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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결혼 출산후 뭐든게 다 덤덤해요

ㅇㅇ (판) 2019.08.12 22:35 조회118,129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제목 그대로예요
교제하던 친구랑 서른 여섯 즈음 결혼 했어요
노산 걱정에 임신을 서두른 감도 있었고 거의 결혼과 동시에 감사하게도 아기가 찾아와주었네요
거의 신혼 기간 패스하다시피 임신 기간동안 뱃속에 아기 신경쓰기.. 아기 태어난 후로 1년 육아휴직, 이후엔 빡신 워킹맘의 삶을 살고 있어요
아기가 주는 행복은 더 말해 무얼하나요
그런데 육아 그 이후의 모든것에서 그냥 저를 잃어버린것 같아요. 바쁜 워킹맘의 삶은.. 뭐 그냥 그래요.. 덤덤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제 속에 즐거움도 슬픔도 설레임도 다 없어진갓 같아요.
좋아하던 일들을 해도 예전처럼 즐겁지 않고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게 했던 음악을 들어도 전혀 동요됨이 없어요. 슬픈 감정 역시 같아요.
예전엔 감정이 풍부한 편이었던것 같아요
그냥 무미건조하게 내가 즐기고 느낄수 있던 여러 감정들이 말라버린것 같습니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 때문일까요
그냥 이런 제가 답답해요
남편도 뭐... 힘든 육아를 함께 해온 전우애는 느껴지는데
그냥 딱 거기까지 같아요.
... 정말 그냥 내 몸속 모든 회로가 다 바뀐 그런느낌
저만 그런걸까요.. 아님 고단한 육아속에서 다른 엄마들도 공통적으로 느끼시는 그런 단계인가요

요즘 머릿속에는 우리 딸이 스무살즈음 혹은 서른살즈음 난 얼마나 이 아이를 서포트 해줄수 있을까.. 난 언제까지 이 어린 친구의 곁에서 든든한 존재로 존재할 수 있을까

