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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12시05분 아리야 안녕

아리야미안해고마워사랑해 (판) 2019.08.19 00:18 조회2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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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봄, 제가 중1때에 하얀 수컷 말티즈가 저희 집에 왔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하셨지만 결국 집에서 키울 수 있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이름은 '아리'로 지어주었습니다.
아리가 온 뒤로 놀랍게도 집 분위기는 따뜻하고 화목하게 바뀌었습니다. 집에도 봄이 느껴졌었습니다.
2010년, 저와 아리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 아리는 어엿한 성견이 되었고 저는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철원에서 복무중이던 저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리가 백내장에 걸려 조만간 실명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아지는 워낙 후각과 청력이 발달되어있기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하였지만 이제 저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습니다. 전역후 아리의 눈은 점점 어두워져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캄캄한 세상에서 아리는 처음에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대소변 실수도 했었지만 금세 적응하여 마치 앞이 보이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못하는게 딱 1가지 있다면 바로 산책이었습니다. 익숙한 집에서는 앞이 보이듯이 다니지만 새로운 곳으로 나가게 되면 겁에 질려 몸을 떨고 침을 흘리고 안길려고 했습니다. 비록 산책은 못하였지만 백내장이 의심될만큼 대소변도 잘가리고 잘먹고 활달했습니다.

2017년에 저는 미국에 취직하게 되었지만 비자 문제로 2019년 6월에 한국으로 돌어오게 되었습니다. 돌어왔을때 아리는 17살...사람 나이로 약 100살... 못본 3년 사이에 아리는 정말 다른 강아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자주 하였기에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본 모습은 참담했습니다...아리 몸은 각종 적신호로 가득했습니다. 사실 제가 미국에 있을때 안락사 얘기도 오갔지만 제가 극구 반대했었습니다. 먹는 걸 좋아해 통통하던 녀석이 삐쩍 말라있었고 하얀 털은 여기저기 빠져있고 앞이 안보이는 상황에서도 대소변 잘가리던 녀석이 지금은 기저귀를 차고 있고... 이제는 귀까지 잘들리지않아 제가 와도 반겨주질 못하고.. 짖을 힘이 없어 짖지 못하고.. 매일 뛰어놀던 녀석이 누워있기만 하고.. 지난 1달동안은 종종 경련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진짜 얼마 안남아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밥과 간식을 잘먹었기에 당분간은 걱정안해도 되겠다 생각하며 스스로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가기전에는 원래 아리가 저랑 안자고 항상 부모님이랑 잤는데 갔다온 이후에는 저랑 매일 자주어서 고마웠습니다.

2019년 8월16일... 아리가 밥도 간식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은 어머니가 손으로 간신히 떠먹여주셨는데 저녁은 그마저도 안먹었습니다. 아리가 노견이 되면서 건강이 오르락내리락했었기 때문에 내일이면 좋아질거야라는 기대감으로 아리와 침대에 누웠는데 17년 평생 아파도 내색 안하던 아리가 정말 아프다는 목소리로 끙끙 앓았습니다. 팔과 다리도 뻣뻣했습니다. 새벽 6시까지 잠을 못잔 저는 어머니 옆에 아리를 눕혀주고 10시쯤 눈을 떴습니다. 아리는 여전히 아파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서 20분 남짓 대기시간동안 아리는 제 품에서 너무 아프다고 저에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지금까지 아리 정말 잘키웠다고.. 2~3일 남은 것 같다고.. 그런데 지금 너무 힘들어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안락사를 극구 반대하였지만 아리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9년 8월17일 12시05분, 주사 놓기전 마지막 인사하고 아리는 그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평생 같이 있을줄만 알았던 아리는 먼저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화장하고 저녁에 아버지, 어머니, 누나, 매형, 조카와 함께 강가에 뿌려주었습니다. 워낙 소중한 아이라 납골당에 안치하고 싶었지만 실명되고 10년동안 집에서만 보낸 아리가 납골당이 답답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아리 보낼 때 얼마나 힘들지 예상되기에 강아지 이별글이나 영상보면서 아리붙잡고 울고불며 내성을 나름 다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주체할 수 없이 너무 슬프고 힘듭니다. 아리를 만질 수도 느낄 수도 볼 수도 맡을 수도 없는 지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어제 안락사하기전 진통제라도 하나 맞고 집에 데리고가서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먹여주고 사랑한다고 한마디라도 더해주고 보내줄거라는 죄책감도 듭니다. 제가 가족이 없었던라면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게 반려견이라기 보다는 친구로써의 의미가 더 컸던만큼 더 힘든것 같습니다. 오늘 낮에 아리 뿌려준 곳에 가서 아리가 죽기전날 밥을 못먹어서 가는길 배고플까봐 시저캔이랑 피부병때문에 못먹었던 간식두고 왔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리야!! 하늘나라 잘갔어?? 거기서는 아프지도 말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지금까지 못했던 산책도 많이 해. 알았지? 형이 아리 조금 빨리 보내줘서 원망하는 거 아니지? 아리야, 형한테 와줘서 너무 고맙고 그리고 또 너무 미안해. 그래도 형이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형이 꼭 다시 데리러 갈게!!! 꼭 다시 만나!
아리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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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베플 ㅇㅋ 2019.08.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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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견주였고 아이 역시 복을 누리고 갔네요.
