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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33살..이제부터

ㅇㅇ (판) 2019.08.22 09:14 조회11,973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댓글부탁

안녕하세요~33살 여자입니다.

항상 마음이 답답할 때 여기 글을 쓰고 댓글을 보며 위로받곤 했는데

오늘은 좀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 쓰게 되었습니다.

방탈일 수 있는 점 죄송하구요.

길어져도 양해부탁드려요.

 

현재 재취업 하려 하고 있는데 지금 제 스스로 느끼는 저는 정말 서른셋 나이만 먹은

인간일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쉽게말해 겉으론 밝지만 속 마음은 늘 텅 비어 이 온 우주에 저 혼자 남겨져 사는

기분이랄까..

실제로도 부모님이 안 계시고 타지에 있어 친구나 지인도 거의 없어요.

연락오는 사람조차 없구요.

내가 없어져도 모를 느낌.

나쁜 생각도 한번씩 들었지만 용기도 없고 죄스러워 잘 넘겼었구요.

이게 우울증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래되었으니..

 

솔직히 아직도 이 나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때도 많고 전 아직 20대 마인드 같구요..

어릴 때 상상으로 이 나이의 나는 정말 어른스럽고 결혼해서 나 닮은 아이도 있어 여유롭게

평범히, 아니 조금은 특별하게 살고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결혼도 못했고 돈도 못 모았네요..

20대 초반 졸업했을 때 그냥 그대로 멈춰진 느낌.

핑계대진 않을게요. 치열하게 열심히 살 진 못한 거 같아요. 천성이 게으르고 편하게 쉬고

싶어해 일도 한군데서 진득하니 오래 한 적 거의 없고 돈을 좀 벌었던 때가 있었지만 기본 

씀씀이는 큰 편이라 사고 싶은 거 사고 베푸는 거 좋아해서 없어도 티 내기싫어 누굴 만나도

내가 살게 계산하며 흐지부지 허공에 뿌린 돈들..

 

집이 금수저도 아니구요. 오히려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하셔서 엄마랑 살았었는데 일을

안하셨기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알바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월급받으면 70%이상을

엄마 드렸어요.

그래서 더 억울했고 모을 엄두도 못 냈으니 난 쭉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더 보상심리로 막 쓴 것

같아요. 그게 더 심해지면 벌어서 뭐하나 자괴감에 일을 그만두었구요.

그럼 엄마는 난리가 났었죠. 집에 생계를 책임져하는 건 저였으니..

친구들은 대학도 가고 백수로 편히 놀다가 좋은 직장 들어가 80%씩 딱딱 적금부어 결혼자금

모은답시고 가끔 여행도 다니며 본인을 위한 바른 삶을 사는데 만나서 신세한탄하면

너만 힘드냐며 자기 고민이 더 크다 털어놓는다는 얘기가 지금 결정한 대학 과가 마음에 안든다

정도.. 

너무 외로웠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은 놀아도 되고 내 꿈을 꾸며 준비할 어린 나이였음에도 너무 빨리 현실에 직면해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내 미래 걱정해 주는 사람도 없으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마음이 병들어 가는 동안에도 맘대로 놀 수도 쉴수도 없으니 친구들은 당당히 노는 

시기인데도 저는 돈이 급급해 아무 일이나 하며 돈 받으면 집에주고 반복.. 한달에 제가 쓸 수 있는

돈이래봐야 30에서 50남짓..

그 악순환이 이 나이까지 온 것 같아요..

 

때론 엄마도 원망스럽고 자유롭고 싶어 발악했는데 자유로워졌어요..

온전히 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게 몇년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 부터..

근데 하나도 기쁘지 않아요. 너무 슬프고 아파요.. 이성적으로는 이제야 그토록 원하던 내 삶을

살 수 있게 된 거지만 그냥 이대로 살아도 좋으니 엄마만 옆에 살아 계셨으면 좋겠다는 뒤늦은

후회..

저도 몰랐는데 엄마를 정말 많이 의지하고 살았더라구요.. 엄마도 없고 돈도 없는 저는 이제

정말 이 세상에 혼자 남겨졌어요..

