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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맏이 노릇은 호구짓이니?

ㅇㅇ (판) 2019.09.10 00:26 조회10,977
톡톡 사는 얘기 이것좀봐줘
앜 놨두다 뭐야ㅋㅋㅋ 실수야 실수라구 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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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빠가 한 달에 한 번 저녁을 차린 적이 있었어. 정말 좋았었는데, 왜 한 달에 한 번 뿐이었나는 모르겠어. 가끔 그날이 아빠 월급날이지 않았을까 추측만 할 뿐이야.

나는 월급날 다가오면 동생들이 먼저 생각이 나거든.
아마 호구짓 하다 배신당해도 평생 호구로 있어줄거야. 후회따위 안 할 정도로.

ㅋㅋㅋ... 내가 이 직업을 최연소로 들어와서 그렇지 나랑 연년생인 여동생은 대학생이고 남동생은 고3이야. 나이차이 별로 안 나. 그런데도 나는 얘들이 너무 어려보여. 다들 당장 돈이 아쉬운 시기라 그럴까 아니면 내가 너무 어릴 때부터 맏이 노릇해서 그럴까 이유를 모르겠어


그래도 댓글분들 말씀대로 최소한의 지원만 하려고.
일단은 여동생은 공부 잘 하고 국장 받으면서 학교 다니니 얘는 용돈만 줘도 될 것 같아
남동생... 얘는 아직 미성년자고 띨띨해... 보는 내가 한숨 나와서 얘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나랑 같은 직업 갖게 해서 오지에 처박을 생각. 본인도 그러고 싶다 하고ㅋㅋㅋ ㅅㅂ

사실 지금까지 어른다운 어른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내가 내 살 깎는 방법 말고 나, 내 동생 전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 적이 없었어.
살면서 양육비 관련 조언을 처음 받아봤네. 고마워. 막내놈 아직 미성년자니까 더 알아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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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만 하면 남들 다 놀라는 직업 종사자야
대충 경찰관, 소방관, 군인, 교도관을 유사직종으로 두고 있어

매일매일 교대근무로 험한 일 하다보니 돈은 많이 받아
나이에 비해 월급 참 많이 받아

그래서 나는 내 2x살을 팔아 동생들 뒷바라지를 할 생각이야.
재혼한-제 자식 놨두고 남의 자식 뒷바라지 하는-부모에게 손 한 번 벌리려면 열 번은 울어야 하는, 동생들 보기 너무 힘들더라고. 그래서 내가 동생들 학비랑 용돈을 챙겨줄거야.

이미 월급의 절반은 이렇게 동생 몫으로 나가고 있어.

나 나중에 후회할까?
더럽게 벌은 귀한 돈으로 내 앞날 준비하는게 맞을까, 보호자 없는 동생들 보호자 자처하는 게 맞을까?

어느쪽도 후회할것같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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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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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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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만 해주세요. 희생해봤자 남는거 없습니다. 동생들도 험한세상 같이 부딪혀야죠. 미성년자라면 학비 용돈 주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성인이라면 상황 맞춰서 자기 학비는 자기가 벌어서 내야죠. 아니면 빌려주세요. 어느한쪽만의 희생은 두사람 다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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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9.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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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그렇게 열심히 희생하고 가져다 줬는데, 어느 날 너가 아프거나 목돈이 필요할때 동생들이 거들떠 보지 않아도 지금 내가 한 행동이 후회 스럽지 않을 자신 있음 퍼줘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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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ㅇ 2019.09.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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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만 해주세요... 학비를 하더라도 입학금만 해준다던지, 한달 용돈 정도만 준다던지...동생들 안쓰러울거 알긴 아는데...
동생들이 정말 고마워해주고 형/오빠를 위해 나중에 보답한다면 모르겠는데...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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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2019.09.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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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하며 호구 노릇 해줬다고 본인은 생각하는데 정작 동생들은 그 공을 모르거나 해준게 뭐가 있냐는 소리 해도 정말로 괜찮다면 뒷바라지 해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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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019.09.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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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부 열심히했내 화이팅! 앞으로 잘해갈거라 믿어 (동생들한테 너무 퍼주지는말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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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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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가 부담스럽지 않는선에서 할만큼 해주는게 좋을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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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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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생들이 친부/친모애게 양육비를 받을수 있는건 당연한 권리야 쓰니는 오지랍 부리지말고 쓰니인생 살아 머리검은짐승 (내자식 제외)거두는거 아니야~절대 거두는거 아니야~더 살아보면 알아 절대 한푼도 돕지말고 부모가 알아서 하게끔 해 법적으로 당연히 친부랑 친모가 돌봐야해 돈받을때 졸라서 받아야해서 자존심 운운ㅋㅋ 하지말고 필사적으로 어떻게든 법적 수단을 써서라도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서 동생들 알어서 살수있게 돕던가 그건 안말림 쓰니돈은 한푼도 쓰지마 쓰니 걔네 보호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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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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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생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자금 대출받던지 장학금 알아보던지 알아서 하게끔 가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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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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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너무 착하고 기특하긴 한데 " 놨두고 " 는 너무 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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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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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국가장학금 지원됨.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검색해봐요.
소득 재산에 따라 등급나눠서 지원됩니다.
학기마다 신청해야하고
I유형 , II유형, 국가우수장학금 있으니 알아보시고 맞는거에 신청하세요
다자녀혜택도 있습니다.
서민은 보통 200정도 지원 받으니, 나머지 금액 보태주거나 학자금 대출 받고 용돈 정도는 알바해서 쓰라고해요.
요즘 대학생들 모두 이렇게 합니다.
알바 기본으로 합니다.
성인이라면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해야하는 당연한 것까지 부모가 도와줄 수 없다고 님이 모든 책임을 지려고 하지마세요 .

