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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식탐이 아니라 식욕 떨어뜨리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겁니다

버드나무 (판) 2019.08.12 14:04 조회52,202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네이트판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식탐글이나 완전체글 보고 정반대의 제 남자친구 생각이 나서 적어보려고 해요


만난지는 3개월 정도 되었구요, 둘 다 직장인이다 보니 평일에는 주로 저녁시간대 데이트를 해서 보통 영화 보거나 저녁을 먹어요


남자친구가 참 말랐어요
키는 184 정도인데 몸무게는 60대 초중반? 몸무게로는 잘 모르겠네요


본인이 옷핏이 좋은 스펙이라고는 하는데 날이 무더워서 그런지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를 입거나 하면 앙상한 다리 때문에 더더욱 말라 보여요


남자치고 뼈도 얇은지 손목도 얇아서 저만하구요.. (저는 그냥 보통-날씬 체격입니다)
마른것 자체는 사람의 체질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 했어요 그런데 상대방까지 식욕을 뚝 떨어뜨리는 행동 아시나요?


1인 1메뉴 시켜놓고 나오기 전까지 이야기하거나 핸드폰을 봐요 그리고 음식이 나오면 핸드폰을 내려놔야 하는데 계속 한손으로는 먹고 (먹다 흘리는 것도 많아요) 한손으로 웹툰이나 페북 뉴스같은 걸 슥슥 내리면서 봐요
제가 밥 먹을 땐 먹는 거에 집중하자 그랬더니 본인 입이 짧아서 저를 기다려(?) 주느라 그렇대요
이 문제는 몇 번 얘기하고 나니까 핸드폰은 내려놨는데 포크나 숟가락이 접시에 부딪히면서 나는 깡깡소리, 달그락 소리 내면서 계속 깨작깨작거려요


예를 들어 파스타라고 치면 휘적휘적거리다가 포크 내려놓고 한참 저 보길래 왜? 뭐 묻었어? 하면 아니 예뻐서.. 이러고
집에서 밥 차려먹거나 시켜먹다가도 수저 내려놓고 저를 끌어안는다거나 tv 채널 괜히 한번씩 돌려본다거나 그래요 그래서 제가 입맛 없냐고 다 먹었냐고 하면 아직 멀었대요
제가 다 먹고도 한참을 앉아있어요 꾸역꾸역 자기 몫을 다 먹긴 먹어요


그런데 이제는 남자친구랑 뭐 먹기가 싫어요..

깨작깨작거리면서 수저 내려놓고 핸드폰 보고 갑자기 자기 서류가방 꺼내들면서 아 맞다! 이러더니 별 시답잖은거 보여주고.. 다 먹었냐고 하면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큰소리치더니 또 한참을 깨작깨작.. 그냥 산만한가 정신사나운가 싶어도 꼭 밥 먹을때 해야 하나요?


먹는 게 쳐먹는 걸로 보이면 헤어져야 된다고 하잖아요
남자친구가 많이 먹는것도 아닌데 먹는 게 쳐먹는 걸로 보일 줄은 몰랐어요..


샐러드바 가서는 한 번에 조금씩 여러번 가져오는게 아니라 접시 한 5개에 모든 음식을 조금씩 덜어와서 주르륵 펼쳐놓고 인증샷 찍더니 또 한참을 깨작깨작..
제가 뭐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다 먹을 수는 있어? 이러니까 먹을 수 있다더니 젓가락은 왜 내려놓는 지 모르겠어요
진짜 제 입맛까지 뚝 떨어져요
오래 두니까 고기같은 건 식어서 질겨지고 튀김도 딱딱해지고 이 아프고 하니까 결국 접시 하나에 몰빵해서 올려놓고 직원분이 치울테니까 디저트 가지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저랑 같이 있기 싫은 걸 티내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친구들 모임에 한번 따라가서 들어보니까 친구들도 얘랑 밥 먹기 힘들죠? 속 터지죠? 이런 식으로 놀리듯이 말하더라구요

 

나름대로 티 안낸다고는 했는데 남자친구도 제가 마음이 식은 걸 눈치를 채고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려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런 사람도 있나보다 해주세요

