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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추가)경비하시는 아버지가 멱살을 잡혔습니다.

youand0 (판) 2019.08.21 10:37 조회69,279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추가)쉬는 날인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너무 화나서 두서없이 휴대폰으로 가입하고 급하게 올렸더니 제가 봐도 글이 어수선하고 정확하지가 않네요. 

 

일단 밤에 70대 할아버지와 저희 아버지가 경비실 앞쪽에서 얘기하고 계셨답니다.

평소와 똑같이요. 그곳은 아파트 단지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옆동 아저씨가 와서 잠을 못자게 한다고 멱살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큰소리로 얘기한것이냐고 물어보니 그런게 아니고 시비걸린 것 같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멱살 잡혀도 죄송하다고 숙이고 들어갔다합니다. 저희아버지는 당연히 주민들을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에 싸워서도 절대 안된다고 엮여서도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저희한테는 표현을 잘못해도 저희가 사는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에게도 먹을것도 자주 갔다주시며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분이라는 걸 확신합니다.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아파트 동에사시는 분들이 정말 친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매일 퇴근하실때마다 양손 가득 과일과 낚시좋아하시는 분이 갈치도 잡아다주시고 아직 세상은 진짜 살만한가보다 느꼈습니다.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을때 경찰이 왔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는 곳에서도 사람들이 좋아서 오랫동안 일하고 싶으셔서 그냥 보냈다고 합니다. 문제는 멱살 잡은 사람이 경비실장에게 거짓으로 이야기를 꾸며 얘기했다고 합니다.  화가난 아버지는 근무가 끝나고 20일 낮에 찾아가 아버지와 얘기하던 70대 할아버지와 삼자대면을 요구했고 경비실장은 한번 민원들어와서 엮이면 좋을게 없으니 하루만 더 출근하고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쪽 사는 친구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이유없이 경비분들에게 해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들었습니다.)

 

오늘 아버지 짐가지러 차타고 아파트 앞에 갔었습니다.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힘들게 일하고 밥도 잠도 아파트 지하에 들어가서 냄새나고 맑은 공기조차 흐르지 않고 먼지냄새만 가득 한곳에서 주무시고 식사하신 상황을 보니 더 먹먹하고 화가 나네요. 오늘 얘기를 해보니 이제와서 다 끝났는데 사과받는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씀하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꼭 사과를 받아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가 말씀을 영 안해주시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상처 받았을 아버지가 더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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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는 노원구 중계동 ㅇㅇ아파트에서 경비로 일하고 계십니다.8월 20일날 새벽에 아버지는 주민분과 몇마디 나눴다는 이유로 시끄럽다고 아파트에 사시는 남자분이 나와 저희 아버지 옷이 찢어지도록 멱살을 잡고 흔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가만히 계셨습니다.저희 아버지 멱살 잡은 남자분은 관리사무소에다가 거짓민원을 넣어 아버지가 오늘(2 1일)부로 오늘까지만 일해달라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잘린거는 둘째치고 멱살을 잡혀도 가만히 계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니 화가나고 씁쓸하네요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부모님,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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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8.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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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비원이 가만히 있었을 이유가 없다는 사람들 뭘 몰라도 너무 모르네. 아파트 갑질 구경 못해봤나봄. 나 살던 아파트에서 경비원 폭행도 있었음. 10시 이후는 원래 휴식시간인데 의자에 앉아서 잔다고 술취한 사람이 때림. 내가 목격해서 신고함. 아저씨 머리에서 피남. 며칠후 그 주민이 우리집으로 찾아와서 목격자 진술 어쩌고 잘 말해달라고 오기도 했음. 자기 공무원이라면서 참나. 경비아저씨가 주민과 트러블 있으면 짤린다고 그냥 없던일로 한대서 나도 참음. 그리고 인사 안하고 무뚝뚝하다고 욕하는 사람도 봤음. 세상엔 또라이 진상이 많습니다. 경비원은 을 중에서도 을 대접밖에 못받아서 그냥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어요. 진짜 화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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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8.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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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가만히 계셨던 이유는 일이 더 커지게 하고 싶지 않으셨던거지
그 일자리로 가족들 지켜야되니까...
뭘 자꾸 분명히 가만히 있었던 이유가 있으니까 가만히 있던거 아니냐고
폭행까지 당하고 가만히 있는 경비원을 의심하고 이유를 쳐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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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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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비일 그만두시더라도 남아있는 분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경찰에 고소하시고 고용노동부에도 진정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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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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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쁜놈.. 저도 그 근처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경비아저씨 자꾸 바뀌시더라고요ㅜㅜ 주민들이 그렇게 갑질을 한다네요.. 남편은 경비아저씨한테 명절때마다 작지만 선물 챙겨드렸는데 저 삼둥이 낳고 오니 아저씨가 축하한다고 만원짜리를 덥석 쥐어주시더라고요ㅜㅜ 지금은 다른곳으로 이사와서 못 뵙지만 그때 주신 만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너무 감사해서요ㅜㅜ 더운 날씨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재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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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전문 2019.08.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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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잡으면 벌금 100만원.

