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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 회사생활....

과묵한도비 (판) 2019.07.19 01:35 조회61,013
톡톡 회사생활 회사생활




하...


불과 1년만에 내가 이렇게 바뀌다니......


재잘재잘 말하는거 좋아하고
인생이 시트콤이었고
생글생글 잘 웃던 사람이었는데


이 회사 들어온 지 1년째,


나이차이 기본 10년이상 나는 상사들은
내뱉을때마다 대꾸하기 싫은 소리만 하고
지나친 사생활 간섭에 질려서
아무도 모르지만 혼자서 열심히 대화거부중 ㅠㅠ

가끔 정말 무시하기 힘들땐 한귀로 듣고 흘리면서
아~ 오~ 그렇구나~
이런 영혼없는 리액션으로 응답하고

한귀로 흘리자고 다짐해도
귀에 콕 박힌 빡침발언들은 퇴근하고 집 도착해서까지
생각나서 속에서 열불터진다 ㅠㅠ18

그러다보니 점점 웃음기도 사라지고
대화도 하기 싫어져서 업무 외 대화는 거의 안하면서
로봇처럼 일하ㄱㅔ 되고.....
일만 하다보니까 슬금슬금 자기들이 하기 귀찮은 일들 다 나한테 넘겨주고...


하.............

이게 일상생활까지 영향이 미치는지
오랜만에 본 친구들은 하나같이

왜 이렇게 말수가 줄었어?
뭐 안좋은 일 있어?
예전에 활기차던때로 돌아와 요즘 너무 재미없어 ㅠㅠ

하는데

누가 마치 내 성격중에
밝은 부분을 스위치로 꺼놓은 것 마냥
예전처럼 밝아지려해도 밝아지지 않는다
ㅠㅠ18......


퇴사하면 나아질까 고민하는데
딱히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요즘같은 취업난에 이딴 스펙으로 내던져질 내 모습도 걱정되서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다녀도 끄낼 수 없다 ㅠㅠ



내일은 금요일에 월급날인데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다
ㅎㅏ




잠안와서 쓰는 나의 하소연
누군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과묵한 도비는 내일도 투명귀마개를 끼고 출근하지만
언젠가는 자유롭게 탈출하는 날이 오겠죠
ㅂ2.........







+감사한 마음을 담은 추가글


오 신기해요

새벽에 잠 안와서 쓴 푸념글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위로가 많이 되네요

글엔 자세히는 안썼지만
나름 ㅠㅠ 힘든 사회생활을 견디면서
저만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생각해왔었는데 ㅠㅠㅠㅎㅎ찌질..
댓글 남겨주신거 읽어보면서
모두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살고 있구나 라는 묘한 동질감?이 들면서 심적으로 큰 위로가 되었어요
(저처럼 묵언수행중인 도비들 힘내요!)


따듯한 위로의 댓글 남겨주신 분들도
우울감 넘치는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ㅠㅠ(죄송)
저의 나약한 멘탈을 꾸짖는 댓글이 하나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ㅠㅠㅎㅎㅎ 굳이 남기지 않고 지나쳐주신 분들도
(예를들면...요즘같은 취업난에 배부른소리 하고있네 혹은 그럴꺼면 관둬라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ㅠㅠㅠ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때가 그리워질 날도 있겠죠?^-^
(아뇨.)


전 곧 퇴근합니다
다시 월요일이 되면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도비가 되어있겠지만 자유를 꿈꾸는 도비가 나 하나뿐이 아니란걸 알았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쌰으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ㅂ2....


*댓글다신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저 수다떨고 싶어서 댓글 하나하나 답글달았어요 ㅋㅋㅋㅋㅋ 귀찮게해서 죄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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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9.07.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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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도비는.. 불금인데도 안 기뻐.. ㅜㅜㅜㅜ
담주 월욜 출근이 벌써 너무 싫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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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ㅎ 2019.07.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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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도비는 내일도 투명귀마개를 끼고 출근한다ㅋㅋㅋ 드립력은 살아계신데요??ㅋㅋ 원래 재미있는 성격이실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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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7.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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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진짜 똑같은 사람이 여기있네........나만그런게 아니었구나..............나는 생기기간 끝났는데 부정출혈이 계속있음.................출근할때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미칠지경 싯펄 이생활언제그만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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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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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랑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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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2019.08.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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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요즘 제가 진지하게 생각하던건데....