한겨례 동물관련 칼럼 게재하시는 블로거 책공장님 께서도 과거 아픈 아이 붙들고 있었던 것 후회한다고 글 올린것 본 적 있는데요.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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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ㅉㅉ 2019.08.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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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저승으로 가면 먼저 가있던 반려견이 마중을 나온다고 하죠..
아리도 꼭 글쓴이님 건강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그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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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해피 2019.08.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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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 애기 해피도 3개월전에 하늘나라 갔어요 17살 아리랑 동갑이였어요 해피도 ..ㅎㅎ 아마 아리는 지금 해피만나서 서로 인사도 하고 여기저기 뛰어놀며 재밌게 지내고 있을거에요 !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하늘나라에 먼저간 강아지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 애기들 생각하면서 힘내자구요!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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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10.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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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반려동물 플랫폼인 '올라펫'에서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아리야미안해고마워사랑해 님의 글을 읽고, 많이 울컥했습니다. 저도 작년에 제가 사랑하는 아이를 보내서 더욱 슬프네요....따라서 이 사연을 많은 반려인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댓글을 남깁니다. 혹시 사연을 저희 올라펫 앱에 소개해도 될까요? 물론 출처는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꼭꼭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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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2019.08.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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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아리도 가족들의 사랑을 기억하고 무지개다리로 갔을거에요.
저도 노령묘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너무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되는 글이라
눈물이 나네요. 힘내시고 기운 차리시길 바랄게요. 아리도 그걸 원하지 않을까요!
그 곳에선 산책도 많이 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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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ㅋ 2019.08.2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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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리는 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고 다음 생에 또 다시 만나게 될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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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2019.08.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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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은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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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카 2019.08.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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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 키우는 분들 중에 옛날분들처럼 마지막에 보신탕 하는 분들은 안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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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9.08.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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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도 월요일에 무지개다리 건너갔어요.. 고맙고 미안한맘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어디서 들은 강아지는 태어나 죽을때까지 한주인이랑 함께한게 제일 행복이라는 말에 스스로 위안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아리도 우리버드도 행복한 견생이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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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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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3마리를 키우면서 언젠가 닥칠 이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너무 소중한 내 아가들이라 어떻게 보낼지...