그런데 막막한 건 이렇게 살아와서 혼자 살아 낼 방법도 모른다는거예요..

왜 영화 쇼생크탈출 보면 어릴때부터 감옥에 갇혀 그토록 자유를 원하던 수감자가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어서야 감옥을 나와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한번도 세상에 속해 살아본 적 없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그 낮선감정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잖아요..

그게 너무 공감되는거예요. 이제야 제가 원하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지만 혼자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난 울타리에만 살았는데 막막하고..두려움.

나이나 어리면 이것저것 도전해보겠지만 한번도 내 꿈이 뭘까 생각하고 산 적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할 것도 모르겠어요.

 

딱하나 드는 생각은 나를 위해서 돈 벌고 싶어요. 정말 모으는 게 소원일 정도로..

예전엔 돈 밝히는 속물되지말자 이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아니예요.. 돈 정말 중요해요.

나이먹고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돈 같아요.

너무 늦게 깨닳았어요.

근데 할 줄 아는 건 어릴 때 하루종일 서서하는 서비스직만 해 온 터라 그런 일 밖에 모르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 갖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급여도 작아 혼자 생계를 책임지려면 모으기도 쉽지 않은데..

무슨 일을 해야 돈을 많이 벌고 혼자도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한번도 나쁜일을 해본 적은 없어요. 나 자신에게 미안하고 마지막 자존심이라 생각해서..

 

그런데 너무 후회되는 건 차라리 실컷 놀아나 볼 걸 이예요..

철없이 술 마시고 여행가고 그런 추억이라도 많다면 억울하진 않을텐데 나는 열심히 벌어

일을 했었어도 남겨진 보상과 댓가가 없다는 거.

남들에게 떳떳이 얘기할거리도 없다는 거..

 

다행히 아직은 포기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정말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고싶은 의욕이 있어요!

저한테 힘을 좀 주실래요.. 누군가에게 위로받은 적도 없네요.

다들 채찍만 했어요..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며.

알죠.. 저도 그 생각하며 버텨온걸요.

저 그래도 잘해온 거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리고 뭐부터 하면 될까요?

댓글보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해냈다 보란듯이 성공하고싶어요..

 

그리고 혼자서도 즐겁게 잘 살아가는 법. 자신감 가지고 외롭지 않게 사는 법 등..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결혼해도 외롭고 인간은 혼자서도 잘 일어서야 둘이어도 행복한 거라고..