도움을 위해 검색했으니 아래 블로그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iamjung99/221458574844
한국장학재단 http://www.kosa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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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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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부지 한의사인데, 할아버지가 40대에 퇴직하심. 아래 남동생 2명 여동생 2명 다 아빠가 가르치고 닥달해서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시킴. 솔직히 우리집 가난한건 아닌데 남들 돈 모을시기에 돈 한푼 없었고 남들 불릴 시기에 그제서야 모으기 시작함. 그렇다고 동생들이 남았나? 지들 섭섭한 거만 기억하지 은혜도 모르는 사람들임. 결혼하기 전까지야 그래도 집안 기둥으로 어느 정도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긴 한데, 결혼하면 자기 삶 부터 챙기는게 맞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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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9.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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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참 마음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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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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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되, 바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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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19.09.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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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인생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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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019.09.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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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그러지 마세요
학비는 대출 받아서 자기가 갚으라 하고
용돈이나 챙겨 주세요.

나중에 님 아프고 그러면 동생들이 챙겨줄 것 같나요?
저렇게 빚지고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금방 떠나버립니다.

그나마 말년에 동생들 얼굴이라도 보고 싶으면
역설적이지만 돈을 최대한 덜 주는게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돈에 모이고 돈에 헤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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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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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그렇게 열심히 희생하고 가져다 줬는데, 어느 날 너가 아프거나 목돈이 필요할때 동생들이 거들떠 보지 않아도 지금 내가 한 행동이 후회 스럽지 않을 자신 있음 퍼줘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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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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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자식 놨두고는 어디 촌구석사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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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2019.09.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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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내 자식인 듯 동생들 키운다고 해서 나 아프거나 노후에 문제 생겼을 때 동생들이 책임져줄까? 언니/누나 부양해야 한다고 비혼 선언하는 애 있을까? 쓴이는 동생들한테 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서운하고 분한 마음 안 생길까? 고등학교 졸업시키고 대학교 간다고 하면 첫 입학금 등록금정도만 지원해줘. 그게 동생들 인생에 짐 안 되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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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19.09.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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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까지는 대줘도 용돈까지는 주지 마세요
지나친 배려도 권리로 생각합니다.
지인중에 맏이인 언니가 동생들 계속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하니까 동생들이 무엇이든지 맏이가 당연히 해야지 이러던데요 ㅋㅋ
심지어 부부싸움했다고 언니집에 찾아가서 뭉게고 있더군요, 에휴
님도 그짝 나지 말고 적당히 하세요
동생들이 미성년자면 학비 용돈까지 해주고 대학생 정도면 1년치 학비는 해결해주고
그 다음 부터는 알아서 하라고 하게 내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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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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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 고등학교랑 첫 대학등록금만 대주고 대학학비는 학자금대출 받으라 해요. 아무리 형이 돈 잘번다지만 동생인생을 형이 책임져주면 안됩니다. 동생도 최소한만 지원받고 독립해야죠. 형은 형이지 동생낳아준 부모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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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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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ㅇㅇ호구짓이야. 니밥그릇 챙겨가며 동생들 돌봐줘. 딱 미성년때까지만.버릇 나쁘게들이면 동생들 너한테 기생할 수도 있어.자립심을 잃게 만든다는 말이야.그럼 동생들 인생 크게 봤을 때 되리어 망치는거야. 동생들이 겪는 어려움 다니가 막아줄 수 없어. 부모라도 그건 그렇게 할 수 없어. 내아버지 동생들 자식처럼 챙기다 동생들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이 너덜너덜 하심. 맏이가 희생하고 돕는게 당연한게 아닌데...넘퍼주면 당연한줄알고쉽게 생각해. 지들퍼주느라 기반 못 잡고 있음, 쳐다도 안봐. 동생들한테 그늘이 되어주고 싶음 너부터 단단하고 크게자라야 되는거임. 그러니 니인생 니밥그릇 챙겨. 월급 반 오바야. 니인생 부터안정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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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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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성년자때는 지원해주고 대학교는 입학금, 첫 학기 등록금만 지원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후로는 이제 나도 돈 모아야한다고 저축하시구요. 첫째 노릇하느라 고생이 많아요. 동생들이 고마워하고 평생 서로 힘이 되어주고 편히 기댈 수 있는 가족이 되길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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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너 2019.09.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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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너 늙고 돈 없으면 동생들이 너한테 이런다
"지 앞가림도 못하면서 누가 도와 달라고 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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