글일고 댓글들 보면서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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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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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강아지가 그렇게 오래 살수있었다는 것 자체가 님과 님가족의 사랑때문입니다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아리는 행복하게 살다갔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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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시박 2019.08.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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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는 어떠한 원망도 없을거에요. 오랫동안 잘버텨준 녀석이 대견하네요. 저희 강쥐도 얼마전에 갔어요.. 안락사 얘기가 오갔지만, 그보다 먼저 집에서 갔어요... 사람 나이로 보니 89세더라고요... 더 붙잡는게 누구를 위한 걸지 모르겠어요.. 무지개다리 건너서 녀석들은 아프지않고 신나게 맛난 거 먹고 잘 지낼거에요. 나중에 만나면 꼬리 흔들며 반가워해줄거에요. 우리도 잊지말고 그날을 기약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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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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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데로 갔을 거에요. 그 곳에서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뛰놀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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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9.08.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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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도 말티즈 믹스견이었는데 나이먹으니 한쪽눈이 백내장이 오더라구요. 지금 무지개 다리건넌지 꽤 지났는데도 아직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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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2019.08.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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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 애기 해피도 3개월전에 하늘나라 갔어요 17살 아리랑 동갑이였어요 해피도 ..ㅎㅎ 아마 아리는 지금 해피만나서 서로 인사도 하고 여기저기 뛰어놀며 재밌게 지내고 있을거에요 !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하늘나라에 먼저간 강아지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 애기들 생각하면서 힘내자구요!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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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나의것 2019.08.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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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하늘에선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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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2019.08.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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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견주를 만나서 평생 행복했다고 고마워하며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겁니다. 올때는 그냥 오지만 헤어지면 늘 아쉽고 상처가 나더라구요. 한동안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난후 다른 강아지로 사랑을 전하면 그 상처가 좀 덜하지 않을까요? 저도 이런게 늘 걱정입니다. 저는 코숏을 4마리 키우다 보니 늘 마음에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이런 글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2년반 다 되어 가는 초보 집사지만 같이 있는 동안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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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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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먼 훗날 다시 찾아 올겁니다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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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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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강아지랑 이름이 같고 나이도 비슷하네요.. 저희 강아지는 말기 신부전증이고 목디스크 있어서 누워만 있어요.. 오랫동안 내 옆에 있던 존재가 사라진다는 건 정말.. 말을 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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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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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고맙게도,너무 진인하게도 딱하루 아프다 가버린 우리 애기가 생각나네요..하루만에 생긴 그 빈자리가 가슴 찢어지도록 아팠는데 아직 일년이 안됐지만 아직도 많이 보고싶고 미안하고 슬픔니다..착한 우리 천사 잘갔니?그렇게 좋아하던 밥도 간식도 다 못먹고 갔는데..배고플까봐 너무 마음이 아팠어..미쳐 잘 못해준 마음 너무 서운해 하지말고 정말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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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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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눈물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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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19.08.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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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세요..
사랑하는 아이들을 무지개다리 너머로 먼저 보낸 사람들이라면
정말 충분히 너무도 공감할듯 합니다..ㅜㅜ
여기서 아프고 힘들었던거 다 털고 그곳에서는 좋은친구들과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좋은거 많이 보고, 가고싶은곳 원없이 가면서 지낼꺼에요..
가족분들 모두모두 잘 이겨내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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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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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강아지 키우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건.. 왜 강아지의 수명은 인간보다 짧을까, 거북이처럼 오래살았으면 좋겠다. 엿어요. 내가 늙어가는것보다 몇 배는 빨리 늙어가는 강아지.. 10살이 지나면 사람나이로치면 70세 정도라던데.. 너무 슬퍼요 ㅠㅠ 저도 2017년에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피부암이었는데, 버텨주다 버텨주다 엄마 곁에서 잠들다 떠났어요. 가끔 나오는 꿈에서는 아픈 모습이 아니라서 위안을 얻어요.. 하늘나라에선 아프지 말고 즐겁게 지내고있길, 언젠가 다시 만나면 그때도 우리 가족하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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