저 같은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힘들때마다 두고두고 읽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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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네요] [막말시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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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8.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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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면 불안한 나이이고, 어느정도 돈을 모아놨어야 되는거고, 결혼시기도 지난거다. 라는게 객관적인 시선일 수 있어요. 하지만 보세요. 님 나이 고작 다섯살만 여기서 더 먹잖아요? 그땐 또 지금의 나이에 내가 좀 더 자신감있게 뭔갈 도전해볼껄. 한창인 나이인데. 이런 생각 100% 들겁니다. 이미 내가 원하는 수준 이하라고 생각하는 삶이잖아요. 여기서 더 밑바닥으로 갈 일도 웬만해서는 없을거에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려고 하면 됩니다. 그게 굳이 큰 변화가 아니라고 해두요. 전 쓴이 마인드가 바뀐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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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12 2019.08.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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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3에 첫 직장 가지는 사람도 수두룩한 시대이더라구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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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8.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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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보고 저 같아서 댓글달아요:) 20대 같은 마음으로 30대를 보내고있는 여자 인간 사람입니다! 저도 그랬어요. 읽으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지..다들 평범하고 예쁜마음으로 다들 살아가는데 나만 왜 이모양이지 그런생각들과 집 안의 가장은 나구나 내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구나 하는 그 압박감 그래서 저도 모르게 모든걸 놔버리게됬어요. 삶이 끝난거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이미 마음에서는 끝났어요. 그러다가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그리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요. 누군가 저에게 말해도 들리지않고 보이지않고 그냥 그랬어요. 나빴죠. 나쁜데 힘내라는 말이 지긋지긋하더라구요 나는 바닥인데 어떻게 힘을 내야할지. 그래서 그냥 정신안차리고 어떻게 되든 되겠지 하면서 지내다가 이젠 그게 안되길래 정신차려봅니다. 혼자 타지에서 지내는데 돈벌곳이 없어서 밥 배달하는거 부터 시작했어요. 30대가 어떻게 그런일을? 하면서 참견하는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괜찮고 먹고 살자 라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 안에서 혼자만의 소소한 행복도 찾았구요! 그래서 다시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하고싶은말은 너무 많지만 그래도 힘내서 살아가세요 꼭. 포기하지마세요. 혼자서도 괜찮아지고 혼자서도 좋아지는 날들이 다가오더라구요: ) 전 진짜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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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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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낙심하지마세요 인생이 돈이 중요한것같아도 , 막상 일이 잘되어 돈이 들어오게되면 인생엔 돈이 중요한게 아님을 느끼게되고 제일 중요한건 "나"입니다 돈앞에서 작아질필요 없습니다 하고싶은일을 찾으세요 그리고 찾은걸로 세상에 어떤도움을 줄까를 고민만하면 돈은따라오게되어있습니다 그럼 살아있음을 느낄수있고 비로소 홀로서기가될겁니다 그 과정에서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난 나만의인생을 걷는다라고 되뇌이세요 봄은 꼭오고 아침의태양은 꼭오게되어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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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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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은 응원한다고 먼저 말씀드리고싶네요..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이뤄놓은것 하나없고 허송세월보낸것같아 인생이 후회가된다고 생각해서 우울해하고 힘들었어요.하지만 누군가가봤을땐 나도 부러운사람일수도있겠죠.. 제가봤을때는 남들에게 퍼주기좋아하고 그런 성격이신걸 봤을때 절대 잘못살아오신것도아니고 베풀줄하는 성격이 참 좋으신분일것같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런 성격을 조금더 발휘해서, 앞으로 조금만더 힘내서 살아가자구요. 분명히 좋은 직장 구하실거고 좋은사람 만나 행복해지실거에요. 어딘지알면 제 직장에 함께일하고싶네요 ㅎ 힘들지만 우리모두 화이팅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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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2019.08.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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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암에 걸려 병상에서 힘들게 병과 싸우시는 분들 영상 많아요.