3개월이면 많이 참은것 같아요 뭐라고 하고 헤어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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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8.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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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84에 60;;;;;; 좋아하는 감정도 안 생길 것 같은데 닉넴 처럼 버드나무 같은 새끼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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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8.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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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그대로 말하고 헤어지세요. 같이 밥먹기도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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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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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180에 60...대체 시작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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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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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정도면 가정교육문제임 안만나시는게 님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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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8.1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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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진짜 입짧고 얼마 못먹는 사람이예요. 햇반 하나도 식사 때 다 못먹어요. 그래도 신랑이랑 식사할땐 첨에 같이 맛나게 먹고, (당연히 제가 20분 정돈 먼저 식사가 끝납니다. 먹는 양이 다르니까요) 제가 다 먹은 후엔 신랑한테 말 걸거나 음료 마시며 같이 식사하는 기분(?)을 내줘요. 절대로 제 식사 끝났다고 혼자 폰 보거나 하지 않아요. 그게 당연한 식사 예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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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2019.08.1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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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밥먹는게 꼴보기싫을 정도면 헤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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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8.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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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애에 같이 마주앉아서 먹는것도 하나의 행복인데 그런 사소한것도 싫어보이니 헤어지는게 답 시간아까워요 그만두세요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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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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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체질이 마른사람들은 한꺼번에 많이 못먹음 자주 조금씩 먹어야되는 체질이라 사회생활이 좀 힘들어요 ㅜ 본인도 스트레스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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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8.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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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먹는사람비정상으로만드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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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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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거는 밥상머리 교육이 잘못되서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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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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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밥먹는게 꼴보기싫어지면 그 관계는 끝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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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교육 2019.08.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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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떤 쪽이던, 식사예절 안된 놈은 거르는게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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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바바 2019.08.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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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어지간하면 편견으로 대하고 싶진않은데 밥상머리예절이 개똥이긴 하네. 문제는 저게 내려간다는 점이지 ㅎㅎ 남친일때가 봐줄만한 정도지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서 육아에 개입하면 답이 없다. 뭔말인지 알지? 그냥 거기까지 라는 말을 둘러서 길게 적은거다. 마른건 입짧은거 다 괜찮은데. 밥나오면 밥 만 먹는거다. 폰 보면 숟가락으로 이마빡 깨지게 쳐맞는거다 원래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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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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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남친 엄마가 애를 잘못 키웠네ㅋㅋ밥상머리교육이 안돼있는걸.. 잘못 군대갔다왔나요? 군대안갔다온사람은 만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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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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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글만 봐도 없는정이 다 떨어지네 여태 어케 만났어요 보살되기 연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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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예절 2019.08.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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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식사예절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사람의 됨됨이를 볼 수 있는건데 너는 먹는데 기쁘게 안먹고 같이 있는 사람이 우울해질거 같아서 아닌거 같다 라고 얘기하삼 솔직히 얘기해주는게 그 인간 앞길을 위해서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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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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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읽는데 왜이렇게 안쓰럽지... ㅋㅋ 구남친 중에 말랐던 애 있는데,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밥 같이 먹으러 다니면 입이 짧았어요. 항상 식당 가면, 저는 이제 막 입맛 돋울 타이밍에 남친은 젓가락을 탁 놓더라구요. 배부르다면서 ㅋㅋㅋ괜히 저만 돼지되는 비참한 기분? 먹어도 안찐다안찐다 하는데 먹지를 않는데 어떻게 살이 찌니...후...... 지금 그 분도 님 만큼 스트레스 엄청 받을거에요. 자기가 못먹는 모습들 때문에 정 떨어질 거 본인 스스로 제일 잘 알거에요. 당신이 모르는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식사 도중에 산만하게 굴어대는것도 밥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기위해서 시간 끄는거 같아보여요. 혼신의 자기방어였을지두. 원래 일반인이 이해못할 행동을 하는데에는 다 본인만의 사정이 녹아있더라는.. 정떨어졌으면 어쩔수없죠. 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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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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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 말한다 2.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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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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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60kg이면 보통이지 키가크니 마른체형일테고 저기서 더 나가면 키크지않은이상 육수흐르는 돼지인데? 여자몸무게는 ㅈㄴ 따지면서 왜 그렇게 남자한테는 관대하냐 하여간 남자ㅅㄲ들 답이없어 난 키 182정도에 67-70이 보기 제일좋던데 살짝마른 키작은 뚱남은 옆에 가기도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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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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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대방에게하는 식사예절이 ㅈ도없어서그럼. 남편도 178/56인데 초말라깽이 나는 통통함. 둘이 티사이즈 같음. 남편 말라서 내가상대적으로 더 비대해보여도 괸춘함. 첨부터 모르고만난거 아니고 남편도 살안찌는체질에 무척 스트레스받아해서 오히려 안쓰럽. 연애시절 당연히 내가더 많이먹음.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밥먹을때 폰을봄. 3번참고 조용히 약속하나만 해달라했음. 집에서 둘이 티비보며먹을땐 폰하면서 먹어도된다. 집이니 나도티비보면서먹고 오빠도 폰으로 하고싶은거 하면서 서로편히 먹자. 다만 밖에서 먹을땐 서로일절 폰질하지말고 먹는거에 집중하고 상대방이 덜먹어서 기다리기 지루하더라도 대화하면서 서로 눈치보이지않게 기다려주자. 밖은 우리둘만있는 공간도아니고 한명이폰질하면 나머지는 혼밥보다도 못한느낌든다. 그렇다고 둘이같이 폰질할꺼면 굳이왜 밖에서먹냐 걍따로먹지. 그후로 일절 폰질안하고 먼저 배가부르면 이것도먹어바라 저것도먹어바라 하면서 갖다주고 맛있냐 물어보고 이런소소한질문하나에도 대화가오가니 서로 지루하니 눈치보니 없어짐. 대신 나도 집에서먹을땐 폰으로겜하던 영상을보던 일절터치안하고 나도예능틀어놓고 깔깔대며 먹음. 꼭 대화를해야지!가아닌 서로딴거하면서 먹어도 중간중간 이건이렇다 저건저렇네 존맛먹어바바!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됨. 그리고 놀라운게 서로먹을때 저런게 자연스럽게되니 남편먹는양이 엄청늘음. 이젠 더 많이먹어서 오히려 내가 먼저식사가 끝남. 하는말이 먹을땐 먹는거에 집중하고 맛에대해서 시시콜콜 말하다보니 먹는게 즐겁다고함. 뭐여전히 유전자특혜로 살은안찌지만. 저렇게 식사중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인간들은 일단 진짜 모르고 그럴수도 있으니 조건을 걸어보고 안되면 걍헤어지셈. 식사는 인간에겐 필순데 사회생활하느라 안그래도 스트레스받는거 먹을때 만큼은 즐거워야하지 않겠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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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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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근데 뭔가 음... 저도 저러는데 아예 먹을만큼만 빨리 먹고 못먹는건 남기던가 얘기를 하면서 조금씩 먹어주든가 그래야 할텐데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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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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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근데 대부분의 한녀들이 하는짓이잖아 글쓴이 일부러 남녀 바꾼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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