대로 말하고 당분간 차단하겠다고 하세요. '수술하고 새벽에 통화하는데 서러워서 눈물 나더라.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나는 앞으로 어머니 일에 신경 쓰지 않겠다. 그냥 당신이 협조를 구하면 그 부분만 할 거다.' 정도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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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보아하니 남편도 태생이 태생인지라 쓰니가 맘고생 많이 하겠네요.
근데,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 지칭하며 니네 오빠 데릴러 간다고 해요?
"쌍따옴표 안에" 시어머니 말씀 아니예요? 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