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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와이프와 남을 비교하게 됩니다. 어쩌죠

(판) 2019.08.23 13:22 조회5,099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가끔 판에들어와서 사람 사는이야기 보는게 재밋어서 눈팅만하던 34살 남자입니다.
조금 자극적인 제목이라서 욕하실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답답한마음? 혼자 속 끓는마음? 이라해야할려나요
익명으로 한번 남겨봅니다.

 

저에겐 중학교1학년때 부터 가족처럼지내는 친구가있습니다.
정말 형제보다 더가깝다고 말할정도로 친한친구입니다.
남자끼리 징그러운 이야기지만 소울메이트라고 생각되는 친구입니다
성격이라던지 외모같은 외형적인건 다른점이 많지만
기본적인 성향과 생각이 많이 비슷해서 서로가 척하면 척인친구입니다.

고등학교도 같이 진학을 했는데
둘다 성적도 괜찮았고 놀기도 잘놀았고 외모도 나쁘지 않아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편이였습니다.
둘이 이야기해보면 저희가 생각하는 이상형도 똑같았는데
당시에 주위를보면 그냥 없는존재를 이상형으로 생각하는정도였습니다
둘다 이상형은 이상형일뿐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린마음에 그냥 저희좋다는 친구중에 괜찮은사람 만나서
사귀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성인이되고 군대를 갔다오고 이런저런일이 지나갔습니다.
저와 친구 둘다 성인이 된후로는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고있었습니다
성인이되서 좀더 책임감이 생겼다 해야하나요
아무나 만나고 싶진 않아서 진짜 좋아하는사람생기면 사귈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다가 24살쯤 친구가 좋아하는사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했고
몇달뒤에 사귀기로 했다고 소개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소개받은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저희가 항상 이야기하던 이상형외모와 너무 가까운 사람이였습니다
같이 식사하고 차 마시는동안 처음보는 친구의 표정, 행동등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진짜 좋아하고있다는게 느껴졌고 좋은사람만난거 같아서 제 일처럼 기분좋았습니다.
A라고 칭하겠습니다.

 

다행히 A도 저를 편해하고 좋아해줘서 같이 보는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3명이서 다니는일이 많아졌고
커플사이에서 눈치없다 할지모르겠지만 다른 누구랑 노는것보다 재밋었습니다
친구가 일이생겨서 A가 혼자 밥먹어야되면 저한테 가서 밥좀사주라고 하기도하고
친구가 2년정도 유학을 갔었는데 A잘부탁한다고
외로워하지않게 가끔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도보고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A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외모도 친구와 항상이야기하던 이상형과 너무 가까웠지만 성격이 거의 100%같은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막장드라마처럼
A를 뺏고싶다라던지 너무좋은데 어떻게해야하나 마음이 더깊어지기전에 멀리해야하나 등
그런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랑의 감정보다는 친구를 좋아하는거처럼 진짜 그냥 좋아하게됐습니다.
하지만 그냥 친구의 여자친구니까 좋다는 감정보단 확실히 다른감정입니다
친구와 A가 싸워서 다퉛다는이야기를 들으면 A가 마음아파할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친구를 욕하기도 합니다
뭔가 복잡미묘하면서도 단순한 감정같기도한데 어쨋든 친구와 A둘을 너무좋아합니다.
친구와 A가 결혼하기로 했을때 누구보다 좋았던 사람이 저니까요.
여전히 같이 만나서 식사하고 차마시고 놀러가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옆에서 둘을 보고있으면 너무 좋아보여서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기분입니다.

 

문제는 다른이야기입니다.
저도 나이가 34살이고 이제는 누구를 만나야할 나이입니다.
성인이 된후에 3번 연애를 했고 3번다 짧은 만남이였습니다.
마지막 연애를 한지는 6년이 넘어가다가
1년전쯤 좋은분을 만났습니다.
잘통했고 잘맞다고 생각했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 있었습니다.
병신같은생각이고 찌질한 생각이지만
제 여자친구였고 사랑하는사람이였지만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A만큼 좋은사람은 아니였습니다.
다른사람을 A와 비교하면 안되고, 제가 그럴 자격도 없다는거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만나면 저도모르게 A와 비교하게되고 그런 제모습에 스스로 실망하게되고 그러네요.

 

그분과 이별한뒤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건 제 문제인거고 이게 해결이 안되면 그냥 독신으로 사는게 맞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 해결책이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익명의 힘으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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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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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8.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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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단사람들 잘몰라서 하는소리임
쓰니는 a를 사랑하는게 아님
동경의 대상같은거임