남편은 제가 삶이 너무 바빠서 일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그리고 제가 유독 생각이 넘 많아서 그런거래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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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8.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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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과 똑같아요. 무미건조하고 메말라버린 나만이 남아 괴롭네요. 남편과도 딱 거기까지. 혼자 있을 땐 표정조차 없는 나를 느끼며 나는 제대로 살고있는건가 생각해요. 엄마로서의 나만이 남은 것 같아요. 껍데기만 남은 나자신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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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푸하핫 2019.08.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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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을 해도 안해도 애를 안낳아도 그럴 나이인 겁니다. 뭘해도 기쁘지 않은 슬럼프 같은. 현대사회가 효율만 따지다 보니까 남자 여자 애 어른 할 것 없이 허무함만 남은.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지내는 게 그래서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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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8.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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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똑같아요 애기 낳고 완전 성격이 무미건조해졌어요 남편에 대한 마음도 그렇고 오로지 애기 케어할것 내가 할일들 위주로 신경쓰고 관심거리도 흥미거리도 없네요 감정이 메마른게 느껴져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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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00 2019.08.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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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경우를 말씀 드리자면 울 마눌님 출산하고 무려 5년간 전 돈 벌어오는 기계였죠. 돈벌어와. 집안 청소. 밥. 빨래. 설거지. 울 마누라 아이만 끼고 삶. 다른 남편분들도 그렇겠지만.... 쩝. 일주일에 한번 대청소는 기본. 청소할때 애 델구 친정 감. 친정 갔다와서 청소 검사 함 아이 먼지속에 방치 할수 없다고. 근데 웃긴게 청소 하다보니 요령이 생김. 청소 검사 한다는게 눈에 보이는 곳과 손가기 쉬운곳만 검사 함. 걍 대충해도 잘 모름. 내자식 키워주니 죽어라 복종함. 2년정도 지나니 슬슬 서방이 보이나 봄. 눈치가 보이나 봄 . 3년 정도 각방 씀. 출산 후 밥 한번 얻어 먹은적 없음 뭐 먹고 싶다하면 저녁에 상납 함. 먹고 싶은거 예약도 함. 몇칳 후 뭐 먹고 싶다 함(이런 경우도 있음?) 신기함. 내 자식 키우니 꾹 참음. 이제 슬슬 합방 하자함. 난 단호히 거절 함. 귀한 자식이니 품에 안고 살라 함. 이젠 혼자 자는게 편하다고 함. 가끔 술먹고 늦게 들어가는 신공도 보여 줌.살짝 긴장하는 느낌이 뿜뿜 남. 걍 모른척함. 이젠 마눌님이 밥하고 청소도 다함. 더이상 하면 안되겠다 생각 듬. 이젠 사랑하는 마눌님 품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 함 . 쓰니님아 여자는 몸으로 마음으로 자녀를 낳고 키우지만 남자는 마음으로 몸으로(직업.생활비) 자녀를 키운답니다. 어께위에 느껴지는 무게감은 부인과 비슷할듯 하답니다. 아이를 볼때마다 사랑에 느낌 만큼 두려움도 느끼죠. 잘해야 되는데. 돈도 많이 벌어야 하는데. 풍족 하게 해줘야 하는데. 남자도 우울감에 빠지죠.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죠. 내가 흔들리면. 내가 도태대면. 내가 힘든 모습 보이면 내 아내는 무너질 태니까요. 님아 부부라는게 뭐라 생각하나요? 힘들고 어려울때 함께 상의하고 헤처나가는게 부부라 생각 합니다. 속으로 속으로 생각치 말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이세상에 가장 가까운 사람은 당신 남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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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녀 2019.09.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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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익숙함에.속아 소중한걸 잃지마세요 전 혼자서 살면서 결혼햇는데 결혼한 이후 행복감 많이.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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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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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결혼하지않아도 나이들면 느끼게되는 감정중한인거같음 너무 바쁘고 반복적으로 살다보면 뭘해도 감흥이없어지고 20살적 느꼈던 설렘은 더이상 느끼기어랴움 뭔가 사람도 ..세상 삶도 부질없이느껴지고.. 이전에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고 감정소모를 많이해서그런건지.. 그냥 슬럼프 같은시기가 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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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ㅋㅋ 2019.09.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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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ㅇㅇ나이 먹으면 원래 그런데 여자들은 자기자신을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만드는걸 좋아해서 오바 조카 심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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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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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하고 애낳고나면 눈물이 더 많아지던데, 애들 어릴땐 애들한테 집중하느라 남편한테 신경 못써주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남편한테 서운한 감정등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더 의지하고싶은 마음도 듬, 근데 그런게 아니라 아무런 감정없이 덤덤하다고 하는거보니까 나이때문인거같음, 남자든 여자든 삼십대 중후반 되면 솔직히 미혼이래도 설레임이니 그런게 확실히 줄어드는건 있음, 연애를해도 그냥 안정적으로 한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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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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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쳐서 그런가봐요. 여행가보세요. 저도 결혼기념일에 남편과 같이갔는데 가슴이 뛰더라구요. ^^ 여행이 제일 나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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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9.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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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왠지 아들낳은 여자들은 더그런듯보인다. 본능의 최종 궁극의 목표를 이뤄서그런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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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ㄹㄹ 2019.09.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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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경제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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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6 2019.09.1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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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이없어서그레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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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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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래요... 애 낳고 일하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우울증도 한 몫 하는듯요.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기분과 감정 그리고 예전에 즐기던 취미나 활동 등에 더이상 별 관심이나 즐거움을 못느끼는게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 중 하나에요. 우울증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아주 효과가 좋아요. 저도 매일 약 먹긴 싫고 심리치료 받아 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꼭 미쳐야(?) 상담 받는게 아니라 삶을 즐기고 싶은데 치료 없이는 감정이 너무 다운돼 있는거 같아서...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일에 묶여 당장 그것도 힘들고. 암튼 원인을 찾으시고 힘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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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ㅁㅁ 2019.09.1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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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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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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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왠지 아들낳은 여자들은 더그런듯보인다. 본능의 최종 궁극의 목표를 이뤄서그런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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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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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별로 응원의말을 안해주시나봐요... 자존감잘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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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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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담담하게 키우는거죠 그냥그냥..... 처음 아이키울땐 우울하다 재미가없다 힘들다 어쩌다했는데. 지금은 주말부부로 아이둘 키우다보니 그냥 무난하게 지나가는구나 싶어요. 매일이 똑같지만 그냥소소하게 살아가고있어요 언젠간 이시간도 다지나고 그리워지겠지 싶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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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세상 2019.09.1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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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결혼 생활 시작 이네요

---------

https://pann.nate.com/talk/34771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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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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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2019.09.1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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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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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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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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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그래요 2019.09.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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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만그런줄알았는데 다들 그러군요.. 정말 예전같음 신나고 설레고 하던것들이 하나도 안신나고 아무감정이 없어요...오히려 여행을 간다하더라도 가서 짜증날것같은..그런생각에 가기도싫고.. 출산후 가씀 쓰는일기에도 감정이 메말랐다 아무것도 신나는게 없다 하고싶은것도 없다 등등 그런말뿐이고... 진짜 나이가 들어서그런건지...출산과힘든 육아를 해서그런건지...언제까지 이럴건지.. 남편이 신나하면 그냥 신나는척해줘요...상대방 김빠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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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9.09.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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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저도 너무 똑같아요 심지어 친구를 만나는 것도 재미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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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oo 2019.09.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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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로인데도 그래요 무미건조 의미없고 감정도 사라지고 ㅜ ㅜ
결혼을 하든 안하든 30대 후반인데 에휴... 다들 비슷하구나 우리 힘냉 ㅋㅋㅋㅋ
재밌는 걸 찾아보자구요 얼마나 재밌는 세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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