증인, 증거 있으면 신고하세요. 인생 빨간줄 가는거라 와서 무릎 꿇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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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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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둔다면 고소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당연히 고용부에도 찔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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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라세라 2019.08.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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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 상관없는곳이니 고소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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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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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애비한테도 멱살잡고 그런대니?? 부모없는 새끼인가. 개념을 똥구녕으로 말아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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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포바람 2019.08.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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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아파트라고 해도 어떻게 민원 하나에 바로 해고가 될 수 있나요? 경비 하청 소속인가요? 부당해고로 노동부에 신고부터 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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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 2019.08.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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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번외지만 경비중에도 갑질많음 어려보이거나 여자한테만 반말찍찍ㅋㅋ 지 윌급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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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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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2019.08.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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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멱살 잡은놈부터 경찰에 신고하세요. 그리고 합의금 받으시고 경비대장한테 그만둘때 그만 두더라도 강제 퇴사시키라고하세요 그래야 실업급여 받을수 있습니다 (그냥 그만두면 실업급여 안나옴) 그리고 다른직종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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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리1 2019.08.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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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0시 이후 잘 거면... 경비가 왜 있나? 그리고 일하는데서 자는 게 잘 하는 건가? 폭력 행사하는 놈은 쓰레기라는데 이견은 없지만 비호한다고 내보인 의견에 어폐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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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니 2019.08.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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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짤린거 둘째치고 멱살잡히면 그것도 폭행죄 아닌가요? 멱살은 잡으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요즘 법이 쎄져서 멱살만 잡아도 죄가 성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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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19.08.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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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 아부지께선 꼬치를 잡으라고하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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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생 2019.08.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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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폭행으로 고소를 하세요. cctv 같이 이야기 나누시던분 증언 받구요. 이상하네 왜 고소안하는거지? 먼가 구린게 있는건가. 우리아파트경비원 몇분이 ㅈㄹ같아서 경비원편만 들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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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hun... 2019.08.2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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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신분이 낮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향한 온갖 무시와 업신여김.....
인류의 숙제입니다. 태고적부터 내려온. 사람은 성숙할 수록 타인을 존중합니다.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당하면 누구나 속상하고 아픕니다. 어리석은 자, 아직 철이
들지 않는 자들은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런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받은 천대를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사람에게 퍼붓는 겁니다. 물론, 못되쳐먹었고, 무례하고, 천벌
을 받을 인간입니다. 남에게 해를 주는 사람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희생자들입니다.
자기 속의 상처를 치유한 자들만이 남들과 자신에게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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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19.08.2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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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라뇨!!!! 구역을 다른동과 바꾸어드리거나 방법은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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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소장 2019.08.2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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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비원이나 미화원이나 관리소 직원이나 아파트 주민이 만든 규약되로 하는데 그 규약이 나만은 외왜로 하길 바란다 아래 인테리어 업자도 공동으로 쓰는 계단이나 복도에서 먼지 나니 집에서 하라고 하면 청소하기 싫어서 계단이나 복도에서 공사하고 민원오고 찾아가서 이야기하면 주민에게 앞 뒤 다자르고 관리실에서 공사못하게 한다고 하고 이야기 하면 청소원은 뭐 하냐고 그정도 편의도 못 봐주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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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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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린.목화.목련 셋중 하나일듯...여기 잘살지도 못하면서 갑질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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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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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거보면 우리아파트는 참 따뜻한듯. 우리 경비아저씨들 레알 행복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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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ㅐ 2019.08.2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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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일단 멱살 잡힌게 사실이라면, 폭행으로 경찰에 접수를 해라.
사실관계는 경찰이 나와서 조사를 하면 당시 그 현장을 보고 있던 누군가에게 그 사실여부를 판단하게 되겠지.
굳이 스스로 나서서 증언을 요청하고 할 필요가 없어.
경찰에서 멱살을 잡는 행위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면 폭행여부 판단을 하겠지.
그렇게 된다면 해고 한 경비 용역 업체와 그곳 관리소장 전부 싸잡아 대가리 쎄게 칠 기회가 생길거야.
여기에 글 올릴 정도로 억울하면 행동력있게 한 번 나서서 끝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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