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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우울증

ㅆㄴ (판) 2019.08.20 00:03 조회13,898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엄마가 50대 후반이신데 갱년기 오면서 우울증도 같이 오신것 같아...

어떻게 달라졌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많이 달라지셨어.

음.. 일단 화가 많아지셨어.

말투가 뭔가 화를 내고 있는것처럼 느껴진달까?

나만 느끼는게 아니고 가족들 전부 엄마랑 대화할때

“근데 왜 이렇게 화내면서 말해?”

라고 많이 그래.

근데 본인도 답답하신것 같아.

자기는 화내는게 아닌데 화낸다고 하고... 하면서 저번에 나한테 그러셨거든.

그리고 지금은 말도 많이 없어지셨고...

엄마가 내 핸드폰에 있는 앱으로 굉장히 즐겨하시는게 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와서 그냥 그거 지워버려 라고 하시더라..

엄마가 제일 즐거워할때가 그거 할때였는데..

엄마가 이런적이 진짜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하면 엄마를 다시 웃게 해드릴 수 있을까 ?..

어떻게하면 내가 엄마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 추가

조언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엄마랑 아빠까지 같이 셋이서 영화보고 왔어요.

엄마가 기분이 많이 나아지신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엄마께 병원에서 상담받고 우울증약 처방 받으면 어떨까

말씀 드렸는데 자긴 약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네요.

병원에 가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아 그리고 댓글에 애완동물 이야기가 많이 보이는데

저희는 고양이 햄스터 물고기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는 다른곳에서 키우고 있어서 주말마다 만나요.

네 동물들 모두 엄마가 많이 좋아하십니다.