문제는 a때문에 본인의 눈이 너무 높아져버렸다는거임
글에서 나타나는 a는 외모 성격등은 일단 상급이라고 보여지는데
쓰니 친구는 어릴때 운좋게 잘만난 케이스고
쓰니의 경제력과 외모등 조건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지금 나이에 그정도 되는여자 만날려면 진짜 쉽지 않는게 현실임
본인이 적어놓은거처럼 본인문제일 뿐임
본인이 현실직시를 빨리 하는수 밖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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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음음 2019.08.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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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A를 짝사랑하고 있으나 친구인데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억누르는 중. 그 친구 부부랑 거리 두세요. 그러다 언제 술 먹고 취중진담으로 폭탄 터뜨리고 친구 관계 부부 관계 다 박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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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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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실제로 존재하는 내 이상형이다 라고 벌써 각인이 된거같아요. 이상형은 원래 이상형으로 끝나야되는데 님은 현실에서 만났으니 그럴수밖에 없을거같아요.
그런데 좋아하는건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이성적인 감정╋동경이 있는거같아요. 애초에 A가 탑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떤 여자가 눈에 들어올까요?
님은 꼭 결혼하고싶으신거같은데... 동경이나 사랑에서 빠져나올수있는 방법은 하나에요. 그냥 멀어지는것. 보지말고 찾지도 말고 그냥 연락 끊으세요. 친구가 같이 만나자 하면 바쁘다고 핑계대시구요. 가슴아프시겠지만 원래 짝사랑 끝내는건 그만큼 아픈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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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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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A분에 대한 생각이 너무 지나친 환상인 것 같네요. 사람, 특히 이상형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셋이 오래 어울려다니고 친한 친구사이로 잘 지냈다 한들, 어차피 연인사이인 경우보다야 깊게 알 수는 없으니 겉모습이나 성격만 보고 얼마든지 다 좋아보일 가능성이 크죠. 게다가 내사람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아쉬운 감정은 충분히 왜곡되어 더 애틋해지니까요. 그리고 친구 부부와 어울리지 마시고 거리 두시는 게 좋을 듯. 친구와 소울메이트일 정도로 잘 맞고 친하다 하셨는데, 그런 생각이 은연 중에 친구와 본인을 너무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감정까지 다다르게 했던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주 만나면서 자꾸 정 키우지 마세요. 친구의 배우자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감정이어야 본인 멘탈도 건강해집니다. 어렸을 때 속으로 좋아했던 감정까지야 뭐 어쩔 수 없지만 친구분은 벌써 결혼도 하셨는데 님이 아직까지 이상형에 대한 기준을 그렇게 잡고 있다는 건 본인 감정정리 제대로 되지 않은 거예요. 아마 너무 좋아했는데 표현은 절대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으니 굉장히 다방면으로 마음을 억눌러왔을 듯한데요. 지금은 누구 만날 생각하지마시고 차근차근 마음정리 생각정리 해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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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019.08.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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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 혼자사세요 34에 자기여친을 남과 비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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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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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단편만화 스토리같네. 소개팅한여자랑 2차로 술한잔하고 머쓱하게 헤어진 후 주말밤 사람들로 북적이는 번화가를 등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A에대한 열린독백씬으로 끝나면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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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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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눈팅만 하다가 익명으로 굳이 결시친에 글쓰고 싶어서 본인 정보로 가입안하고 어머니꺼로 가입해서 글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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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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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으론 a말고 친구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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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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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발 혼자살아라 찌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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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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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와 나쁜 게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는 거라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친구 입장에서 보면 자기 와이프가 님 이상형인 것을 분명 알텐데 가깝게 지내는 의도를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님의 동경조차 즐기고 있는 거 아닐까요? 나는 만났지롱 하면서요 님이 친구의 와이프를 건들지 않을거라는 어느 정도 믿음도 있고요 아니면 님만 둘 다 잘생겨서 인기 좋았다 생각하는거고 실제로는 친구가 인기 많고 님은 그냥 찐따라서 님 친구가 님이 이러는지조차 모르거나 와이프가 이런 찐따에게 관심도 안 가질 거라는 자신감 있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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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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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단사람들 잘몰라서 하는소리임
쓰니는 a를 사랑하는게 아님
동경의 대상같은거임

문제는 a때문에 본인의 눈이 너무 높아져버렸다는거임
글에서 나타나는 a는 외모 성격등은 일단 상급이라고 보여지는데
쓰니 친구는 어릴때 운좋게 잘만난 케이스고
쓰니의 경제력과 외모등 조건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지금 나이에 그정도 되는여자 만날려면 진짜 쉽지 않는게 현실임
본인이 적어놓은거처럼 본인문제일 뿐임
본인이 현실직시를 빨리 하는수 밖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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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2019.08.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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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진짜 생각한다면 님이 그 관계에서 사라져줘야하는거 알죠..? 멀어져서 안만나고 소식을 안들어야 그 A가 생각이 안나고 님 인생 살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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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2019.08.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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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든사랑을 시작하셨네요. 자칫잘못하다 그 소중하단 친구도 사랑하는여자도 잃을수있어요. 그부부와 거리를 좀 두세요. 너무 자주만나고 자주어울리니 더 그런생각을 하는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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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2019.08.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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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A를 짝사랑하고 있으나 친구인데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억누르는 중. 그 친구 부부랑 거리 두세요. 그러다 언제 술 먹고 취중진담으로 폭탄 터뜨리고 친구 관계 부부 관계 다 박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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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19.08.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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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인지는 알수있을거 같은데요
남자라서 가능한 일인거 같네요
찐사랑이라고 하죠?
그냥 좋아하는감정이고 옆에서 뭔가 해주고 싶은?
그렇다고 둘관계를 어떻게 하고싶은것도 아니고..
그래도 본인삶이 제일 중요합니다
말은 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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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oo 2019.08.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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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여자 둘이서 남자하나를 공유한 사건이 하나 있었지
여자 둘은 둘도 없는 친구고...여자한명이 남자를 만나 결혼하니
그 남자를 같이 공유하는 친구가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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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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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마세요
본인 삶을 갉아먹는 짓이에요
그러지마세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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