저도 어제 계속 봤는데 평범하게 안 아프고 살아숨쉬는것에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 몸 건강한게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건강하면 뭐든 할 수 있잖아요. 유튜브 한번 보세요 힘든 병에 걸려도 긍정적이게 사시는분 많아요 ~ 뭐든 못할 게 없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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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19.08.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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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4살 미혼여자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면 끝이 없더라구요, 자존감도 갉아먹고,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힘내서 노력한다면 나중에 10년후에는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오늘의 나와 어제의 나만 비교하면서 우리 같이 노력하기로해요, 저도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나만 늦어지는 것 같고 직업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내가 잘못된 삶을 살고있나 생각될 때도 많지만, 내 인생이고 내 삶인데 나마저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지 않으면 내 삶이 너무 가엽잖아요!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서 우리의 삶을 살아요!! 전 유재석씨만 봐도, 그 무명의 세월을 길게 보내며 힘든시간을 보낸 유재석씨가 이렇게 국민 엠씨가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우리도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터널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끝은 누구보다도 찬란할 거라고 믿어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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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산본남자 2019.08.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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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삶이 너무 단조로워 즐거움이 없는거 같다....다양한 경험도 해보길 바랍다~ 나쁜일이든 상상도 못한일이든 네가 1초마다 마시는 공기가 얼마나 나한테 고마운건지 모르다가 극한상황에 처할때 비로서 주위의 공기 가 얼마나 소중한건지 느끼듯이... 너가 지금 처한 현실이 극단적인거 같지만 더 힘든 누군가한테는 소중한 삶으로 보일수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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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Furch 2019.08.2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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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안아주고 싶은 글이네요. 글만봐도 착하고 고운 심성이 눈에 보입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진 않지만 좋은 시기는 꼭 찾아오더라구요. 해줄수 있는 말이 많지 않아서 미안해요. 힘내라는 말보다 손 한번 꼭 잡아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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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우왕 2019.08.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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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같은 나이, 비슷한 심정이라 댓글 남겨요. 저도 제 환경이 너무나 짜증스러웠고, 늘 힘들다 생각했었어요. 쓴이님처럼 서비스직을 오래 해온터라 30대를 시작으로 이직도 쉽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1년 전에 엄마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구요.. 매일 매일을 30대는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늘 이런 생각속에 살면서 항상 우울하고, 축축 쳐지길 반복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도서관가서 책도 빌려 읽고, 나가서 혼자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새로운 걸 배워보고 그쪽으로 이직하려고 국비지원계좌제 신청도 해뒀어요! 쓴이님도 색다른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요?^^ 쓴이님은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으니 조금 쉬어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힘겹고 지치겠지만, 더 좋은날로 가기 위한 과정이니 너무 힘들어말아요! 멀리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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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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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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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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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3살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도전했고 38살에 해냈어요. ㅎ 남들이 보기엔 뭐 돈도 못 모으고 결혼도 못한 부족한 사람일 수 있지만.. 전 제가 이 일을 준비하고 해내는 과정에서 온전히 제 삶에 몰두했고 고생스럽긴 했지만 행복했어요. 지금도 행복하구요. 이 일이 내 삶의 의미구나..라고 생각해요. 이걸 하기 위해 내가 태어났구나라는 느낌이랄까..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도전해 보세요. 자신의 삶이 좀더 단단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어요.
물론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일단 직장에 다니면서 이것저것 해 보시길 권해요.
돈 아끼시지 말고 딱 일 년만이라도 여행도 해 보고 취미생활도 해 보고 하면서..
나란 사람은 어떤 걸 할 때 행복해하는구나를 찾으세요.
그 다음에 그걸 취미로 할지 직업으로 가질지 현실성을 따져가며 생각해 보시구요.