댓글 하나하나 답변 드리기 어려워 글 추가 했어요

답글 다 못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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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으쌰 2019.08.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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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우울증은 호르몬의 문제이지,개인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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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8.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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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적절한 약물/호르몬 치료가 필요해. 그냥 개인에게만 이겨내라, 주변에서 어떻게 해 드려야 할까요? 라고 묻는 것 보다는 병원에 가시는 걸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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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2019.08.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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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보고 안타까워 남겨요. 어머님 영양제 사드리세요. 여성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 많이있어요. 추천하고싶은 제품은 있는데 광고같아서. 여튼 약물치료받는것보단 질좋은 영양제 사드리고 말동무 되어주시는게 가장 현명할것 같네요. 쓰니마음도 이쁜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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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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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호르몬치료,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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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사랑을배우... 2019.08.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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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도 선천적인 문제가 있고 후천적인 문제가 있음
후천적인 문제가 상당한 경우겠지만 그림 그리고 싶은데 음악 하고 싶은데 못하게 압박받으며 살게 했더니 우울증오고
그래서 가족이 배려해주면서 하고 싶은 거 하게 했더니 증세가 많이 호전되고 그런 경우 있음
이제 자기 인생 찾게 도와드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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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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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가 되어주는 것. 호르몬 문제니까 약도 약인데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기도 해. 네가 친구이자 부모이자 스승이자 자식이자 배우자이자 간병인같이 엄마의 아픈 부분을 잘 바라보고 감싸줄 수 있어야 해. 힘들거야 아주. 그래도 누구나 다 갱년기 우울증이 오니까 미래에 너도 올거고... 그걸 생각하면서 잘해드려. 그 수많은 시간 동안 너를 길러온 분이잖아. 이제 네가 길러야 할 차례지. 좋은 친구이자 부모가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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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8.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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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호르몬 치료 꼭 받게 해드리세요.
저희 엄마도 겪으실 때 보니까 자기 안에 다른 인격체가 있는 것처럼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감정 조절이 안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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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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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이 그나마 답...... 호르몬은 어떻게 할수가없어....시간도 답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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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9.08.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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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울증 극복에는 운동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녁때마다 쓴이가 어머니 모시고 산책이라도 꾸준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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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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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자식 잘 키우셨나보다 이렇게 부모님께 뭐 해드리려고 하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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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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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 엄마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실 때 "엄마 기분이 왜 안 좋아?" "엄마 왜 화났어?"를 물어보세요. 그걸 물어보는 이유는 '스스로 화를 내고 있다는 걸 인지하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하지만 같이 짜증을 내거나 타박해선 안되고 '엄마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내가 풀어주고 싶어. 엄마 얘기 들어주고 싶어. 엄마가 속상하니까 나도 속상해. 엄마가 싫다면 내가 안할게.'의 늬앙스여야만 해요. 엄마에게 화난 이유를 물으면 엄만 방어적으로 더 화를 낼지도 몰라요. 그때 절대로 같이 화내지 말고, 그것조차 이해를 해야 돼요. 그리고 엄마가 진짜로 자신을 위해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제일 힘든 것 중 하나예요. 왜냐면, 상대가 나에게 짜증을 내는데 그것을 매번 마치 도인처럼 받아준다는 게 절대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래야 해요. 다리를 다친 사람에게 왜 자꾸 못뛰냐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엄마는 지금 마음이 아픈 상태라 변덕스럽고 짜증을 낼 수밖에 없거든요. 2. 엄마와 무조건 많은 시간을 보내세요. 엄마가 싫다 해도 같이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거나 공원 산책 등을 같이 하시고, 엄마가 뭘 원하는지 들어보시고요. 저희 가족같은 경우엔 엄마가 주말농장을 하고 싶어 해서 1년동안 농장일을 했어요. 친구를 만나거나 애인과 데이트 하지 않고 주말은 무조건 엄마와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면서 엄마와 대화의 주제가 풍부해지기도 했고요. 3. 엄마는 인생 자체에 낙이 없는, 허망한 기분이 들기 쉬워요. 늙은 여자, 쓸모없는 사람.. 이란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들거예요. 엄마가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세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거나, 자신을 꾸밀 수 있게. 자식들이 애쓰지 않아도 엄마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거리를 만들어주세요. 저희는 3년에 걸쳐서 엄마랑 태국, 호주, 북유럽 등 다녀왔는데 그러면서 엄마가 영어 공부라는 취미가 생기셨고, 수영도 배우시게 됐어요. 상황에 따라 가족 성향에 따라 방법들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잘 찾아보시길 바래요. 저랑 제 동생도 엄마의 우울증때문에 맨날 울고 홧병날만큼 싸웠는데, 저희가 노력한 만큼 엄마가 많이 달라지셔서 정말 보람있고 행복했어요. (그전엔 옆집에서 시끄럽다고 찾아올만큼 싸움의 나날이었음 ㅠ) 가족의 힘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요. 절대 본인의 의지만으론 안될테니 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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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19.08.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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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모님이랑, 남친이 대화할때마다 난 그냥 말하는 건데,, 화내면서 언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언성이 높아지는건, 상대가 내 의견을 말할때 마다 끊어먹고 이건 아니다라고 부정적으로 곡해할 때,. 내 의견은 그런게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할 때 화를 내면서 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님들도 가족들이 부모님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고,, 은연중에 엄마를 무시하거나, 엄마말을 잘라먹고.. 자기의 의견만 주장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전 가족들이 이럴때마다 가족들 조차도 내 의견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고, 나의 의견을 무조건 반대하는 구나 싶을때 우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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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19.08.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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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본인이 자기 상황 인지하고 이겨내는 수 밖에 없어요 가족들이 큰 힘 될 거 같아도 그렇지도 않거든요 저의 친정엄마도 전화 하셔서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다고 저에게 하소연 하실 때가 있는데요 그냥 전 엄마 얘기 가만히 들어드리다가 엄마가 자괴감이나 과거의 안좋은 기억으로의 루틴에 빠져들 때쯤에 끄집어주는 역할만 해요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특유의 고질적인 사고 패턴이 있어요 거기에서 벗어나 자기 존재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하게 도와주는 게 그나마 가장 효과적일 수 있거든요 여행을 하거나 뭐 다른 잠시잠깐의 집중을 요하는 일로 우울감이 유예 될 수는 있어도 해결되는 건 아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우울해도 그 우울감의 정체를 밝혀내고 해결하는 타입이지 그냥 밀어낸다고 다른 걸로 대체되고나 해소되지는 않더라고요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한 매소드로 접근해요 되도록 우울함의 원인을 직시하게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우울의 근원을 바로 보는 자체부터 겁내하거나 회피하기때문에 더 우울해지거든요 쓰니도 엄마에게 뭘 자꾸 해주려고 하기 보단 엄마 얘길 많이 들어주세요 그러면서 엄마가 우울하신 원인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만 지켜보면 될 거 같아요 여성 갱년기에 오는 우울증은 거의 건강과 외모에 기인하는 게 많아요 디테일한 부작용 없는 시술이나 운동 요법은 당사자에게 만족도가 아주 커요 그리고 가족들이 엄마 아직도 젊고 이쁘단 식으로 자신감 주는 게 다른 어떤 물질적으로 해드리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쓰니같은 효녀를 두셨으니 어머님도 금방 좋아지실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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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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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왜 화내듯이 말해??? 라면서 온 가족이 엄마 입을 틀어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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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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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를 기다려줄수는 있지만 엄마 스스로 웃어야 해. 쓰니. 담담하게 신경쓰지말고 기다려줘. 그동안 쓰니는 책도읽고 돈도모으고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해봐. 상처받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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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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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엄마가 갱년기라서 그렇다는거 가족들이 인지하는게 젤 중요하고 그래서 왜화내! 이게 그럴일이야! 하면서 뭐라하지않고 대화하나하나에 공감하는대화하는게 중요한것같애 그리고 나는 의도 한건아닌데 그무렵에 강아지 분양을 해왔었는데 성격 진짜 좋아지셨다 신의한수였음 화내시다가도 강아지가 또랑또랑 앉아서 쳐다보면 꺄르륵 웃으시면서 뽀뽀하고 난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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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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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행 다녀오는 거 어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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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 2019.08.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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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우울증은 호르몬의 문제이지,개인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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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2019.08.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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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입으로 엄마 아래 해줘라 홍콩보내드려 우울증 싹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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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야 2019.08.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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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이 여행가요. 준비해서 바다를 가거나 호캉스를 가거나 산 좋아하시면 속초같은데를 가거나 해서 엄마 이렇게 가정을 위해 몇십년동안 애써줘서 고맙다고 하루이틀이라도 엄마 말고 여자로써 아무것도 하지말고 즐기고 마음편히 지내고 가자고 다 엄마덕에 내가 이렇게 잘 컸다고 그런 따뜻한 말 한마디로도 엄마마음 열릴꺼에요. 엄마는 지금 삶의 낙이 없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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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18 2019.08.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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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잘 안쓰는데! 우리할머니도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하시다가. 강아지 키우면서 좋아지셨어! 원래는 강아지라면 질색팔색했는데 지내다보니 엄청 좋아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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