저도 학교다닐때, 학회장도 하고.. 술자리 인싸였는데......
직장생활 5년차인데, 말수가 없어짐.. 그냥 멍때리는게 제일 좋음......
인싸는 개뿔, 회식자리 구석에 앉아있다가.. 차 핑계대고 술한잔 안먹고 옴 ㅠ.ㅠ
정말 월급날도 하나도 안기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겨우 5년차인데, 60넘어서까지 이짓 하려면 답답함 ㅠ.ㅠ
그래도 힘내여.. 굶고살거 아니면.............헝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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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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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귀여우셔요ㅋㅋ도비ㅋㅋ 오늘도 힘내시고 이직도 고민해보셔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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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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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지우지말아주세요ㅜㅜ 사회생활할때마다 너무 힘들면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고 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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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19.08.1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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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햐 ㄹㅇ 제가쓴글인줄요ㅠㅠㅠ오늘 특히나 더 힘들어서 무슨글 있나 보러왔다가 읽었는데, 댓글들 보니 저같은분들이 많이계시네요 조금 위로가 됩니다ㅠㅠ 저도 대학다닐땐 밝고 드립 잘치고 농담엔 잘 받아 넘어가고 하는 사람이었는데 도비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이 너무 싫어졌어요ㅠㅠ 요즘엔 농담도 진지하게 받아치고,, 그러더니 지금은 4년차인데 이제는 웃을 일도 없고 하다보니 어느날 거울 보고 웃어봤는데 얼굴 근육이 굳은건지 너무너무 어색한거있죠ㅠㅠ 근데 저는 이제 8일후에 퇴사합니다! 비록 제 발로 걸어나가는건 아니고 계약 종료지만,,ㅎㅎ 자유가 되면 절에도 가고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제 마음을 좀 다스려 보려구요! 여러분도 조금만 더 화이팅하세요!! ╋친구가 퇴사선물로 사준 슬리퍼 첨부해봅니닼ㅋ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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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 2019.08.1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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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샊들은 꼰대에 애정결핍있는것들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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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야 2019.08.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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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울증 올것같은 도비 여기 추가요. 만만하게 보고 여기서 짜증 저기서 짜증 다 저한테 부리는데.. 너무 피곤한데 아직까지 잠 못자고 있어요 내일 출근 생각에.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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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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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줄 알았어요...쓰니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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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8.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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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ㅋㅋ신선하다 과묵한 도비ㅋㅋㅋㅋ 근데 진짜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입사초엔 웃음이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웃음 없이 일만해요ㅎㅎㅎ진심..그냥 회사에선 입을 여는게 나한테 손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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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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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정적인 무리들이랑은 절.대. 가까이하지 마세요!! 예전회사에서 너무 피폐해져서 자살생각도 했었어요.. 또래 언니뻘 사수랑 동기 둘이 껴있어서 어쩔수없이 밥무리로만 어울렸지만.. 겉으론 재잘재잘 재밌어보이는데 뒷담이 안빠질때가 없더라구요... 하다못해 회사근처 맛집 엄청 많았는데 먹고나오면 이건맛없어 저긴 서비스별로야 짜증나...ㅋㅋㅋ 다행히 끝물에 업무 겹치는 팀이 바껴서 살만했었어요. 저런 류들은 그냥 업무상으로만 대하고 가까이하지마세요.. 전 업무특성상 디자인 등등 비쥬얼쪽 일하는 사람들이랑 협업 많이 하는데 걔네는 특히 심하긴하더라구요. 남자는 중간급만 봐서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고만고만한 여자들끼리 모이면 무리짓는게 워낙 심하잖아요. 자기 바운더리아니면 경계하고 배척하고.. 더군다나 예체능은 안그러면 못살아남는구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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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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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혼잣말 도비에요... 은따아닌 은따라 상대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잣말 개쩜...^^ 외로워요... 그리고 혼자 일해서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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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2019.08.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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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공감.. 회사 출근과 동시 기분이 나빠짐. 특히 월욜 아침엔 정점이어서 사람들이랑 말도하기시름 .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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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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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회사에선 내가 없어 가면을 쓰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서 일함 자다가 죽어버리면 행복할거 같음 족같은 회사 족같은 인간들 역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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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19.08.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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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쓴글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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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019.08.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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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도비 여기도 잇네요..내일 올생각에 심장이 콩닥콩닥 거리고.. 직계 상사는 일이 아닌 그 외적인걸로 지적질하고 이주 미치겠습니다..때려치고 싶은 미음은 굴뚝 같지만 쉽게 그럴수도 없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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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록 2019.08.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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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요.. 누가 욕하면 듣고 때리면 맞아주는 상등신이었는데요.. 지금은 때리면 죽이는 상또라이가 됐어요.. 성격도 변했고 주위사람들한테 미안해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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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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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비님 응원합니다. 다른 집 도비이지만, 같은 도비 입장으로서 생각하기엔 소소한 취미나, 간단한 운동 등 작은 것부터 하나 시작해서 스트레스를 푸시는 게 좋으실것같아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에요~ 에어로빅같이 텐션 되찾는 운동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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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19.08.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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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남 일이 아님. ㅠ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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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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