제가 32살 때 나이가 너무 많아서 이제 와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할 때.. 60살 먹은 제 미국인 친구가 그랬죠..
넌 아직 어려. 아직 많은 보물들이 네 인생에 남겨져 있으니 가서 찾아. 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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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8.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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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말이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애도 없으시고 빚도 없으시고 전과도 없으시잖아요. 정말 저 셋 중에 하나만 있어도 인생 와르르 라고 생각해서... 저도 아직 애도 빚도 전과도 없어요. ㅎㅎㅎ댓글 중에 글 잘 쓴다는 댓글 있던데 ... 글쓰기에 큰 마음 없으시면 작가는 추천 드리지 않아요. 작가는 재능보다는 마음이거든요. 돈도 못벌어요. 정말 작가들은 대부분 유명해도 빈곤해요. 잘 사셨으면 좋겠네요. 홧팅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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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19.08.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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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완전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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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릉스런 2019.08.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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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이 너무 예쁘다. 글을 읽다 보니 제 눈엔 33살이라는 숫자가 너무나 작고 어린 숫자로 보여요. 그만큼 님에게 나이는 중요치 않을 만큼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시라는 것. 돈이 중요하다는거 저도 절실히 느껴요. 연락 오는 사람 하나 없는게 외롭기도 하고. 모은 돈은 없고. 진짜 공감돼요. 책 추천드릴게요.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백만장자 시크릿>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저 이 책들 읽고 부자가 되려고 마음 굳혔어요. 빚밖에 없으면서 웬 부자를 꿈꾸냐고요? 이 책들 읽어보면 아시게 될걸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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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Doe 2019.08.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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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친구중 한명은 입양아입니다. 그 사실을 초등생때부터 이미 알고있었고요. 물론 부모님은 친자식하고 차별없이 키웢주셨고 입양 후 태어난 어린 동생과도 잘 지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의 목표는 정해져 있었는데 좋은 직장에 취직해 부모님께 이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 뿐이었답니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어 부모님의 만류에도 독립하여 월급의 상당수를 부모님께 보내드리며 자신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3년전에 부모님이 차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때서야 본인이 보내준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본인의 결혼자금으로 저축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았답니다.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생의 목표도 사라졌고, 그동안 은혜 갚았다 생각해왔던것도 사실은 허사였다 생각하니 허무하고 앞으로는 무얼위해서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하더군요. 그길로 직장을 그만두고 일년 넘게 은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퍼뜩 든 생각이 나이 차이가 일곱살 나는 동생이더랍니다. 앞으로는 동생을 위해 살아야겠다며 정신을 차리더군요. 한편으론 좋은 일이지만 나중에 동생이 결혼하거나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구축하면? 그 때는 또 누가, 무엇이 친구 삶의 목표가 되어줄까요? 인생의 목표나 행복은 먼곳에 있는게 아닙니다. 거울을 보면 바로 보이잖아요. 앞으로는 무엇이 됐든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며 본인의 의지로 살아가셨으면 해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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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 2019.08.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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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을 굉장히 잘쓰시는거 같아요!! 그쪽으로 가셔도 좋을거같아요 필력도 좋고 정리도 잘되있고 긴글인데 다 읽어버렸어요 저는 24살인데도 불구하고 막막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는데 언니는 더 힘드실거같아요ㅠㅠ 얼래 댓글 안다는데 응원의 댓글 남겨요 우리 같이 파이팅해요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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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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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상황이 너무비슷해요 나이두요... 대화하고싶네요ㅠㅠ 메일이라도 알려주실수잇을까요..?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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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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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다르지만 너무 많이 공감돼서 즐겨찾기 해놓고 가요. 저는 31살인데.. 우리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봐요. 좋은 날 올거예요. 이미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신거만 읽어봐도 저는 힘이 좀 나는 것 같아요. 글 남겨주셔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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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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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쓰는 작가를 도전해보세요 필력이 상당히 좋네요,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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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치는목동 2019.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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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라,글을 남겨봅니다. 전 님보다 6살이 더 많고,서울에 혼자 올라와서 타지생활한지 9년째네요. 어머니는 예전에 돌아가셨고,아버지도 재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공허함의 끝이 뭔지 느껴볼 정도로,직장도 그만 두고 백수로 몇년을 지내보기도 했어요. 사실,뭐든지 시작을 하기만 하면 많은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작한다는 용기를 다시 내기가 참 힘들었던것 같아요. 꼭 드리고싶은 말씀은,나보다 상황이 더 나은 주변 사람과 비교하는건 정말 아무 의미가 없어요. 다양하고 폭 넓은 사람들이 주변에 없어서 더 나만 뒤쳐진것같은 패배감이 들 뿐이지,세상엔 정말 다양한 인생과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명 한명의 사람들이 많답니다.당장 내일 앞날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인생이니까요. 법륜스님의 '행복' 이란 책도 읽어보시고,공원 산책이나 운동도 꼭 하시길 추천 드려요. 집안에만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들로만 더욱 가득차게 되고,의욕이 생기질 않거든요. 햇빛 많이 쐬기,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등등 우울증 극복의 기본이 되는것부터 먼저 시작하시는게 어떨까요?
전 나이도 있는데,공백까지 있으니 재취업은 더욱 불리할것같다는 고민만 하다가 정말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간절함을 가지고 다시 세상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니,동시 취업이 몇군데가 되었고 규모도 아주 큰 글로벌기업에서 다시 시작한 중이에요.
하지만,일을 하면 직장에서 오는 또다른 고민들과 역경이 저를 힘들게 하기 마련이니까~취업 해서 행복하다란 생각이 그리 오래 가진 않지요 ㅎㅎ 결핍이 있어야 그것을 채웠을때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님도 저도 결핍을 채울 요소가 많기에,남들보다 더욱 작은것에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할 좋은 조건을 가졌네요. 스스로를 믿고 작은것부터 시작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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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9.08.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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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3에 첫 직장 가지는 사람도 수두룩한 시대이더라구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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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8.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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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막살았으니 이제라도 돈 모으고 좋은데 취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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