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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너와 내가 남이냐는 엄마, 도와주세요

ㅇㅇ (판) 2019.08.22 13:17 조회10,457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평생을 엄마한테 휘둘려 살았고 평소에는 말 잘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십수년을 엄마한테 기가 눌려서 모녀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말이 안나와요... 도움이 필요합니다ㅠ

저는 전혀 생각 없는 결혼 얘기도 슬슬 하시는데 엄마는 친정에서 너무 등 떠밀어서 원치 않게 결혼했다고 평생 친정 원망하며 살아오신 분입니다. 제게는 결혼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하셔놓고는 "할거면 20대 안에 해야지 제일 좋은 자리로 시집간다"며 "아니면 괜히 늦게 결혼한답시고 별볼일 없는 자리로 갈 생각 말고 끝까지 혼자 살아라"하시며 슬슬 압박을 하십니다.

아직은 학생 신분이고 결혼은 전혀 생각이 없어서 해도 제 결혼, 제가 알아서 마음에 맞는 남자 만나면 하겠다고 했더니 "너와 내가 남이냐"라며 불같이 화를 내십니다.

잘나가던 직장 그만두시고 20년 넘게 전업주부로 사시면서 인생을 희생하셨다는 걸 잘 압니다. 엄마의 시간과 인생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러나 당신 욕심만큼 이루지 못하는 자식 때문에 항상 평생의 한을 키우셨고, 그 과정에서 제가 너무 고통 받았기 때문에 자식을 낳을 생각이 없고, 결혼도 많이 망설여집니다 아무래도 결혼하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기대가 있으실테니...

자식들 일에 "내 일처럼"이 아니라 "내 일"로 나서 주셔소 감사하지만 제 일이 다 간섭하시려는 게 이제는 너무 지칩니다... 뭐라 말을 해보려고 시도해봤지만 이 기형적인 관계에 평생을 길들여져 살았더니 어디서부터 뭐가 문제인지조차 파악이 안됩니다. 조언을 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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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금] [아파트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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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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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를 짝사랑 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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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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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거 싫으면 집 나오면 돼요. 이건 또 싫죠? 그럼 방법 없어요. 사사건건 부딪히는데 집에 있는 거랑 나와 사는 거랑 확실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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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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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년 넘어서 깨달았죠. 엄마가 나를 조종하고 쥐고 흔들려고 한다는 걸. 그냥 느끼고 있고 알고 있는 것과 깨닫는 것과는 차이가 크더라구요. 불쌍한 척, 단순한 척 하면서 고단수로 교묘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나에게서 얻어가고, 내 뒷통수를 후려갈기고 있었구나. 나는 거기에 길들여져서 무뎌져 있었구나. 나도 결국 엄마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도록 나를 그렇고 그런 여자로 만들어왔었구나.
깨닫게 되면 눈물도 안 나고 죄책감도 없어요. 냉정해지고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보게 되요.
20대 초반이고 학생이라고 하니,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겠네요.
'응. 생각해볼게.' 언제나 가볍게 넘겨요. 도움을 밀어내고 거절할 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인생에 전부 집중해요.
엄마를 이해하고 동정하려고도 하지 마요. 엄마가 선택한 길이고 엄마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여자에 불과해서 그렇게 살고 있는 거에요.
쓴이는 그렇게 살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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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19.08.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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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그 집에 있는거부터가 문제야....기생적인 관계....거기서 나오는건....독립밖에 없어 그것도 엄마모르는 곳으로...주소는 옮기지말고 걍 쌰악....나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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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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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그런거 못참으 맨날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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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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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독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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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8.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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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젤 잘하는 결혼은요.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내가 원하는 남자와,내가 원할때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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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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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통을 똑같이 경혐했던 사람으로서... 저는 그때 우울증을 좀 심하게 앓아서 후회하는게 딱 하나 있어요. 그냥 좀 무시할걸... 독립할때까지 옆에 개가 시끄럽네 생각하면서 무시할걸... 그거 하나 하나 뭐 좋은 말이라고 가슴에 남기고 괴로워하고 나를 자책했나... 진짜 님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하는말 말도안되는 말이라는걸 알잖아요. 말도 안되는 말에 왜 상처받아요? 그러지마요... 나중에 진짜 우울증 너무 힘듭니다. 독립할때까지 집에 시끄러운 잡음이있다고 생각하시고 무슨 말을 하면 "응 그러네. 응 맞아."하고 고개 끄떡여주고 공부한다고 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차단하세요. 아니면 나가시던지요. 상대방은 님이 칼을 들고 죽는다해도 자신에 잘못을 모를겁니다. 설득시킬 생각을 아예 하지도 말아요. 그냥 빨리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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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8.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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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을 외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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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9.08.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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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좀 그런게...엄마한테 받을건 다받고 귀찮다니 ㅎㅎ 솔직히 괜찮은 남자 데려오면 다 허락해요~ 별볼일 없는 남자 데려올때나 뭐라하지 틀린말 하나도 안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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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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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돌직구해요. 엄마도 친정에 떠밀려 결혼했다고 지금도 원망하면서 왜 나한테 똑같이 하냐고요. 할말은 하세요. 성질머리 욕먹더라도 해야 점점더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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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는중 2019.08.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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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울엄마랑 내 얘기 같긴한데
사실 나는 할말 다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대학교때 부터 자취 , 군대, 이후에 자취 아니면
기숙사 있는 회사 구하고 해서
최대한 집에서 떨어져서 분가해서 연락을 막 최소화하고 도망다니면서
가끔 집에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한테 간섭이 들어오면 싸우고 피했어
그리고 결혼하면서 해외로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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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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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이면 한참 신나게 살 나이예요
엄마 얘기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돈벌고 열심히 즐기면서 살다
돈좀 모아지면 독립하세요
평생 엄마한테 휘둘려 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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