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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나 정도면 괜찮다는 노총각 상사

(판) 2019.08.20 18:00 조회157,170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욕 먹을 각오하고 써 봅니다.

저는 서른 중반의 미혼 여자입니다. 직종은 말 하면 드러나기에, 그냥 안정적인 직업입니다. 
오래 일하면 자연스럽게 직급도 같이 올라가는...그런 직업입니다.
직업 특성상 직장 상사와 오래 함께 일해야 하는데, 상사 중 한 명 때문에 요새 미치겠습니다.
상사는 40대 후반이고 아직 미혼 남자입니다. 제가 입사하고 얼마 후 부서 내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상사가 저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구요. 그 때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저도 나이가 먹어가는데 아직 결혼을 안하니 이젠 상사가 대놓고 티를 냅니다. 
여행 갔다왔다며 기념품을 팀원들에게 나눠주는데 저에게만 다른 기념품을 줘서 팀원들이 오~ 이러고, 회식에서도 저한테만 수저를 놔주고, 술자리에서 소맥 말아서 저한테만 주고 
사소하지만 누가봐도 저한테 마음 있다는 티를 내고, 팀원들도 알고 있어요.
근데 저는 너무 싫습니다. 이 상사, 나이만 많은 거면 상관이 없는데 성격이 딱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항상 투덜투덜 불만 투성이에, 자기 할 일을 다른 팀원에게 미루고, 지시를 자기가 해놓고 문제 생기면 잘못을 다른 팀원에게 전가시키고, 짜증난다고 하루종일 징징대고. 진짜 나이값을 못하는 어린아이 같거든요.
게다가 탈모에, 복부비만에, 트림 꺽꺽 하고, 계속 코 파고 진짜 총체적 난국입니다.
팀원들한테는 진짜 상사 싫다고 엮지마라고 말해놔서 팀원들은 알아요 제가 그 상사 싫어하는거.
근데 그 상사는 팀원들한테 자꾸 저랑 잘 되게 해달라고 말한답니다. 진짜 소름돋아요.
얼마 전 팀원 중 한 명이 상사한테 넌지시 말했나봐요. 제가 상사랑 이성적으로 엮이는 거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지난주에 회식하는데 상사가 뜬금없이 그러더라구요. '나 정도면 꽤 괜찮지. 직급도 높고. 여자들은 보는 눈이 참 없어. 그지?' 라면서 제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아 진짜 그 때 옆에 있는 맥주병으로 대가리 찍어서 얼마 안남은 머리카락 다 떨어지게 만들어버리고 싶었어요.
이 직종이 워낙 좁아서 소문나기 순식간이라 들이받지도 못하고, 직장갑질로 신고하자니 대놓고 저한테 추파던지지는 않아서 증거가 없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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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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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8.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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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친구는 다른친구 남동생 포섭해서 끊어냈어요.남친인척 회사로 데리러오고 두 살 연하였는데 운동하던 애라 키도크고 피지컬이 훌륭해서 상사가 똥씹은 얼굴로 남자제비도 많다던데 어쩌구..끝까지 찌질하게 굴었음.6개월정도 거짓말하다 헤어진걸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는데 그후로 슬쩍 다시 들이대려는거 전후사정 잘아는 동료가 그런 남자만나다 어지간해서 눈에차겠냐고 면박줘서 쪽팔렸는지 그후론 맘접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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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ㅡㅡ 2019.08.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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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버러지 하나 때문에 직장 바꾸는 건 너무 억울하네요. 남친을 만들던가 고용해버려요. 한 1-2주 회사 앞으로 데리러 와주거나 사무실로 꽃바구니 보내고. 그리고 추접질은 그냥 무시하세요, 싸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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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멘탈붕붕 2019.08.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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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생긴남자하나 섭외(친척이라도)해서 사진찍고 책상위에 올려두세요. 구지 말하지말고, 물어오면 소개팅해서 만났다고 하고 자르시구요. 나정도면..그나이쳐묵도록 장가못간이유가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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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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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투블럭 숏컷하고 화장지우고 다니면 안될까요? 세상 최강 비혼주의자인것처럼..;; 아니면 엄청 돈 밝히는 거 티냐는척하고 남자가 싫어하는 모든 걸 하는거에요 소개팅 받기 싫어서 극렬좌파페미라고 한 사람도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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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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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성격이 딱 정준하 스타일이네.제일싫은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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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2019.08.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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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대머리새끼놈아!나는 네가 안 괜찮다고!!너는 최악이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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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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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죄송한데 맥주병에서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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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9.08.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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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맥주병에서 진심어린 분노가 느껴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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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2019.08.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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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정도면 괜찮?그러면서 왜 아직도 결혼을 못갔노?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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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마중달 2019.08.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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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속마음은 이렇다가정. 왠지 점점 맘에가는데 이성적으론 싫다. 결국 골인한다. 이런 실화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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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추추 2019.08.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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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댓글 진짜 어이없는 애들같은 소리 하는구만. 그거 답없습니다.. 1.대기업 이시면 성추행으로 신고하시고(바로 발령남) 2.작은회사면 다른 남자 만날때 까지 그냥저냥 지내시다가 결혼하시기 바랍니다. 3. 그분의 상사분이나 사장한테 진지하게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안그럼 끝안납니다) 4.사장도 별 이야기 없으면 회사관두고 성희롱 으로 고발하겠다고 사장한테 이야기 하세요(바로 불러 타이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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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롸 2019.08.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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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맥주병 웃기다 ㅋㅋㄱ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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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ㄹ 2019.08.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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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친구 진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고연봉으로 일하는데 쓰니같은 직장상사가 딱 그런사람이었거든요. 그때 친구는 28살이고 과장인데 40살이었어요. 대놓고 12살차이 너무 좋다는둥..자기는 전업주부할수있다는둥..아예 결혼얘기로 직진하는 사람이었는데 친구가 관심없다..내스타일아니다..정중하게 거절하니 그러다 정드는거라는둥 헛소리 해대길래 친구가 큰맘먹고 한마디 했어요. 저 레즈비언입니다!!그러니 관심끄세요!!라고. 그랬더니 그 다음날부턴 혐오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말도 안걸었다하더라구요. 물론 레즈비언 아니고 남자 아주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였어요 ㅎㅎㅎ 지금 그 직장 12년째 아주 잘 다니고 있답니다. 물론 결혼했고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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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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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들한테부탁해서 전화오면 남친인척 "네,, 오빠" 이러면서 전화기들고나가요 소개팅했다고 뻥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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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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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 고용하세요. 잘생기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 나이는 쓰니와 비슷한 남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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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8.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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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직종 좁아서 다 안다는 년이 상사가 한 말들은 여기에 적냐? 지발 생각 좀 하고 자작 쓰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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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술탄 2019.08.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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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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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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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ㅆㅂ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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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8.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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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ㅋㅋㅋㅋ 욕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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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후후 2019.08.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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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무원같은데..나이먹은 미혼공무원 남자는 무조건 찐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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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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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맥주병으로 후려쳐서 얼마 안남은 머리카락 다 떨어지게 하고 싶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양심 없네요 배 나온대다 성격까지 뭣같은 아재 누가 좋아하냐..... 저런 양심리스 때문에 직장 옮기지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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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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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라도 친절하게 대하거나 웃으며 대하지 마세요ㅠ 갖고 논거냐고 꼬투리 잡힐 수 있음. 뭐 주거나, 해줄라 하면 대놓고 거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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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ㅋㅋ 2019.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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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남자지만 주제파악 못하는 남자ㅅㄲ들이 제일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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