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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clemen24 (판) 2019.08.12 04:42 조회160
톡톡 헤어진 다음날 꼭댓글부탁
안녕하세요

70일정도 사귀었고 헤어지기 전에 일주일정도 각자 연락안하며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고 지금은 헤어진 지 6주가 되는 날입니다.. 헤어지고 12일정도 뒤에 너무 힘들어서 한번 붙잡았었는데 헤어질때와 같은 이유(마음의 여유가 없다,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로 미안하다며 거절당했습니다.

분명히 한번 붙잡았을때 한번만 붙잡고 포기하자는 마인드로 붙잡고나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었는데 헤어진지 한달이 지난 후 후폭풍이 한번 다시 더 왔네요.. 정말 이렇게 서로 이제 남남이구나.. 끝이구나.. 난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내가 더 할 수 있는건 없는건가?..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요..

왜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들이 계속 생겨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번 주에는 왜 우리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 왜 내가 싫어졌는지 정확한 이유라도 물어보고 싶기도 했고 한번 더 붙잡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사자인 제가 느끼기에 절대 안 돌아올 것 같다는 느낌이 느껴지고, 그래봤자 제 마음이 더 상처받을 것 같기도 해서 포기했고요.. 설령 재회를 한다 해도 저만 간절해서 이루어진 재회는 더 힘들어질 것 같기만 하기도 하고요.

또 이번 주에는 그냥 붙잡지는 않더라도 헤어지고 6주 긴 시간이 흐르면서 혼자 지난 연애에 대해 생각하며 깨달은 것들, 느낀 것들을 담담히? 풀어내며 제 진심을 한번 더 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너가 너무나도 좋았어서, 기적같이 찾아온 것 같아서 너와 잘해보겠다는 의욕이 너무 과했던 것 같더라

항상 너와 조금만 문제가 생긴 것 같으면, 모래사장에서 모래를 손에 쥐고 한 알도 놓치기 싫어하는 아이처럼 혼자서 불안해했던 것 같아. 그러면서 순간의 감정으로 너가 정떨어졌을만한 말실수들도 몇번 한 것 같아서 후회도 엄청 되더라. 그냥 마음의 여유를 좀 더 가지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되는거였는데.

너무 갑작스럽고 짧게 찾아온 이별이라, 이별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던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너라는 사람을 만나 잠시나마 인연을 맺었고,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 있었음에 감사함도 많이 느껴.
———————-

이렇게 보낸다고 두 달만에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난 사람이 제 진심을 이해해줄거라는 기대는 크게 안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아 이제는 걔도 연락 더 없는거 보니까 나 잊고 잘 살고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제 마음을 한번 더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내가 더 이상 필요없다고 판단한 사람한테, 내 진심을 헤어질때도, 붙잡을때도 전했었는데 거절했던 사람한테 한번 더 전할 만큼 그 사람이 값어치가 있는 사람일까?... 생각도 많이 들고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ㅠㅠ 솔직히 그 사람을 이제 완전히 정리하고 제 삶에 집중하려고 생각은 많이 드는데 그럴 확신이 안 서네요.. 나도 이제 뒤를 안 돌아보고 모든걸 포기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게 맞는 선택일까?? 하는 확신이요 ...

어떤게 더 나을까요?.. 어차피 돌아오지 않을 사람, 하고싶은 말이 많아도 그냥 혼자 깨달은 것은 깨달은 대로, 느낀 것은 느낀 대로 묻어두고 내 삶을 살기 위해 집중한다 혹은 그냥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든지 간에, 어떻게 답이 오든지 간에 마지막으로 내가 깨달은 것들 한번 더 진심 전하고 내 삶을 살기 위해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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