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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과거를 알게되고 맨붕

맨붕 (판) 2019.07.19 00:11 조회26,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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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최근 답답한 일로 너무 힘들어서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과거 소개로 8개월 정도 만나다 헤어졌던 사람을
작년 1월에 우연히 연락이 되어 만나고 있습니다.

그분은 4년전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외국기업에서 약 2년 일하다가 외롭기도 하고 장가도 못갈거 같아서 제작년에 귀국했다고 합니다.

과거 헤어졌던 사유는, 당시 서로가 결혼 적령기를 막 지나고 있을 때였는데, 전 뭔가 빨리 결정을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도 확신이 들지 않아 헤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세월이 지나 다시 보니 그때의 느낌과 달랐고, 서로 외롭기도 했고 몇번 만나다가 자연스레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지 6개월쯤 지났을 무렵인가..
그 사람이 저에게 할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만약 제가 자기랑 결혼한다면 제가 꼭 알아야 하는 얘기라고 했어요. 또한 제가 들음 상처받을 얘기고, 그리고 저에게 미안한 얘기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망설이더니.. 끝내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지금 못하겠다고 하면서 다음에 얘기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무슨 소송도 엮여 있었던거 같은데 아마 저에게 할말과 연관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단히 물었습니다. 혹시 결혼했었냐,애가있냐.. 다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 하려다 못 한 말이 도드체 뭘까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궁금증에 힘들어하다 제가 이별까지 생각할때쯤 그가 입을 열었습니다. 자기가 결혼을 할뻔 했었고 결혼까진 못갔다. 라고 했고 그게 끝이었어요.
그리고 또 여러번 망설이는거 같더니 끝내 말을 못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렇게 남 힘든얘기가 궁금하냐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그 얘긴 나중에 얘기하고 싶을때 하라하고, 일단 전 어렵게 덮어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 집에서 우편물이 쌓인곳을 보다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버렸습니다. 그우편물중에 영유아검진 우편봉투가 눈에 띄었고 그분과 같은 성의 남자이름과 어떤 여자이름이 같이 있는 봉투였습니다. ㅠㅠ
가슴이 뛰고 손이 마구 떨렸습니다.

그집도 첨에 자기 동생집이라 했습니다.
동생이 외국생활을 오래 했거든요. 집이 너무 비어있어서 가끔씩 관리차 간다고 했어서 의심하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여성분과 살기로 했던 집이었나봅니다. 세간살이가 너무 없어서 진짜 동생이 장기간 비워둔 집인지 알았어요.

제 예상은 그렇습니다.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전제로 일단 같이 살곳을 구하고 지내다가 틀어져 헤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때부터 전 맨붕에 빠져있습니다.
이사람은 날 무슨 생각으로 만나고 있고,
왜 처음에 사실대로 말을 않했고,
저게 만약 사실이라면
언제 말을 하려고 하는거며,
그리고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그동안 많이 싸우기도 하고, 소통이 안되기도 하고 그래서 헤어질까도 했지만, 제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 사람을 많이 좋아합니다.
이사람은 그동안의 스트레스 땜인가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회사외에는 일상이 버거워 보입니다왜그렇게 무기력한가 했더니, 저런 아픔이 있어서 그랬나봐요.

지금 전 보지도 않은 그여자분과 둘사이의 아이가 신경이쓰이고, 질투가 나며 지금 이 남자가 원망되고 너무 서운합니다. 제가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부터 그남자만 보면 눈물이 나 미치겠습니다.
남자가 왜러냐는데 말도 못하겠고......

제가 지금 이 사실을 알고 있는걸 남자는 몰라요.

여러분이면 이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시겠어요?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답을 내릴 수 있을거 같은데... 제 일이기때문에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사람의 살다가 실수 할 수 있는데, 이걸 실수로 여겨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니면 생각만큼 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인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제가 언제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창피하여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고 몇일간 속앓이 하다 여기에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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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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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30대여자 2019.07.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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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헤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잘못하면 님은 상간녀로 위자료내요 잠수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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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기도 2019.07.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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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거짓말한게 괘씸하지 않아요?사랑한다면 솔직하게 털어놓아야지...님아.정신 차리세요.어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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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답없음 2019.07.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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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일도 있구나 싶은데 그런 남자 좋다는 님도 참 대단합니다. 뭐 성범죄로 경찰조사받은 남자, 좋다는 여자도 이해못하겠지만 님도 이해 못하겠네요. 사랑해도 어쩔수없이 헤어져야할 상황이 있을 것 같은데 님의 상황이 딱 그런 상황이네요. 저는 헤어지겠지만 님은 제가 아니기에... 님이 하고싶은대로 하심 됩니다. 고민하지말고 말하고싶으면 말하고 결혼하고싶으면 결혼하고... 남자가 님한테 헤어지자 하지 않았잖아요. 상대방 때문에 고민할게 아니라 님이 어떻게 맘먹는지가 고민되는 거니 님이 하고싶은대로 해야죠. 백날 옆에서 뜯어말려도 님이 하고싶은대로 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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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2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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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소통도 표현도 명쾌하지 못해서 일을 꼬이게 하는 성격, 먼저 여자도 쓰니처럼 맘고생 속앓이 하다 헤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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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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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 이거 주작 아닐듯해요 왜냐면 우리남편 친구가 거의 완전 똑같은 스토리로 재혼함 그남자는 결혼 3개월 앞두고 말했어요 외국여자여선지 그남자 새부인은 결국 결혼했는데 그렇게 집착이 심하답니다 하여간 이제 선택은 님몫이네요 그런일이 있었대도 여태 말하지 않은 남자 너무 괘씸하지 않아요? 그래도 적은나이도 아니라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근데 진짜 아이가 있다면 양육비 보내주고 있을겁니다 그거 감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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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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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영유아검진표가 등기도아니고 그냥우편으로오는구나 그건그렇고 암만 그남자과거가 얽혀도 님하고 정이들때로들엇고 헤어지면 정때문에 우울증생기고 더힘들거같은데 이래도힘들고 헤어져도 힘들고 선택은 님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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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7.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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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요즘은 주작티가 조금 덜나네.. 근데 너무 드라마 시놉시스같이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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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야야 2019.07.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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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근데 영유아검진표가 왜 남자집으로 옴???? 걍 유부남 아님?????? 뭐 일핑계로 따로 사는 정도. 쨌든 쓰레기네. 그거 봤다고 얘기하고 빠르게 손절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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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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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얘기하세요. 봤던 여자,남자이름. 그리곤 물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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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019.07.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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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거짓말한게 괘씸하지 않아요?사랑한다면 솔직하게 털어놓아야지...님아.정신 차리세요.어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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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여자 2019.07.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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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헤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잘못하면 님은 상간녀로 위자료내요 잠수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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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음 2019.07.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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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일도 있구나 싶은데 그런 남자 좋다는 님도 참 대단합니다. 뭐 성범죄로 경찰조사받은 남자, 좋다는 여자도 이해못하겠지만 님도 이해 못하겠네요. 사랑해도 어쩔수없이 헤어져야할 상황이 있을 것 같은데 님의 상황이 딱 그런 상황이네요. 저는 헤어지겠지만 님은 제가 아니기에... 님이 하고싶은대로 하심 됩니다. 고민하지말고 말하고싶으면 말하고 결혼하고싶으면 결혼하고... 남자가 님한테 헤어지자 하지 않았잖아요. 상대방 때문에 고민할게 아니라 님이 어떻게 맘먹는지가 고민되는 거니 님이 하고싶은대로 해야죠. 백날 옆에서 뜯어말려도 님이 하고싶은대로 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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