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랑 지금 같이 있는 중이던 여사친 데려가도 되냐고 함 ㅅ ㅣ발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약속 나가야돼 말아야돼..? 나 화장도 다하고 머리 셋팅중이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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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일단 화장한게 너무 아까워서 나가긴 했어 짝남한테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상관없다고 하고 나갔는데 일단 그 여사친하고 내 관계는 진짜 지나가면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사이고 정확히는 어사임.. 내가 약속시간 딱 정각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안오는거야 펨 했더니 이 ㅆ ㅣ발년놈들이 10분 정도 늦을거같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빡쳐서 집에 간다고 할려다가 그래도 30분 늦는것도 아니고 일단은 기다려줬다? 몇 십분뒤에 멀리서 둘이 오는데 여사친이 나한테 달려와가지고 앵기면서 이잉~쓰니야 미아내ㅠㅠ 이러는데 와.. 걘 순수하게 사과한 거 일수도 잇지만 표정관리 진짜 안됐었어 그래도 억지로 웃으면서 괜찮아 들어가자 ㅇㅈㄹ 식당자리는 ㅋㅋ..짝남 옆자리 여사친이 앉고 난 짝남 앞에 앉았는데 그거 뭔지 알어? 둘이 폰으로 서로 꽁냥거리면서 짝남은 여사친 사진 막 찍어주고 여사친은 꺄르륵대고.. 나도 대화 껴볼려 하는데 뭐랄까 큰 벽이 쌓인 느낌 나만 모르는 주제로 넘어가는거같고 내가 피해의식이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여사친이 날 자꾸 눈치 주는 듯한 느낌 들고.. 니가 왜 여기 껴? 이런 느낌ㅅㅂ 너무 ㅈ같고 나온것도 후회 되더라 결국 2차로 설빙가자는거 거절하고 난 그냥 집왔어 집와서 조카 울고ㅋㅋㅋㅋ.. 화장 지우고 침대에 누워서 페북하는데 스토리에 걔네 코노가고 설빙간 것만 올렸드라 보면서 ㅈㄴ현타오고 또 질질 짜고.. 얘들아 내 2년 짝사랑 어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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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짝사랑하는 동안 짝남이라는 애가 네 감정 몰랐을거 같아? 알아. 진짜 다 알아.
네가 지금 우는건 너의 2년간의 가슴떨림과 감정, 자존심때문에 우는거야.
다 울고 떨쳐내고 보란듯이 당당한 사랑 했으면 좋겠다.
네 짝사랑을 알고 있는 짝남과, 거기 붙어 나온 여사친때문에 네 인생을 소비하지마.
아깝다.
너를 존중하고 아껴줄 사람은 꼭 나타날거야.
너의 행복하고 밝은 인생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