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이런데에 올리면 조언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해서 올려보려고 해요 처음 쓰는 거라서... 조금 서툴러도 천천히 읽어주세요
전 열여덟 남고딩입니다 제목처럼 학원에서 알게된 동갑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다른 학교에요 또다른 친구를 통해 전해들었는데 그 친구가 저희 학교 아이들에게 저에 대해서 물어보고 소개시켜줄수 있냐고도 물어봤다고 했길래 되게 당황해서 저도 모르게 그 친구를 조금 부담스러워했어요
근데 요 근래에 들어서 그 친구랑 우연히 학원 복도에서 마주치면 고개 숙이고 빨리 걸어가는 것도 그렇고 수업 들어가기 전에 문 앞에 서서 기다리는 뒷모습도 그렇고 수업 시간에 필기하는 거랑 문제가 안 풀려서 찡그리는 것도 너무 귀엽게 보여요 친구랑 떠들다가도 제가 지나가면 표정 바꾸고 새초롬한 모습도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나고 그래요 하지만 제가 표현을 잘하지도 못하고 숫기도 없어서 먼저 다가가기 힘든데 이러다가 그 친구가 다른 사람이랑 썸이나 연애를 한다면 되게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연락하려고 제가 먼저 페북 친신도 걸고 그 친구 페메 스토리도 여러번 봤는데 볼수록 귀여운 친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체대 준비생이라소 꼬물꼬물한 연애나 표현은 못하겠지만 옆에 계속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정말 진심으로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 친구가 저한테 관심이 있다고 한지 두 달이 지난 지금 이 시기에 제가 관심있다고 표현해봐도 될까요?
+ 후기
알림이 오늘 갑자기 뜨고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엄청 깜짝 놀랐어요 어... 일단 이 글 올린 날 밤에 제가 먼저 그 친구에게 페메로 안녕,이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밤새 얘기 이어가다가 질러보잔 마음으로 사실 너한테 관심이 있어서 연락을 한 건데 혹시 부담스러우면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페메 전화가 와서 받았어요 막 웃더니 자기는 제가 싫어하는 줄 알고 슬퍼하다가 방금 연락와서 막 난리치고 있었는데 어떻게 부담스럽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늦었으니까 전화로 재우고 오늘 운동 겸으로 해서 저희 학교가 그 친구 학교보다 20분 일찍 끝나길래 막 열심히 걸어서 그 친구 학교로 데리러 갔습니다 땀냄새 안 나게 친구한테 빌린 바디퍼퓸? 도 뿌리고 시원하라고 음료수도 사서 갔더니 너무 좋아해줘서 되게 뿌듯했어요 그거 마시면서 집에 데려다주고 저희 집으로 오는데 걷다가도 자꾸 뒤돌아보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오는 내낸 그 친구가 오늘 하루동안 뭐했는지 이야기 들으니까 너무 귀여워서 주저앉고싶었어요
댓글에 막 풋풋하다고 하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피임... 얘기가 나와서 살짝 웃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다 부모님 마음에서 해주신 조언이니 새겨들을게요! 아직은 너무 귀여운 친구라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엄청엄청 강해요 그리고 저희 이번주 주말에 같이 홍대로 놀러가기로 해서... 그날 잘 놀고 올게요!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사귀면 그 친구에게 이 글을 보여주고 싶어요 어 되게 부끄러운데 그래도 이만큼 좋아해서 용기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더운데 몸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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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해야 할 공부에
소홀해 질수도~있는데
열공하려해도
그 여친에 대하여
생각 않할수도 없다면
차라리
있는 그대로의
마음과 생각대로
차라도 한잔 하면서
가볍게 도킹해 보는것도
장점으로 보면 나쁘진 않아요.
그러나
그 여친과 가까이 하면서
공부에 소홀해 진다면
이는 곧 단점이라 하겠지요.
여친과의 관계도 좋고
공부도 잘해지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만
우린 인간이라서
한번에 두가지 다 잘하기
어렵다는것도
이해 해야 할석으로
갑자기 고교시절이
생각납니다.
진심을 담아서 먼저 연락 한번 해보세요.
자꾸 생각이 나고 궁금해서 연락하고 싶었는데 지금 마음이 어떨지 몰라서 고민하다고 시간이 이렇게 늦어졌다고
설레네요 ㅋㅋ
학생 화이팅이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